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남녀사이에서

궁금한것 조회수 : 1,266
작성일 : 2014-10-29 13:41:57
남자와 여자가 만나서 사랑하다 헤어질수 있잖아요.
그런데 헤어질때 누가 먼저 헤어지자고 말하냐가 어떤 의미가 있나요?
그러니까 어떤 남자들은 여자와 헤어지고 싶은데 먼저 말하기 싫어서 여자가 먼저 헤어지자고 말하도록 유도한다는글을 읽었어요.
근데 전 그게 아무리 생각해도 이해가 안가는 거거예요.
물론 다른 사람이 생겼는데 그걸 들키지 않기 위해 헤어지는 그런 찌질한 경우 말구요.
그냥 담백하게 서로 맞지 않아서 다투고 만나는 과정을 반복하다 만나는게 의미없다 느껴질 경우 헤어질수 있는 거잖아요.
그런데 누가 먼저 헤어지자고 말하냐...가 무슨 의미가 있을까 싶어서요.
단순히 책임전가의 차원일까요?
또는 먼저 헤어지자고 말한 사람 보다 헤어짐을 통보 받는 경우가 지난 일들을 더 쉽게 잊을수 있나요?
저는 유부녀라 다시 사랑하고 헤어지고 하는 그런 경험을 할 수는 없지만, 이게 왜 이리 궁금한지...^^
IP : 114.202.xxx.48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4.10.29 1:47 PM (72.213.xxx.130)

    대부분 보면요, 헤어지는 게 낫다고 생각하는 상황에서 남자는 헤어지자 얘길하기 보다는 그냥 잠수를 타버려요.
    헤어지자고 연락하는 거 자체가 귀찮은 거에요. 그리고 연락 받아도 씹는 거죠. 다 그렇다는 게 아니라 대부분.
    그리고
    상식적으로 헤어지자고 말한 사람은 이미 헤어질 마음의 준비가 끝난 상황이니까 아쉬움이나 미련이 없어요.
    헤어짐을 통보받은 사람은 회사에서 짤리듯이 마음의 준비가 안 되어있던 상황에서 강제종료 당한셈이죠. 누가 더 쉽게 잊을까요?

  • 2. Arenao
    '14.10.29 2:04 PM (210.125.xxx.85)

    저는 환승당한 경우입니다만, 환승할 당시 서로 권태기이도 했고
    저는 권태기를 반전시킬 이야기를 할려고 하는 상황이였습니다.
    그런데 그 사이에 새로운 사람을 만나서 바로 가버리더군요.
    헌신과 저자세로 그 사람에게 모든 걸 다했다 생각했는데
    이별 통보를 받으니 마치 반쪽이 떨어져나간 것처럼 아프더군요.
    이별 바로 후는 통보받은 사람이 분명히 많이 아픕니다.
    그런데 통보한 사람은 그렇게 아파보이지 않더군요...
    그 사람의 상태메세지나 프로필로 봤을 때에 그런거 같더라구요.

    언젠가 그 사람의 새로운 설레임이 다시 익숙함으로 변하게 되면
    이런 사람도 있었구나 하면서 제 생각을 하면서 아파하겠죠. 저만큼 아프지는 않겠지만....

    위에 댓글 다신 분의 강제종료라는 게 참....적절한 표현 같습니다.

  • 3. 그렇군요
    '14.10.29 2:20 PM (203.226.xxx.118)

    예전에 결혼전에 사귀었던 남자와 헤어진 경험이 있는데. 그야말로 권태기때 헤어진 경우 였어요. 그런데 저 사람이 더 이상 나를 사랑하지 않는구나 느껴서 인지 막상 헤어지자는 말을 들었을땐 덤덤하더라구요.. 올것이 왔구나의 느낌? 근데 두고두고 생각나는건.. 내가 먼저 헤어지자고 했더라면 내가 이렇게 덤덤했을까 싶기도 하고..^^
    인간 관계들이 단순한것 같으면서도 개인의 경험은 또 다르네요.^^
    근데 잠수타는 인간들을 정말 찌질한것 같아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35508 압구정 백야의 현실 버전 2 ... 2014/11/12 3,277
435507 라쿤털 달린 롱야상(김희애야상)..유행많이 탈까요? 6 느낌표 2014/11/12 2,853
435506 생리대 온라인이 저렴한가요. 7 생리대 2014/11/12 2,229
435505 읽어보셨으면 좋겠습니다! 1 2014/11/12 1,261
435504 사실상 실업자 10% 넘었다..실질 실업자 300만명 육박 백수들의세상.. 2014/11/12 976
435503 수능 전화 10 고3엄마 2014/11/12 2,111
435502 신해철씨는 강원장을 2004년도에 왜 만났을까요..?? ㅠㅠ 8 ... 2014/11/12 5,280
435501 용인 이마트 주차 어때요? 6 수험생엄마 2014/11/12 1,290
435500 방송대 공부하기 쉬운 학과는 ??? 8 방송대 2014/11/12 6,842
435499 베스트글 신** 병원이라고 하지 맙시다. 4 서울 스카이.. 2014/11/12 1,253
435498 사립초등생 겨울 방학중 연수 1 유자 에이드.. 2014/11/12 1,169
435497 LPG차 타시는분 계세요? 가스냄새가 나요 ㅠㅠ 3 아오 2014/11/12 3,602
435496 수육 비법 물만 넣고 삶는... 글 5 잉잉 2014/11/12 2,841
435495 집 세줄때 빌트인 가전 고장.. 집주인이 고쳐주는것 아니었던가요.. 8 .. 2014/11/12 3,158
435494 파래 무칠때 데쳐도 되나요? 4 ㅇㅇ 2014/11/12 1,314
435493 엄마 예전에 날라리~였었죠ㅎㅎ헐~입니다 ㅠ 4 헐‥이놈 2014/11/12 2,210
435492 압구정 로데오길 완전히 한물 갔죠? 6 가로수길 2014/11/12 2,703
435491 동유럽 12월 15일경 연말 X-mas분위기날까요? 3 파랑 2014/11/12 1,051
435490 반말하는 중년 이상 남자들 너무 싫어요.. 7 -- 2014/11/12 1,985
435489 11월 12일, 퇴근 전에 남은 기사 몇 개 남기고 갑니다. 3 세우실 2014/11/12 2,033
435488 또각또각 소리가 심한 구두 6 뭘로 2014/11/12 3,346
435487 집 호텔처럼 해놓고 사는 분들 도대체 어떻게 하시나요? 49 .. 2014/11/12 23,266
435486 지방소도시 종합병원 사무직.. 1 . 2014/11/12 1,756
435485 빈폴가방이 50만원.. 6 그냥 2014/11/12 3,559
435484 틀어진골반교정 받고있어요. 3 슈슈 2014/11/12 2,79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