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까 우울증 고민글에서 거기 댓글에 정신과 의사의 자살률이 보통사람들보다 훨씬 높다는글을 봐서 놀랐어요.
거기 달린 다른 댓글들도 읽어볼만 했구요.
잠깐 자고 일어나서 다시 볼려니 그글을 못찻겠네요.
정말 아이러니인거 같아요.
아까 우울증 고민글에서 거기 댓글에 정신과 의사의 자살률이 보통사람들보다 훨씬 높다는글을 봐서 놀랐어요.
거기 달린 다른 댓글들도 읽어볼만 했구요.
잠깐 자고 일어나서 다시 볼려니 그글을 못찻겠네요.
정말 아이러니인거 같아요.
막말하는 분들 많던데..
듣도보도 못한 이야기에요. 특히 미국에 정신과 의사 많지만 자살한 사람 한 명도 못 봤어요.
정신과 의사는 모르겠고 의사가 일반인보다 자살률이 월등히 높다는 조사결과는 있었던거 같습니다.
우리나라의 경우는 아니고 미국의 경우죠.
오래전에 기사화 되었는데 읽은 기억이 나요. 의사들의 자살 원인도 우울증등 정신질환 때문인걸로..
그리고 의사가 일반인보다 자살률이 월등히 높다는 사실은 의대 정신의학 교과서에도 나온답니다.
그런데 정신과 의사의 자살률이 높다는건 못들어봤지만
정신질환자를 치료하는 정신과 의사가 정신질환을 겪고 있다면 심각한 문제죠.
그리고 그 많은 정신과 의사들중에서 정신질환을 겪지 않는 의사가 아예 없다고 생각한다면 오히려 이상할거 같아요.
어찌보면 정신과 의사라고 해서 정신질환에 안걸린다는건 잘못된 전제인거 같아요.
그런데 정신과 의사가 정신병을 앓고 있다고 소문나면 그 정신과 병원의 이미지나 매상에 치명타가 되니.
우울증등 정신질환을 겪는 정신과 의사들은 몰래 몰래 약처방 받거나 심리치료를 받겠죠..ㅎㅎ
그리고 본인이 정신과 의사인데 정신질환을 앓고 있다는걸 남들이 알면 얼마나 쪽팔리겠어요.ㅋㅋㅋㅋㅋ
그런데 여기서 확실한건 일반인이나 정신과 의사나 모두 다 자신의 정신적 문제를 자기스스로 해결할수 없는건 마찬가지라는거..
정신질환을 겪고 있는 정신과 의사는 다른 정신과 의사한테 진단받고 약처방이나 심리치료를 받아야 겠죠.
정신과 의사라고 해서 특별한것도 아니고 다 똑같은 인간이고.
일반인이나 정신과의사나 다 똑같은 환자일뿐라는거죠.
허구헌날 우울한 얘기 듣고.상담해주면 그 스트레스에 정신 나갈거 같긴 해요. 상담사 하는 친구가 한두명만 해도 진이 빠진다는데 더하겠지요.
옛날에 제가 봤던 그 기사 찾아봤는데 있네요.
의사들의 자살률이 일반인들보다 월등히 높답니다.
특히 여의사들의 자살률이 높아요.
미국의 경우에요.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3&oid=001&aid=000...
(시카고 AP=연합뉴스) 수많은 이들의 목숨을 구하는 의사들이 스스로 목숨을 끊는 데에도 남다른 `능력'을 갖고 있다는 주장이 제기돼 충격을 주고 있다.
현재 미국에서 매년 스스로 목숨을 끊는 의사들의 수는 약 300~400명.
지난 1984~95년 미국 내 28개 주에서 실시된 한 조사에 따르면 여의사들의 자살률은 일반 여성들에 비해 2배 이상 높았으며, 남자 의사들이 스스로 목숨을 끊는 경우도 일반 남성에 비해 70% 이상 많았다.
이는 의사로서의 `허세'와 풍부한 의학적 지식, 사회적 `낙인'에 대한 공포 때문이라는 것이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가령 우울증 등의 정신질환을 앓고 있는 의사들의 경우, 그러한 사실이 알려지면 의사로서의 명성에 금이 갈 것을 우려해 치료를 받지 않고 고군분투하다가 고통이 너무 심해지면 약물에 대한 풍부한 지식을 이용해 다른 사람들보다 쉽고 간단하게 목숨을 끊는다는 것이다.
실제로 과거 우울증에 시달리면서 몇년간 자살을 심각하게 고려했었다는 한 의사는 정신과 치료를 받을 자신이 없어 익명 상담전화에 의존했다고 고백했다.
의사의 정신질환은 다른 경우보다 훨씬 심각한 병으로 인식되며, 일단 정신적 문제를 갖고 있다는 `낙인'이 찍히고 나면 환자나 동료 의사들과의 관계가 어색해지고 가족들까지 상처를 받게 된다는 점도 치료를 꺼리게 만드는 요인이다.
이 때문에 의사들이 마음놓고 정신과 치료를 받을 수 있게 하기 위한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목소리도 높다.
아칸소대 정신의학 연구소의 리처드 스미스 소장은 의사들이 정신병 치료를 받아도 직업상 불이익을 받지 않도록 하는 제도적 보장이 필요하다고 지적했으며, 미국 자살방지재단은 정신질환을 앓고 있는 의사들의 치료 의지를 고취하기 위한 교육 캠페인에 나섰다.
그러나 의사건강 전문가인 에리카 프랭크 박사는 의사들이 자신의 정신질환을 더 쉽게 인정할만한 이유도 적지 않다고 주장한다. 멀쩡한 사람도 정신병에 걸릴 수 있다는 사실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는 것이 의사들이기 때문이다.
의사였던 남편이 우울증을 숨겨오다 지난 2002년 자살했다는 한 미망인도 "우울증에 시달리는 의사들은 그 사실을 더 이상 숨겨서는 안 된다"면서 "고혈압이나 당뇨처럼 우울증도 병의 일종일 뿐이라는 사실을 인정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myo@yna.co.kr
(끝)
의사들은 마취제나 마약등을 쉽게 구할수 있으니까 의사자살률은 그 영향이 클것같아요
우울증을 지닌 정신과 의사가 우울증 환자를 상담한다면 좀 위험할거 같은데.
위에 저 기사를 읽어 보면 의사들이 권위와 체면 때문에 자신의 정신병을 숨기는 경향이 있어서
정신과 치료를 안받는 경우가 많고 그래서 자살률이 일반인들보다 높게 나온다는 내용으로 보이거든요.
그런데 정신과 의사는 다른과 의사들보다 더 하지 않을까요?
원글님이 봤다는 그 댓글 주장처럼 어쩌면 정신과 의사의 자살률이 가장 높을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일반인들보다는 의사의 자살률이 높고, 그중에서도 정신과 의사의 자살률이 탑일지도 몰라요.
정신병이 있으면 정신과에서 치료를 받는건 당연한건데.
역설적이지만 정신병을 가진 정신과 의사들은 체면과 세상의 시선때문에 받아야할 정신과 치료를 거부하는 상황?
외국 통계에서 의사가 자살률이 높은건 약물등 자살방법에 대해 일반인보다 가깝게 접할수있기 때문인거같고 경제적취약계층의 자살률이 높은 우리나라 통계는 좀다를거라 생각됩니다. 영화배우들도 작품 끝나고 심리치료 받듯이 상담자들도 심리적 건강유지가 중요하므로 주기적으로 상담자 동료간에 상담을 받는것이 필요하다고 합니다. 정신과의사도 마찬가지겠죠...
친동생이 정신과의사인데 이런 얘긴 들어본적이 없어요.
정신과 의사가 설마 상담해주면서 환자들에게 감정이입할거라고 순진하게 믿으시는거 아니죠?
네법니다.
그리고 위에 정신과의사가 정신과 진료를 사회적 체면어쩌고땜에 안받는다는거에서도 웃고갑니다.
전공의 시절 내내 정신과 상담받고요.
개원가로 나와도 필요시 받기도 하고..
82는 왤케 잘 모르면서 잘난척하는 사람들이 많나요?
이해되요.
하루종일 힘든사람 상담해주고..
정신질환 있는 사람 보고 있으면
저라도 미쳐버릴꺼 같을것같아요.
감정의 쓰레기통이란 표현 정말 딱이네요
친동생이 정신과 의사 맞나?
전공의 시절 내내 상담 받는다구요?
개원의 때도 받고?
자기가 안하면 그만입니다.
우울증이 있는 의사는 냉정한 의사가 아니라 환자죠.
정신과 의사는 우울증도 안걸릴거라고 믿는 바보도 있네.
다른의사들은 허세와 체면이 있는데 정신과 의사들은 허세와 사회적 체면이 없다고?
웃고 갑니다..
누가 그 직업 가져서 내가 제일 잘 아는데...
이런 말 하는 사람 제일 웃겨요.
자기가 그 직업 가진 것도 아니면서 뭐가 그렇게 대단해서
다른 사람 의견이나 통계 논문 등등 다 무시하는지...
주변의 그 한 명이 업계를 대표하는 것도 아니고...
정신과 의사 한분 있는데 스트레스가 어마어마하다고 들었습니다.
완전 밝고 명랑한 분으로만 비춰졌는데 뒷편에서는 거의 우울증이라고요.
또 상담가 한분도 친분이 있어서 개인적으로 자주 뵙는데요.
상담 몇시간 하고나면 부정적인 얘기들 들으면서 진이 빠져서 힘들다고 하더군요.
사실 우리도 가끔 친구나 가족의 불평섞인 얘기 들어주다보면 그런 느낌 받기도 하잖아요.
저는 제가 쓴글 아니어도 날선댓글들 보면 그것만해도 아주 피곤하던데...
정신과의사들이 환자들을 통해서 인생을 너무 많이 알게되어 삶 자체가 무미건조하게 된 결과 아닐까요?
모르고 사는게 약입니다. 남들과 비교하는 삶은 자신을 구렁텅이로 몹니다.
처한 현실 그 자체에서 행복을 찾아야죠.
정신과 의사들도 6개월인가 주기적으로 한번씩 치료?교육?같은거 받는데요
정신과 의사 자살많은거 예전부터 들어오던 얘기였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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