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엄마 무릎인대가 찢어저 수술 처방 받은뒤 종합병원 다시가서 진료받은 후기입니다.

조회수 : 2,216
작성일 : 2014-10-28 22:05:54

http://www.82cook.com/entiz/read.php?bn=15&num=1893621&page=1&searchType=sear...

 

일전에 엄마 무릎 인대가 찢어져 프랜차이즈 병원갔더니 바로 수술 날짜 잡아 한걱정하던 여자입니다.

이후 이곳에 그 프랜차이즈 병원은 수술을 하라고 한다는데 원래 이렇게 다 수술하는것인지 종합병원 모시고 가야 하는건지 여쭤봤었지요?

 

여러분들 조언대로 일단 집에서 가장 가까운 종합병원인 경희의료원 정형외과 교수님께 오늘 엄마가 진찰을 받으셨어요.

지난주 프랜차이즈병원서 찍은 MRI영상 자료 CD과 진료의뢰서를 들고 갔지요.

 

경희대병원에서는 저희가 다른 병원서 찍은 MRI를 보면서 MRI판독료로 10만원을 받더군요. 아니 제대로 진찰만 내려준다면야 그깟 10만원이 대숩니까?

 

의사선생님왈 "어머님 무릎 인대가 찢어진것은 사실이다. 사실, 40대만 되었어도 당장 수술 권한다. 그런데 어머님 나이 (67세)에는 한번 수술 들어가면 자꾸 재발되는 경우가 많아 일단 진통제로 통증 다스리면서 인대가 스스로 아물어 붙기까지 좀 기다려보시는것을 권한다. " 이러시더라구요.

 

그러면서 "2개월후에 엑스레이 한번 더찍읍시다" 이러셨어요. "그때가서 수술 결정해도 늦지 않는다" 하시더라구요.

 

오히려 어머님께서 인대는 않좋으신데 다리는 참 건강하신거 같다(가게일을 하시면서 자전거 타고 배달을 많이 하셨어요) 그런 말씀을 해주시니 두려움에 떠시던 (?) 엄마께서도 한결 마음이 가벼워지시고 의사 지시대로 약 잘 복용하면서 스스로 나을수 있을때까지 무리하지 말고 잘 보호를 해야겠다 하시더라구요.

 

아직도 통증이 있고 의사가 2개월후에 보자고 하였지만 일단 저희 마음이 한결 가벼운 상태이고 통증다스리는 약도 받아 이렇게 보고드립니다.

 

제가 이 사이트에 큰 도움을 받았기에 혹시라도 비슷한 경우로 힘들어하시는 부모님들 계시면 프랜차이즈 말고 꼭 큰병원 가보시라 권합니다.

 

제발 엄마 인대가 아물고 이기회에 엄마도 힘든일 줄이시고 2개월후 의사샘 만나고 엄마가 활짝 웃게 되시길 빌며 이글 마칩니다.

 

신해철씨가 소천하여 많은 사람들이 슬퍼하는 가운데 그래도 미루면 글 안올릴거 같아서 한자 적어봤습니다.

 

 

IP : 202.156.xxx.89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김흥임
    '14.10.28 10:15 PM (49.174.xxx.58) - 삭제된댓글


    전 대형병원서 다른대학병원명의한테 한번더보고
    수술결정하고싶어 자료복사해가려는데 판독료가 십만원요?

    어르신 잘 관리하셔 수술안하셔도되길 빌어드립니다

  • 2. 저희 엄마..
    '14.10.28 10:37 PM (221.151.xxx.101)

    어깨 인대 파열로 수술 날짜 잡아놓고 있습니다.
    프랜차이즈 병원은 아니고 대학병원인데요.
    교수님이 수술밖에 방법이 없을 것 같다고 해서 결정했는데
    원글님 글보니 다시 경희의료원을 한번 더 가볼까하는 생각이 드네요. 엄마 나이도 66세여서 회복이 걱정입니다.

    가보고 수술받는 게 좋을까요?

  • 3. 심플라이프
    '14.10.28 10:50 PM (175.194.xxx.227)

    판독료 받는 병원도 있고 서울대병원처럼 안 받는 병원도 있어요. 그만하길 천만다행입니다.
    김흥임님. 저도 산에서 추락해서 발목인대 하나가 없는 채로 사는데요. 구로구 새움병원의 차승도 선생님 찾아가보세요.
    이분이 제 족저근막염과 발목교정을 해결해주신 분이에요. 을지병원, 명지병원을 거치신 분인데 덕분에 잘 걷고 살아요.
    대학병원은 아니지만 인성도 좋으시고 환자 마음도 잘 살피시고 공감도 많이 해주세요.

  • 4. 원글
    '14.10.28 11:06 PM (202.156.xxx.89)

    221.151 님 대학병원이면 그냥 그 병원을 따르셔요. 교수님이 수술밖에 방법이 없다고 했을때는 그걸 따르는게 나을거 같아요. 저희는 버스에 광고 붙어다녔던 프랜차이즈 병원갔었어요. 문제는 프랜차이즈 병원은 무조건 수술하자고 한다는거예요. 저희 엄마 수술했어도 어쩜 나으셨을지도 몰라요. 거의 묻지도 않고 수술하자는 데랑 이것 저것 다 따져보고 수술합시다 하는데랑은 다르지 않을까요?

  • 5. 원글
    '14.10.28 11:09 PM (202.156.xxx.89)

    인대 파열님, 2달동안 의사 처방약(통증완화제)먹으면서 한의원 가서 침 맞아 볼까요? 인대가 스스로 회복하는데 도움이 되지 않을까요? 어찌 보셔요? 사실 엄마 댁에서 목동까지 가긴 힘들고 엄마가 아프시니까 집근처 한의원서 침맞으셨다고 해요. 계속 침도 맞고 찜찜도 하면 회복이 빠를까요?

  • 6. 원글
    '14.10.28 11:11 PM (202.156.xxx.89)

    김흥임님 그러게요. 판독료가 10만원이요. 근데 말이죠, 인대 파열된것은 엑스레이로도 알수 있는가봐요. 엑스레이도 찍었거든요. 근데 MRI도 찍으니 부담이 되요. 2개월후 MRI찍어보자 하면 또 60만원이어요.... 에휴... 그래도 다 낫기만 한다면야...

  • 7. 원글님
    '14.10.28 11:17 PM (221.151.xxx.101)

    감사합니다.
    대학병원이어도 혹시 교수님에 따라 다르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었어요. (수술앞두니까 되도록 수술안하는 쪽으로 치료하고 싶은 생각이 간절해요)

    원글님 어머님 수술없이 빨리 쾌차하시길 바랄게요.

  • 8. 원글
    '14.10.28 11:46 PM (202.156.xxx.89)

    이제 늙으신 엄마 걱정은 죄다 딸들이 하네요... 다 따님들이시지요? 제가 아들만 하나 있는데 뭘 크게 바라는것은 아니지만 넉넉하지는 않지만 부모님 걱정하고 이런데 찾아 사정사정 정보 묻고 하는것은 이제 저에게서 끝날거 같아요... 아들을 사랑하지만 이렇게까지 않할거 같네요. 바라지도 않고요. 그나 저나 총기도 없어지고 나도 노년이 올텐데 ... 괜히 가슴시리고 그래요 다들 행복하시고 아픈분들 있으면 쾌차하시길 멀리서나마 빌께요.

  • 9. ....
    '14.10.29 12:09 AM (121.167.xxx.114)

    적당히 큰 건물에서 적당하게 붐비면서 야심차게 마케팅하는 병원이 늘 별로인 거 같아요. 좋은 정보였습니다.

  • 10. 김흥임
    '14.10.29 11:01 AM (175.253.xxx.197) - 삭제된댓글

    이제야 댓글 찜올립니다

    원글님 댓글님 다 감사해요
    근무중젖은손으로 댓글중

    소중히 참고하겠습니다

  • 11. 인대파열
    '14.10.29 12:15 PM (175.116.xxx.127)

    침술로 고치는 거 일반 한의원에서는 거의 불가능 해요.목동 저 한의사는 정말 실력이 탁월해서 고친거에요.다른 곳에서도 가능하면 알려주지 않았겠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71821 자 , JTBC 손석희 뉴스를 봅시다! 6 sbtmqb.. 2015/08/10 756
471820 7월 후반 베트남 다낭 후기... 8 .... 2015/08/10 9,360
471819 뒷모습이 레옹 마틸다 5 ㅎㅎ 2015/08/10 1,239
471818 오늘의 구글 두들 이야기 1 세우실 2015/08/10 969
471817 저한테.싸가지없이 굴은 딸 밥차려줘야하나요? 19 진짜 2015/08/10 3,928
471816 요즘 애교 많고 다정한 남자아이들 많아졌나요? 1 ... 2015/08/10 919
471815 폭염은 끝났다네요 55 가을 2015/08/10 15,392
471814 이사한지 1주일 넘었는데 쓰레기 치우라는 주인 4 Aaaaa 2015/08/10 1,594
471813 맞벌이 월천넘는집 꽤 되네요 15 ee 2015/08/10 6,197
471812 급)스페인여행가기전 축구예매해보신분이나 스페인사시는분 도움좀요 8 엠마 2015/08/10 2,551
471811 아들이 해준 재미있는 이야기 (19?) 6 이런... 2015/08/10 4,042
471810 돼지목살을 사 놓고 여행갔다왔는데. . . 5 김냉 영하6.. 2015/08/10 2,255
471809 사랑스러운 둘째.. 7 ~~ 2015/08/10 2,034
471808 계란 어디에 보관하세요? 10 egg 2015/08/10 2,224
471807 자식이 뭐라고 이 더위에 밥을 하게 하네요 17 한 것도 없.. 2015/08/10 3,779
471806 밀가루 어디에 보관하세요? 2 섬처럼 2015/08/10 1,094
471805 국정원 해킹 잡아내는 “오픈 백신”(안드로이드용) 일반 배포 시.. 4 참맛 2015/08/10 1,463
471804 영화관에서의 진상 - 정말 욕 할뻔 했습니다. 6 베테랑 2015/08/10 3,415
471803 조두순이 5년 후에 출소한다네요 19 . 2015/08/10 2,655
471802 배수시설에서....오수관과 우수관이 차이가 뭔가여? 7 오수로배수로.. 2015/08/10 4,352
471801 운동 다시 해야쥬 1 ;;;;;;.. 2015/08/10 906
471800 갑자기 전화 하신 큰엄마 때문에 마음이 너무 괴롭고 이상해요.ㅠ.. 44 ㅜㅜ 2015/08/10 17,385
471799 카카오톡 신임ceo 35세 2 ㅇㅇ 2015/08/10 2,028
471798 가랑이 부분 고무줄이 넉넉한 팬티? ^^ 5 .. 2015/08/10 1,148
471797 제가 보는 눈은 높네요 김여사 2015/08/10 7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