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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감사하고 감사합니다. (제주도가요!)

부끄럽지만... 조회수 : 1,169
작성일 : 2014-10-30 11:33:20

안녕하세요.

저...제가 누구냐면...

작년 11월쯤에 아이 제주도 가고 싶어서 엄마에게 짧은 손편지 써서..통곡했던 엄마예요.^^;

그 뒤 올 초에  정말 남편이 한겨울에 갈것 같이 해서 들떠서 다시 글올렸더니

감사하게도 많은 분들이 댓글 자세하게 달아주셨었죠.

그 글 올리고 또 남편이 못가겠다고 해서....

아이 마음에 멍만 들게 하고 새학년이 되고...

그래도 꿋꿋하게 잘 살았습니다.^^

가끔은 아이에게도 상처가 되고 제겐 큰 돌덩이가 얹히는 일들이 간간히 있었지만요.

세상엔 참 여유많은 사람이 많아서(왠일인지 우리집 주위에..ㅜ.ㅜ) 해외 안가본 아이가

정말...온리원!!! 이네요.

비행기 또한 말할것도 없이 그랬는데 드디어 진짜로 아이가 비행기를 탑니다.

제주도 가요..^^

이번엔 정말인게 제가 스트레스 받아서 병원 다니고 하는걸 보더니 결국 남편이 두손 들었어요.

제가 원인 모르게 이상증세가 있어서 병원가보니 의사가 스트레스가 심했던가보다고 ㅋ~

덕분에 갑니다 -_-;

성산에서의 1박은 잡았는데 그 담에는 뭐가 없네요 ㅎ 이틀은 어디서 자나요.^^;

중문이나 북쪽?에 저렴하고 깨끗한 숙소 있으면 추천 좀 해주세요.

아울러 관광지 추천도요.^^ 만장굴, 항공우주박물관. 한림공원, 천지연폭포,정방폭포, 성산일출봉, 아쿠아플라넷, 에코랜드 등 가보려고 벼르고 있어요 ㅎ 쇠소깍은 좋다는 분들도 많지만 별로라는 분도 있고, 아이 테우 태워주는것도 괜찮긴 할것 같긴 한데 어떨지 모르겠어요.^^

비행기도 예약해놓고 하니 세상을 다 얻은것 같은 기분이 듭니다. ^^;

아이 위해 쓰는 돈은 하나도 아깝지 않네요.

1박은 아이가 카라반을 체험하고 싶다고 하는데...한화리조트내에 캠핑장이 있긴 하던데...11월 바람에 괜찮을까요?

말이 길었지만....제가 제일 하고 싶었던 말은

고맙고 미안하고 또 감사하다는 말이예요.

못갈것 같은 여행을 어쨌든 올 해 안에 가게 되었는데

그 때도 지금도 제일 기뻐해주고 격려해주고 든든하게 챙겨준 곳은 이곳이거든요.^^;;

지금 아이가 편지 써서 줬던 그 순간이 생각나 울컥하네요.

IP : 1.238.xxx.7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봄이오면
    '14.10.30 11:37 AM (1.235.xxx.17)

    축하 드려요.. 날씨가 도와주길 빌어 봅니다 ^^*

  • 2. ..
    '14.10.30 11:40 AM (115.178.xxx.253)

    축하드려요. 아이가 좋아하겠네요.

    저는 1월에 다녀왔는데 저희는 애들이 큰애들이라 좀 다르긴 해도

    애들에게는 아마 정방폭폭, 아쿠아플라넷, 에코랜드, 그리고 잠수함이 좋을거에요.
    아쿠아플라넷에서 하는 물개쇼, 돌고래쇼도 아이가 좋아할거에요.

    그외에 여기 검색해보시면 제주여행 정보 많으니까 참고하세요.
    살림돋보기에 꽁이엄마님 여행기도 잘 읽어보세요.

  • 3. ...
    '14.10.30 11:42 AM (223.62.xxx.11)

    그 글은 못봤지만 사연은 미루어 짐작되고요..
    해외여행 몇번 가는것보다 더 기쁘고 행복할것 같아요.
    어지간한 해외보다 제주도가 낫구말구요.
    말통하지..경치좋지...먹거리 입에 맞지..
    좋은 추억 많이 쌓으시고 행복하세요^^

  • 4. 제주조아
    '14.10.30 11:57 AM (1.253.xxx.5)

    최근에 남편이랑 제주도에 다녀왔어요.
    마린포트리조트 올해 신축이라서 깨끗하고 주인장도 친절하고 좋았어요.
    전 위메프에서 할인받았는데 한번 검색해 보세요.
    그리고 느영나영 네이버카페 여기서 정보 많이 받았어요.
    책자신청하면 보내주니까 도움이 많이 되더라구요.
    흑돼지구이도 너무 맛있고 해산물도 좋구요.
    유명한 맛집은 소문대로인 집도 있고 아닌 집도 있으니 잘 알아보고 가시는게 좋을거에요.
    아이와 가족모두 즐겁고 좋은 여행 되길 바래요.

  • 5. 우웅
    '14.10.30 12:38 PM (59.7.xxx.92) - 삭제된댓글

    제주도가 은근히 넓어요. 왔다갔다 하는데 시간 많이 뺏기니까 동선 잘 짜서 다니세요. 송산에서 중문 가는데도 1시간 정도 걸리거든요.
    즐거운 여행하세요~~^^
    애가 몇살인지 모르겠지만 잠수함은 비추예요.
    되게 좁고 물도 뿌옇고 창도 작아 밖에 잘 안 보여요.

  • 6. 추억만들기.
    '14.10.30 12:40 PM (112.152.xxx.47)

    제주도 자체가 모두가 그림이예요...어딜 가셔도 관광코스내에서 후회안하실 꺼예요...
    아이들에게 기억이 남을만한 거라면...말 한번 태워주시고..ㅋ 카트한번 태워서 운전하는 모습 사진에 담아두시고... 그리고 개인적으로는 폭포나 다~ 아름다웠지만...협재해수욕장이 정말 좋더라고요...지중해를 안가본 지라...거기가 이보다 아름다울까?라고 생각들 정도로...짧은 시간 있었지만..바다가 정말 색이며 잔잔한 물살이며 정말 아름다웠어요...꼭 가보세요..^^

  • 7. 수리수리마
    '14.10.30 2:48 PM (175.196.xxx.203)

    10월초에 다녀왔어요.
    개인적으로 좋았던 곳은 우도에서 우도봉이랑 이름이 좀 특이한데 기억이 잘 안나네요.
    모래가 너무 부드럽고 바다색이 너무 예쁜 해변 이었는데 우도 돌다보면 바닷가쪽에 색깔의자가
    있는곳이었는데 너무 예뻤고, 그 의자 바로앞 작은 까페? 에서 땅콩아이스크림이랑
    긴 핫도그빵에 소시지, 땅콩가루 들어있는걸 먹었는데 너무 맛있었어요
    그리고, 용머리해안이랑 해안 입구쪽에 다리가 있는데 작은 계곡같은곳인데
    쇠소깍이랑 느낌이 비슷한데 물이 더 깨끗하더라구요

    월정리해변도 예뻤구요. 월정리 조금 지나서 해변따라 가다보면 바닷빛깔이 에메랄드빛이 나는
    이름모를 해변도 있고. 그곳에서도 차도 옆에 색깔의자앞에 작은 식당에서
    해물파전 먹었는데 두툼하니 맛있었어요. 해물은 없고 오징어만 들어있긴했지만... 해물떡볶이도 팔더라구요
    그 색깔의자에 앉아서 사진찍으면 예뻐요.

    에코랜드는 기차를 타고 다니느거라 아이들이 좋아할것 같긴한데 여긴 봄에가면 너무 예쁠것같았어요.
    제가 갔을땐 허브도 다 지고 수국도 다 져버려서 밋밋했어요.

    그리고, 붉은오름 너무 좋았네요. 아무도 없는 산속을 걸어가는데 가다보면 삼나무숲도 나오고
    인공적이지 않고 자연그대로인것같아 좋았구요.

    별로였던곳은 성산일출봉- 기대하고 갔었는데 힘들게 올라가서 보니 정상이 나무데크로 되어 있어서
    자연스럽지 않았어요. 나무데크위도 좁고 중국인들이 너무 많아서 시끄러웠고
    차라리 일출봉 아랫쪽에 해변? 비슷한곳이 있던데 거기가 더 좋았어요.

    다녀보니 중국인들 많이 오는 곳은 다 별로였네요 ㅎㅎ

    생각하는 정원 여기는 완전 비추요. 흔한 분재 놓아놓은 그냥 작은 공원같은곳인데
    입장료가 8천원이나 했어요. 멋모르고 갔다가 돈 아까웠어요

    오설록도 그냥 녹차관련 쇼핑몰 같아서 그냥 그랬어요.
    여기도 중국인들 완전 많구요. 녹차아이스크림은 맛은 있지만 너무 비싸요.
    종이컵 반만한 컵에 가득도 아닌데 5천원이래요 ㅜㅜ

    쇠소깍도 좀 실망했는데 물이 좀 탁하더라구요.
    친구말에 의하면 투명카약도 사람들이 많이 타다보니 스크레치가 많이나서 바닥이 잘 안보인데요
    전 무서워서도 못타겠더라구요.

    산굼부리 좋았어요. 지금 억새가 한창이라서 너무너무 멋졌어요.

    고기국수는 국수마당 가지마세요
    옆에 자매국수집이 줄이 많이 서 있어서 들어갔는데 반도 못먹고 나왔네요.

    해초 좋아하시면 용머리해안 입구쪽에 김희선 몸국 파는데 5천원인데
    국물까지 싹싹 비우고 왔어요. 제 입엔 너무 맛있었어요. 하지만 호불호가 갈리니 판단하셔서 결정하시구요.

    정방폭포도 좋고, 안덕계곡도 전에 이승기, 수지 나왔던 드라마 장소라는데
    여기도 조용하고 아늑해서 좋았네요.

    전 주로 조용하고 한가한곳이 좋았어요.

    공항을 중심으로 오른쪽 왼쪽 아랫쪽 이런식으로 잡아서 여행하시면 시간도 절약하시고 좋을듯해요
    아이들이랑 좋은추억 담고 오세요 ^^

  • 8. 원글
    '14.10.30 6:21 PM (1.238.xxx.7)

    감사합니다.^^
    막상 가려하니 가보고 싶은데가 너무 많은데..욕심부리면 안될것 같아서 정리중이예요.
    어이든 안즐겁겠는지요.
    올려주신 댓글들 감사히 읽고 참고 할게요.^^

  • 9. 최강창민좋아
    '17.9.13 9:53 AM (175.209.xxx.206) - 삭제된댓글

    제주 정보 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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