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시누 볼까 무서워 글 못 쓰겠어요

나는 왜 결혼했는가 조회수 : 3,598
작성일 : 2014-10-28 17:37:37
어제 시누되시는 분이 글 올린 올케에게 화난 글보고
잠시나마 매우 겁먹었어요

저희 시누인줄 알고요 ㅎㅎㅎㅎㅎ

근데 돌아서서 생각하니

참 며느리는 잘잘못 떠나서
시댁에서 잘못하면 쪽도 못 쓰는 존재구나 싶은게 갑을이 확실히 느껴졌네요. 마치 미생의 전무와 오과장 보는 그런 기분요.

저도 아직 나이 많은 시누들 어렵기만하고요
저에게 잘해줘도 어디까지나 전무앞에 있는 오과장이 된 기분 느껴요.
며느리에게도 그 효가 강요되는것도 큰 부담이고요.
시댁관련해서 묻고싶은 거 있지만

어제 글 보고 앞으론 시댁 얘기도 못 쓰겠다 생각 들었어요.

우리 시누도 칼 갈고 있을까봐 무섭네요
속으로 안 무섭다 안 무섭다 세뇌해도
자꾸 약자 되는 기분이에요.
시부모께 잘하고 수시로 모이는 시댁모임에도 군소리 말고 와야한다는 압박감

참 싫네요.

이 압박감을 나만 느끼고 친정가면 신랑은 맘편히 자고 대접 받고 오는 것도 짜증나고요.

참 이상한 나라에요
누굴 탓하겠어요. 못난 남편과 볼것 없는 집안에
모이기만 줄창하고 끝없이 불러대는 집안 남자와 결혼한 내 죄겠죠

우리 시누도 이 글 보면
한마디 해줬으면 하네요.

친정에 가족 데리고 오는 수 만큼 당신도 시댁 열라 가시라고요
IP : 219.240.xxx.7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4.10.28 5:40 PM (14.34.xxx.13)

    할 말 다해놓고 뭐가 무섭다는건지. 며느리도 시누이도 될 일 없는 사람인데 여기서 시누이가 글 올리면 묻지도 따지지도 않고 욕부터 먹기 일수구만 엄살이 심하시네요.

  • 2. 요즘 시누가 갑인 세상
    '14.10.28 5:41 PM (180.65.xxx.29)

    인가요? 저도 올케지만 시누 갑이란 생각도 없고 칼들면 겁나 하는 올케 있기는 한지
    남편 구워 삶으면 끝인데

  • 3. khm1234
    '14.10.28 5:45 PM (203.228.xxx.35)

    없는집이 시누행세는 더 해요 시누들이 잘살면 자기들이 행복하니까 주변간섭안하드라고요 자기들이 만족해살아서그런지... 좀 없는집이 며느리간섭 이거했네 저거 했네 잘하네 못하네 하드라고요

  • 4. 원글
    '14.10.28 5:49 PM (219.240.xxx.7)

    Khm1234/
    돈없으니 다들 더 힘들어서 그렇겠죠.
    하도 여러명이라 ㅎㅎㅎㅎㅎ 결혼하신분들은 바쁘더라고요. 혼자있는 시누있으면 자꾸 모임 기획해서 힘드네요

  • 5. ㅇㅇㅇ
    '14.10.28 5:49 PM (211.237.xxx.35)

    시누뿐 아니고 내가 뒷담화하는 당사자나 그 당사자가 속한 그룹 사람들이 볼까봐 두려운건
    당연한거 아닌가요? 딱 시누뿐만이 아니죠.
    올케 얘기 쓰면 올케도 두렵고
    남동생 얘기쓰면 남동생이 볼까 두렵고
    친구 얘기쓰면 친구를 포함한 친구그룹이 볼까 두렵고..

  • 6. 그럼 쓰지 마세요.
    '14.10.28 5:59 PM (1.233.xxx.95)

    안쓰면 되죠, 써서 시누한테 욕들을 얘기 뭐하러 쓰세요.
    누가 봐도 당당한 글을 쓰시면 되죠.
    요새 시댁에 네네 하면서 고분고분한 며느리가 몇이나 되나요.
    그런 며느리는 이런 글 쓰지도 않아요.
    네네 할 상황이면 그렇게 할때도 있는거고, 당당하게 할말 할 상황되면 그렇게 하는거지.
    요새 무슨 조선시대도 아니고 며느리 무조건 싸잡는 시댁 없어요.
    그런 시댁이 있다면 그 사람들이 유별난거고 시집을 잘못 간거에요.
    그리고, 요새는 시누이보다 더한 며느리들이 쎄고 쎘어요.
    시누이 노릇은 커녕 잘해줘도 싫다고 하는 며느리들이 더 많더만요.
    마음보 곱게 쓸 생각은 안하고 무조건 시댁욕부터 하는게 더 꼴보기 싫어요.

  • 7. .
    '14.10.28 5:59 PM (115.140.xxx.74)

    세월이 변했어도
    아직은 ' 시'자가 갑이죠.
    물론 예전만큼의 위력은 없지만서두 ㅋ

  • 8. ..
    '14.10.28 5:59 PM (110.70.xxx.204)

    어제 시누글 봤지만 그분 글도 이해가던데요
    어제 그분도 고민하다 올린글일건데...이렇게 비아냥거리는
    글도 좋지 않네요

  • 9. ㅇㅇ
    '14.10.28 6:06 PM (219.240.xxx.7)

    대부분 시집 잘간분보다 잘못갔다 생각하는 여자들이 글 쓰지 않겠어요??

  • 10. ...
    '14.10.28 7:02 PM (223.62.xxx.107)

    댓글에도 심통시누 보이네요.
    자기 애는 자기만 이쁘고
    자기엄만 자기한테만 좋은 사람이에요.
    지엄마 나쁘단 시누 있나요?
    다 자기집에 시집온 올케 복받았다 하지~
    양심은 단체로 어디 버리고 온냥~

  • 11. 하이
    '14.10.28 9:40 PM (220.76.xxx.125)

    나는시누이가 3명있어요 위에손위 시누하나에 아래로둘
    나는내가 갑이내요 당당하게 살았는데 시누이가 무어라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46650 세월호 아이들 추모시 4 잊혀지네요 2014/12/18 637
446649 생리시작후 일년...키가 안크는 딸 13 아흑 2014/12/18 5,394
446648 땅콩 아니 마카다미아 여사님~~ 엄마마음 2014/12/18 668
446647 옷수선 집에서 옷이 없어지면 어떻게 되는건가요? 1 화나네요 2014/12/18 1,058
446646 이 노래가사.. 너무 슬프네요 3 샴냥집사 2014/12/18 1,576
446645 봉지콩나물 보관할때요 1 도움됐으면 2014/12/18 625
446644 크리스마스 단체선물로 뭐가 좋을까요..^^; 2 하이 2014/12/18 770
446643 초등 졸업식에서 상위권 성적순으로 시상, 흔한건가요? 14 ??? 2014/12/18 3,443
446642 백석대랑 나사렛대 4 진지 2014/12/18 4,266
446641 아들 키작은게 제탓처럼 느껴요 7 힘드네요 같.. 2014/12/18 2,884
446640 새해가 되어도 담배값은 절대로 오르지 않습니다 1 ㅁ롸 2014/12/18 1,368
446639 낼 모레 마흔인데 제이에스티나 귀걸이.. 좀 별로일까요? 링크 .. 2 .. 2014/12/18 2,366
446638 닥터프로스트 보고있는데 정은채 정말 묘하게 이쁘네요 8 닥터프로스트.. 2014/12/18 3,154
446637 뭐좀 물어볼께요 ~ 흐허러러 2014/12/18 322
446636 초6 아이들 옷 브랜드 따져가며 사 달라고 하나요 5 여아 2014/12/18 1,259
446635 계량기는 안 얼었는데 수돗물이 안 나와요ㅠ 5 부엌만 안 .. 2014/12/18 2,405
446634 먹어봤던 음식 중 진짜 이상했던거 있으세요?? 26 .. 2014/12/18 4,482
446633 분위기 있는 여자 1 2014/12/18 21,942
446632 아이허브 여성용 종합비타민 추천해주세요 2 허약체질 2014/12/18 3,358
446631 뭐죠? 오늘 완전 날 풀렸는데요 4 풀렸네 2014/12/18 3,165
446630 호주 3년... 5 호주 2014/12/18 1,624
446629 변동금리는 얼마정도인가요 1 . 2014/12/18 612
446628 주재원 생활 말인데요.. 13 몰라서 물어.. 2014/12/18 5,487
446627 이런 친구의말 어떻게 생각하세요 15 기분이..... 2014/12/18 3,293
446626 외국 재벌들은 갑질 안할까요? 7 조혀나.. 2014/12/18 3,07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