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초딩남아 학교생활

초등맘 조회수 : 1,821
작성일 : 2014-10-31 06:56:20

초등 4학년 남아 엄마에요..

어제 오후에

같은반 여학생(***) 어머님로부터 전화를 받았는데

울 아이가 ***을 때렸다면서 남학생들끼리 치고 박고 하는 것은 이해하는 데 여자아이를 때리는 것은 아니지 않냐, 이전에도 우리 아이를 때렸다고 하면서 상습적이라고 합니다.

***이 담임선생님테 이것에 대해 얘기하니 울아이가 거짓말로 여자아이가 먼저 때려서 대응했다고 하면서

결국 수업끝난후 둘이 남아서 반성문을 쓰고 늦게 귀가 했다고 하면서

저희 아이에 대해 모르고 있었냐면서 말하더군요.

저는 네 네 하면서 좀 알아보겠다고 하고 전화 통화를 끊었습니다.

현재 직장에서 일을 하고 있는 상황이구

급한 일을 처리하던중이라.

하던 일에 집중하다고 거의 마무리된다는 시점에

남편에게 전화를 걸어서 일찍 퇴근하라고 했죠. (보통 많이 늦습니다..)

왜 그런냐고 하길래 전화통화에 대해 간략하게 얘기했죠..

남편은 저에게 담임선생님테 전화해보았냐고 하지 않았다 하니

남편이 담임선생님테 전화해서 알아보겠다고 하더군요..

아주 마음이 지옥이었습니다.

좀 있다 남편이 담임선생님과 전화통화를 한후

점심시간에 울아이와 여자아이가 좀 충돌이 있었고 그 여자아이가 선생님테 울아이에 대해 얘기(??? 무슨말을 어떻게 했는지는 모름)했고 담임선생님이 울아이랑 얘기해보겠다고 했으며, 반성문을 쓴일이 없다고 하셨다고 하네요.

담임선생님과 전화통화로 알겠된 사실은

울아이는 여자얘가 먼저 본인을 먼저 때렸다는 거짓말을 하지 않았고

반성문을 쓰지 않았다는 것입니다.

퇴근후 집에서 본 저희아이는

요 며칠째 아팠던 지라 아래입술은 심하게 붓고 입병으로 힘들어 하고 있었습니다.

태권도학원에서 와서 저녁식사도 안하고 이불자리로 들어가 자겠다고 하더군요.

저는 학교에서 안좋은 일이 있어서 얘가 나랑 말하기 싫어서 그런가 싶어서 내심 걱정했는데

누워있는 아이옆에서 학교에서 다른아이들이랑 충돌은 없었니, 혹 반성문쓰지 않았니 하니

별일 없다고 하네요.. (여자아이랑 충돌은 울 아들 생각에 별일 아니라고 생각했나봐요..)

자겠다는 아이를 계속 말을 시킬 수 없어서.. 나왔습니다.

그 여자아이 어머니는 울 아이가 상습적으로 때렸다고 하는데..이것은 짚어보고 넘어가야 할것 같아요..

정말 힘들네요..

IP : 110.11.xxx.232
1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행복한 집
    '14.10.31 7:03 AM (125.184.xxx.28)

    직접 여자아이 엄마와 아이와 같이
    사람들 많은 곳 카페에서 만나보세요.


    4자 대면이런거요.
    선생님은 각자의 엄마에게 불편한 말씀은 안하세요.

    그 여자아이가 하는 말과
    내 아들이 하는 이야기를 들어보고

    어머니들 감정 자제하시고
    아이가 잘못했다면 사과를 진심으로 싫은 소리 하더라도 하시구요
    용서를 구하면 되고

    여자아이가 거짓말을 했는지
    누가 억울한 일을 당했는지는 만나서 이야기 해보면 답이 나옵니다.

    마무리를 아들편에서
    둘만의 시간을 가지시고 아들이 잘못한 일이 있거나
    억울한 일이 있으면 품고 위로해주세요.

  • 2. ㅇㅇㅇㅇㅁ
    '14.10.31 7:10 AM (122.32.xxx.12)

    나중에 사과를 다시 하시더라도 처음 전화가 왔을때는 알아 보겠다하고 우선은 끊고 선생님 아이 한테 물어 보세요
    여러정황을
    그리고 주변에 혹시 같이 주변에 있었던 아이 있었나 물어보고 그아이한테도 상황이 어땠나 알아도 보구요

  • 3. 초등맘
    '14.10.31 8:54 AM (122.203.xxx.194)

    ...님.. 아들테 때렸냐고 물었죠... 안때렸다고 합니다..

    그러니 진짜 진실은 아무도 몰라요..
    그 여자아이는 거짓말에 우리아이를 이용했구요..

    울 아들이 전혀 그렇지 않다는 게 아니라구요..

  • 4. 초등맘
    '14.10.31 8:56 AM (122.203.xxx.194)

    울 아들도 거짓말을 할 수 있잖아요.. 가능성이 있잖아요..

  • 5. 초등맘
    '14.10.31 9:01 AM (122.203.xxx.194)

    제가 글을 잘못 올렸네요.
    님이 제 주변 사람도 아니구요..

    제 아들에 대해 잘 아는 사람도 아니면서 그렇게 당정짓네요..
    그 여자아이는 뭔가요..엄마테 혼날까봐 그렇게 거짓말을 하고..

    저를 그 엄마를 동일시 하는 건 아니잖아요..

    저도 울 아들이 흠이 아예없다고 한것도 아니구요..
    저도 혹 울아들이 그렇게 하고 다니지는 않는지 걱정 하구 있어요..

    상습적 폭행시비 당사자라니요..
    말을 너무 막 하시네요..

  • 6. 님 그건 아셔야해요
    '14.10.31 9:02 AM (220.117.xxx.186)

    정말 님 아드님이 상습적 폭행 시비 당사자일수있어요. 저희반에도 그런 남자애 하나있고 걔는 치료가 필요한 수준의 아이어서 저는 피해자임에도불구 막연히 그엄마 속이말이아니겠다 아주 쥐 고양이걱정하고있었는데 왠걸요.. 잔혀모르더라구요 종말 하얗게모르고 자기엔 욱하는건있어도 때리는건 아니래요. 그아이 이동네 유치원나오지도 안았는데 1학년 3월 첫주부터 엄마들 사이엔 유명인사였는데도요. 마음 안좋으시겠지만 당하는 부모는 정말 마음이 찢어집니다.

  • 7. 원글님 잘알아보시구요
    '14.10.31 9:05 AM (220.117.xxx.186)

    댓글에 욱하시지마시구요.. 정말 아드님 잘키우고싶으시면 잘알아보시고 교육시키세요. 피해자였을 아이들 부모를 대신해 말씀드립니다. 이런 아이들 공통점이 부모는 정말 까맣게 모른다는 특성이있고 윗댓글도 그런말씀이 있어서 드린말씀일뿐입니다. 물론 진실은 저더 원글님도 모르죠. 가능성이 큰 부분에대해 제가 겪고 알고 있는 부분을 말씀드린겁니다

  • 8. 원글님
    '14.10.31 9:11 AM (122.36.xxx.6)

    속 많이 상하시죠
    아이가 저녁도 안먹고 자려고 하기도 했고.
    하지만 아이가 밖에서는 어떡게 하고 있는 잘 모르는 부분 있을꺼에요 (같은 일이 저도 있었어요)
    하늘이 노랗고 다리가 후들거리지만
    아직 어린아이니까 ..다시 바로 잡을 기회 꼭 있구요 아이는 더 성장해나가요

    또 이런일들을 겪으면서 더 자식에 대한 다른부분까지도 다시 생각하는 부분들도 생길실꺼에요
    잘 해결되실꺼에요

  • 9. . .
    '14.10.31 9:43 AM (222.235.xxx.193)

    일단 수업마친시간 후에 담임선생남과 통화해보세요
    반성문을 썼는지 안썼는지는 담임선생님이 확실히 대답해주실거 같아요
    만일 안썼다면 그 아이엄마가 딸아이말만 믿고 오판하는거구요
    반성문 쓴일이 사실이라면 님 아이에게 문제도 있는겁니다
    모든건 담임선생님이 알고 계세요
    그리고 전화하면 이정도 상담은 잘 받아주십니다

  • 10. 꼬마버스타요
    '14.10.31 9:55 AM (121.169.xxx.228)

    원글에 있어요.

    상대방 여아엄마 말- 원글님 아들이 상습폭행. 그런데 선생님한테는 여자애가 먼저 때렸다고 거짓말 함. 그래서 자기 딸까지 반성물을 같이 쓰고 늦게 집에 왔음.

    원글님 남편 말- 담임 선생님께 전화 해서 여쭤봤더니 그 여자아이와 원글님 아들이 충돌이 있었음. 여자애가 뭐라고 했는데 그건 말씀 안 해 주심. 그런데 반성문 쓴 일은 없음. * 충돌이라고 말씀하셨지, 때렸다는 표현이 없음.

    원글님 아들- 선생님께 여자애가 먼저 때렸다는 거짓말을 하지 않음. 그리고 반성문도 쓰지 않았음. 그런데 원글님이 묻지 않았기 때문에 여자애를 때렸다는 말도 하지 않음.

    원글님- 아직은 무조건 아들을 잡지도 않고 그렇다고 내 아들이 그런 애가 아니라고 단정하지도 않음.

    ----------------------
    그런데 저는 왜 아들한테 그러면 그 여자아이를 때렸니? 혹시 그 전에도 때린적이 있니? 라고 묻지 않으신게 좀 이해가 안되네요.
    그리고 담임께 오늘이라도 전화 드려서 혹시 아들아이가 그 여자아이와 충동한게 때렸다는 말인지, 혹시 이전에도 때린 적이 있는지... 아니면 다른 여자아이들을 때린 적이 있는지는 확인하는 게 좋을 거 같습니다.

    저는 초등 1학년 딸애를 키우는데... 유치원에서 친해져서 가족끼리도 친한 아이들이 거의 다 남자아이고 학교 가서도 남자친구들과 잘 놀아요.
    아이 성향이 운동 좋아하고 활발해서 잡기 놀이도 잘하고 남자친구들이랑 얼음 땡, 이름표 떼기 놀이.. 달리기 이런 걸 좋아하니까 그러다 때리고 도망가고 서로 잡아 당기고 하는 걸, 규칙 없는 상태에서 일부러 밀거나 때리지 않으면 다 놀다가 그럴 수 있다고 저도 딸애도 생각하는데...
    간혹 그런 부분을 폭력으로 생각하는 여린 아이들도 있어요. 그런 경우에는 그걸 놀다가 그럴 수 있지~가 아니라... 싫어하는 아이도 분명히 있으니까 조심해야 한다고 가르치고 아이들 또한 조심해야한다는 생각을 해야 한다고 보거든요.

    우선은 선생님께 정확히 여쭤보시고 아들과도 얘기 나누고 사소한 일이었는데 상대방이 폭력이라고 표현했다면, 그래도 이런 부분은 조심시키겠다고 연락 하는 게 좋을 거 같아요.
    만약, 아들아이가 진짜 때린거라면.... 원글님은 다행히 아이를 감싸지 않고 잘 가르칠 엄마 같네요.

  • 11. 지금
    '14.10.31 10:11 AM (121.160.xxx.57)

    원글님은 엄마가 아니라 제3자같아요. 그런 전화를 받았으면 선생님께 바로 전화해서 확인했어야하고 남편과 통화할 시간이 있었으면 더더욱 그렇고 여자엄마와 통화한 원글님이 직접 선생님과 통화했어야 해요. 그리고 벌써부터 힘들어하지 마세요. 지금 힘든 건 아드님이예요. 몸도 아프고 마음도 아파요. 선생님께서 지금까지 별 말씀 없었다면 아이에게 큰 문제 없는 걸테니 걱정먼저 하지 마시고 상담날 잡아 선생님 만나세요.

  • 12. 사실 확인
    '14.10.31 11:26 AM (1.252.xxx.161) - 삭제된댓글

    일단, 반성문 쓴 일 없고. 선생님께서 혼내신 일이 없다면.
    그 부분은 여자애가 거짓말 하는거죠.

    일 크게 벌릴 필요 없구요.
    애한테 그 여자애와의 사이가 어떤지 다시 확인하시고

    애 엄마한테 전화해서
    선생님이 그런일 없었다고 하시고, 아들도 때린일이 없다고 하니
    딸애한테 선생님이 그런일 없다고 했는데 왜 그런 얘기가 나왔는지
    다시 확인해보라고 하시고.
    다시 연락하자고 하세요

    내 아이도 거짓말 할 수 있지만.
    남의 애도 거짓말 할 수 있어요

  • 13. 토닥토닥
    '14.10.31 12:58 PM (222.237.xxx.33)

    윗님 말씀에 동의합니다

  • 14.
    '14.10.31 2:25 PM (203.226.xxx.79)

    힘들어하시기전에 상대방에서 직접 물어보세요
    상대방 엄마한테 원글님이 전화 받았으니 선생님께도 다시 물어보시고 아이한테도 제대로 물어보고요

  • 15. 초등맘
    '14.10.31 4:28 PM (122.203.xxx.194)

    원글 쓴 사람인데요..
    직장에 급한일이 떨어져 이제 글 확인하고 그 사이 남편이 담임선생님과 전화 통화하여확인했습니다..


    담임선생님도 저희 아들은 그 여자아이랑 충돌이 있었을 거라고 직잠 했었는데..
    사실확인해보니.

    저희 아들은 점심시간에 교실에 있지 않고 도서실에 가 있었던군요.. (입술이 통통 부어서 밥을 안 먹는다고 선생님테 얘기하고, 선생님도 오늘 현성이가 얘기했던 사실을 기억했구요.)

    그 여자아이는 다른 남자아이랑 충돌이 있었고.. 아니면 아예 없었던지. -> 여자아이가 거짓말했을 수 있음.

    울아이들이 여자아이가 먼저 때렸다고 선생님테 얘기했다는 거-> 아예 거짓말
    반성문 썼었다는 것은 -> 아예 거짓말

    이 글을 쓰는 와중에.. 여자아이 엄마테 전화 왔어요..
    어제 일은 완전히 여자아이 거짓말이었답니다.
    저에게 죄송하고 미안하다고 하시네요.
    그리고 울 아들이 때린 적 없다고 하네요.

    정말 어제오늘 힘들었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45867 분당김포 근처 부페추천해주세요 1 야옹야옹20.. 2014/12/16 657
445866 민감성 피부에 키엘이나 러쉬 사용하면 괜찮을까요? 8 겨울 2014/12/16 1,926
445865 초등학생 절운동 108배 해도 되나요?( 척추가 휘어서) 6 으샤 2014/12/16 2,462
445864 . 2 재료 2014/12/16 727
445863 땅콩녀와 수첩공주 2 @@@~~~.. 2014/12/16 885
445862 달콤한 비밀에 도우미 아줌마요 4 ㅋㅋㅋㅌ 2014/12/16 1,448
445861 아 옆구리에서 강아지가 코를 너무 골아요 ㅜㅜ 1 ... 2014/12/16 1,594
445860 결혼식 참석 의상 추천 부탁드립니다. 4 부탁드립니다.. 2014/12/16 995
445859 유기그릇 쓰시는분 사용 1 향기 2014/12/16 1,753
445858 900L짜리 냉장고 많이 들어가나요? 3 주부 2014/12/16 1,687
445857 오프라인하고 온라인하고 가격 차이가 날 때 어떻게 하세요? 3 ** 2014/12/16 451
445856 딸아이가 손발이 많이 찬데요. 4 .. 2014/12/16 1,508
445855 땅콩공주도 그네공주앞에서는 을 일뿐... 9 어쩌냐 2014/12/16 1,320
445854 k팝 남소현양 일진설 기사가 났내요 12 2014/12/16 5,775
445853 시슬리 화장품 마일리지제도 잘 아시는 분 계세요? 화장품 2014/12/16 923
445852 비중격만곡증 수술 하신 분 계시나요? 8 딸기 2014/12/16 1,821
445851 기태영은 정말 아까운 배우 같아요 19 // 2014/12/16 9,325
445850 미생의 강소라 몸값이 6배 이상 뛰었다네요 15 2014/12/16 6,269
445849 어린이 스키복 어디서 사나요? 3 +_+ 2014/12/16 870
445848 낮에 만두를 만들어 쪄먹었는데요 5 무지개 2014/12/16 2,020
445847 요즘 tv에 쉐프들 많이 나오자나요 7 mmmm 2014/12/16 1,945
445846 렌트카 쓰는게 일반적인가요? 14 교통사고 2014/12/16 2,134
445845 그래도 박대통령 형제들끼리 우애는 있었군요...jpg 3 참맛 2014/12/16 1,859
445844 다 좋은데 아들은 장가갈 때 돈 많이 들지 않나요 24 엄마마음이뭔.. 2014/12/16 3,812
445843 이민자들의 직업 (이과 말고) 보통 뭔가요? 1 000 2014/12/16 1,19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