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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황지현양 부모 "남아 있는 가족들께 미안하다"

영면을 기원합니다 조회수 : 1,987
작성일 : 2014-10-29 23:35:17
http://m.media.daum.net/m/media/society/newsview/20141029230907776

딸을 시신으로나마 찾았다는 기쁨과 외동딸을 결국 차가운 시신으로 되찾은 슬픔이 어지러이 교차하는 순간 황씨는 무너지고 말았다. 다른 가족들의 '축하 아닌 축하'를 받으며 아직 가족을 찾지 못한 실종자 가족 품에 안겨 하염없이 울었다.

"미안하다"고 되뇌이는 황씨에게 한 실종자 가족은 "네가 성공해야 우리도 성공하는 거야"라며 등을 토닥토닥 두드렸다.


이런 일이 어디있나요...
멀쩡하던 외동딸이.. 형체도 못알아보게 돌아왔는데도
부모가 미안해해야하는..

낮에 보았던,
잔인하리만큼 외면하고 가던것들이 생각나
열통터지고 억울해서 잠이 안옵니다..
(주어 쓰고 싶은데 참아요..)

IP : 1.231.xxx.36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ㅠㅠ
    '14.10.29 11:45 PM (59.86.xxx.19)

    형체도 제대로 갖추지 못했을 시신으로 돌아온 딸이나마 감사하고 미안해야 하는 이 개같은 세상이라니....
    하아...

  • 2. ....
    '14.10.29 11:47 PM (74.101.xxx.214)

    시신이 지현이군요.
    외동딸이라니
    얼마전에 김어준의 파파 이지 에서 영석군 어머님 외아들 잃고 우시는데... 가슴이 너무 아펐습니다.
    다른 가족분들도 얼른 유가족이 되시기 바랍니다.ㅠㅠㅠ

  • 3. 아휴
    '14.10.30 12:34 AM (175.116.xxx.89)

    미안해하시다니요.ㅠㅠ
    국민들이 힘이 되어드려야할텐데,저희가 미안합니다.
    자식잃고 어찌 살아요.시신이나마 찾은걸 감사하고 미안하다니
    너무 분하고 원통합니다

  • 4. 우리가
    '14.10.30 1:29 AM (121.88.xxx.86)

    이런 세상에 살고 있군요..

  • 5. ...
    '14.10.30 8:16 AM (180.229.xxx.175)

    정작 미안할 인간은 미안한줄 모르고
    아픈 사람들끼리 서로 미안해하네요...
    우리가 미안해요~
    아이 편안한 곳에 잘 보내주세요...
    무슨 세상이 이래요....

  • 6. ,,,,
    '14.10.31 2:56 AM (58.233.xxx.244)

    지현양 가족 품으로 돌아와줘서 정말 고마워요.... 다른 실종자님들도 꼭 돌아오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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