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hope.daum.net/donation/detailview.daum?donation_id=109147
기간은 얼마 남지 않았는데 목표액이 아직 많이 남았어요.
안성 평강공주 보호소에는 400여 유기견, 유기묘 아이들이 살고있습니다.
이 많은 아이들의 엄마.. 김자영 소장님께서는..
2001년도부터 유기견보호소 봉사활동을 하시다가,
2007년 10월... 그 곳 소장님이 불의의 사고로 돌아가시게 되어,
오갈곳 없는 이 아이들을 모두 돌보기 시작하였습니다.
축사였던 장소를 임대하여, 축사내부 바닥에는 벽돌을 깔고, 벽은 나무 합판으로 가리고,
한칸 한칸 철망으로 구분지어... 아이들이 살고 있습니다.
냉 난방 시설은 감히 엄두도 내지 못하는 외부 축사 형태로,
숨막히게 더운 여름도... 겨울의 고통스러운 추위도.. 온전히 감당하며..
이 열악하고 위생적이지 못한 견사에서 지루하고도 힘든생활을 하고 있습니다.
평강공주 보호소에는 소장님의 운명과 함께해온, 10살이 훨씬넘은 아이들이 절반인데요..
나이가 많다보니, 병들고 아픈 아이들이 많습니다.
제각각의 기구한 사연으로 버려지고 학대받으며 죽음의 문턱에서 극적으로 구조되어,
보호소가 집인줄 알고 생활하는 가여운 아이들...
이제는 나이가 들고 병든 이 아이들이 견디기에.. 보호소의 환경이 너무나 비참합니다.
현재 치료실로 쓰고있는 작은 컨테이너 하나...
장판은 이미 찢겨져 나무바닥이 드러났고, 아이들 배설물로 오염되어,
번져 올라오는 곰팡이에 위생이 걱정되는 상황입니다.
녹슬고 낡은 치료실이지만 이곳마저도 아픈아이들로 꽉 차있어,
늙고 병든 아이들이 쉴 곳이 없습니다..
올 여름... 숨막히는 무더위에 몇몇아이들이 별이 되었습니다.
해줄 수 있는것이 없었기에 미안함의 눈물도 부끄러웠습니다.....
늦었지만, 이제라도... 병들고 아픈 아이들을 위한 공간을 마련하고자합니다.
좋은 시설은 감히 바라지 않습니다.
비올때 비 피하고, 겨울엔 시린바람 막아주고, 여름날에는 무더위와 파리 모기떼만 막아주면 됩니다.
비 새지않는 지붕, 무너지지 않는 벽, 햇살 들어오는 창문에 벌레막는 방충망..
아이들이 바라는 이 소박한 소망을 여러분들께 간청드리려 합니다.
사람에게 사랑받아야 할 아이들이 ... 십 수년을 열악한 보호소에서 살았습니다.
나이가 많아서... 덩치크고 아픈 아이라서... 혼종 아이라서... 가족을 만나기 힘들것 같습니다...
이 아이들이 하루라도 편히 살수 있도록, 안락한 쉼터를 마련해 주세요..
안성평강공주 보호소는 정부나 기업의 지원없이 오로지 시민의 후원만으로 운영되고 있습니다.
살아 있는 생명이기에 돌봐주고 싶습니다...
상처 받은 가여운 아이들이기에 안아주고 싶습니다..
여러분들의 사랑이 필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