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이혼 생각하기는 좀 이른가요...

진지한 고민... 조회수 : 4,081
작성일 : 2014-10-29 18:06:28

 

이 남자.. 성실한거 하나는 인정하지만

너무 통이 작고... 작은거 하나 잃는거에 발발 떨고

마음의 그릇이 좀 작달까요...

그리고 절대 돈줄을 놓지 않고 자기가 쥐락펴락하려합니다....

무튼...

그렇습니다..

무슨 일 하다 어그러지면 제 탓으로 다 돌려버립니다.

 

얼마전 이사를 했는데

너때문에 무리해서 이사한다를 몇번이나 반복했습니다.

저는 전세를 알아봤지

매매로 방향을 돌린건 자기 면서도

끝까지 그러네요.

이것 뿐만아니라 모든 생활 습관이 그럽니다...

친정 부모님이 도와주시기로 했는데

친척과 동생에게 일이 생겨 어렵게 됐습니다.

그냥 좀 미안하다 정도만 생각을 했는데

매번 예산표 보며 한숨을 푹푹 쉬고

어떡하냐고 실소까지 흘리고...

상황을 모두 다 알면서요

그냥 집 사지 말까라는 소리도 여러번 들었습니다.

 

그리고 제가 조금 불만을 토로하면

넌 사회부적응자 같다며

정떨어지는 소리를 해댑니다...

 

그래서 화를 내면

절대 저한테 이해나 사과를 하지 않고

그냥 가던길을 가버리고

저는 길에서 어떻게 되든 말든요.

 

화가나고 ...

제가 옹졸한건지

도무지 이사람 행동을 다 이해하지 못하겠습니다...

그만 살고 싶다는 생각이 드네요...

조언좀 해주세요...

IP : 211.237.xxx.143
1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4.10.29 6:13 PM (223.62.xxx.18)

    본인께서 맘이 떠나신 것 같아요.
    문제다 답답하다 고쳐보겠다 가 아니고 살아야 하나 말아야 하나 를 고민하시는 것 보니...

  • 2. 사람이
    '14.10.29 6:19 PM (14.32.xxx.97)

    바뀌나요. 내가 포기해야 살아지는건데 말이죠.
    저같애도 저런 남편, 버리고 싶을듯.

  • 3. 돈관리는
    '14.10.29 6:21 PM (175.121.xxx.55)

    잘하는 사람 즉 자산관리의 안정성이 높은 사람이 하는게 맞습니다

    그런 점에서 검소하다못해 소심해보인다는 남편분이 하는게 맞구요
    인터넷 상에서 이렇게 지극히 주관적인 게시글로 이혼 어쩌구저쩌구 해봤자 좋은 말씀은 못들으실 겁니다

    실제론 경제관념이 부족한 아내 때문에 화를 참고있는 남편의 고민이 더 클 수도 있으니 말입니다

    결혼 때문에 미혼이었다면 하지 않았어도 될 고민을 하게된건 상대방도 마찬가지란 점
    굳이 입장바꿔생각해보지 않아도 현명한 성인이라면 누구나 알 수 있는 사실입니다

    감정에휩쓸려 하는 실수는 누구나 할 수 있지만
    이혼은 만회할수없는 잘못이 되는 경우가 많다는 점에서 조금만 더 성숙해 지셨음 좋겠습니다

    이혼녀나 이혼가정에 대한 편견. 이혼과정보다 고통스럽고 오래 가는 경우가 많습니다.

  • 4. ㅇㅇ
    '14.10.29 6:22 PM (210.91.xxx.108)

    글만 읽어도 짜증 나는 성격이네요
    남자가 좀 푸근한맛이 있어야지원
    문제는 대안이죠
    더 나은 대안 있으면 이혼하고 아니면 견디는거죠
    미인이고 돈많은데 뭐하러 저런 남자랑 살까요

  • 5. ..
    '14.10.29 6:35 PM (116.37.xxx.18)

    반대로
    통만 커서
    대책없이 돈 푹푹 퍼주고 써대는 남편보담 나을거네요

    정면으로 맞서지 말고
    어루만지듯 살살 다루어보세요

    도덕경에
    부드러움이 강한걸 이긴대요

  • 6. ...
    '14.10.29 6:36 PM (14.46.xxx.209)

    다 좋을 수는 없어요~~~크게 돈사고는 안칠 타입이네요..

  • 7. ...
    '14.10.29 6:37 PM (180.229.xxx.175)

    저도 남편집이 하도 가관이라 그만 두려했었어요...
    시간이 좀 걸리긴 했지만 지금은 남편도 제 편이고 아이들도요~참고 사니 이렇게 되네요~
    좀 참아보시죠...잘했다 싶은 날이 올거에요~
    이혼은 너무 손해가 크잖아요...여러모로...

  • 8. ..
    '14.10.29 7:02 PM (116.37.xxx.18)

    미안하다

    고맙다

    사랑한다~

    남편을 큰아들이다 여기시고
    칭찬 많이 해주세요

  • 9. ...
    '14.10.29 7:30 PM (180.67.xxx.253)

    다 받아주니 그런거 아닐까요?
    까칠하게 대해보세요
    기분나쁜 소리 할때마다 더 심한소리를 한다던지
    아님 그냥 무시한다던지

  • 10. 이른걸 아시니까
    '14.10.29 8:04 PM (175.195.xxx.86)

    되물으시네요. 주변에 이혼자를 봤는데 당사자 남편 소리에 소름끼치고 치를 떨던데요.

  • 11. 참고사세요.
    '14.10.29 8:13 PM (211.110.xxx.248)

    이 세상 모든 유부남들은 쫌팽이입니다.
    딴 남자 만나도 다 똑같아요.
    얼르고 달래며 고쳐가면서 사세요.

  • 12. ...
    '14.10.29 8:37 PM (223.62.xxx.94)

    제 남편도 밖에선 훌륭한인품이란 소리듣는데
    집에선 밴댕이 속알딱지에, 간장종지만한 마음보에
    얼마나 이기적인지 뒤통수 확 갈기고 싶은때 많아요!

    제가보기에 유부남들중 진짜 좋은인품가진 사람
    별로 없어요.. 대부분은 걍 쫌생이들이란 생각이 들어요.

  • 13. ..
    '14.10.29 8:41 PM (116.37.xxx.18)

    사랑의 유효기간은 길어야 3년
    알콩달콩은 잠깐이고
    아웅다웅...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46147 도데체 시어머니 왜 그러셨을까요? 7 천불이나 2014/12/17 2,065
446146 병원 어떤과를 가야 하는지 봐주세요 11 중3딸 2014/12/17 1,216
446145 “양성평등이 개발 원조의 핵심돼야” levera.. 2014/12/17 358
446144 초등 1학년 여자아이 크리스마스선물~? 6 2014/12/17 1,355
446143 교원평가를 누가 했는지 알 수 있나봐요? 28 못믿겠네 2014/12/17 3,852
446142 플로리스트에 대해서 조언구합니다 3 2014/12/17 2,401
446141 애들 공부할때 자세 어떤가요. 다 키운분들 얘기도 듣고싶어요... 8 , 2014/12/17 963
446140 승무원 돌아선 것 아닌데 5 뉴스 봤어요.. 2014/12/17 3,387
446139 이상하게..클래식 매니아들은 남자가 더 많지 않나여? 25 ㅇㄴㄹ 2014/12/17 3,832
446138 서울 매트로 2 궁구미 2014/12/17 836
446137 그릴팬 사려구요. 추천 부탁해요.^^ 4 ?? 2014/12/17 1,755
446136 강남쪽 걸어다니면 얼어죽을까요? 6 내일 2014/12/17 1,426
446135 이사견적봐주세요 9 포장이사 2014/12/17 1,016
446134 영어리스닝에 대한 글좀 찾아주세요 ... 2014/12/17 319
446133 미·일 '안보밀착' 강화…TPP 협상 탄력받을 듯 1 국방수권법 2014/12/17 311
446132 아이 3학년때 둘째를 낳아요 23 출산 2014/12/17 3,126
446131 법률구조공단 시험이요.,. 1 ^^ 2014/12/17 1,148
446130 클러치백 조언해주세요.유럽여행가서 구매예정 3 포리 2014/12/17 1,834
446129 요즘 없는 사람들은 그냥 소모품 침묵강요 2014/12/17 954
446128 여초신데도 직장인 여성은 2 여긴 2014/12/17 1,113
446127 주택인데 세탁기 돌려도 되나요? 1 .... 2014/12/17 731
446126 코스트코에 아이더 키즈 패딩 있을까요? 2 땡글이 2014/12/17 2,320
446125 겨울 양말 어디서 사세요? 산타 2014/12/17 415
446124 내년 예비 초등생.. 책을 너무 안읽는데 노하우가 있을까요? 6 열매사랑 2014/12/17 852
446123 .. 2014/12/17 6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