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빚더미 대학생' 7만명…30% 고금리에 허덕
빚을 내서 대학생활을 하는 이른바 스튜던트 푸어 문제가 갈수록 심각합니다. 특히 연 30%의 고금리 대출에 허덕이는 대학생이 7만 명이나 됩니다. 정부가 낮은 금리로 전환할 수 있게 이렇게 지원책을 내놓았지만 까다로운 조건 때문에 겉돌고만 있습니다.
한승환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대학생 대출 광고는 인터넷에 널려 있습니다.
저축은행 대출 중개 업체에 전화를 걸어봤습니다.
[대출 상담사 : 1,500만 원까지는 가능해요. 최소(금리)는 (연) 24%부터, 최대는 34%까지 나와요.]
대학생 A 씨도 3년 전 저축은행 두 곳에서 최고 연 38%의 고금리로 1천만 원을 빌렸다가 한 달에 40만 원 가까운 이자 부담에 허덕였습니다.
[저축은행 대출 이용 대학생 : 부담이 진짜 말도 안 되게 됐는데도 당시에는 당장 큰돈이 필요했으니까 빌릴 수밖에 없었어요. 은행에서는 대출을 안 해주더라고요. 제가 수입도 없고…]
올해 상반기 기준으로 대학생 7만여 명이 저축은행에서 평균 연 28%의 높은 금리로 2천515억 원을 빌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금융당국이 대학생 대출 금리를 낮출 것을 계속 요구하지만 받아들이는 곳은 별로 없습니다.
[저축은행 관계자 : 대학생들이다 보니까 신용등급이 큰 의미가 없거든요. 2등급인 학생도 갑자기 연체하고 부실 나버리고…]
일부 저축은행들은 아예 이자가 더 높은 대부업체로 유도합니다.
[저축은행 직원 : 저희는 저축은행이라서 대학생 신용대출은 없고요. 00론이라고 전화상담만 해도 바로 돼요.]
정부가 신용회복위원회나 국민행복기금 등을 통해 낮은 금리로 전환이 가능하도록 했지만 까다로운 조건 때문에 실효성은 떨어집니다.
[최계연/금융정의연대 사무국장 : 30%의 고금리를 대학생들에게 그대로 적용하는 것은 무리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법적 조치를 완화한다거나 학자금 이자를 지원해주는 방법도 청년들에게 도움이 될 거라고 생각합니다.]
가뜩이나 어려운 취업 환경 속에서 고금리 대출에 허덕이는 대학생들이 신용유의자로 전락하게 되면 경제 활력은 그만큼 떨어지는 악순환이 우려됩니다.
한승환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대학생 대출 광고는 인터넷에 널려 있습니다.
저축은행 대출 중개 업체에 전화를 걸어봤습니다.
[대출 상담사 : 1,500만 원까지는 가능해요. 최소(금리)는 (연) 24%부터, 최대는 34%까지 나와요.]
대학생 A 씨도 3년 전 저축은행 두 곳에서 최고 연 38%의 고금리로 1천만 원을 빌렸다가 한 달에 40만 원 가까운 이자 부담에 허덕였습니다.
[저축은행 대출 이용 대학생 : 부담이 진짜 말도 안 되게 됐는데도 당시에는 당장 큰돈이 필요했으니까 빌릴 수밖에 없었어요. 은행에서는 대출을 안 해주더라고요. 제가 수입도 없고…]
올해 상반기 기준으로 대학생 7만여 명이 저축은행에서 평균 연 28%의 높은 금리로 2천515억 원을 빌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금융당국이 대학생 대출 금리를 낮출 것을 계속 요구하지만 받아들이는 곳은 별로 없습니다.
[저축은행 관계자 : 대학생들이다 보니까 신용등급이 큰 의미가 없거든요. 2등급인 학생도 갑자기 연체하고 부실 나버리고…]
일부 저축은행들은 아예 이자가 더 높은 대부업체로 유도합니다.
[저축은행 직원 : 저희는 저축은행이라서 대학생 신용대출은 없고요. 00론이라고 전화상담만 해도 바로 돼요.]
정부가 신용회복위원회나 국민행복기금 등을 통해 낮은 금리로 전환이 가능하도록 했지만 까다로운 조건 때문에 실효성은 떨어집니다.
[최계연/금융정의연대 사무국장 : 30%의 고금리를 대학생들에게 그대로 적용하는 것은 무리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법적 조치를 완화한다거나 학자금 이자를 지원해주는 방법도 청년들에게 도움이 될 거라고 생각합니다.]
가뜩이나 어려운 취업 환경 속에서 고금리 대출에 허덕이는 대학생들이 신용유의자로 전락하게 되면 경제 활력은 그만큼 떨어지는 악순환이 우려됩니다.
MB : 이거 다아~ 거짓말인건 아시죠?
잘 기억은 안나는데 대통령후보 나온 여성후보자 중에 반값 등록금 공약 걸었던 분 있었는 것 같은데...
박그네 : 예정된대로 반값등록금을 꼭 추진하도록하겟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