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시누 볼까 무서워 글 못 쓰겠어요

나는 왜 결혼했는가 조회수 : 3,575
작성일 : 2014-10-28 17:37:37
어제 시누되시는 분이 글 올린 올케에게 화난 글보고
잠시나마 매우 겁먹었어요

저희 시누인줄 알고요 ㅎㅎㅎㅎㅎ

근데 돌아서서 생각하니

참 며느리는 잘잘못 떠나서
시댁에서 잘못하면 쪽도 못 쓰는 존재구나 싶은게 갑을이 확실히 느껴졌네요. 마치 미생의 전무와 오과장 보는 그런 기분요.

저도 아직 나이 많은 시누들 어렵기만하고요
저에게 잘해줘도 어디까지나 전무앞에 있는 오과장이 된 기분 느껴요.
며느리에게도 그 효가 강요되는것도 큰 부담이고요.
시댁관련해서 묻고싶은 거 있지만

어제 글 보고 앞으론 시댁 얘기도 못 쓰겠다 생각 들었어요.

우리 시누도 칼 갈고 있을까봐 무섭네요
속으로 안 무섭다 안 무섭다 세뇌해도
자꾸 약자 되는 기분이에요.
시부모께 잘하고 수시로 모이는 시댁모임에도 군소리 말고 와야한다는 압박감

참 싫네요.

이 압박감을 나만 느끼고 친정가면 신랑은 맘편히 자고 대접 받고 오는 것도 짜증나고요.

참 이상한 나라에요
누굴 탓하겠어요. 못난 남편과 볼것 없는 집안에
모이기만 줄창하고 끝없이 불러대는 집안 남자와 결혼한 내 죄겠죠

우리 시누도 이 글 보면
한마디 해줬으면 하네요.

친정에 가족 데리고 오는 수 만큼 당신도 시댁 열라 가시라고요
IP : 219.240.xxx.7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4.10.28 5:40 PM (14.34.xxx.13)

    할 말 다해놓고 뭐가 무섭다는건지. 며느리도 시누이도 될 일 없는 사람인데 여기서 시누이가 글 올리면 묻지도 따지지도 않고 욕부터 먹기 일수구만 엄살이 심하시네요.

  • 2. 요즘 시누가 갑인 세상
    '14.10.28 5:41 PM (180.65.xxx.29)

    인가요? 저도 올케지만 시누 갑이란 생각도 없고 칼들면 겁나 하는 올케 있기는 한지
    남편 구워 삶으면 끝인데

  • 3. khm1234
    '14.10.28 5:45 PM (203.228.xxx.35)

    없는집이 시누행세는 더 해요 시누들이 잘살면 자기들이 행복하니까 주변간섭안하드라고요 자기들이 만족해살아서그런지... 좀 없는집이 며느리간섭 이거했네 저거 했네 잘하네 못하네 하드라고요

  • 4. 원글
    '14.10.28 5:49 PM (219.240.xxx.7)

    Khm1234/
    돈없으니 다들 더 힘들어서 그렇겠죠.
    하도 여러명이라 ㅎㅎㅎㅎㅎ 결혼하신분들은 바쁘더라고요. 혼자있는 시누있으면 자꾸 모임 기획해서 힘드네요

  • 5. ㅇㅇㅇ
    '14.10.28 5:49 PM (211.237.xxx.35)

    시누뿐 아니고 내가 뒷담화하는 당사자나 그 당사자가 속한 그룹 사람들이 볼까봐 두려운건
    당연한거 아닌가요? 딱 시누뿐만이 아니죠.
    올케 얘기 쓰면 올케도 두렵고
    남동생 얘기쓰면 남동생이 볼까 두렵고
    친구 얘기쓰면 친구를 포함한 친구그룹이 볼까 두렵고..

  • 6. 그럼 쓰지 마세요.
    '14.10.28 5:59 PM (1.233.xxx.95)

    안쓰면 되죠, 써서 시누한테 욕들을 얘기 뭐하러 쓰세요.
    누가 봐도 당당한 글을 쓰시면 되죠.
    요새 시댁에 네네 하면서 고분고분한 며느리가 몇이나 되나요.
    그런 며느리는 이런 글 쓰지도 않아요.
    네네 할 상황이면 그렇게 할때도 있는거고, 당당하게 할말 할 상황되면 그렇게 하는거지.
    요새 무슨 조선시대도 아니고 며느리 무조건 싸잡는 시댁 없어요.
    그런 시댁이 있다면 그 사람들이 유별난거고 시집을 잘못 간거에요.
    그리고, 요새는 시누이보다 더한 며느리들이 쎄고 쎘어요.
    시누이 노릇은 커녕 잘해줘도 싫다고 하는 며느리들이 더 많더만요.
    마음보 곱게 쓸 생각은 안하고 무조건 시댁욕부터 하는게 더 꼴보기 싫어요.

  • 7. .
    '14.10.28 5:59 PM (115.140.xxx.74)

    세월이 변했어도
    아직은 ' 시'자가 갑이죠.
    물론 예전만큼의 위력은 없지만서두 ㅋ

  • 8. ..
    '14.10.28 5:59 PM (110.70.xxx.204)

    어제 시누글 봤지만 그분 글도 이해가던데요
    어제 그분도 고민하다 올린글일건데...이렇게 비아냥거리는
    글도 좋지 않네요

  • 9. ㅇㅇ
    '14.10.28 6:06 PM (219.240.xxx.7)

    대부분 시집 잘간분보다 잘못갔다 생각하는 여자들이 글 쓰지 않겠어요??

  • 10. ...
    '14.10.28 7:02 PM (223.62.xxx.107)

    댓글에도 심통시누 보이네요.
    자기 애는 자기만 이쁘고
    자기엄만 자기한테만 좋은 사람이에요.
    지엄마 나쁘단 시누 있나요?
    다 자기집에 시집온 올케 복받았다 하지~
    양심은 단체로 어디 버리고 온냥~

  • 11. 하이
    '14.10.28 9:40 PM (220.76.xxx.125)

    나는시누이가 3명있어요 위에손위 시누하나에 아래로둘
    나는내가 갑이내요 당당하게 살았는데 시누이가 무어라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44733 3천만원 굴리기 7 파란하늘 2014/12/12 3,984
444732 용인 외대 근처 맛있는 고기집 알려주세요 1 만두맘 2014/12/12 974
444731 급질!! 시동 끈 차내에서 핸펀충전하면? 6 으앙 2014/12/12 2,342
444730 충치가 없어도 신경치료에 이빨갈고 씌우나요? 3 ... 2014/12/12 2,792
444729 하루에 화장실을 3~4번 가요 2 증상 2014/12/12 1,319
444728 추우면 심장답답해지나요? 4 ㅁㅁ 2014/12/12 1,589
444727 울사장님 보며 드는생각,,, 돈이 다가 아니구나,, ㅋㅋ 6 ,,,,,,.. 2014/12/12 3,827
444726 내용 7 안녕 2014/12/12 1,290
444725 형제간 재산싸움 인천변호사 6 이런 2014/12/12 3,378
444724 직장상사가 스트레스를 줘서 상사를 상대로 소송가는경우 많이있나요.. 11 소송 2014/12/12 2,883
444723 수입차 계약했는데... 2 수입차 2014/12/12 1,375
444722 썰어서 동치미 담글까요..? 4 동치미 2014/12/12 1,096
444721 예쁜 책 있을까요? 22 혹시 2014/12/12 1,605
444720 박근혜 대통령 부하들(3인방) 70년대 사.. 2014/12/12 814
444719 조양호 꼰대 대본들킴ㅋㅋㅋㅋ 10 띄어쓰기 2014/12/12 5,200
444718 속상하네요 1 에휴 2014/12/12 467
444717 조직검사 결과 위암이래요 50 나의꿈 2014/12/12 27,135
444716 와인셀러 문의드려요 1 그레고리 2014/12/12 563
444715 코스트코 비데 가격 아시는분 1 비데 2014/12/12 1,645
444714 정시 배치표 정확도 부탁드려요 2 고3맘 2014/12/12 2,163
444713 당뇨관련 병원 추천 해 주세요... 3 콩콩 2014/12/12 1,668
444712 이쁘네요 5 건너 마을 .. 2014/12/12 1,605
444711 공기청정기 렌탈과 시판용 구매중 어느쪽이 괜찮은가요? 청정기 2014/12/12 498
444710 12월 12일, 퇴근 전에 남은 기사 몇 개 남기고 갑니다. 3 세우실 2014/12/12 1,244
444709 롯데 아쿠아리움 새로운 관광코스.jpg 1 창조관광 2014/12/12 1,75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