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순간부터 일에 치여서 해가 지는 걸 지켜본 적이 너무 오래됐다는 걸 느꼈어요.
제가 해 지기 직전의 '매직 아워'라고 하는 그 때를 너무나 좋아하거든요.
해는 맨날 맨날 지지만 왜 그걸 구경할 여유가 이리 없는걸까요.
근데 내일 평일에 연차를 쓸 수 있게 됐어요!
서울 안에서 고도가 높아서 야경과 노을을 볼 수 있으면서도 경치도 좋고 왠만하면 춥지 않은 실내인 곳...
없을까요?
루프트탑바같은데도 좋긴 한데 거긴 술을 마셔야 하니 좀 그렇고...
저 혼자 가서 뉘엿뉘엿 해 지는 것도 보다가 멍때리기도 하다가 책도 좀 보다가 그러고 싶은데요.
꼭 경치가 좋아야하는게 아니라 도시야경도 괜찮구요.
간만에 혼자 생각도 정리할 겸 혼자만의 시간 갖고 싶은데
너무 시끄럽지 않은 그런 곳 없을까요??
(조건이 좀 까다롭죠? ;; 다 충족하지 않아도 된답니다)
혹시 기막힌 스팟 아시는 분 있으면 살짝 알려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