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장에서 토마토를 사왔어요
그 시장이 서울인에도 정말 유독 싸요
그런데 싼게 정말 비지떡인건지.....
아침에 토마토를 먹는데
먹다가 어느 부분이 너무너무 쓴거에요
겉보기에는 약간 물렀을뿐 말짱해요
그 쓴맛은 꼭 한약같은 쓴맛이라고 해야할까요
너무 독하게 쓴맛이 나는거에요
대체 무슨 약을 뿌려대는지...
농사지을때 당연히 뿌리겠지만
수확하고도 변질되지 말라고 분명 뭔가를 뿌리는거 같아요
여름에도 천도복숭아를 박스에서 쏟아붓는걸 보았는데
박스안에 딱 약가루같은게 듬성듬성 뭉쳐져있는걸 보았거든요
대추도 어떤 대추는 씻을때 어찌나 미끌거리는지
먹을대도 어떤것은 독하게 쓴맛이 나구요.
물론 안그런것도 있지만요.
감때문에 생산자와 통화할일이 있었는데
껍질얘기를 하니까 그분이 말하기를
껍질을 왜먹냐고 감이나 사과나 농약을 많이쳐서 껍질은 안먹는거라고 하더라구요
야채 과일 사먹기가 불안해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