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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남자가 손을 잡았는데..온몸을 벌벌 떨어요..ㅠ ㅠ

조회수 : 19,145
작성일 : 2014-10-29 23:46:04
건너 건너 선을 봐서 오늘 3번째 만났어요 ㅠ ㅠ
외모도 나쁘지 않고 고학력에 집도 잘 살고....남자 나이 40..
너무 매너있고..착실해 보여서..괜찮다 싶었어요.
근데 오늘 3번 만나고 제 손을 잡는데....
보통 남자분들 첨 손잡을 때..부끄러워하고..긴장되고...그래서 떠는건 느꼈었는데...

그 남자분이 그 정도가 아니라...찻잔을 제대로 못잡을 정도였어요..
심지어..진짜..온몸을 부들부들... 흥분하셔서...
그냥 제 느낌이...어두운데 있음 덮치기라도 할 것 같은...
무서워서...웃으면서 얘기하면서...얼른 버스타고 왔는데..
지금 너무 충격 받아서...아직도 심장이 떨리네요..ㅠ ㅠ

IP : 112.149.xxx.152
2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4.10.29 11:47 PM (183.99.xxx.135)

    설마 그런 흥분으로 떨리기 까지...
    무섭네요

  • 2. ㅠㅠ
    '14.10.29 11:54 PM (116.33.xxx.66)

    저 짝사랑 하던 남학생이랑 커피 마시다가
    손 벌벌 떨어서 심장 떨리던 기억 나요.
    커피잔에 각설탕을 넣었는데
    각설탕 종이 포장을 안 뜯고 스푼으로 휘젓고 있더라구요.
    손을 벌벌 떨며.

    그냥 너무 너무 좋아서 그런거예요.ㅠㅠ

  • 3. 111
    '14.10.29 11:56 PM (165.229.xxx.66)

    40까지 결혼 못했으면 어디든간에 하자 한두개쯤은 있는 제품임에는 분명할듯.

  • 4. ...
    '14.10.29 11:57 PM (14.46.xxx.209)

    좋아서그런건지 성적흥분 주체못해서 그런건지 차이가...

  • 5. baraemi
    '14.10.29 11:57 PM (27.35.xxx.143)

    40대가 그런다니 조금 무섭긴하네요ㅎㅎ 스무살때 만난 제 첫남친이 그랬었는데.... 좋아서 그런걸테니 좋게봐주세요.

  • 6. 의심
    '14.10.29 11:58 PM (125.137.xxx.16)

    100%의심스럽습니다
    나이40에
    중2가요?
    뭔가 거림칙
    싫으네요
    뒤에뭐가있을듯합니다
    신중하셔요

  • 7. ..
    '14.10.30 12:15 AM (122.35.xxx.217)

    멀쩡한 사람 바보만드는군요.
    성적 흥분으로 부들부들 떠는 사람이 도대체 어딨나요?
    그냥 떨려서 그런거죠
    남자가 많이 순진하네요.
    나이 사십이면 모두 닳을만큼 닳았다는 가정은 뭔가요.
    찝찝하면 만나지 마세요.
    이런데 글올려서 상대방 변태 만들지 말고

  • 8. ...
    '14.10.30 12:28 AM (203.226.xxx.103)

    남자가 공부만 하던 분인가요? 제가 아는 분 중에 나이가 40인데 시험이 늦게 되는 바람에 여자 못 만나서 순진한 분 계세요. 사람은 나쁘지 않아요. 너무 편견가지고 보지는 마세요.

  • 9. 원글이
    '14.10.30 12:34 AM (112.149.xxx.152)

    일단 저도 남자랑 깊이 사귀어본적은 없어요.하지만 여태 사귀었던분들..설대..카이스트..모쏠 남자분들 이었는데..키스정도 할때 흥분해도 자제하려하지.. 손잡은걸로..제가 사람을 만나서 무섭다 느낀적은 정말 첨이었어요. ㅠㅜ
    저도 차라리 제가 성경험이 없어서 남자를 잘 몰라서 그런거였으면 좋겠습니다.

  • 10. 의심
    '14.10.30 12:37 AM (125.137.xxx.16)

    지금 여기서 제일중요한게 당사자인데
    당사자가 위험을 느꼈다면 연락안하는게 맞다고봅니다
    후일을 알수없고요
    연락 끊으세요

  • 11. ㅇㅇ
    '14.10.30 12:37 AM (58.224.xxx.27)

    함께 있음 상대의 기운이 느껴지는데 원글님이 무섭다 느꼈으면 무언가 그런 이유가 분명 있을꺼예요

  • 12. 에구
    '14.10.30 12:48 AM (122.40.xxx.41)

    님이 무서울 정도라면
    안만나는게 답일듯.

  • 13. ....
    '14.10.30 2:21 AM (14.53.xxx.216)

    선자리에서 만났던 어떤 분이 생각이 나요.
    머릿숫이 없는 편이셨는데 어려보이려고 상당히 젊게.. 캐주얼로 입고 나오셨어요.
    연애경험이 거의 없고.. 여성과의 만남이 오랜만인듯한데..
    찻잔을 드는데 지진난거처럼 달달달 떠십니다. 입을 갖다대는데 입술도 바르르..;
    그러더니 식은땀을 주륵주륵.. 옆좌석에서 다 쳐다볼 정도였어요.
    많이 소심하신가 했네요.

  • 14. ㅎㅎ
    '14.10.30 7:24 AM (203.81.xxx.22) - 삭제된댓글

    여자 만나본 경험이 거의 없었던분 같아요
    아주 순진하고 순수한 사람 같아요
    처음 이성의 터치를 받았다고 보여요

  • 15. 글쎄요
    '14.10.30 9:35 AM (14.36.xxx.208) - 삭제된댓글

    성적 흥분으로 부들부들 떤다는 건 좀...
    원글님이 느껴진 게 있을 테니까 확언하긴 어렵지만~
    제가 보기엔 소심하고 여자 경험이 없어서인 것 같은데요?!

  • 16. ㄷㄱㄷ
    '14.10.30 11:25 AM (121.168.xxx.243)

    소심한 녀석인 듯. 여자분이 너무 무섭게 생기신거 아닌가요? ㅋㅋ

  • 17. ㅡㅡㅡ
    '14.10.30 3:09 PM (61.106.xxx.51) - 삭제된댓글

    패티쉬 너무 웃겨요. 갑자기 미드 생각나요. 무서운........발 패티쉬인데....자신이 생각한 완벽한 발을 가진 여자의 발을...

  • 18. 이렇게 느낌 만으로
    '14.10.30 3:28 PM (116.39.xxx.43)

    한사람 변태만드는군요

  • 19.
    '14.10.30 3:41 PM (211.36.xxx.77)

    처음 두 번 인상이 괜찮아서
    3번까지 만나보신거 아닌가요?
    그런 날이 있던데...이성 만나는거 말고두요

    발표할때도 보통 잠깐 떨려도 바로 태연히 침착되찾고
    농담해가며 잘하는 편인데...
    언젠가 한번 희한하게 떨리는데... 제가 떤다는걸 인식한순간 그게 너무 창피해가지고ㅠㅠ 오히려 걷잡을수없이 더 떨리고 완전 발표 망친 적이 한번 있거든요ㅠㅠ

    그 분도 혹시 나이 40에 민망하게 왜 이렇게 떨리지...이러지 말아야하는데...창피해죽겠네... 그러면서 점점 더 늪에 빠진걸수도

  • 20. ...
    '14.10.30 3:50 PM (112.220.xxx.100)

    너무 싫을것 같아요...
    고학력에 집도 잘살고 매너남인데 왜 아직까지 혼자인지 알겠음...-_-

  • 21.
    '14.10.30 4:11 PM (58.229.xxx.62)

    그럴 수도 있죠.
    경험 많고 발랑 까진게 자랑은 아니죠.
    남자든 여자든 순수한 사람이 매력 있죠.
    근데 함정은 꼭 순수한 남자는 닳고 닳은 여자가 채간다는 사실

  • 22. 그걸로
    '14.10.30 4:15 PM (118.38.xxx.202)

    사람 판단하지 마요..
    여자 사귀어 본 경험이 없어 그럴수 있어요.
    저 옛날에 첫 남친에게 첫키스를 기습적으로 당할뻔 했는데 어찌나 놀랐는지 그냥 주저앉아 버린 기억이 있네요.
    이성경험 없음 자연스런 현상일거라 생각되요.

  • 23. 우유좋아
    '14.10.30 5:18 PM (115.143.xxx.152)

    성적흥분은 숨소리가 거세지는 특징이 있지 벌벌떠는 거는 뭔가좀 안맞.....
    너무 좋아서 그런가능성이 높으니 일단은 날 밝을때 사람많은데서 몇번 더 만나보세요.

  • 24. ^^
    '14.10.30 5:36 PM (36.38.xxx.108)

    한사람 변태만들지 맙시다
    단정은 특히나 부정적 단정은 내가 당했다고 생각하고 신중해야 하지 않나요
    성적 흥분이 아니라..
    저는 버스 내릴 때 다되가도 벌벌 떨었구요,, 음악시험 칠 차례 되어가면 벌벌 떨었어요
    긴장하고 간이 작은 사람들이 그래요... 님이 마음에 아주 들기도 했구요
    순진하고 소박한 사람일수도 있으니 아무 편견없이 관찰하시와요

  • 25. ㅋㅋ
    '14.10.30 7:17 PM (125.179.xxx.36)

    성적흥분으로 부들부들 떤다는 이야긴 좀...
    그냥 떨려서 그랬겠죠. 그래서 그 분이 그 나이에도 결혼을 못한 거 겠죠..

  • 26. 바보보봅
    '14.10.30 8:37 PM (118.221.xxx.230)

    수전증치료해주세요

  • 27. 소심
    '14.10.30 9:09 PM (123.108.xxx.96)

    유난히 바람둥이처럼 보이는 남자가 있었습니다.
    말이나 눈빛이 완전히..너에게 빠졌어..하는 작업남 스타일...
    그런데 회식하는 과정에서 남들앞에서 여자들과
    장난비슷하게 부르스를 추는 척 해야하는데
    이 남자 완전 손을 달달 떨었다고 합니다.
    오직 한 여자한테만..
    몰래 짝사랑했나봐요.

    바람둥이라도 좋아하는 사람앞에서 달달 떠는 순진한 면이 있는 것이 남자입니다.
    순진하다고 해서 다 좋은 남자라는 것은 아니고요..

  • 28. 베어탱
    '14.10.30 9:41 PM (115.140.xxx.40)

    전 왜 다른 생각이..약이나 뭐 그런 금단증상은 아닌지 잘 판단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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