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결혼 전에 남자의 본성을 알아차리는 방법이 있을까요?

...... 조회수 : 7,717
작성일 : 2014-10-30 09:40:50
어제 야근 직전에 글 올리고 오늘 한숨 자고 일어나서 보니까 많은 분들 댓글 달아주셨더라구요. 정말 감사드립니다. 

http://www.82cook.com/entiz/read.php?bn=15&num=1895698&page=1&searchType=sear...

그런데 결혼 전에 이런 남자 결혼하면 정말 속썩이고 개고생시킬 것 같다, 
라는 걸 미리 파악할 수 없을까요?
속아서 결혼한 사람이 다 멍청해서 그런건 아니라고 생각되거든요
열길 물속 알아도 한길 사람속은 모른다고 하니, 
정말 선량한 사람 같아도 나중에 생활속 까다로운 일 닥쳤을 때 무시무시한 본성이 드러날 수도 있는 것이구요.
특히 사내연애가 아니라 선이나 소개팅에서 만난 사람은, 본성을 확인하는 게 참 어려울 것 같은데요

미리 배우자의 본성을 파악해낼 스킬 같은 게 있을까요?
IP : 124.111.xxx.93
1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4.10.30 9:53 AM (14.46.xxx.209)

    같이 여행가보면 대충은 나와요~~좀 고생스런여행으로ᆢ

  • 2. ..
    '14.10.30 10:13 AM (211.176.xxx.46)

    사기라는 게 법조인들도 당하는 거죠. 뭘 안다고해서 해결되는 건 아닙니다. 지나고나서 복기해보면 이렇다저렇다 뼈대가 보이는 거죠. 상황에 처해서는 이게 이런 신호인지 저런 신호인지 잘 파악이 안될 수 있습니다.

    연애에, 결혼에 크게 의미를 두지 않으면 이상한 사람에게 말릴 확률이 낮죠. 웬만한 건 걸러내버릴테니까요. 쉽게 말해 신경에 조금만 거슬려도 연애 상대자나 결혼 상대자 후보에서 삭제해버리니 이상한 사람에게 걸릴 일이 크게 없죠. 신경에 거슬리는 일이 있어도 외모가 출중하거나 직업이 좋거나 언변이 좋으면 그게 아까워서 관계를 이어가다가 덮어쓰는 거죠.

    인간관계 자체를 좀 건조하게 가져가는 게 여러모로 유리하죠. 이상한 사람과 얽혔다는 걸 뒤늦게 깨달았을 때에도 그 상황에서 빠져오기도 용이하구요.

    정치계를 봐도 그렇고 속고 속이는 게 인생이어서 잘 헤어질 수 있는 방법을 모색하는 게 현명하죠. 좋은 사람이 누구냐를 묻기보다 이상한 자와 얽혔을 때 어떻게 대처하는 게 현명하냐를 생각하는 게 문제해결에 도움이 됩니다.

  • 3. ..
    '14.10.30 10:18 AM (112.158.xxx.2)

    어제 글과 거의 맥락이 같지 않나요?
    심사숙고해서 고민해보고 적용하면 답 나올텐데, 너무 입에 떠먹여 주고 씹어주기까지
    바라시기까지 하시는 것 같네요.

  • 4. 흔히들
    '14.10.30 10:26 AM (203.81.xxx.22) - 삭제된댓글

    술을 한번 진탕 먹여 보면 안다고들 해요^^

  • 5. ㅇㅇㅇ
    '14.10.30 10:29 AM (211.237.xxx.35)

    같이 지내다 보면 이게 뭥미? 하듯, 뭔가 갸우뚱하게 하는거 있잖아요.
    그게 힌트에요..
    뭔가 살짝 이상한데 그냥 넘어가고 싶다 하고 넘어가면 나중에 그게 문제가 될겁니다.

  • 6.
    '14.10.30 10:34 AM (118.176.xxx.51)

    본인이 남자보는 눈을 키워야지 이젠 별 스킬이 다 나오네요.

  • 7. 원글
    '14.10.30 10:54 AM (124.111.xxx.93)

    흠... 님 말씀처럼 상대방도 저에 대해 실망할 수도 있을 것입니다. 다만, 모두가 인격적으로 완벽하지 않다는 것과, 인격이 정말 막장인 것은 또 다른 문제라고 생각해요. 모두다 완벽하진 않지만 모두가 가정파탄을 내는 건 아니니까 말이에요.

  • 8. 원글
    '14.10.30 10:56 AM (124.111.xxx.93)

    네 꼭 떠먹여주시기를 바란다기 보다는, 저도 늘 제 인생에 고민을 스스로해야겠고 하고 있습니다만, 그냥 한번 이야기나눠 보고 싶었던 거죠.

    흔히, "아 이런 놈인줄 알았으면 결혼 안했을 거다," 라는 말을 하곤 하는데, 그걸 사전에 알수는 없었냐는 거죠. 저는....

  • 9. 레미
    '14.10.30 11:11 AM (121.146.xxx.210)

    예민하게 작은 힌트도 놓치지마세요
    경제관념도 정말 중요해요
    신체적 에너지도 너무 중요하더라구요

  • 10. 작은 힌트가
    '14.10.30 11:34 AM (223.62.xxx.17)

    많은 걸 말해주더군요.
    어떤 사람의 다음 행보를 다른 사람 보다 잘 짐작하는 이유예요. 가령 모임을 새로 만들 경우에 , 어떤 사람이 모임에 가입 할 지 안 할 지를 다른 사람 보다 빨리 알아차려요. 어떤 사람의 작은 행동이 그냥 나온 행동이 아닌 경우가 대부분이죠. 다들 본심은 숨기려고 하지만 , 그림자는 생기게 마련이라서요.

  • 11. ㅇㅇ
    '14.10.30 11:43 AM (219.240.xxx.7)

    꾸준히 일년정도 만나보면 대부분 알게 되는데 힌트 해석을 보여줘도 잘 못하죠. 결혼은 연애때 보여주던 모습의 확장판인데 예를들면

    약속시간 자주 늦고 깜빡잘하고 계획대로 안힌다
    - 퇴근시간도 지멋대로 오고 평소 주말에 같이 뭐하기로 해놓고도 잊어먹거나 일방적으로 다른걸 해보리거나 공과금같은걸 제대로 안챙긴다.

    결혼전 엄청 남자답고 추진력짱. 남자다운 허세나 자신감 짱
    - 이런타입은 남성호르몬 넘쳐서 목적달성후 관심히 금방 식을수 있음. 결혼후엔 부인에게 관심이 훅 사라지고 또다른 목표에 열중할수있고,
    허세가 있으므로 결혼전 꼬시기위해 할수 없는것도 할수있다고 구라쳐놨을 가능성 높음.

    결혼전 미생 장그레처럼 조용하고 차분한 스타일이 지키지못할 약속은 잘 안하고 정직해서 최소한 속아서 하는 결혼은 안함

    반대로 큰소리 잘치고 자신감 넘쳐보이는 남자가 에러일 가능성 높음. 결혼하고보니 다 구라 ㅎㅎㅎ

    연애때 나에게 돈쓰는 거 아까워하고 더치요구하면
    결혼후에도 나에게 생활비 주는거 아까워하고
    너도 돈내라 너도 이거해라 저거해라 요구사항 많음
    가능하면 연애때 나에게 아까워하는거 없이 주는 사람이 결혼후에도 나에게 돈맡기는거 아까워안함

    이를 반대로 생각하면 연애때 내돈으로 다 연애하면
    결혼후에도 그 남자는 나에게 빈대붙어살 가능성 높음.

    결혼전 둘만의 합의사항을 잘 지키고 약속을 소중히 여기고 한번 뱉은 말은 지키는 남자가 결혼해서도 좋음. 그리고 여자 마음 아파하는 거 못보고 포용해주려고 노력해주는 사람이 결혼후에도 나 안힘들게 해줄 가능성 높음.
    결혼하고나선 남자의 단점을 크게 느끼게됨.
    여자의 속성상 장점은 금방 익숙해짐.
    다잘해도 모자라는 하나를 크게 느끼게 됨.

  • 12. ....
    '14.10.30 12:33 PM (112.155.xxx.72)

    김어준이 어딘가에서
    배낭여행 같이 가보면 당장 견적이 나온다고.
    말도 잘 통하지 않는데라서 비상사태가 일어날 수 있고
    (기차를 놓친다는지...)
    그러면 남자의 문제 해결 방법 능력이 나오고
    여자는 그런 남자의 해결책에 어떻게 대처하는지가 나와서
    서로 맞는 커플인지 알 수가 있다네요.
    배낭여행 와서 깨진 커플들도 엄청 많다고.

  • 13. 주위에서보니
    '14.10.30 1:05 PM (115.161.xxx.193)

    여자에게 관심을 넘어 집착을 보이는 사람(가령 전화를 하루에도 수십번하는 사람)이요,
    연애시절에는 너무 사랑하나 보다 생각했는데 결혼후에도 계속그러더니 의처증으로 발전해요.
    부인 외출도 잘 못하고 스트레스 엄청받고 힘들어해요. 결혼전에 알아봤어야하는데 엄청 후회하더라구요

  • 14. 이런것들
    '14.10.30 1:10 PM (223.62.xxx.76)

    술진탕, 고생스런여행, 그의 원가족에대한 태도(신경안쓰고 편하게 전화통화할때 등등), 사회적약자(서비스직 등)에 대한 태도 ,
    소소한 의사결정 방식(일방적이냐 상호배려식이냐)

  • 15. 꼭 그렇지도 않아요.....
    '14.10.30 1:25 PM (36.38.xxx.133)

    남자답고 추진력 좋다고 관심이 금방식고
    차분하다고 더 오래가고 그런 것도 너무 피상적인 판단임......

    그 반대인 경우도 많음.....

    꼭 집어 말하자면 중심이 중요하긴 함....
    그 사람의 내면의 코어가 어떤 것인가, 하는 문제...

  • 16. ㅃㅃㅂ
    '14.10.30 2:25 PM (120.50.xxx.29)

    남자말에 일단 100퍼센트 동의를 해 보세요. 이야기를 할때 오빠 말이 다 맞아~ 하는 투로.

    자기 속내 이야기 합니다. 그때 잘 캐치 해야함. 이거 고급정본데 알려드려용.

  • 17. 원글
    '14.10.30 3:01 PM (124.111.xxx.93)

    네....감사합니다. 스스로 부딪혀 가면서 느껴가도록 해야하겠습니다. 학교 시험도 아니고 어찌보면 이런 것에 노하우나 기술 같은 게 있을리 만무하겠지요...

  • 18. ..
    '14.10.30 8:45 PM (178.9.xxx.204) - 삭제된댓글

    덕분에 좋은거 알아가요.
    82오는 미혼이신 분들은 누구나 이런 질문 할꺼라 생각해요.
    이상한 남편 고민글들 읽으면 연애때는 안 그랬으니 결혼한걸텐데.. 하는 의문이 생가거든요.

    여기에 질문하는 글들 , 정보 원하는 거 많잖아요.
    그런걸 주고받고 하는 사이트인데 기자이니 거저 먹는다느니 비약이 심한 댓글들이 있네요.
    그런 분들은 이곳에 질문 안하시나봐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45980 홈쇼핑 상담사 관리랑 책임건은 어디다 신고하나요? 2 홈쇼핑 2014/12/16 726
445979 러시아 이자율이 17프로네요 2014/12/16 1,276
445978 학교엄마들. 없는말을 지어내는 사람. 11 .. 2014/12/16 5,467
445977 3년제 유아교육과 졸업하고 교육대학원 갈 수 있을까요? 지니휴니 2014/12/16 1,480
445976 보통 입가주름 몇살정도에 생기나요..? 2 끄앙이 2014/12/16 1,834
445975 세월호245일)낼은 더 춥다는데..따뜻한 소식 들렸으면..ㅠ 10 bluebe.. 2014/12/16 594
445974 칠갑농산 떡국용은 국산쌀 100%라는데 왜 쌀까요? 15 떡국용 2014/12/16 4,686
445973 피부관리샵 꾸준히 다니시는분들 곱게 늙으셨나요? 5 na 2014/12/16 5,890
445972 월스트리트저널, 청와대 정윤회 국정 관여 스캔들 보도 1 light7.. 2014/12/16 866
445971 먹을거 가지고 샘내는 큰아이가 힘들어요 19 사실막내딸 2014/12/16 2,371
445970 도둑은 놔두고 신고한 사람을 처벌한 4대 사건! 1 참맛 2014/12/16 851
445969 남자가 더 좋아해야 결혼생활이 행복한가요.. 20 헤헤 2014/12/16 12,924
445968 누나 노릇 했습니다. 6 시누이 2014/12/16 1,713
445967 인터넷에 글잘못써서 고소 당해보신분 있으신가요? 5 ,,, 2014/12/16 1,506
445966 헉..jtbc뉴스 보셨나요? 30 경악. . 2014/12/16 22,432
445965 공중파드라마.. 1 요즘. 2014/12/16 520
445964 가계부는 커녕.. 몇년만에 생활비 내역 묻는것에도 화를 내는 .. 50 .. 2014/12/16 6,990
445963 김래원 보니까 정준하 한참 굶어서 살뺄때랑 비슷하네요. 16 뭔드라마인지.. 2014/12/16 6,609
445962 걍 콱 죽고싶네요 7 못난엄마 2014/12/16 1,898
445961 나이들면 원래 이러나요? 3 ??? 2014/12/16 1,180
445960 키보드 안먹힐때 어찌하나요? 1 컴퓨터 2014/12/16 872
445959 요즘 의대를 왜가려는지 모르겠어요 .. 8 .. 2014/12/16 4,041
445958 선본 남자가 자기네 회사 앞으로 오라고 하는데.. 8 gg 2014/12/16 2,380
445957 신약 개발관련 일을 하고싶으면 대학전공은? 6 진로 2014/12/16 808
445956 오늘 당황스러웠던일....(ATM기기안에서) 10 세서미 2014/12/16 2,83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