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800리터 이상 대용량 냉장고 쓰시는 분들 냉장고 정리 잘 되세요?
안쪽으로 너무 깊어서 뒤로 들어간 물건들이 잘 안 보여요.
저희 가족이 밑반찬을 잘 먹지 않아서 반찬통 보다는
식재료나 아이들 간식 같은 제품들이 많아서(주로 비닐이다 보니) 더 정리가 안되는거 같기도 하구요
바구니 사다 정리하긴 했는데 바구니도 냉장고 깊이만큼 길지 않으니 뒤에 남는 공간이 생기거나
뒤에 들어간 물건이 잘 안 보이거나
여간 불편한게 아니예요.
김치라 장류 통도 넣다보면 뭐가 뒤로 들어가고, 그럼 그거 쓸때마다 앞에것 다 꺼내고
채소칸도 뒤죽박죽이예요
어디서 삼다수통 잘라 여러개 넣어놓고 거기다 챠소들 세워서 놓는거 봐서 따라 해봤은데
그게 통으로 꽉채우면 공간 활용에 비효율적인거 같고
몇개만 놓어두면 통들이 쓰러지고 결국 엉망이 되네요
냉장고 볼때마다 속이 터져요
어쩌면 냉장고 잘못이 아니라 제가 잘 못하는걸수도 있겠네요
큰 냉장고 쓰시면서 정리 잘 하는 분들 노하우좀 알려주세요
큰 냉장고에 잘 맞는 수납 용기나 바구니 추천도 부탁드립니다
1. 요즘 나오는
'14.10.29 10:55 AM (218.238.xxx.174)냉장고 매장에서
팔을 넣어봤는데
제 팔보다 더 깊더라구요....흐유...
깜짝 놀랬네요.
너무 깊어서...원글과는 딴글인데..냉장고가 참..
우리나라가 아직도 냉장고는 인체공학적으로
쓰임새 있게
짜임새 있게
예쁘게는 못만들어내는거 같아요2. 설명보다 ..
'14.10.29 10:56 AM (114.202.xxx.83)실제로 냉장고 정리 잘 하시는 분 블로그를 한번 둘러보세요.
살림 잘하는 여자
리넨마인드 등3. 저는
'14.10.29 10:59 AM (220.83.xxx.165)900리터 냉장고 쓰는데요 진짜 팔이 끝까지 닿진 않네요 ㅜㅜ
대신 오래 보관하는 것들.. 넣어두는 곳으로 깊은쪽으로 밀어넣으면
앞쪽은 또 따로 쓸수가 있어서 좋더라고요
친정에서 담아주신 생강차나 기타 보관 오래 하는것들.. 된장 소분해놓은
유리그릇들 등등 오히려 앞뒤로 놓으니 정리가 좀 더 잘되기도 하는것 같아요
자주 쓰는것들은 앞쪽에 쇼윈도에 주욱 전시하는것처럼 가까이 놓고요
전 냉장고 바꾸고 전기세가 몇만원이 줄어서 만족하고 쓰고 있어요4. 저도 그래서
'14.10.29 11:13 AM (14.52.xxx.59)옛날 상하형으로 바꿀거에요
그 수납용기라는것도 사실 수납되는 양은 적고
아주 부지런하지 않으면 도로 원상복귀되잖아요 ㅠ
야채 과일 물러서 버릴때마다 아까워 죽겠어요5. 혼수로
'14.10.29 11:54 AM (119.67.xxx.41)사온 냉장고 운명하셔서 작년 이맘때쯤 900리터짜리 냉장고로 바꿨어요.
김냉 놓을 자리 없어서 큰 리터로 샀는데 동생이 자기 들어가도 되겠다고 해서 한참을 웃었네요.
뒷편에는 된장, 고추장, 장아찌나 도라지청, 매실같은 저장음식 넣고 앞쪽에는 자주 먹는 음식 넣어서 쓰고 있어요.
사과 매일 먹어서 한박스씩 사는데 한꺼번에 들어가니깐 좋네요.
냉장고 정리는 일주일에 한번씩 간단히 하고 전체 다 보는건 한달에 한번씩 하니깐 그다지 버리는건 없어요.6. 저는...
'14.10.29 12:41 PM (218.234.xxx.94)약간 모자란 760리터 쓰는데요, 창*에서 나온 냉장고 수납바구니 써요. 저희집 냉장고에는 얼추 길이가 맞던데..(플라스틱인데 많이 비쌈..) 암튼 거기다 넣고 쭉 빼내서 꺼내썼다 다시 넣고 그러니 별로 힘들진 않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