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 4학년 남아 엄마에요..
어제 오후에
같은반 여학생(***) 어머님로부터 전화를 받았는데
울 아이가 ***을 때렸다면서 남학생들끼리 치고 박고 하는 것은 이해하는 데 여자아이를 때리는 것은 아니지 않냐, 이전에도 우리 아이를 때렸다고 하면서 상습적이라고 합니다.
***이 담임선생님테 이것에 대해 얘기하니 울아이가 거짓말로 여자아이가 먼저 때려서 대응했다고 하면서
결국 수업끝난후 둘이 남아서 반성문을 쓰고 늦게 귀가 했다고 하면서
저희 아이에 대해 모르고 있었냐면서 말하더군요.
저는 네 네 하면서 좀 알아보겠다고 하고 전화 통화를 끊었습니다.
현재 직장에서 일을 하고 있는 상황이구
급한 일을 처리하던중이라.
하던 일에 집중하다고 거의 마무리된다는 시점에
남편에게 전화를 걸어서 일찍 퇴근하라고 했죠. (보통 많이 늦습니다..)
왜 그런냐고 하길래 전화통화에 대해 간략하게 얘기했죠..
남편은 저에게 담임선생님테 전화해보았냐고 하지 않았다 하니
남편이 담임선생님테 전화해서 알아보겠다고 하더군요..
아주 마음이 지옥이었습니다.
좀 있다 남편이 담임선생님과 전화통화를 한후
점심시간에 울아이와 여자아이가 좀 충돌이 있었고 그 여자아이가 선생님테 울아이에 대해 얘기(??? 무슨말을 어떻게 했는지는 모름)했고 담임선생님이 울아이랑 얘기해보겠다고 했으며, 반성문을 쓴일이 없다고 하셨다고 하네요.
담임선생님과 전화통화로 알겠된 사실은
울아이는 여자얘가 먼저 본인을 먼저 때렸다는 거짓말을 하지 않았고
반성문을 쓰지 않았다는 것입니다.
퇴근후 집에서 본 저희아이는
요 며칠째 아팠던 지라 아래입술은 심하게 붓고 입병으로 힘들어 하고 있었습니다.
태권도학원에서 와서 저녁식사도 안하고 이불자리로 들어가 자겠다고 하더군요.
저는 학교에서 안좋은 일이 있어서 얘가 나랑 말하기 싫어서 그런가 싶어서 내심 걱정했는데
누워있는 아이옆에서 학교에서 다른아이들이랑 충돌은 없었니, 혹 반성문쓰지 않았니 하니
별일 없다고 하네요.. (여자아이랑 충돌은 울 아들 생각에 별일 아니라고 생각했나봐요..)
자겠다는 아이를 계속 말을 시킬 수 없어서.. 나왔습니다.
그 여자아이 어머니는 울 아이가 상습적으로 때렸다고 하는데..이것은 짚어보고 넘어가야 할것 같아요..
정말 힘들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