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코 쪽에 잘 곪는 분 계신가요?

오렌지 조회수 : 10,753
작성일 : 2014-10-29 13:02:24

양 콧구멍 주위, 코 위에 불규칙적이긴 해도 일년에 열번은 넘게 곪아서 고생하다가 없어지고 또 생기고 하는 일이 늘 있었네요. 모양은 벌겋게 여드름보다 크게 부어오른 혹 같이 생겼구요.. 슬슬 사라질 때 즈음되면 노르스름한 알이 중간에 생겼던 거 같아요. 짜도 가만히 둬도 사라지는 건 매한가지라 이후 대처는 제 마음따라 상황따라 늘 변하는 선택지 두 개 중 하나 택!이었고, 뭘 선택하든 시간이 흐르면 같은 곳이나 다른 곳에 또 생겨나고, 또 괴로워하다가 이제 슬슬 가라앉아서 잊을 만 하면 또 생기고..  진짜 고통의 연속입니다ㅜㅜ코 옆 뿐만 아니고 코 안쪽에도 뭔가 나는 일이 빈번히 있었던 거 같아요.

어제도 보기에는 멀쩡해도 뭔가 코 옆이 심상찮은 촉이 와 설마... 만져보니 욱신거리는게 아.. 또 뭐 나겠다 싶었는데 오늘 아침에 일어나서 보니 조금 시뻘게져 있고 살짝 누르기만해도 여드름 짤 때의 고통이 느껴지는게.. 이제 하루 이틀만 지나면 시뻘겋게 부어올라 저도 보는 사람도 민망하게 하고 엄청난 고통을 수반하는 헬게이트가 열리겠고나.. 하고 괴로워지더라구요. 인터넷에 찾아보니 모낭충이 원인일 수도 있다고 하는데.. 왠지 신빙성이 있게 들리는게 코나 입 주위에 만성적으로 자주 재발하는 사람의 경우 콧구멍속에 포도상 구균을 보균하고 있는 경우가 많다고 하는데 이 경우에는 자기가 아무리 잘 씻고 스트레스 안 받으려고 노력해도 계속 생긴다더군요. 여태껏 피부에 여드름도 많이 나고하는 얼굴이라 이 탓인가도 싶었는데 가만 생각해보니 피부가 최상을 달리던 어릴때도 코 위에 시뻘겋게 뭐가 나서 남자애들이 루돌프사슴코라 놀려 이를 뿌득뿌득 갈며 분노했던 기억이 나네요ㅋㅋㅋ 그때부터 포도상 구균을 보균하고 있었던 건가! 그래서 이런 악순환의 연속이..! 생각하니 뭔가 신빙성이 느껴지는 게...

역시 피부과 밖에 답이 없을까요? 그런데 시간이 없다보니 피부과 갈 수 있는 타이밍이 여태껏 시뻘겋게 났던 염증이 겨우 가라앉아 멀쩡한 척하는 때 밖에 없더라고요... 보이지도 않는데 의사선생님께 제 코에ㅜㅜ염증인지 고름인지 잘 모르겠지만ㅜㅜ계속 나요 죽겠어요ㅜㅜ도와주십쇼! 하는 것도 좀 우스워보이고...ㅜㅜ 그래도 해결만 된다면 돈이고 시간이고 갖다바쳐서 고치고 싶습니다.

같은 문제로 고민하셨다가 해결하신 분 있으시면 조언 좀 부탁드려요! 아침부터 욱신대니 하루종일 짜증이 나 죽겠네요. 

IP : 1.251.xxx.227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baraemi
    '14.10.29 1:09 PM (27.35.xxx.143)

    코밑과 코 바로옆에 뾰류지 달고살던때가 있었어요. 그중하나는 어마어마했어서 엄청난 흉터까지 남기고갔다는.... 전 심한건 염증주사맞았어요. 안좋은거알지만 얘네는 안건드려도 오래두면 오래둘수록 흉지는애들이니까. 뭔가 낌새있을때부터 뮤라드라는 브랜드 스팟제품 바르고(몇년전이니 지금은 더 좋은거있을거예요. 요새는 산수시 스팟제품이 좋다네요) 좀익으면 소독한 바늘로 모공찾아 콕 찌르고 패치붙였어요. 코안쪽에 나는건 아무런답이 없습니다...절대 안건드리고 냅뒀어요. 가끔 상처가 되면 연고발라주고...그렇게 고생했는데 점점 드문드문나더니 최근 몇년간은 하나도 단하나도 안나네요. 제일 고통스러워요 코주위 뾰루지ㅜㅜ

  • 2. 오렌지
    '14.10.29 1:14 PM (1.251.xxx.227)

    조언 감사드려요! 아무래도 피부과 가는 건 좀 꺼려졌는데 말씀 들으니 완전 해결을 위해서는 가서 치료받고 약 바르고 하는 수 밖에 없겠네요. 바늘은.. 겁도 많고 아픈 것도 무서워해서 어떻게 시도할 용기가 안나네요ㅜㅜ 몇 년간 하나도 안 나신다니 정말 부러워요!!

  • 3. 혹시 비염기가
    '14.10.29 1:17 PM (211.202.xxx.240)

    있으신건 아닌가요?

  • 4. 오렌지
    '14.10.29 1:18 PM (1.251.xxx.227)

    네 비염도 있어요! 그런데 어떤 병원에서는 비중격만곡증이라고 코 수술 해야한다고 하고... 여러모로 코에 관련된 문제가 많네요ㅜㅜ

  • 5. 비염이 있으면
    '14.10.29 1:22 PM (211.202.xxx.240)

    눈에 당장 보이지는 않아도 코 주변을 둘러싼 얼굴 안쪽에 염증이 있고 항상 고름이 차 있다하더라고요.
    비염부터 치료하셔야...

  • 6. 오렌지
    '14.10.29 1:26 PM (1.251.xxx.227)

    비염치료하려 가려해도 대부분의 병원에서는 늘 코에 뿌리는 약이랑 먹는 약만 줘서 일시적으로만 해결되고, 어떤 병원에서는 비염이 문제가 아니고 코가 휘어져서 숨쉬는 구멍이 좁은거라 수술을 해야한다고 하고.. 비염을 완전 치료할 수 있는 방법이 있나요? 코 때문에 정말 죽겠네요..

  • 7. baraemi
    '14.10.29 1:30 PM (27.35.xxx.143)

    어머 비염도 연관이 있나요?? 저 비염 아주심했고 코도 휘어서 한쪽 콧구멍이 없다시피해 비중격만곡증 수술 했거든요! 그후로 안나는것같기도!! 정말 그런가봐요! 남들은 계속 재발한다는데 전 다행히 수술이 잘됐는지 수년째 비염프리 코주변뾰루지프리. 수술 고려해보세요~

  • 8. 오렌지
    '14.10.29 1:35 PM (1.251.xxx.227)

    비중격만곡증 수술하셨어요?! 저도 병원에서 하라고 성화인데 코에 칼 대는 게 너무 무서워서 여태껏 꺼려왔었거든요! 그거 하고 비염이나 숨쉬는 문제 많이 나아지셨나요? 전 입 막으면 숨을 못 쉴 지경이에요ㅜㅜ

  • 9. 오렌지
    '14.10.29 1:37 PM (1.251.xxx.227)

    헤르페스... 그렇게 말씀하시니 무섭네요ㅜㅜ 그런데 피곤할 때 생기기보다는 정말 불규칙적으로 자주 생기는 편이라서.. 그렇게 믿고싶을 뿐인 걸까요ㅋㅋㅋㅋ

  • 10. ---
    '14.10.29 3:09 PM (121.143.xxx.219)

    빈혈이나 소화 (복부 팽만감 같은것) 변 이런건 어떠세요 ??

  • 11. baraemi
    '14.10.29 3:54 PM (223.62.xxx.66)

    아..숨쉬는게 이렇게 시원한거였구나하고 태어나 처음으로 느껴봤어요ㅎㅎ 전 비중격만곡증이 아주 심한 경우였어서 연골을 제거하는정도만으로 끝난게 아니고 코뼈를 골절시켰다 다시 제대로 잇고 연골도 제거하고 덤으로 메부리코까지 살짝 깎아서 (코가 휘어지며 메부리까지 생김ㅜㅜ) 마취깨고 아주 극한의 고통을 겪었다죠.....말그대로 뼈를 깎는고통..비중격이 다시 자라서 재수술하는분들도 많다는데 전 연골자체보다 뼈의 기형이 문제였던경우라 그걸 고치고나니 괜찮은건가싶어요. 예전보다 숨쉬는게 덜시원한가 싶기도하고....그래도 수술전에 비하면 천국이예요. 예전엔 옷서랍만 열면 재채기하고 바로 코막혔는데 이젠..코막힌게 언제였는지 기억도 안나요ㅎㅎ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69602 부산에 큰배들 볼수잇는 항구..어딜가면좋을까요 4 ㅇㅇ 2015/08/03 581
469601 전세집에서 전화가 왔어요~~ 10 덥네요 2015/08/03 4,904
469600 30년 영어강사의 노하우 - 기본영어동사 새롭게 정리 276 우우 2015/08/03 28,670
469599 39살 싱글, 1~7월 수입지출 결산해보니 저축 2천만원. 16 저축 2015/08/03 4,973
469598 타미 힐피거 옷이요 8 궁금 2015/08/03 3,756
469597 연봉 협상 잘할수 있는 방법 있을까요? 1 백수탈출 2015/08/03 732
469596 영어문장 도와주세요~~ 3 Oo 2015/08/03 772
469595 바로 밑에 탈모로 극 고심하신다는 글이 있는데 한번 빠진 머리가.. 7 ..... 2015/08/03 2,930
469594 부천 원미구에서 오정구 보건소 가는버스 2 모모 2015/08/03 1,451
469593 비자금은 어떻게 관리하시나요? 8 재테크 2015/08/03 2,505
469592 애견호텔에서 피부병 생겨서 왔는데요 7 닥스훈트요 2015/08/03 1,556
469591 해줄것도 아니면서 이래라 저래라 하는 시어머니 1 ... 2015/08/03 1,893
469590 50그램이 180 칼로리면 티스푼 하나는 몇칼로리일까요? 2 칼로리 2015/08/03 2,085
469589 새정치민주연합, 국정원 2차 고발...팀원 수사 필요 2 해킹사찰 2015/08/03 698
469588 노후 생활비에 보태시려고 1 부모님 2015/08/03 2,017
469587 지금 이케아 계신분 있나요 4 쏘리쏘리 2015/08/03 1,637
469586 무서울정도로 머리가 마구마구 빠져요~~ㅠㅠ 도와주세요. 15 속상해요 2015/08/03 4,139
469585 비자금 만드는것도 집안 내력인듯 1 .베스트글 .. 2015/08/03 1,154
469584 8.14일 임시공휴일이 된들~~~~ 7 그림의떡 2015/08/03 2,089
469583 어제 여왕의 꽃에서요 1 dd 2015/08/03 1,099
469582 남편친구 만날때 부인이 따라가나요? 27 ..... 2015/08/03 4,383
469581 배나온 남자 ..래쉬가드 보기 안좋을까요? 7 살아살아~ 2015/08/03 19,231
469580 곤약은 어떻게 요리하든 맛없나요? 12 고민 2015/08/03 2,324
469579 옆집에서 개를 묶어두고 밥도 안주고 새끼낳으면 잡아먹어요 ㅜㅜ 25 행복한삶 2015/08/03 4,151
469578 제주 아쿠아플래닛 대실망입니다. 10 실망한사람 2015/08/03 5,26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