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익게 인간관계글은 반만 믿습니다

라쇼몽 조회수 : 3,210
작성일 : 2014-10-28 19:04:08
모든 하소연이 그렇듯
어쩔수 없이 내 관점에서 말하게 되잖아요
저도 우연찮게 커뮤니티 사이트에서
내 얘기, 또 내가 아는사람 얘기를 보고 놀랐어요
완전 모함이고 왜곡 과장됐더군요
근데 이것도 제 관점일수 있겠죠.
그래서 하소연이 강할수록 아예 댓글 못달겠어요...
위로할 맘이 있으면 위로 살짝....
내가 누구에 대해 성토할때 글의 주인공은 목소리도 없고 자기 입장을 변호할 기회도없이그렇게 익명다수에게 노출되는 것.... 내가 그인물이 되는게 참 아찔했어요
이건 정치인이나 사회비판과는 조금 다르지요
가부장문화나 시가의 악행이 경향이라고해도 100프로는 이니고 사회정책과 결과가 명백한경우와 달리 개인간 관계란 훨씬 미묘한거니까요
하소연할 곳이 있다는건 어쨌튼 힘든사람에겐 숨통을 틔워주는 거지만, 그순간 입없는 누군가를 생각하면 한발물러서게 돼요....
IP : 39.7.xxx.22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4.10.28 7:10 PM (39.121.xxx.28)

    익게뿐 아니라 사람끼리 대화도 마찬가지죠.
    본인위주로 얘기하게 되는거고..
    익게는 차라리 낫죠..정말 주변 사람들 뒷담화에 동조해서 얘기하지말아야겠다..
    나이들면서 느껴죠.
    시작은 당연히 안해야하고 누가 대화에서 뒷담화하고있다고 대화를 이어가기위해
    대화상대자 편들거나 그런 행동도 하지않으려구요.
    그것 또한 죄더라구요.
    인과응보 믿진않는데요..구업은 돌고 돌아 나한테 돌아오는구나..느끼며 살아요.
    말을 아끼는게 최고인듯..

  • 2. 행복한 집
    '14.10.28 7:15 PM (125.184.xxx.28)

    개인간 미묘한 관계에서 자기입장 똑소리 나게 잘챙기는 사람이라면
    이런곳에 물어보지도 않아요.

    대부분 사람들의 인간관계는 억울함이나 몰라서 당하거나
    행해집니다.

    자아가 성숙한 사람들은 이런 미묘한 인간관계를 잘 풀어가지만
    미성숙한 사람들이나 사회적 약자들은 서로 모르기 때문에
    상처주고 상처받는 관계의 고리를 계속 반복해요.

    문제를 여러사람들이 보면 문제를 바로 볼수 있어요.
    혼자서 한쪽에서만 바라보면 어려운데
    다른사람들이 시각도 필요하도고 생각해요.

  • 3. 실생활에서도
    '14.10.28 7:16 PM (59.27.xxx.47)

    마찬가지
    그사람 입장에서 내가 죽인넘이고
    내 입장에서는 아무 사심없이 한 말일 수 있다는거...
    인간관계에서 정의를 찾지 말자 생각합니다

  • 4. ㅇㅎ
    '14.10.28 7:22 PM (175.209.xxx.22)

    라쇼몽 제가 정말 좋아하는 영화 중 하나예요!!

  • 5.
    '14.10.28 7:43 PM (222.237.xxx.33) - 삭제된댓글

    여기서 도움이나 지혜를 얻어가요
    여러가지 조언 비판을 함께 보니
    동네서 조언받던것과는 차원도 다르고
    넓게 보시는 경험 많은 분들도 계시고

    도움 안돼면 안돼는 데로
    어떤날은 주옥같은 댓글보며
    감탄까지해요

  • 6. 반만 믿는 것도
    '14.10.28 7:54 PM (59.7.xxx.24)

    자기가 결정하는 거고, 다 믿는 것도 자기가 결정하는 거죠.
    결국 답은 없고, 자기가 결정하는 게 답이 됨

  • 7. 그렇죠
    '14.10.28 8:28 PM (182.210.xxx.19)

    살아보니
    특히 부부문제와 고부갈등은 한쪽말만 듣고는 절대 바른 판단을 할 수가 없겠더라구요.
    게시판에 하소연하는 글도 마찬가지죠.

  • 8. 어차피 자기 입장에서 글을 쓰는건 다 압니다.
    '14.10.28 8:31 PM (175.195.xxx.86)

    그래서 사실 즉 팩트가 중요하고 법원에서는 입증을 해야 하는 것입니다.

    성범죄나 살인등과 같은 사건도 피해자와 가해자의 입장이 상반되죠.

    어떤 입장에서 겪었느냐에 따라 달라 질수도 있습니다.

    어차피 실명거론을 하지 않았고 인간관계에 관한 글을 다수가 보더라도

    보는이들은 각각 어떤 처지의 하소연인지를 감안해서 읽어요.

    원글님이 인식하셔야 할 것이 이곳은 법원이 아니에요. 따라서

    판단은 각각의 몫이죠.

    원글님처럼 반만 믿는 사람도 있고 그냥 읽기만 하고 믿지 않는 사람도 있고

    가능성이 높다고 보는 사람도 있는것입니다.

  • 9. 원글
    '14.10.28 8:46 PM (39.7.xxx.22)

    각자 알아서 하면 된다... 저인들 모르겠습니까?
    거야 그 누구도 불편하게 하지 않는 하나마나할 수도 있는 말이구요
    82처럼 감성적, 감정적인 곳에서 하소연글을 대하는 제 나름의 생각일 뿐이죠
    제가 당위를 역설한것도 아닌데 오히려 당위적으로 제 글을 재단하는 분도 있군요 ㅎㅎ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41788 소개팅남이 저한테 화내요 16 D 2014/12/04 7,152
441787 남의 흰머리가지고 말하는 사람들... 7 짜증나 2014/12/04 2,284
441786 김장의 맛은 배추가 결정하는 거 같습니다 8 이런 2014/12/04 1,598
441785 ‘고용 유연화’ 유럽 사례 꼽지만…최경환이 침묵한 3가지 2 세우실 2014/12/04 630
441784 도레도레 케이크 드셔보신 분 5 있나요? 2014/12/04 1,590
441783 故 신해철 수술 스카이병원장 - 법정관리 신청할 것 9 강원장 2014/12/04 3,011
441782 200만원 한도 내에서 해외여행 3 여행 2014/12/04 2,544
441781 알배기 배추 생으로 먹어도 되는거죠? 4 배추 2014/12/04 2,455
441780 남자분 온화하고부드러운 분들은 2 장미 2014/12/04 1,582
441779 요즘 제가 b티비로 무도 다시보기로 죽 보고있거든요 1 무도빠 2014/12/04 627
441778 이과생(it)취업과 대학원 고민 4 고민중 2014/12/04 998
441777 강세훈 파산신청하다는데요. 어떻게 될까요.?? 9 ... 2014/12/04 4,535
441776 모두가 너무 힘들어보여요 3 000 2014/12/04 1,062
441775 작가 김수현의 '사랑과 진실'과 한무숙의 '생인손' 15 패랭이꽃 2014/12/04 3,709
441774 핏 괜찮은 기모청바지 추천 좀 해주세요~ 기모청바지 2014/12/04 944
441773 직장에 다니는 두아이 엄마입니다. 이직 고민에 조언 부탁드려요... 15 고민중 2014/12/04 2,003
441772 내피로 입을 수 있는 얇은패딩 없을까요? 4 유니클로말고.. 2014/12/04 1,683
441771 보기로한 당일 잠수타는친구?이런것도 친구라고... 7 ^^ 2014/12/04 2,591
441770 고종의 며느리, 이방자 여사의 책을 읽는데요 9 요새 2014/12/04 3,032
441769 이 종교 뭔가요? 2 Omg 2014/12/04 764
441768 대구 이월드 40대 간부..여직원 탈의실 몰카촬영하다 적발 1 참맛 2014/12/04 1,029
441767 몹쓸 취향 ㅠㅠ 6 반짝반짝 2014/12/04 1,592
441766 12월은 세일기간 가격이 떨어졌는데 살까요? 3 지름신 2014/12/04 944
441765 "정윤회 딸 우승 못하자 심판들 경찰에 끌려가".. 33 ... 2014/12/04 13,035
441764 요즘 꽂힌 과자들이예요. 14 겨울잠 잘 .. 2014/12/04 3,7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