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남녀사이에서

궁금한것 조회수 : 1,193
작성일 : 2014-10-29 13:41:57
남자와 여자가 만나서 사랑하다 헤어질수 있잖아요.
그런데 헤어질때 누가 먼저 헤어지자고 말하냐가 어떤 의미가 있나요?
그러니까 어떤 남자들은 여자와 헤어지고 싶은데 먼저 말하기 싫어서 여자가 먼저 헤어지자고 말하도록 유도한다는글을 읽었어요.
근데 전 그게 아무리 생각해도 이해가 안가는 거거예요.
물론 다른 사람이 생겼는데 그걸 들키지 않기 위해 헤어지는 그런 찌질한 경우 말구요.
그냥 담백하게 서로 맞지 않아서 다투고 만나는 과정을 반복하다 만나는게 의미없다 느껴질 경우 헤어질수 있는 거잖아요.
그런데 누가 먼저 헤어지자고 말하냐...가 무슨 의미가 있을까 싶어서요.
단순히 책임전가의 차원일까요?
또는 먼저 헤어지자고 말한 사람 보다 헤어짐을 통보 받는 경우가 지난 일들을 더 쉽게 잊을수 있나요?
저는 유부녀라 다시 사랑하고 헤어지고 하는 그런 경험을 할 수는 없지만, 이게 왜 이리 궁금한지...^^
IP : 114.202.xxx.48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4.10.29 1:47 PM (72.213.xxx.130)

    대부분 보면요, 헤어지는 게 낫다고 생각하는 상황에서 남자는 헤어지자 얘길하기 보다는 그냥 잠수를 타버려요.
    헤어지자고 연락하는 거 자체가 귀찮은 거에요. 그리고 연락 받아도 씹는 거죠. 다 그렇다는 게 아니라 대부분.
    그리고
    상식적으로 헤어지자고 말한 사람은 이미 헤어질 마음의 준비가 끝난 상황이니까 아쉬움이나 미련이 없어요.
    헤어짐을 통보받은 사람은 회사에서 짤리듯이 마음의 준비가 안 되어있던 상황에서 강제종료 당한셈이죠. 누가 더 쉽게 잊을까요?

  • 2. Arenao
    '14.10.29 2:04 PM (210.125.xxx.85)

    저는 환승당한 경우입니다만, 환승할 당시 서로 권태기이도 했고
    저는 권태기를 반전시킬 이야기를 할려고 하는 상황이였습니다.
    그런데 그 사이에 새로운 사람을 만나서 바로 가버리더군요.
    헌신과 저자세로 그 사람에게 모든 걸 다했다 생각했는데
    이별 통보를 받으니 마치 반쪽이 떨어져나간 것처럼 아프더군요.
    이별 바로 후는 통보받은 사람이 분명히 많이 아픕니다.
    그런데 통보한 사람은 그렇게 아파보이지 않더군요...
    그 사람의 상태메세지나 프로필로 봤을 때에 그런거 같더라구요.

    언젠가 그 사람의 새로운 설레임이 다시 익숙함으로 변하게 되면
    이런 사람도 있었구나 하면서 제 생각을 하면서 아파하겠죠. 저만큼 아프지는 않겠지만....

    위에 댓글 다신 분의 강제종료라는 게 참....적절한 표현 같습니다.

  • 3. 그렇군요
    '14.10.29 2:20 PM (203.226.xxx.118)

    예전에 결혼전에 사귀었던 남자와 헤어진 경험이 있는데. 그야말로 권태기때 헤어진 경우 였어요. 그런데 저 사람이 더 이상 나를 사랑하지 않는구나 느껴서 인지 막상 헤어지자는 말을 들었을땐 덤덤하더라구요.. 올것이 왔구나의 느낌? 근데 두고두고 생각나는건.. 내가 먼저 헤어지자고 했더라면 내가 이렇게 덤덤했을까 싶기도 하고..^^
    인간 관계들이 단순한것 같으면서도 개인의 경험은 또 다르네요.^^
    근데 잠수타는 인간들을 정말 찌질한것 같아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40335 "수술 손상으로 천공 발생"…신해철 최종 부검.. 6 넌 이제끝이.. 2014/11/30 3,968
440334 신해철 사건에서 가장 이해가 안 가는 점 27 미스터리 2014/11/30 6,957
440333 안선영씨 엄마 도둑X 아닌가요? 26 도둑이지뭐야.. 2014/11/30 31,956
440332 남편과 싸우고 PC방에 있습니다. 13 웃자0 2014/11/30 2,663
440331 시판 묵은지 김치 맛있는 곳 알려주세요 2 오오 2014/11/30 1,347
440330 의사에게 살해당하지 않는 47가지 방법 4 그것이알고싶.. 2014/11/30 3,847
440329 둘째를 낳고나니 첫애가 짜증받이가 되네요..ㅠㅠ 69 ... 2014/11/30 10,596
440328 의사 수 늘려야 하지 않을까요 24 ... 2014/11/30 1,943
440327 서양소금으로 김치 절이면 이상할까요? 7 외국인데요 2014/11/30 1,404
440326 이분이 올리신 귤청. 어떻게 만드는건가요? 6 ... 2014/11/30 1,621
440325 와....반전인데요. 친절한 의사는 환자 건강에는 악영향을 준다.. 1 헐.. 2014/11/30 2,464
440324 영화 하나만 찾아주세요 5 저도 2014/11/30 882
440323 맞벌인데.. 시부모가 자꾸 여행 같이가고 싶어해요. 17 아오 2014/11/30 5,442
440322 무 말랭이 너무 달아요 help 1 ㅇㅇ 2014/11/30 737
440321 신해철관련 이링크글..좀 봐주십시요 2 병원홈피댓글.. 2014/11/30 1,614
440320 테러가 절실히 필요한 사이코 강. 5 햇살 2014/11/30 1,266
440319 영화노트북을 봤어요. 2 ... 2014/11/30 1,093
440318 의사가족에게 의료사고 낸 경우는 11 의사협ㅎ 2014/11/30 3,201
440317 야식이 몸이 엄청 마른 사람한테도 안좋은가요? 13 ri 2014/11/30 3,285
440316 남동생 결혼식에 6 누규 2014/11/30 1,216
440315 500만원으로 뭘 할까요? 20 고민 2014/11/30 3,897
440314 바람 안피는 게 자랑거리가 되나요 6 2014/11/30 1,737
440313 험한 세상에서 고운 직업은? 19 궁금이 2014/11/30 4,367
440312 강원장, 어떻게 저런 악마가 의사가 되었을까 3 ㅇㅇ 2014/11/30 1,993
440311 단짝이 없는 분 계세요? 10 ㅇㅇ 2014/11/30 3,17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