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신해철이란 가수 우리에게 너무 많은 걸 남기고 갔네요

캔디 조회수 : 1,582
작성일 : 2014-10-30 22:59:04

며칠 동안 애도하는 분들이 이토록 많다니 ... 타 연예인들의 죽음과 비교되는  글과 댓글만 봐도 알겠어요.

전 음악을 좋아하는 사람이지만 사실 신해철의 음악은 좀 생소하고 잘 몰라요.

요즘 재조명되는 그에 대한 방송이나 글들을 보면서 더 알아가는 거 같아요.

그가 이런 사람이었구나 그런 거...멋진 남자였네요.

용기있는 독설가에 실력있는 가수에 가정에 충실한 사람.

그런 생각을 해봤어요.

요즘처럼 다들 몸을 사리는 분위기에서 솔직한 자신의 맘을 표현할 수 있다는 것.

가정을 갖기 전에 자살충동을 느꼈을 만큼 외로운 사람이었다는 것.

내 것을 소중히 하고 지키려고 노력하는 사람이었네요.

우리는 비겁해서 말하기 힘든 것들을 그가 나서주기도 하고 용기가 있었네요.

저는 그를 잘은 모르지만 이번 신해철의 죽음으로 느낀 게 있어요.

여전히 많은 사람들은 듣기 거북하고 불편해도 그와 비슷한 이미지를 사랑한다는 것을요.

그처럼 강한 개성을 가진 사람에게 매력을 느끼나 봐요. 

 

 

 

IP : 124.50.xxx.2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4.10.30 11:05 PM (1.235.xxx.157)

    저도..저 자신한테 놀랐어요. 신해철이란 한 가수의 존재가 이렇게 나한테 컸다니...

  • 2. 저도
    '14.10.30 11:08 PM (124.51.xxx.5)

    신해철씨 노래 제대로 아는것도 없고 들어본것도 없어요.
    넥스트노래 하나 아는것도 없구요......

    노래가 왜 여자취향은 아니었잖아요.

    근데 유튜브에서 몇몇 노래 들어봤는데
    정말 곡이 하나같이 예술이네요.
    표절시비에 휩싸인곡도 없고
    가사가 하나하나 의미가 있어요.

    정말 대단한 분이셨네요.

    정말 좋은곳으로 가셨을거에요. ㅠㅠ

  • 3. 정말
    '14.10.30 11:08 PM (180.229.xxx.177)

    멋있게 늙어가던 사람이었는데....ㅠㅠ

    아내와 아이들 끔찍이 사랑하는것도 너무너무 멋지더라구요ㅠㅠ

  • 4. 너무
    '14.10.30 11:17 PM (58.226.xxx.208)

    아까운 사람이 갔습니다.......................

  • 5. 최고였어요
    '14.10.30 11:26 PM (121.130.xxx.222)

    지금 생각해보니 진짜 최고중에 최고였네요
    너무 덤덤히 봤어요..ㅠㅠ

  • 6. 사실
    '14.10.30 11:30 PM (178.191.xxx.241)

    독설가는 절대 아니었죠.
    바른 말을 용기있게 한 사람이지.

  • 7. ...
    '14.10.31 12:15 AM (221.149.xxx.210)

    그의 25년 팬이라는게 자랑스럽습니다.

  • 8. 그런데
    '14.10.31 12:28 AM (125.177.xxx.190)

    그렇게 허망하고 억울한 죽음이라니..
    진짜 너무너무 아까워요..ㅠㅠ

  • 9. 엉엉
    '14.10.31 12:35 AM (121.188.xxx.144)

    몰래카메라 다들 보셨나요
    완전 대인배ㅠ

  • 10. ...
    '14.10.31 9:27 AM (124.50.xxx.2)

    독설가란 표현이 잘못됐네요. 그래서 글을 쓰든 댓글을 쓰든 신중하고 겸손해야 한다는 걸 느낍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64309 위가 약한 수험생 뭘 먹여야 할까요? 23 고딩맘 2015/07/16 2,798
464308 가만히 있을때 몸이 흔들려요 3 뇌걱정 2015/07/16 9,477
464307 대구 박근혜 몰표 80%..김무성이 얘기해서 알았다는 8 아셨나요? 2015/07/16 1,682
464306 중국 황산 여행이요 2 나마야 2015/07/16 1,049
464305 2에엠진운 진운 2015/07/16 468
464304 더치패이 어떻게 생각하세요? 16 어느날 2015/07/16 3,088
464303 구라보수들의 업적이네요 2 참맛 2015/07/16 638
464302 2015년 7월 16일 경향신문, 한겨레, 한국일보 만평 세우실 2015/07/16 640
464301 블로그글쓸때 2 ss 2015/07/16 940
464300 만나면서 계속 스마트폰만 하는 친구 21 나참 2015/07/16 5,915
464299 원천징수 세율 몇 % 하시나요... . 2015/07/16 906
464298 장아찌 담금 스텐레스통 뚜껑이 안열려요 급 6 왜이러는거냐.. 2015/07/16 4,436
464297 국정원, 천안함 폭침설 반박한 재미 과학자 안수명 박사 해킹하려.. 4 샬랄라 2015/07/16 1,088
464296 2년전에 잠깐 사귀었는데 제 온라인 프로필 계속 들여다보는 남자.. 6 0_0 2015/07/16 3,727
464295 판도라 팔찌 가죽줄요 5 알려주세요 2015/07/16 2,927
464294 국제운전면허증.. 경찰서에서도 바로 발급해 주나요? 6 2015/07/16 838
464293 장어를 구울때 오그라들지 않게 하는방법이 있나요? 6 방법좀 2015/07/16 2,269
464292 김포공항에서 춘천가기 2 ??? 2015/07/16 1,162
464291 국정원 2012년 총선 대선직전 해킹문서 주문-한겨레신문 10 집배원 2015/07/16 981
464290 치킨스테이크 발골법 쉬운 방법이라네요 참맛 2015/07/16 2,399
464289 겁많은 아이...ㅜ ㅜ 3 2015/07/16 1,232
464288 가정폭력 후 정신과,심리상담소? 1 cal957.. 2015/07/16 1,052
464287 지루한 일상에 내 유일한 삶의 활력소는 무엇인가요? 18 활력소 2015/07/16 5,768
464286 딸내미가 남친과 여행을 간다면요.. 25 클라이밋 2015/07/16 12,383
464285 아이 무릎이 안쪽으로 튀어 나왔어요 2 ㅁㅁ 2015/07/16 1,26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