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여자 화장실 들어온 남자..처벌 방법 없을까요

.... 조회수 : 3,611
작성일 : 2014-10-28 19:43:45

제목 그대로입니다.

노동부 관할 교육기관에서 교육 수강 중인 30대 여성이에요.

쉬는 시간 여자 화장실에서 손을 씻고 있었어요. 마침 저 혼자였습니다..

옆에 누가 들어와 생수통 안의 물을 세면대에 버리더라구요.

미화 아주머니인줄 알고 고개를 드니, 저희 반 남자분이었습니다 ... (40대)

제가 "여기 여자 화장실이다" 라고 했지만, 대꾸도 없고 표정변화도 없었어요.

그렇게 자기 볼일 다 하고 화장실 밖을 나가길래, 제가 쫓아 나갔습니다.

밖에는 정수기와 물받이통, 옆반 학생 3명이 있었습니다.

제가 "여자 화장실을 왜 들어오냐. 너무 한거 아니냐" 고 했지만, 또 제 말 무시.

옆반 학생들은 멀뚱멀뚱 하고 있고요. 제 말은 들었겠죠.

그렇게 그 놈은 정수기에서 물을 뜨더니 . 수업 강의실로 쑥 들어 갔어요.

저도 일단 들어가 수업을 받았습니다

친한 동료들 두 분에게 얼른 얘기하고 그냥 수업 들었습니다. (바로 선생님들이나 경찰에 이야기 해야 되는데, 잘못했죠).

너무 분이 안풀려 쉬는 시간에 담당 선생님께 말씀을 드렸습니다.

선생님은 바로 그 분을 끌고 나가고, 자초지종을 물었는데

그제서야 제게 사과하고 싶다고 전해 오더군요.

하지만 사건 무마용인게 느껴졌고,  저는 얼굴을 보기 싫었어요.

학원 측에서 제 의사를 물어보셔서, 저는 '바로 교육 그만두게 종용해달라, 아니면 경찰서에 가겠다' 였어요

선생님들 회의가 있었고, 대부분이 그만두도록 하는 것에 찬성.

몇달째 수업 방해(필기를 칠판 바로 앞에 서서 적고 감, 수업 시간에 쓸데 없는 질문)를 해서

이미 학원 측에서 요주의 인물이었어요. 반 학생들도 가까이 하지 않음.  대부분 정신 이상이라고 생각했구요.  

 

 

 

그런데 그 가해자가 그만 두려고를 안 해요.

그리고 경찰에 물어봐도 근거 조항이 없대요. 욕을 하거나 성적인 말, 신체 접촉, 이상 행동이 없어서 처벌 안된다고..

 

 

그래서,,,,, 경찰서에서 조사라도 받게 하고 싶어요.

제가 형사 고소하면 이 분 출두해서 경찰분들 앞에서 망신당하고 최소한 기록에는 남으니까요.

이미 자기도 시인해서 발뺌도 못하구요.

학생 뿐만 아니라 타 기관에서 손님이 많이 오고 여자분들도 다 그 화장실을 이용합니다.

내일 그 분이 그만두지 않으면 경찰서 방문 하는 걸로 마음 굳혔습니다.

 

여러분의 조언을 구해요

 

-조서 말고 다른 방법 있을지

-차라리 노동부에 탄원서 넣으면  그만 두게 할 수 있는지

-고용 노동부에 탄원 넣는 걸 학원에서 좋아하지 않아요. 패널티가 가해져서 그런 것 같은데

이게 사실인지 알고 싶습니다.

-어떤 죄목으로 조서를 쓰는게 좋을지

-어느 기관에 가면 더 제대로 상담할지.

 

하지만 전 되도록이면 경찰에서 해결 보고 싶습니다.

어떤 조언이든 좋으니 답글..부탁해요. 

   

IP : 117.16.xxx.12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4.10.28 7:51 PM (14.46.xxx.209)

    바로 죄송하다하고 나가는게 정상이겠지만 단지 들어갔다고 처벌은 안될걸요.실수로 들어갔다고 하면 끝이고 피해준게 우선 없고~~

  • 2. ....
    '14.10.28 7:54 PM (117.16.xxx.12)

    실수로 들어왔으면 바로 나가야죠.
    제가 말 해도 표정 변화도 없었어요
    본인 입으로
    이미 실수가 아니라고 학원 측에도 말 했어요.

  • 3. baraemi
    '14.10.28 8:29 PM (223.62.xxx.96)

    처벌까지 할 일은 못되는것같은데요....윗님과 같은 이유로요.

  • 4. 심하시네요. 그만두세요.
    '14.10.28 8:32 PM (123.109.xxx.92)

    님,
    그분이 직접적으로 추행한 것도 아닌데 추행범으로 몰고 있다는 생각은 안드세요?
    그냥 그려려니 넘어가세요.
    님도 그 분이 정상이 아니라는 걸 알고 계시다면서요.
    쓸데없는데 열량 낭비하지 마시구요.
    정상인 사람이 음흉하게 하면 화가 날만도 하지만
    이미 많은 사람들이 평범하지 않다고 생각하는 사람한테 뭐하러 열을 내세요?
    칠판 앞에서 적는 것도 님이 모르는 사정이 있을 수 있죠.
    본인입으로 실수가 아니라고 이야기 했다는 것 자체도
    자기를 몰아세우고 압박을 주니까 무표정한 표정 그대로 무의미하게 한 말이다에 한 표입니다.
    그냥 신경쓰지 마세요.
    뭐하러 그런데 열을 올리세요? 모두가 피하는 사람 그냥 측은지심으로 생각하세요.
    실제로 여자들도 너무 급하면 남자화장실 비어있으면 막 들어가서 볼 일도 보고 그래요.
    그냥 단순하게 생각하세요. 쓸데없는 것에 의미두고 시간낭비 하지 마시라구요.

  • 5. ....
    '14.10.28 11:31 PM (49.1.xxx.23)

    저도 님이 심하시다 싶어요.
    여자들은 여자화장실 줄이 너무 길고 남자화장실이 비어있으면 우르르 들어가기도해요. 그러면 남자들이 움찔거리고 피하지 경찰서에 신고하겠다 이러는 사람은 못봤어요. 제가 든 상황도 일반적이지는 않지만 어쩔때 가끔 그런 분들도 계시더군요.

    그 분은 그냥 정수기 바로 옆이니깐 별 개념없이 편해서 이용했을수도 있어요. 만약 몰래 도촬하거나 숨어서 기다리거나 추행을 했다는 직접적 증거없이 단지 화장실에 들어왔다는 이유만으로 어떻게 할 수 있는 법적근거는 없다고봐요. 님이 지금 이렇게까지 하시는것도 뭔가 지금 제재해야지 아니면 더 할 사람이다라는 감이 와서 그럴수도 있겠지만, 님의 활약덕분에 이미 그 분은 요주의인물입니다. 다들 더 예민하게 지켜보겠죠.

  • 6. 그런데
    '14.10.29 3:36 AM (203.226.xxx.56)

    이제 원글님은 그 학원의 요주의 인물이 되었습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79449 자소서글자기준맞추어야하나요? 3 수시 2015/09/03 1,411
479448 낳지말라는 딸글보니까 2 ㅇㅇ 2015/09/03 1,097
479447 전기 오븐의 지존은 무엇일까요???? 추천 절실합니다... 3 .... 2015/09/03 1,869
479446 식기세척기 6인용 꼭 설치기사 불러야하나요? 7 식세기 2015/09/03 2,455
479445 왼쪽 광고가 번쩍번쩍 잔상이 남아요... 1 눈부셔 2015/09/03 941
479444 대구는 인구수가 점점 감소..경쟁력 추락 17 대구 2015/09/03 3,190
479443 무선 청소기 살까요 말까요? 10 ㅜㅜ 2015/09/03 2,711
479442 여행 다녀오고 바뀐 마음의 자세 공유해봐요^^ 12 md 2015/09/03 3,342
479441 TV 바닥에서 몇cm떨어져 설치하셨나요? 1 질문 2015/09/03 819
479440 아이가 인도에서 자전거에 부딪혀서 미간을 꿰맸어요 10 로즈 2015/09/03 1,685
479439 궁금한게 있습니다 3 . 2015/09/03 860
479438 하이생소묵(마이선샤인) 볼 수 있는 곳 아시는 분~ 3 SOS 2015/09/03 2,619
479437 원래 남자들은 연상이랑 사귀면 이름부르나요..??? 10 ... 2015/09/03 7,132
479436 돼지띠가 올해 날삼재라는데.... 14 궁금해요 2015/09/03 7,591
479435 기간제 교사는 계속 해도 되는건가요? 21 교사 2015/09/03 6,820
479434 1학년 수학점수요... 6 1학년맘 2015/09/03 1,425
479433 유치원에서 상습적으로 꼬집고 할퀴는 아이 10 고민 2015/09/03 1,399
479432 전세가 왜 안나가죠? 13 전세 2015/09/03 3,425
479431 부모님 임종때 뭐라고 말씀하셨나요? 아님 하실 예정이신가요? 9 rmsid 2015/09/03 5,346
479430 카톡 프사만으로 사람 찾으려면 sns? 이용해야하나요 1 사람을 찾으.. 2015/09/03 1,260
479429 이승환 “친일파 재산 환수했으면 소득 5만달러 갔다” 6 세우실 2015/09/03 1,969
479428 어차피 평생 A/S 해줘야 하는 세상이라 자식 늦게 낳아도 걱정.. 3 자식 뒷바라.. 2015/09/03 1,386
479427 다이어트 한약.. 7 다이어트 2015/09/03 2,258
479426 딱 보면 아는 이혼 할 부부 판별법. 47 압니다. 2015/09/03 31,209
479425 진공청소기 대신할만한 밀대 뭐가 젤 좋은가요? 2 청소 2015/09/03 1,95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