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시댁 용돈(생활비) 관련.... 남편과 합의가 안됩니다...

40대 부부 조회수 : 9,633
작성일 : 2014-10-30 07:49:53
내용에 자세한 신상이 있어 원글을 지웠습니다
현명한 답글 주신 많은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일단은 남편에게 좀더 자세한 상황을 알아보고,
이번 기회에 장기적인 대책을 생각하며 접근하자고 말해 두었습니다.


IP : 182.212.xxx.10
3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미르
    '14.10.30 7:56 AM (175.211.xxx.212)

    원글님댁이 시부모님께 좀 과하게 많이 드리는 듯 한데요. 명절에 100~200이라니 너무 과해요. 그리고 한 자식만 총대 맨 느낌 들고요.
    어머니가 어려움을 토로하셨으니 형제들 모이라고 해서 1/n이야기 꺼낼때가 되었어요. 원글님네가 장남이신가요? 그러면 1/n에서 어느정도는 조금더 부담할 수는 있으나 이런 경우 기본적으로 1/n으로 나눌 생각은 어느형제든 하고 있어야 한다고 봐요.
    저희도 형제 넷 중 장남인데 저희가 제일 형편이 좋긴 하지만,,, 이번에 남편에게 이야기해서 한번더 시댁에 목돈 들어갈 일 있으면 1/n 형제들에게 강요할 생각입니다. 물론 강요해도 딱 1/n 안나올수 있어요. 그러나 기본적인 생각은 1/n이라는걸 그들도 (형제들, 시부모) 알고있어야 하고 마음의 부담을 똑같이 느껴야 하지요.

  • 2.
    '14.10.30 7:57 AM (182.212.xxx.51)

    부모님 집평수를 줄이고 한달에 20-30정도 드리고 명절,생신때는 20정도만 드리면 안되나요?

  • 3. 원글님생각이
    '14.10.30 8:08 AM (122.36.xxx.73)

    맞아요.집 줄이고 주택연금으로 생활하시는게 기본입니다.나중에 형제들간 의상해요.
    다른형제들을 불러모아 자식들이 같!이! 부모님 생활비랑 앞으로 병원비 의논하는게 그다음 순서구요.
    그리고 명절에 드리던돈은 생활비드리면서 더이상 100,200단위로는 안드려야합니다.
    님네부부의 노후는 잘 설계되어있는지도 돌아보셔야하구요.
    저는 자식들에게 생활비달라며 자기생활엔 전혀 변화를 주고싶지않은 이기적인 부모들을 경멸합니다.

  • 4. 와우
    '14.10.30 8:09 AM (124.146.xxx.128)

    넘 많이드리는거 아닌가요?
    명절도 그렇고 자식들끼리 모아서 드리세요.
    장남이 무슨 죄길래 혼자 다부담하시려구요.
    글구 두분사시는데 아파트 넘 커보여요
    관리비도 만만치 않을것 같고 원글님 말처럼
    아파트 주택연금으로 생활하심 좋겠네요.
    정말이지 나중에 두분돌아가시면 유산가지고
    형제들 끼리 의상하는거보담 주택연금활용
    하시길요.
    장남이 돈을 척척내놓으니 어머님도 돈없다고
    장남한테 얘기하시는군요..쩝

  • 5. 주택 연금
    '14.10.30 8:09 AM (211.245.xxx.231)

    주택연금이 가장 좋지 않나요. 그리고 지방의 아파트도 40평대가 그 가격이라면 노후된 아파트일것 같은

    데 기본 관리비도 많이 나올것 같네요. 괜찮은 아파트 25평대로 옮겨 드리고 주택 모기지론 하는것이

    가장 정답입니다

  • 6. 이해가
    '14.10.30 8:15 AM (175.121.xxx.55)

    안될수밖에요

    결혼전도움받은거 없고 아파트는 유류분청구로 나뉜다 생각하니 어떤 것도 더이상 이해하기 싫으신거겠죠

    합의가 안된다 말씀하실게 아니라 더이상 참을수 없다고 솔직히 말하는게 좋아요

    일단 다른 형제들의 부양 노력에 대해 지나치게 저평가하고 있고
    남편의 셀프효도가 어디서 비롯된건지 제대로 모르고 있는데다
    시댁의 경제사정과 향후 상속의도조차 제대로 파악하고 있지못한상태에서
    합의요?

    합의는무슨.
    많은 며느리들이 지극히 짧은 생각
    단순무식한 해석
    피해자코스프레 등으로 나쁜시월드를 만들어내는걸
    82나 미즈넷에서 자주 보게 되는데요

    인터넷에서 이혼하거나 싸우라 부추기는 사람들의 본질이 결국 나와는 상관없는 타인일 뿐이란 점조차제대로 모른체 그런것들을 조언으로 해석하는 실수를 또저지르곤 한다는 거죠

    저를포함해 이 사람들은 모두 로그아웃하고 자기 인생을 살면 되는 사람들이에요 글쓴님.

    현실속 남편과 시부모님에 대한 단편적 해석만으로 성급히 내린 결론때문에 더이상 참을수없어진것처럼 보여요 좀 더 많은정보를 얻기 위해선 남편과 제대로 된 대화 다시 해보셔야 할 거 같네요

  • 7. ..
    '14.10.30 8:19 AM (121.157.xxx.75)

    부모님입장에서 집을 줄인다는게 쉽지 않을수 있어요
    물론 합리적인 방법이긴한데 이게 어르신들에겐 상실감 같은게 든다고.. 그동안 잘살던집 줄인다는거
    왜 집에 대한 의미가 우리와는 다르니까요

    근데요.. 명절용돈 너무 많아요 과합니다
    그리고 이런 가끔 한번씩 나가는 용돈은 티도 안나더라구요

  • 8. 다른형제들도
    '14.10.30 8:28 AM (221.143.xxx.203) - 삭제된댓글

    10만원씩내라고하고 원글님네 20만원부담해서 드리면 되지않을까요?
    혼자 용돈드린다고 다른 형제들 고마워 안할거같네요.
    같이 내는데 더 낸다면 모를까.
    명절 용돈 줄이시고 형제들과 매달 40~50에 맞춰보세요.

  • 9. ..
    '14.10.30 8:35 AM (175.223.xxx.215)

    원글님 자녀도 있으실텐데 총650에서 50씩..-_-
    집 줄이고 주택연금이 우선이죠. 요새 생각 좀 있으신 부모님들은 다 그게 기본이시고 자식한테 말할 것도 없이 먼저 그렇게 하세요. 저희 부모님도 마찬가지구요.
    남들은 자녀들한테 월 얼마씩 받는다구요..솔직히 여기 82서나 봤지 제 주위엔 집 있고 하신 분들은 주택 연금 이런 거부터 생각하시지 명절, 병 등 말고 자식 돈 다달이 받는 분들 없어요. 그 이하 형편 어려운 분들이나 그렇지.
    그집 부모도 아무 생각 없는 분들이고 남편도 정신 못 차리고.. 지자식부터 좀 생각해야죠.

  • 10. ...
    '14.10.30 8:41 AM (180.229.xxx.175)

    두분이 40평대 아파트 사시면서 자식에게 손벌리는건 아니라고 봐요...어른들 체면때문에 못줄이시는데 저희도 일체 지원 안해드리니 자발적으로 줄이시더라구요...나중에 원글부부도 자식에게 이리 아쉬운 소리 하셔야해요...그만 거절하세요...역모기지 받으라고 하시던가요...

  • 11. 글쎄
    '14.10.30 8:45 AM (180.65.xxx.29)

    여기서야 합리적이라 해도 노인에게 주택연금 얘기해봐야 안통해요
    70만원 버시면 어렵기는 하실것 같아요 언제까지 경비 할수 있는것도 아니고
    그것도 1-2년후면 어떻게 될지 모를것 같고 장기적인 계획을 형제과 의논하셔야 할것 같은데요

  • 12. 문제
    '14.10.30 8:45 AM (211.111.xxx.90)

    남편이 진짜 본인 능력을 객곽전으로 보고있지 못하네요
    본인 노후건사해서 애들한테 짐 지우지 말아야지
    이런 사람은 제발 진짜 결혼하지 말지..

    친정에는 용돈 드려요?
    그 주택 다 쓰고 가시는 쪽으로 이야기 마치세요
    이번에 용돈 들어가면 각 형제들 각출은 물로 친정도 얼마
    딱정해놔야 남편도 말이 없을거임

  • 13. 가을
    '14.10.30 8:47 AM (1.246.xxx.85) - 삭제된댓글

    아직 40대시면 아이들도 한참교육비들어갈때인데 월 50은너무 크네요 솔직히...
    다른 형제분들이 계신거같은데 같이 한달에 얼마씩 모으심이...장남이셔서 책임감이 크신가본데 다른 동생들보다 좀더 하더라도 다른 형제들과 같이 상의하셔서 다만 10,20씩이라도 보태게하세요 나중에 유산분배는 당연히 1/n로 생각들한테고 의무는 안하려고 하면 안되죠..부모님도중요하지만 내 자식도 중요하고 내 노후도 생각해야죠 계속 자식들에게 기대는 삶 물려주지않을꺼면....

  • 14. ..
    '14.10.30 9:00 AM (58.29.xxx.7)

    나중에 재산은 다 자기 몫 달라고 할터인데요
    장남이 무슨 죄

    집이 아무리 상징적일지라도
    집 20평대로 줄이시고

  • 15. 음...
    '14.10.30 9:13 AM (211.108.xxx.159)

    남편 분 입장에선 키워주신 은혜를 생각하면 부모님께 그 정도 드리는 게 아무것도 아닐 수 있어요.
    서운하시더라도 이제껏 보태신 것에 대해 불편은 하지 않으셨으면 해요..

    대신..함께 남은 인생 설계를 간단하게 해 보세요.
    부부가 75~80정도까지 사신다고 가정하시고
    길어야 10년 정도 남편분께서 직장생활하신다고 가정하시고
    지금 모으신돈이 거의 없으시니 퇴직 후의 20년을 생활 할 것에 대해서..
    한달에 최소한 얼마가 필요하고 건강상의 큰 문제가 생겼을 때의 비용 등등

    그나마 지금이야 시부모님 사시는 집이 그만한 가치라도 있지
    향후 이삽십년 수도권 아파트는 어찌될 지 예측조차 불가능합니다.
    원글님 내외 분 상황이 부모님의 노후보다 훨씬 상황이 나쁘다는게 계산에 나올테니..
    그걸 함께 보시고 부모님 노후 계획도 의논 해 보세요.

  • 16. 근데
    '14.10.30 9:24 AM (58.229.xxx.62)

    내가 550씩 버는데 나 키워주신 부모님께 한달 50만원도 못 드리나요? 그렇다고 원글이가 550만원씩 벌어오는 것도 아니고.
    이 글 남녀 바뀌면 어떤 댓글 나올지 궁금하네.
    차라리 원글님이 정식 맞벌이를 해서 돈을 더 버세요. 남편돈 십프로도 부모님께 못드리게 막지 말고.

  • 17. 촛점을
    '14.10.30 9:26 AM (112.150.xxx.5)

    효도에만 맞추지 말고 위에 음..님 댓글 내용대로 원글님과 자녀들 미래까지 염두에 두고 남편과 진지하게 의논해보세요.
    아버님도 조금 있으면 경비일도 못하게 되실테고,
    40평 아파트 끌어안고 사시는 거 효율적이지 못하죠.
    부모님 정서, 체면?
    병든 채 오래사는 장수 시대예요.
    앞으로 부모님께 들어갈 병원비가 얼마를 상상해도 상상 이상일 겁니다.
    원글님 부부 노후대비와 자녀 교육은요?
    남편분 40대 후반이면 앞으로 회사 생활 얼마나 더 하게 될지 조차 불투명할 것 같은데 말이죠.

    사실 며느리 입장에서 용돈이나 생활비 드리는 거 주저하면 한순간에 못된 며느리 되는 거는 어쩔 수 없어요.그래도 남편이 대책없는 효자라면 아내라도 정신 챙겨야지요.
    사시는 집 줄이고 형제들도 십시일반 나누면 서로 크게 부담 안가는 방향에서 해결되잖아요.

  • 18. 윗분
    '14.10.30 9:30 AM (112.150.xxx.5)

    그 글 링크 좀..
    대책없는 효녀 질타하는 댓글은 많이 봤어도,
    200도 드릴 수 있다, 내가 버는 돈으로 주는 건데 왜 남편 눈치보냐는 댓글을 본 기억이 없어서요.

  • 19. 윗님
    '14.10.30 9:38 AM (180.65.xxx.29)

    제가 이글 비슷한글에 어떻게 결혼한 여자가 친정어렵다고 월급 반이나 줄수 있냐 댓글 달았다
    다굴 당했네요. 남편 돈도 아니고 자기가 번돈 왜 키워준 부모에게 당당하게 못주냐고 만약 시댁이 어렵다면 자기는 주라고 할거라고 그런 댓글줄줄 달리고 그거 못주게 하는넘 찌질이라 하던데요

  • 20. ㅎㅎ
    '14.10.30 9:47 AM (112.150.xxx.5)

    그렇군요.
    요즘 들어선 효자 효녀 모두 철없고 이기적이라고 비난받는 추세라서
    친정부모든 시부모든 일부는 그런 댓글 달 순 있겠지만
    남녀가 바뀌었다고 댓글이 방향이 달라지진 않을 것 같아요.

  • 21. ..
    '14.10.30 9:48 AM (116.36.xxx.200)

    이보세요. 저도 시집이고 친정이고 주라고 할 때 있는데요. 그건 생계가 막막하고 한데 부모 외면 못하고 그래도 몇백씩 벌면 여자고 남자고 어쩔 수 없이 그럴 수 있다 하는 거죠..
    근데 이 원글건은 무슨 40평대 집 있고 충분히 집 줄이든 해서 여력이 있는데 어려운 게 아니라고요. 한마디로 부모가 생각이 없는 거고 남편도 어리석은 거지..여자로 바꿔도 마찬가지예요.

  • 22. 주택역모기지
    '14.10.30 9:50 AM (110.5.xxx.97)

    주택모기지론인가??? 저도 정확한 명칭이 생각이 안나는데요...
    은행에다가 역모기지론인가 신청해보라고 하셔요.
    제가 알기론 시아버님 연세 70대에 아파트가격이 3억이면 매달 최소 70만원정도는 받는걸로 알고 있습니다.
    오래 오래 사시면 매달 은행에서 돈받는게 아파트값보다 더 나오게되더라도 돌아가시는 그달까지 받는걸로 알고 있습니다.
    자식한테 아파트유산으로 물려주네마네하면서 자식등골뽑는것보단 편하게 아파트 역모기지받아서 쓰시는게 서로서로 한테 좋은게 아닐까요?

  • 23. ...
    '14.10.30 9:57 AM (116.36.xxx.200)

    맞아요. 역모기지라도 받든가 하는 거지 쥐뿔도 없으면서 집 줄이긴 싫고 자식 등골 빼먹을 일 있나요. 머리 있는 멀쩡한 부모들은 다 그렇게 해요..
    불효 좋아하시네..자기 자식도 나중에 그꼴 만들건지..

  • 24.
    '14.10.30 9:57 AM (59.19.xxx.236)

    지방이면 집줄여도
    집값차이거의 없을겁니다
    그냥 그집에서 사시면서
    노령연금,그리고 자식들이각각 소액부담
    역모기지론해서 부족한 생활비 충당이
    해결책이라고 보여집니다

  • 25. ...
    '14.10.30 10:14 AM (121.167.xxx.168)

    부모님이 어려우시니 자식들이 살게끔 해드려야지요.
    부모님이 키워주신건 계산 안하고 항상 결혼할 때 안도와줬으니 의무없다는 식으로 얘기하는거 별로에요.
    원글님은 생활비 빼곤 장남으로 잘 해오셨어요.
    이제 형제들 모여 부모님 생계를 의논하셔요.
    집은 그냥 놔두시고요.
    각집 똑같이 나누는 방향이 되면 젤 좋겠고, 생일, 명절엔 그전처럼 그렇게 하지 마시고 몇십만원 정도로
    같이 부담하시고, 병원비도 그렇고, 그러면서 장남으로 간간히 마음 좀 더 쓰시구요.
    아들이 550만원 버는데 십분의 일은 해드려도 됩니다.
    내 노후만 생각하고, 내 자식만 생각하는 건 아니지요.
    혼자 힘들어하시지 마시고 형제들과 의논하여 힘을 합치세요.
    상속을 요즘 다 분배하니까 생각하지 마시고...

  • 26. 명절에
    '14.10.30 10:19 AM (203.81.xxx.22) - 삭제된댓글

    돈 백 이백씩이 부담이 안되세요?
    저라면 차라리 매월 30만원씩 드리고 명절 생신에20 드릴거 같아요

    집문제는 자식들이 거론하기가 좀 껄끄러워요
    다른 형제들과 상의해서 같이 드리는걸로 하시면...

  • 27. 40평대
    '14.10.30 10:31 AM (182.221.xxx.59)

    유지할 이유가 없죠.
    상실감 논하기엔 평수가 턱없이 크고 생활비까지 지원 받기엔 관리비 너무 아까워요.
    대안이 없는것도 아니고 어린애처럼 달라고만 하심 안되죠.
    줄일건 줄이고 맞춰야 자식도 해드릴수 있는거죠

  • 28. 함께하는것이
    '14.10.30 10:56 AM (182.221.xxx.208)

    한 집안에서 어느 자식이 부모를 챙기고 살피는것은
    첫단추를 누가 해주냐입니다
    그 자식이 끝까지 봐주는 경우가 되니까요
    한부모의 자식들이 같이 하면 좋은데 이런저런 사정과
    핑계로 뒤로 빠지면 분란과 이간질이 되는 것구요
    원글님댁에서는 어머님이 생활비를 요청하셔으니
    지금 이 시점이 논의할 기회입니다
    형제들과 얘기를 하다보면 집을 줄이잖고 하던지
    얼마씩 하자고 하던지 의견을 모아서 부모나 자식이
    부담없고 맘 상하지 않는 선에서 결정하시면 될 것같아요.

  • 29. ...
    '14.10.30 11:04 AM (222.117.xxx.61)

    한 달 50만원 적지 않은 돈입니다.
    매월 나가는 정기지출이라 그렇습니다.
    막말로 님 가계소득이 줄더라도 한 번 드리는 용돈은 줄일 수가 없어요.
    저희도 한 달에 50만원씩 드리고 있는데 1년이면 600만원, 결혼 5년차이니 벌써 3000만원 드린 셈이예요.
    그런데도 시어머니는 용돈은 당연히 매달 받는 걸로 생각하시고, 어버이날, 생신, 명절 등등 이름붙은 기념일에는 또 바라십니다.
    용돈과는 별개로 그 때 안 챙겨드리면 무시당했다는 느낌을 받으시는 것 같아요.
    시댁 생활비가 적어서 걱정이라면 형제끼리 의논해서 10~20만원 선에서 각출을 하시고 필요한 일 있을 때 드린다는 식으로 남편과 합의하세요.

  • 30. 음..
    '14.10.30 11:11 AM (211.108.xxx.159)

    남 녀가 바뀌면 반응이 어떻겠냐는 분들..
    며칠 전에 , 그 분은 맞벌이 맘이신데도
    노후 불투명한 친정 어머니까 달달이 50만원 드리는 걸로 남편 두둔하고
    원글은 결혼 왜 했냐는 뉘앙스의 댓글이 대세였어요.
    그 어머님이 애기 봐주는데 50만원, 그리고 사위는 쉬는 날 육아참여도 안하면서 쉬는 날 장모랑 마추치는 건 싫어했던 글...
    이 글 친정에 50만원 이라했으면 이미 원글님 조리돌림 당하셨을거에요.

    그 부부는 젊기라도 하지 중장년의 나이에 모은 돈이 없고 500 내외의 수입이면 노년이 아주 어려울게 예상되는 상황이에요... 달에 50 우습게 아시면 안되요. 적금이나 정기예금정도로 계산하면 10년에 이자포함 육천 몇백만원이상 나오구요. 지금 드리는 금액 +병원비 하면 앞으로 억대는 훌쩍 넘어 갈거에요. 최소 1.5억에서 2억까지.. 이걸 원글님 부부가 노년의 목전에서 짊어져야 하는겁니다.

    부모님이든 자식이든 비참한 노년을 피하려면 감정소모나 체면보다 현실을 먼저 파악하고 현실적인 계획을 세우시는게 최우선시 되야 할 거에요.

  • 31. ○○○○○○○○○
    '14.10.30 11:40 AM (122.203.xxx.66)

    에효.. 정말 원글님 많이 답답하실듯.

    근데 노년부부가 경비 70으로 살고 계시는데,, 아마 50을드려도
    120.. 최저생계비 수준으로 사실듯.

    원글님 생각대로 주택을 맡기고 일정 연금받는 그런 제도 활용하면 좋을것 같네요.
    자식들이 부모님 사후 재산 받는거 포기한다는 명분하에..
    (근데 요즘 수명 긴거 아시죠. 노인들 징그럽게 오래살아요. 우리 세대도 마찬가지일테구요...
    아마 그 40평대 아파트 팔아서 다 쓰고도 부족하실듯.)

    매달 50씩.. 늘어난 시부모님 생활비 보태다가.. 원글님도 환갑.칠순. 될겁니다.

    정말.. 의료기술 발전은 좋은데..노인세대분들.. 기초연금이니 받아가며 오래살고 출근길 바쁜 아침마다 무료교통사용한다고 지하철 자리차지하고 앉아있는거 보면 ...
    그냥 우리 부모님들인데.. 화가 납니다.
    이건 정말 답이 안나오는 문제이지요. ㅠㅠ

    잘 해결해보셔요.
    저도 시댁에 매달 생활비 드리고 있습니다.
    화딱지 나다가도.. 아 이렇게 매달 생활비 받고 살아야 하는 상황이니..
    며느리인 나한테 엄한소리 함부로 못하고 늘 조심조심 말씀하시는거 보면.. 짠하기도 하고 그래요.


    요즘에 특히..
    어딜가나 그놈의 '돈'이 문제네요.

  • 32. 원글에 동의
    '14.10.30 11:59 AM (122.37.xxx.51)

    입장 바꿔보라는 댓글도 있는데
    친정이라도
    부모님이 최대한 생활규모 줄이고나서 부족분을 자식들이 드리는게 맞다고 봅니다
    형제들이 의논해서 액수를 조절하시지,, 남편분이 금액을 정해 하자그러면,,나중에 줄이기가 어려워요
    우리세대는 노후는 셀프란거 아시죠. 부모님만 생각지마시고 자신도 준비해야됩니다
    현명한 방법을 찾아야죠..
    의논해보세요

  • 33. 오호라
    '14.10.30 12:37 PM (116.231.xxx.71)

    매달 50만원 정말 큰돈입니다.
    윗분 말씀처럼 그건 '기본'이고 기존에 하던 명절, 생신 다 바라시기 때문에
    현재 부담에서 매년 600만원이 추가되는 거니까요.
    저희도 50만원씩 드린지 한참 됐는데
    저희 시어머님은 너희가 보내주는 돈으로 공과금 내고 나면 남는것도 없다 하세요. 하...
    형제들이 나누어 부담하는 게 가장 좋은 방법인데
    저희 시댁 형제들은 말로만 약속해놓고 안 지키더군요, 된장 ㅜㅜ

  • 34. ㅡㅡㅡ
    '14.10.30 12:46 PM (121.130.xxx.79)

    헐 우리집은 봉이었구나 50만원정도도 이런데
    나도 시부모님 생활비부담안하고 우리 식구 위해 쓰고싶다 ㅜ.ㅜ
    15년을 당연하다고 생각해온건데 이글보고 댓글보니 뭔가 굉장히 억울해지네요

  • 35.
    '14.10.30 4:07 PM (58.229.xxx.62)

    아들이 벌어온 돈 용돈 받으면서 며느리 눈치를 봐야 하다니 내참 난 아들이 없길 천만 다행.

  • 36. ㄷㄷ
    '14.10.30 6:00 PM (222.117.xxx.61)

    딸이 벌어서 주는 용돈 받아도 사위 눈치 봅니다.
    배우자 눈치보는 게 당연하죠.
    부부가 됐는데 경제적인 문제를 어떻게 맘대로 결정하나요?

  • 37.
    '14.10.30 6:43 PM (58.229.xxx.62)

    글쎄요. 외벌이인데도 친정 부양하는걸 무용담으로 삼는 여자들이 많아서.
    본인이 벌고 본인 친정에 남편 눈치보면서 주는 여자 별로 없을 듯.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45697 주접떠는 장자연리스트 속 코오롱 이웅열네 비서실장 주접풍년 2014/12/16 4,252
445696 결혼 물흐르듯이 말고.. 삐걱대며 시작했어도 잘사시는분 계세요?.. 4 결혼 2014/12/16 2,670
445695 아래 "딸이 더 좋다는..." 121.152... 3 에휴 2014/12/16 742
445694 내일 시험인 중딩인데 도움 부탁드립니다 3 gajum 2014/12/16 607
445693 어른 왕따와 여왕벌 놀이의 관찰 경험담 21 여기가천국 2014/12/16 14,704
445692 산불나는꿈 3 짝짝짝짝짝 2014/12/16 1,628
445691 정윤회 문건 유출관련 궁금증 2 2014/12/16 572
445690 안풀리는 인생 7 ,, 2014/12/16 3,231
445689 평촌 일식집 좀 추천헤주세요~ 2 ... 2014/12/16 1,258
445688 애드빌 성분이 뭔가요? 5 ;;;;;;.. 2014/12/16 2,642
445687 유산균 가루로 된거요 어른들이 드시기에 괜찮은가요 2 .. 2014/12/16 795
445686 킨들 쓰시는분 만족하시나요? 2 킨들 2014/12/16 860
445685 베라ㅏㄴ다에 있으면 죽을ㄲ 7 난초 2014/12/16 1,103
445684 한완상 "朴대통령, 한마디로 형편 없네요" 4 샬랄라 2014/12/16 1,760
445683 여자들도 남자몸을 엄청 탐하나봐요 18 2014/12/16 14,236
445682 삼시세끼 어떤 게스트가 제일 재밌고 맘에 들으셨나요? 40 삼시세끼 2014/12/16 5,450
445681 납작한 이마분들 앞머리 내리시나요? 2 // 2014/12/16 4,412
445680 저 직장 계속 다녀야할까요 22 2014/12/16 3,416
445679 여러분들은 궁금맘 2014/12/16 282
445678 초등 고학년 여학생 시녀놀이?에 관해.... 13 휴직교사 2014/12/16 3,322
445677 원두커피 원산지좀 추천부탁드려요.(뭘 사야될지..) 5 사무실에서 2014/12/16 1,051
445676 채용문제와 관련해서 외국인 노동.. 2014/12/16 366
445675 아파트 나중에는 정말 값어치가 없어지나요..? 13 궁금해요 2014/12/16 4,118
445674 생활고란 이런 것 70 2014/12/16 20,336
445673 테솔이라는건 어떤 공부인지 5 2014/12/16 1,54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