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그대로입니다.
노동부 관할 교육기관에서 교육 수강 중인 30대 여성이에요.
쉬는 시간 여자 화장실에서 손을 씻고 있었어요. 마침 저 혼자였습니다..
옆에 누가 들어와 생수통 안의 물을 세면대에 버리더라구요.
미화 아주머니인줄 알고 고개를 드니, 저희 반 남자분이었습니다 ... (40대)
제가 "여기 여자 화장실이다" 라고 했지만, 대꾸도 없고 표정변화도 없었어요.
그렇게 자기 볼일 다 하고 화장실 밖을 나가길래, 제가 쫓아 나갔습니다.
밖에는 정수기와 물받이통, 옆반 학생 3명이 있었습니다.
제가 "여자 화장실을 왜 들어오냐. 너무 한거 아니냐" 고 했지만, 또 제 말 무시.
옆반 학생들은 멀뚱멀뚱 하고 있고요. 제 말은 들었겠죠.
그렇게 그 놈은 정수기에서 물을 뜨더니 . 수업 강의실로 쑥 들어 갔어요.
저도 일단 들어가 수업을 받았습니다
친한 동료들 두 분에게 얼른 얘기하고 그냥 수업 들었습니다. (바로 선생님들이나 경찰에 이야기 해야 되는데, 잘못했죠).
너무 분이 안풀려 쉬는 시간에 담당 선생님께 말씀을 드렸습니다.
선생님은 바로 그 분을 끌고 나가고, 자초지종을 물었는데
그제서야 제게 사과하고 싶다고 전해 오더군요.
하지만 사건 무마용인게 느껴졌고, 저는 얼굴을 보기 싫었어요.
학원 측에서 제 의사를 물어보셔서, 저는 '바로 교육 그만두게 종용해달라, 아니면 경찰서에 가겠다' 였어요
선생님들 회의가 있었고, 대부분이 그만두도록 하는 것에 찬성.
몇달째 수업 방해(필기를 칠판 바로 앞에 서서 적고 감, 수업 시간에 쓸데 없는 질문)를 해서
이미 학원 측에서 요주의 인물이었어요. 반 학생들도 가까이 하지 않음. 대부분 정신 이상이라고 생각했구요.
그런데 그 가해자가 그만 두려고를 안 해요.
그리고 경찰에 물어봐도 근거 조항이 없대요. 욕을 하거나 성적인 말, 신체 접촉, 이상 행동이 없어서 처벌 안된다고..
그래서,,,,, 경찰서에서 조사라도 받게 하고 싶어요.
제가 형사 고소하면 이 분 출두해서 경찰분들 앞에서 망신당하고 최소한 기록에는 남으니까요.
이미 자기도 시인해서 발뺌도 못하구요.
학생 뿐만 아니라 타 기관에서 손님이 많이 오고 여자분들도 다 그 화장실을 이용합니다.
내일 그 분이 그만두지 않으면 경찰서 방문 하는 걸로 마음 굳혔습니다.
여러분의 조언을 구해요
-조서 말고 다른 방법 있을지
-차라리 노동부에 탄원서 넣으면 그만 두게 할 수 있는지
-고용 노동부에 탄원 넣는 걸 학원에서 좋아하지 않아요. 패널티가 가해져서 그런 것 같은데
이게 사실인지 알고 싶습니다.
-어떤 죄목으로 조서를 쓰는게 좋을지
-어느 기관에 가면 더 제대로 상담할지.
하지만 전 되도록이면 경찰에서 해결 보고 싶습니다.
어떤 조언이든 좋으니 답글..부탁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