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남녀사이에서

궁금한것 조회수 : 1,333
작성일 : 2014-10-29 13:41:57
남자와 여자가 만나서 사랑하다 헤어질수 있잖아요.
그런데 헤어질때 누가 먼저 헤어지자고 말하냐가 어떤 의미가 있나요?
그러니까 어떤 남자들은 여자와 헤어지고 싶은데 먼저 말하기 싫어서 여자가 먼저 헤어지자고 말하도록 유도한다는글을 읽었어요.
근데 전 그게 아무리 생각해도 이해가 안가는 거거예요.
물론 다른 사람이 생겼는데 그걸 들키지 않기 위해 헤어지는 그런 찌질한 경우 말구요.
그냥 담백하게 서로 맞지 않아서 다투고 만나는 과정을 반복하다 만나는게 의미없다 느껴질 경우 헤어질수 있는 거잖아요.
그런데 누가 먼저 헤어지자고 말하냐...가 무슨 의미가 있을까 싶어서요.
단순히 책임전가의 차원일까요?
또는 먼저 헤어지자고 말한 사람 보다 헤어짐을 통보 받는 경우가 지난 일들을 더 쉽게 잊을수 있나요?
저는 유부녀라 다시 사랑하고 헤어지고 하는 그런 경험을 할 수는 없지만, 이게 왜 이리 궁금한지...^^
IP : 114.202.xxx.48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4.10.29 1:47 PM (72.213.xxx.130)

    대부분 보면요, 헤어지는 게 낫다고 생각하는 상황에서 남자는 헤어지자 얘길하기 보다는 그냥 잠수를 타버려요.
    헤어지자고 연락하는 거 자체가 귀찮은 거에요. 그리고 연락 받아도 씹는 거죠. 다 그렇다는 게 아니라 대부분.
    그리고
    상식적으로 헤어지자고 말한 사람은 이미 헤어질 마음의 준비가 끝난 상황이니까 아쉬움이나 미련이 없어요.
    헤어짐을 통보받은 사람은 회사에서 짤리듯이 마음의 준비가 안 되어있던 상황에서 강제종료 당한셈이죠. 누가 더 쉽게 잊을까요?

  • 2. Arenao
    '14.10.29 2:04 PM (210.125.xxx.85)

    저는 환승당한 경우입니다만, 환승할 당시 서로 권태기이도 했고
    저는 권태기를 반전시킬 이야기를 할려고 하는 상황이였습니다.
    그런데 그 사이에 새로운 사람을 만나서 바로 가버리더군요.
    헌신과 저자세로 그 사람에게 모든 걸 다했다 생각했는데
    이별 통보를 받으니 마치 반쪽이 떨어져나간 것처럼 아프더군요.
    이별 바로 후는 통보받은 사람이 분명히 많이 아픕니다.
    그런데 통보한 사람은 그렇게 아파보이지 않더군요...
    그 사람의 상태메세지나 프로필로 봤을 때에 그런거 같더라구요.

    언젠가 그 사람의 새로운 설레임이 다시 익숙함으로 변하게 되면
    이런 사람도 있었구나 하면서 제 생각을 하면서 아파하겠죠. 저만큼 아프지는 않겠지만....

    위에 댓글 다신 분의 강제종료라는 게 참....적절한 표현 같습니다.

  • 3. 그렇군요
    '14.10.29 2:20 PM (203.226.xxx.118)

    예전에 결혼전에 사귀었던 남자와 헤어진 경험이 있는데. 그야말로 권태기때 헤어진 경우 였어요. 그런데 저 사람이 더 이상 나를 사랑하지 않는구나 느껴서 인지 막상 헤어지자는 말을 들었을땐 덤덤하더라구요.. 올것이 왔구나의 느낌? 근데 두고두고 생각나는건.. 내가 먼저 헤어지자고 했더라면 내가 이렇게 덤덤했을까 싶기도 하고..^^
    인간 관계들이 단순한것 같으면서도 개인의 경험은 또 다르네요.^^
    근데 잠수타는 인간들을 정말 찌질한것 같아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85187 82쿡 속도가 느려요ㅠㅠ 93 2015/09/22 741
485186 휴휴암 가보신분이요 5 어휴 2015/09/22 2,062
485185 우리집 강아지 이야기 7 사랑 2015/09/22 1,886
485184 sisley등 고가 화장품 vs. 미샤 등 저가 화장품 12 얼굴 2015/09/22 5,668
485183 습진달고 사시는분들께 묻습니다. 2 습진인생 2015/09/22 1,817
485182 아이가 엄마 펭귄같다고 귀엽다고 5 놀림 2015/09/22 1,632
485181 요리 하실때 머리 어떻게 하세요? 7 ... 2015/09/22 1,249
485180 알바중인데 이베이에 물건을 올리라고 하시네요. 3 혹시 계실까.. 2015/09/22 1,139
485179 개들이 이렇게까지 분리불안이심한거에요? 10 외출불가 2015/09/22 2,108
485178 가족으로부터 받은 상처.. 치유하는 방법 알려주세요. 17 . 2015/09/22 4,063
485177 살 못 빼서 고민 vs 살 안쪄서 고민 9 ..... 2015/09/22 1,826
485176 추석에 뭐해드세요? 6 연리지 2015/09/22 1,979
485175 서초/강남 초등학생 학원 픽업 관련 .... 궁금사항.. 5 이해가 안가.. 2015/09/22 2,773
485174 간장.생강 들어가던 돼지갈비맛 나는 초간단 레시피 기억나시는분 .. 9 돼지갈비 2015/09/22 2,392
485173 커트머리에 볼륨펌하면 티가 날까요~^^ 4 가을하늘 2015/09/22 2,014
485172 가정에서도 돈에 따라 차별해요 3 돈돈돈 2015/09/22 2,221
485171 르쿠르제냄비 코팅이 벗겨졌는데.... 1 냄비 2015/09/22 1,371
485170 문재인, '학자금 대출금리 0%' 청년대책 곧 발표 15 gh 2015/09/22 1,528
485169 30대 후반 노처녀의 남자친구 입니다 49 또 다시 2015/09/22 23,342
485168 남자들에게 같은 대학동창이면.. .. 2015/09/22 812
485167 한여름이네~한여름~~ 18 아이고 2015/09/22 3,816
485166 하하하 누진세 폭탄 49 Gg 2015/09/22 5,659
485165 딱딱한 옥수수는 왜 그런거에요? 3 딱딱한 2015/09/22 1,585
485164 광주광역시 숙소 괜찮은 곳 5 광주 2015/09/22 1,407
485163 제번호 저장해서 갖고있는분이 라인톡 안읽는데요 2 2015/09/22 1,14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