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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유난히 날 닮은 조카.. 고모에요

.. 조회수 : 6,126
작성일 : 2014-10-28 17:54:37
네살 여아 조카가 있어요.
제가 오빠랑 많이 닮아서 그런지.. 조카가 저를 많이 닮았어요.
지 아빠를 닮음거겠지만 여자아이다보니 제 얼굴이랑 더 비슷해요.
다행히 저를 닮았는데 이뻐요 ㅠㅠ (전 그냥 그런데 이쁜것만 닮았나봐요 ㅎㅎ)

돌되기전에도 집밖에 나가면 어렸을 때 저 알던 분들은
어쩜 이렇게 고모랑 똑같냐고 했어요.
마트에 새언니랑 같이 가도 사람들이 저한테 어머님 이러고...

새언니가 그래서였는지 애기랑 커플옷도 자주 사입고 머리도 언니랑 똑같이 자르고 그랬어요.
근데 얘가 점점 커가면서 저를 더 닮아가네요.
이젠 저도 조카 모습에서 저 어렸을때 모습을 봐요.

그래서 조카가 너무 예쁘고 사랑스러운데 새언니한테 괜히 죄지은 기분이에요 ㅠㅠ
엄마 닮았다는 얘기도 듣고 싶을텐데
같이 다닐때마다 자꾸 고모닮았다고 하니까.. ㅠㅠ

전에는 그 소리들으면 막 기뻐했는데 이젠 새언니한테 자꾸 미안해져요.
기분나쁘지 않을까 신경도 쓰이고..
그래도 조카랑 같이 놀러가는건 너무 재밌고 행복해서 멈출수가 없어요.

아무래도.. 본인 딸이 나말고 시누이 닮았다는 얘기 자꾸 들으면 기분 별로겠죠?
IP : 223.62.xxx.1
2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성격
    '14.10.28 5:56 PM (106.242.xxx.141)

    뭘 기분 나빠요..ㅎㅎㅎ
    단 성격까지 비슷하면 나중에 사춘기때 속썩이면 고모 탓은 하겠네요.ㅎㅎㅎ

  • 2. ...
    '14.10.28 5:57 PM (39.121.xxx.28)

    님이 미안한 행동 한것도 아닌데 왜 미안해하나요?
    할아버지,할머니,외증조할머니까지 아니 더 위에 조상도 닮을 수있는게 유전자인걸요.
    기분나빠한다면 그 사람이 이상한거고
    님처럼 괜히 오바해서 미안하니 어쩌니 하는것도 이상해요.

  • 3. 좋은 시누면
    '14.10.28 5:58 PM (180.65.xxx.29)

    상관 없고 별로인 시누면 기분 나쁘고
    대부분 시댁 식구 닮은거 좀..

  • 4. ㅇㅇㅇ
    '14.10.28 5:59 PM (211.237.xxx.35)

    저희딸도 언뜻보면 자기 고모 얼굴이 있어요.
    원래 딸은 고모랑 많이 닮는것 같아요.
    저희 친정 조카딸도 절 좀 닮았고요..
    기분 나쁠게 뭐있나요. 아빠와 고모가 남매니 당연히 그 자녀가 닮는거죠.
    아들은 외삼촌 많이 닮습니다.

  • 5. 글쎄요...
    '14.10.28 6:00 PM (110.13.xxx.33)

    상황나름 하기 나름일 것 같은데요?
    어차피 그정도면 남도알고 가족도 알고 뻔히 보이는거라는건데. 그리고 외모가 아무리 그렇다고 조카가 언니 자식이라는게 어디 가나요? 너무 지레짐작으로 눈치보시지 말고 그냥 오픈하고 서로 쿨할 수 있게 행동하세요. 배려와 눈치는 한끗차이이니까.

    고모가 조카 이뻐하는 것 차체야 좋죠 모.

  • 6. ㅇㅇㅇ
    '14.10.28 6:00 PM (122.32.xxx.12)

    유독 그집 피가 강한집이 있는듯요 ㅋㅋ
    딸아이가 남편을 빼다 박았고 시누나 남편하고 머리길이만 다르고 똑같이 생겼어요
    그리곤 같은성인 이 세명이서 거실에 밥먹고 누웠는데 설거지 하다 잠시 뒤돌아 봤다 기절하는줄 알았잖아요 ㅋㅋ
    셋이서 정말 어찌나 똑같은지 너무 놀라서 ㅋㅋ

    내가 낳았는데 어찌 시누랑 저리 닮았나 하구요
    한번씩 어릴때 사진 봄 둘이 배경만 다르고 똑같아 웃어요

  • 7. ㅋㅋ
    '14.10.28 6:09 PM (211.36.xxx.249)

    사이가 좋으면 상관 없어요~
    제가 형님을 인간적으로 좋아해서 아들이 고모 외모 성격
    닮았는데 오히려 좋던데요,
    소심한 저를 안 닮고 호탕하고 인간관계 좋은 고모닮아서요.

  • 8. 원글
    '14.10.28 6:09 PM (223.62.xxx.1)

    윗분 맞아요! 요즘 조카 어린이집 사진자주보는데 그냥 배경바꾸고 제가 메던 유치원가방 씌워놓으면 그냥 저에요 ㅋㅋㅋ

  • 9. 친인척
    '14.10.28 6:09 PM (202.30.xxx.226)

    결혼식에..

    오빠가..조카랑 같이 갔는데요.

    친척들이 다들...조카를 보고...ㅇㅇ(제 이름) 딸이냐고 했대요. ㅎㅎㅎ

    저는 바빠서 결혼식에 못 갔거든요.

    오빠가 있는데도요. ^^

  • 10. ...
    '14.10.28 6:27 PM (220.76.xxx.234)

    딸은 고모닮고 아들은 외삼촌 닮는다지요
    그래서 집안을 볼수 밖에 없다는 생각이 들어요
    저는 그런거 모르고 결혼했는데
    지나고보니 어른들이 왜그렇게 따졌는지 알거 같아요
    유전자의 힘이 강해요
    제 딸도 그래요

  • 11. ㅋㅋㅋ
    '14.10.28 6:34 PM (14.32.xxx.97)

    글 읽으면서 웃음 나왔어요.
    임신했을때 미워하면 닮는다던 친정엄마 말씀이 생각나서요 ㅎㅎㅎㅎ

  • 12. 그냥
    '14.10.28 6:50 PM (182.221.xxx.59)

    못생긴 시누 닮았음 싫을거고 예쁜 시모 닮았음 다행이겠죠.

  • 13. 저도 그런 고모예요
    '14.10.28 6:52 PM (118.36.xxx.25)

    5살 남아 조카가 정말 저를 쏙 빼닮았어요.
    흔한 얼굴이면 괜찮은데 눈에 확 띄는 얼굴을 닮아서 고모라고 하면 에이~무슨~이라며 안믿는 지금 생각해도 참 이상한 아줌마까지 겪어봣죠.
    저도 조카 무척 사랑하고 세세히 케어하구요.
    조카도 저 만나면 저랑 잡은 손에 자기 얼굴을 비비고 흥분해서 심장이 팔딱거릴 정도로 좋아해요.
    뭐 나름 좋은 유전자를 준거라 전 아가에게 고모 닮아서 잘생긴거야라고 말해주구요.
    아이 엄마도 질투 날때도 있겠지만 제가 정말 세세하게 돕기 때문에 감사히 생각해요.
    아이가 뛰어나고 당당하게 살아가는데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고플 뿐입니다.

  • 14. 이쁘게 닮아서 좋겠어요
    '14.10.28 6:58 PM (110.70.xxx.167)

    저는 못생겼는데 판박이에요. 남동생이랑 셋이 있으면 세쌍둥이에요. 돈 많이 벌어야합니다ㅠㅠ 다행히 큰녀석은 올케 닮아서 다행이에요.

  • 15. ㅎㅎ
    '14.10.28 7:04 PM (182.221.xxx.59)

    고모 스스로 좋은 유전자를 준거야 고모 닮아 잘 생긴거야.. 참 특이하시네요. 그런 말은 타인이 해줘야할 멘트 같은데

  • 16. 82
    '14.10.28 7:22 PM (119.71.xxx.209)

    울 딸도 고모(시누이) 쏙 빼닮았어요...
    전 고모 닮아서 기분 좋던데요...
    저보다는 시댁쪽 닮아서 울 딸이 더 많은 사랑받고 컸어요..
    그래서 다행이다 싶어요.

    임신했을 때 미워하는 사람 닮는다는데....전 고모 안미워했는데...ㅠㅠ

  • 17. ...
    '14.10.28 7:22 PM (140.112.xxx.16)

    제조카도 저랑 많이 닮았어요.
    어릴때부터 다들 말안하면 조카가 아니라 제딸인줄 알정도로.
    제가 30대중반에 결혼했는데,결혼식날 화동드레스 입고 제옆에 있는 조카가
    신부인 저랑 너무 닮았다고,모르는 사람이 보면 딸있는 엄마가 재혼하는줄 알겠다는,
    실없는 농담도 들었네요.ㅡㅡ;

  • 18. 뭐래 182 221
    '14.10.28 7:34 PM (118.36.xxx.25)

    아이에게 좋은 유전자를 준거야라고 말했다고 햇나?아닌데?
    네 농담반 진담반 "**이는 고모 닮아 잘생겼지?"라고 해요.

    네 남들이 **이는 이쁜 고모 둬서 좋겠다 그래요.
    기분 나빴나요?
    따옴표 부분만 조카랑 나누는 대화고 웃으면서 하는건데??
    다들 웃자고 일화 하나씩 털어놓는데 ...어디가나 말도 못알아 들으면서 비뚤어져가지고 혼자서 헛소리 하는 182같은 사람이 있어요~^^

  • 19. 저요!
    '14.10.28 9:00 PM (14.32.xxx.157)

    어릴때부터 성인이 된 지금까지 저희 고모 닮았다는 소리 꾸준히 듣고 삽니다.
    엄마가 저 가지셨을때 시누이인 울 고모 미워하셨나봐요. ㅋㅋㅋ
    제 아이들은 아들이고 딸이고 제 남편 판박이고요. 애들 고모 닮았다는 소리는 안 듣네요.
    새언니에게 미안해 할 필요 없어요. 결국 친탁한거고 사랑해서 결혼했을니까요.
    유전인자 어디가나요?

  • 20. 저도 고모닮았어요
    '14.10.28 9:42 PM (115.93.xxx.59)

    고모가 부드럽고 선한 성품이시고 어디가나 사랑받는 분이신데다
    어머니한테도 제일 잘해서
    엄마도 제가 고모 닮은거 안 싫어하셨어요
    고모 닮았다고 고모한테 예쁨받고 하니까 저도 좋았고요
    엄마는 좀 칼같은 딱부러진 성격이라 저도 엄마성격이면 많이 부딪쳤을듯

    단지 다리는 엄마 다리가 훨씬 예쁜데
    어쩜 다리는 좀 엄마닮지 고모 다리 판박이라 그런건 좀 아깝다고 놀리시고 ㅎㅎ
    근데 어른이 된 후로 점점 엄마 닮은 부분도 많이 나타나네요

  • 21. ^^
    '14.10.28 11:00 PM (182.224.xxx.209) - 삭제된댓글

    전 더 애착이 가던데..^^

  • 22. ...
    '14.10.29 12:41 AM (216.66.xxx.54)

    제 시누는 키도 크고 얼굴도 가무잡잡하니 이국적에 가슴도 커서 ㅎㅎ 제 딸 시누 닮으면 좋겠습니다 ㅎㅎ (남편 키보다 시누키가 더 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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