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아기엄마들 모임도 부질 없겠죠?

사과 조회수 : 3,827
작성일 : 2014-10-30 13:38:49
타지에 결혼하고 첫 애 낳고 우울증도 있고해서 단지 엄마들같은 띠 아기엄마들 4명이서 친하게 지냈어요
하루 몇번씩 단체톡 하고 소소한 이야기도 공유하고....
저만 빼고 다들 딸이었죠.
그 중에 한명이 유독 한엄마에게 친한 내색 많이 하더라구요
제 나이 30대 중반... 다수가 모이면 결국 모두 다 친해질수 없고 갈리는거 예상은 했지만....
시간에 좀 흐르는 두 아이 엄마끼리 놀러다니고 베이비박람회 같이 다니고. 식구들끼리 놀이 공원도 같이 다니더군요
나머지 저와 다른 엄마들한테는 물어보지도 않구요
거기다 모두 블로그를 하고 있어서 자신의 일상 다 올리는데
저도 그런거 다 볼거 알텐데 그 두엄마와의 일상을 올리는데...
안올리라는 법도 없지만. 배짱껏 잘 산다 싶더군요
한번은 한 엄마가. 오랜만에 같이 모이자고 해서 00일날 모이기로 했는데 그전날이 되도 연락이 없었는데. 알고보니 친정엄마가 오셔서 친정엄마랑 그 엄마랑 아기랑 놀러갔대요
그럼 그날이라도. 오늘 못 만날것 같다 해야하는데
말도 없고... 전 그날 시간 비워두고 있었는데...
무튼 다른 엄마한테 제가 뭐 줄게 있었는데 그 엄마가 다 같이 모이는날 받기로 했는데. 그 엄마가 우리집에소 모이재요
그 둘이 서로 친한 엄마중 하나인데...
이 엄마는 친정엄마랑 놀러간 엄마 일을 알고 있도라구요
결국 둘이는 서로 이야기 나눠서 모임 취소 된거 안거고
다른엄마믄 우리집에 겸사겸사 놀러온건데
느낌이 우리집에서 시간 비비며 놀라고 온거 같더군요
자기집 더럽다고. 우리집에소 보자고 제의를 했어요
그것도 한번도 먼저 염락없다가..
제 속으로. 그 엄마에게 밥 한끼 살 일이 있어 오늘만 네 꾀에 속아주고 너랑은 끝이다 싶었는데
그날 이 엄마가 자기 진실된 이야기. 자기 지인 이야기 별별 이야기하며 친한척하고 저한테 절친마냥 굴더군요
근데 다담날. 아파트내 행사가 있었는데
저희집 근처였는데. 그 서로 친한 엄마들 둘이서 행사에 다니고 저한테 역시 연락한번 없고 둘이 밥먹고 목욕탕 갔던 이야기 블로그에 올라왔더군요. ㅎㅎㅎㅎ
거기다. 그 둘 엄마중 남편이 제약회사 다녀서 아기 유산균 좀 사고 싶다니. 안부인사 막 하더니. 친한척하며 ㅋㅋㅋ 자기는 가족끼리 여행가고 있다면서 남편한테 물어보고 연락주께요
이러더군요. 운전중인 남편한테 물어보고 답해주면 될껄
그리 말하고 일주일 다 돼 가는데 연락 없네요.
안그래도 남편한테 물어본다 했을때 안팔것 같았네요
남편이 제약회사 직원이라 한꺼번에 싸게 사 놓고 지인들한테 팔거든요 ㅎㅎㅎ
무튼 이런 저런일 겪어보니 아기 엄마들한고 모임이나 기대 안해야겟다 싶어요.
저 특별히 잘못 한거 없고든요
아마 그 둘은 아기 개월수. 성별이 같아서 더 공감대가 형성대 그럴거라 이해해는데. 거짓말까지 하며 둘이서 만나는데. 침 사람꼴 우습게 만들어지더군요.
IP : 222.237.xxx.141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돌돌엄마
    '14.10.30 1:41 PM (180.134.xxx.136)

    의미 없지 않나요, 해보셔서 알잖아요. 그렇게 몰려다니면 애는 뒷전되고 집 엉망되는 거...
    전 집에만 있고 장보러 잠깐씩만 외출해도 느무 바쁘던데.... 집안일 하랴 애 먹이랴 재우랴.......

  • 2. 그냥
    '14.10.30 1:44 PM (175.223.xxx.212)

    그 순간 내가 즐거웠으면 되고 그걸로 끝이라 보세요. 인간관계는 신뢰인데 신뢰할 수 없는 사람은 어디든 사귀지마세요

  • 3. 사과
    '14.10.30 1:46 PM (222.237.xxx.141)

    네. 어느순간 만나고 찜찜한 기분이 들더군요. 같은 고향이라 편하게 대했은데 실망스러워여
    대신 다른 한 엄마는 사람이 반듯하고 순박해요
    서로 챙겨주고... 무튼 제 신랑이 젤인거 같아요

  • 4. ㅇㅇ
    '14.10.30 1:54 PM (122.37.xxx.75)

    모임도 구성원 나름이죠~
    모임자체가 부질없고 있고 떠나
    그 엄마들이 이상한듯ㅡㅡ
    그냥가까이마시구
    혹시라두 나중에 맘맞는분들 있음
    친하게 지내세요~
    그니거나 말거나 개무시ㅋㅋ

  • 5.
    '14.10.30 1:56 PM (211.58.xxx.49)

    친한사람 한두명만 알고 있어도 됩니다. 동네친구는.
    여럿이 어울리다보면 이런 문제가 늘 발생해요. 나는 장 안봐도 되는데 누가 장보자 하면 다같이 가야하고, 안가면 안되는 분위기.
    전 이런게 너무 싫어서..
    지금은 동네에서 다들 어디 알바 다니나보다 해요. 밖으로 돌아다니니까.
    한동안 동네에서 친한친구 있었는데 어느날 이사를 간데요. 근데 이사가는 날까지 소식이 없는거예요. 그리고 이사가버렸어요. 제가그때 일하는 중이였는데 몇년 친구였는데... 제가 음식만들면 항상 갖다주고, 엄청 신경썼거든요. 아프다하면 죽까지 사다주고. 이사가서도 소식없구... 그래서 다 부질없구나 하는걸 알았어요.

  • 6.
    '14.10.30 2:21 PM (115.95.xxx.91)

    진짜 친구가 아니라면 그런 인간관계 오래가지 못해요
    그엄마도 성품이 좋은 사람이 아니네요
    저도 인간관계 회의도 많이 느껴서 지금은 아니다싶은 사람은 아예 만나지를 않습니다
    여자들 모여서 늘 하는 얘기가 물건자랑 집자랑 자식자랑 신랑자랑 은근 비교질에 이간질이더군요
    전 만남 서로간의 소소한 일상을 이야기하고 싶은데 그런 만남들 나만 비교되고 스트레스 받는듯하여
    그런 사람이다싶음 아예 만남을 끊었습니다
    진짜 좋은 친구라 생각해서 제가 늘 연락해서 만난 친구도 뒤에선 질투하고 절 비교대상으로 삼았다는걸 알고선 끊었습니다
    글쓴이가 먼저 끊어내서야할 관계같습니다

  • 7. 그게 명목상은
    '14.10.30 2:57 PM (211.36.xxx.131)

    애들 친구만들어 준다고 모임 하지만
    위에 어는분 말처럼 애는 뒷전되고
    엄마들 스트레소, 외로움 해소 시간이더라군요.
    적당한건 괜찮지만 너무 잦은 모임은 별루인듯요.
    나중에 허망해요

  • 8.
    '14.10.30 5:04 PM (211.36.xxx.248)

    다 그런건 아니에요
    근데 애들클수록 성별 나이가 같아야 친해지기쉽고 공감대도 많아요
    애들어릴땐 섞여서 노는데 여섯살되니 성별갈리더라구요
    맘좋은 엄마가 왜 없겠어요
    엄마들관계도 서로 노력하고 부담안주는 선에서 잘 이어가야지 안그럼 상처만 받더라구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36945 7살딸이 너무 고집을 부려서 아파트단지안에 내버려두고 왔어요. 30 미운7살 2014/11/17 7,726
436944 밀레 청소기 흡입포(?)로 먼지가 안들어가고 먼지가 새네요 ㅜㅜ.. 2 Y 2014/11/17 1,032
436943 턱살 빼는 방법 아세요? 5 .... 2014/11/17 3,846
436942 트롬 세탁기 사도 될까요? 1 세탁기 2014/11/17 996
436941 콩팥수치가 높고.. 2 고은아 2014/11/17 1,450
436940 일본에서 사온 화장품 발라도 될까요? 6 방사능무셔 2014/11/17 2,076
436939 조카 선물 어디까지 챙기세요? 6 앨리엘리 2014/11/17 1,581
436938 여고도 체벌을 하나요? 9 아라곤777.. 2014/11/17 3,391
436937 국방부 ”양주 광사동 남침땅굴 허위 판명…고발 조치” 1 세우실 2014/11/17 813
436936 편의점 택배로 보냈다는데 편의점 택배 차 보신적 있나요? 1 .. 2014/11/17 1,047
436935 부모님 생사 여부 5 mistls.. 2014/11/17 1,790
436934 친정엄마가 어깨관절염때문에 고통이 심하신데... 4 ... 2014/11/17 1,173
436933 저 여행가서 현지음식 먹으면 맛없는데... 5 ... 2014/11/17 1,578
436932 4세 감기 달고사는 아들 5 letsyj.. 2014/11/17 1,201
436931 남녀 불문하고 연인이나 배우자감을 구할 때, 자기가 할 수 없는.. 2 ........ 2014/11/17 1,861
436930 크리스마스 아이 장난감 미리 사는게 살까요?? 3 크리스마스 2014/11/17 839
436929 인생은 줄을 잘 서야 되네요 1 .. 2014/11/17 2,080
436928 스타우브 소테팬 좋은가요? .... 2014/11/17 1,448
436927 박원순·조희연 “초등학교 빈 교실에 공립유치원 34곳 신설” 10 샬랄라 2014/11/17 2,584
436926 보여지는 것에서 자유로울 수 있을까요? 아끼며 살고싶어요 13 2014/11/17 3,756
436925 오뎅 꼬치요. 재활용하지 마세요! 13 정말이지 2014/11/17 7,472
436924 안방 화장실 냄새 5 소동엄마 2014/11/17 3,063
436923 서울에서 맞춤이불 하는곳이요~!!! 3 써니데이즈 2014/11/17 740
436922 진공청소기 비싼게 좋은가요?? 6 순백 2014/11/17 1,545
436921 공부를 잘 하지 못했지만 성공한 사람? 14 궁금줌마 2014/11/17 4,9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