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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륜스님 이 고민상담 너무 충격이네요.txt

- 조회수 : 55,008
작성일 : 2014-10-28 14:32:48

[휴심정] 법륜 스님의 쾌도 상담
“내 몸 더러워졌다는 생각은 망상이고 악몽…행복해지는 길 찾아야”휴심정 바로가기

- 우울증으로 약물치료를 받고 있는데, 제 우울증의 근본에는 가족들이 있는 것 같습니다. 어릴 때 아버지가 저를 성폭행했습니다. 알코올 중독인 아버지 때문에 집안엔 부부싸움이 잦았습니다. 어릴 땐 아버지만 미웠는데 아버지를 괴롭게 만든 게 어머니란 생각이 들면서 작년부터는 어머니도 미워졌고, 7년 만에 아버지를 만났을 때 증오심과 불쌍하다는 감정이 동시에 들었습니다. 부모님을 어떻게 대해야 할지 모르겠습니다. 또 결혼을 하고 싶은 데 어렸을 때 받은 상처를 상대방한테 어떻게 말해야 할지 모르겠고 남자를 사귀기도 어렵습니다.

= 어떤 사람이 나를 납치해서 강제로 마약주사를 놨다고 합시다. 마약에 취해 있다가 정신이 들면 탈출을 시도했고, 실패하면 다시 마약을 맞는 일이 되풀이 됐습니다. 이렇게 여러 해 동안 고통을 겪다가 경찰 단속으로 거기서 풀려나게 됐습니다. 이제 나는 마약을 안 맞아도 됩니다. 그런데 이제는 내 스스로 마약을 찾아서 맞습니다. 마약을 하면 처벌을 받는다고 해도, 가족과 경찰이 말리는 데도 숨어서 마약을 합니다. 누가 나에게 왜 마약을 하냐고 묻는다면, 내가 하고 싶어서가 아니라 그들이 강제로 나를 마약 중독자로 만들었으니 내 책임이 아니라 그들 책임이라고 하겠습니까.

처음에는 분명 나를 괴롭히는 사람이 있었지만 지금은 괴로워하는 것이 습관이 돼서 아무도 나를 괴롭히는 사람이 없는데도 나 혼자서 괴로워하고 있는 겁니다. 원인이 어디서 어떻게 생겼든 지금 마약을 하는 이 습관은 나의 습관이고 내가 이것을 멈춰야 내 인생이 좋아집니다. 나를 납치해서 마약을 주사한 그 사람이 나한테 잘못했다고 빌어야 마약을 끊을 겁니까? 아버지가 개과천선해서 나한테 잘못했다고 빌어야 내가 이 고통에서 벗어날 겁니까? 아버지로부터 내 고통이 시작됐다고 하더라도 지금 이 고통은 내 것입니다.

지금 중요한 것은 이 괴로움이 일어나게 된 원인이나 책임을 따지는 게 아니라 그 고통에서 벗어나 행복해지는 길을 찾는 일입니다. 그러려면 우선 부모님에게 감사하는 마음을 가져야 합니다. 설령 성폭행을 했다 하더라도 내가 이 세상에 태어나서 살고 있는 것은 부모님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아버지가 어떻게 그럴 수 있나, 딸을 폭행한 아버지에게 어떻게 감사하라는 건가, 이런 생각이 들겠지만 그렇게 생각할수록 내 고통은 점점 깊어집니다.

‘아버지가 나를 성추행했다’는 생각도 사실은 하나의 상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가 내 손을 잡았던 그 순간에 그는 내 아버지가 아니라 그냥 한 남자였을 뿐입니다.

그러니 다른 생각은 하지 말고 ‘어머니 아버지 감사합니다. 낳아주시고 키워주셔서 감사합니다’ 하고 매일매일 어머니한테 108배, 아버지한테 108배, 오직 감사하다는 기도만 하세요.

물론 그의 행위가 잘했다는 이야기가 아닙니다. 그러나 이미 일어난 일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 것이 나에게 좋을까요. 제법(諸法)이 공(空)하다고 했습니다. 이 몸도 공한 것입니다. 부처님이 와서 내 머리를 쓰다듬고 나를 껴안아준다고 해서 이 몸이 성스러워질 수 없고, 낯선 남자가 와서 나를 껴안고 성추행을 했다고 해서 이 몸이 더러워질 수 없습니다. 이 몸은 더럽히려고 해도 더러워질 수 없고 성스럽게 하려고 해도 성스러워질 수 없습니다. 성추행을 당했다는 그 생각이 나를 더러움에 빠뜨리는 것입니다. 어떤 사람이 나를 껴안았을 때 내가 좋아하는 사람이면 사랑을 받았다고 하고 내가 싫어하는 사람이면 성추행을 당했다고 합니다. 성추행을 당했는지 사랑을 받았는지를 결정하는 것은 그가 아니라 나 자신입니다. 이 도리를 깨쳐 버리면 어릴 때 상처를 담박에 벗어날 수 있고 이 도리를 못 깨치면 죽을 때까지 무거운 짐을 지고 살아가야 합니다.

내 몸이 더러워졌다는 생각은 망상이고 악몽입니다. 질문자한테는 아무 일도 없었습니다. 그러니 결혼할 상대방한테 말할 필요가 없습니다. ‘부처님 저는 아무 일도 없었습니다. 저의 몸과 마음은 깨끗하고 청정합니다.’ 아침마다 이렇게 108배를 하면서 기도하세요. 그렇게 꿈에서 깨어나고 상처를 치유하고 나서 결혼을 생각하는 게 좋겠습니다.



------


불교관점에서 보면 이해 안가는것도 아니지만; 그래도 몬가 기분이 이상해지는군요

IP : 27.100.xxx.16
17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이사람
    '14.10.28 2:35 PM (218.238.xxx.174)

    책만 보면 괜찮습니다.
    근데 동영상 한번 보고 확 깼습니다
    무슨 고민 얘기하는데
    윽박지르고, 무조건 참으라고 하고
    애가 왕따 당해서 힘들다..그러면 애가 죽는게 낫냐.그게 낫냐..하면서 막 윽박지르던데
    모든 상담을 그런식으로 하더라구요.

    보는 제가 속 터져서
    뭐 저런 넘이 다 있나..하면서
    그다음부터 법륜 얼굴도 보기 싫더구만요

  • 2. -_-
    '14.10.28 2:37 PM (112.220.xxx.100)

    세월호때도 헛소리 찌껄이더니..
    완전 미쳤네요...

    그가 내 손을 잡았던 그 순간에 그는 내 아버지가 아니라 그냥 한 남자였을 뿐입니다. ???

    와..미친...ㅋㅋㅋㅋㅋ

  • 3. jtt811
    '14.10.28 2:37 PM (175.114.xxx.195)

    본인은 결혼도 안해봤고 성폭행도 안당해봐서
    진심 아픈사람 맘 알기나할까요??

  • 4. 크리스찬
    '14.10.28 2:38 PM (59.27.xxx.47)

    예수님도 원수를 사랑하라고 하셨어요
    문제는 용서는 신의 영역이라는 것과 원수를 용서하지 않으면 나머지 삶마저 파괴된다는 게 인간이 굴레
    ...

  • 5. ....
    '14.10.28 2:40 PM (175.141.xxx.136)

    사람들이 왜 이사람의 말에 현혹되는지...

  • 6. ...
    '14.10.28 2:44 PM (175.125.xxx.182)

    이 정도 말은 나도 하겠다... 후규...
    결혼 10년차인 내가 이분보다 더 많이 깨달았을거 같음~~

    사람을 말로 두번 죽이네요...ㅜㅜ

  • 7. ..
    '14.10.28 2:46 PM (1.251.xxx.68)

    그냥 걸러서 듣고 취사선택 하시면 됩니다.
    스님이니까 저런 식으로 이야기할 수 밖에 없는거죠.
    솔까 명색이 스님이 응징해라 복수해라 인연끊어라 이런말은 못하는거죠.
    그냥 걸러서 들으세요.

  • 8. 가부장적인 수구남
    '14.10.28 2:46 PM (202.14.xxx.177)

    그것이 법륜의 실체입디다.
    어떤 경우에도 부모와 남편은 신성불가침의 존재이고, 그들의 악행을 수용(용서도 아닙디다)하지 못한 자식이나 아내의 마음가짐이 문제의 근원이라는 말인지 막걸리인지가 법륜이라는 인간의 가르침이더군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법륜에게 열광하는 아줌마들은 뭐냐?
    현실을 탈피할 용기가 없는 자신들의 노예근성을 합리화 시켜 주거든요.
    법륜의 헛소리를 들으며 '그래~ 내인생은 헛된게 아니야. 나는 제대로 살고 있었던 거야~'
    정신적인 마스터베이션이 가능하기 때문인 겁니다.

  • 9.
    '14.10.28 2:48 PM (190.237.xxx.59)

    정말 충격이네요

  • 10.
    '14.10.28 2:48 PM (223.64.xxx.223)

    전 예전부터 이분 글이 왜 인기인지 당췌 이해안가던 1인..죄송하지만 그런 글, 그런 말은 나도 할 수 있겠던데..
    1년전 82에 이 분 찬양하는 글에 반박댓글 달았다가 저 완전 집단공격 당했는데...왜 이제와서 또 이분 안티들이 많아지는건지..?

  • 11. ..
    '14.10.28 2:52 PM (116.36.xxx.200)

    아버지에게 감사하란 부분만 빼면 나머진 그럭저럭..감사따윈 못하겠고..
    어쨌든 내 몸이 더러워졌다는 생각은 망상이고 악몽..이건 공감함..

  • 12. 그게...
    '14.10.28 2:56 PM (60.230.xxx.25)

    제법이 공하다...라는 개념을 잘 이해하시면 법륜스님의 말씀을 이해하기가 쉬워요.

    우리가 힌두와 불교를 헷갈려한다고 하시더라구요.

  • 13. 가부장적이라는 뜻
    '14.10.28 2:57 PM (202.14.xxx.177)

    남편을 재외한 가족 구성원 모두가 '내탓이오~'를 외치며 복종하라는 뜻이올시다.
    쓸만한 말만 골라 들어요?
    그럴거면 구태여 법륜까지 찾아갈 필요가 없을텐데요?
    노숙자나 4살짜리 아기들도 가끔 쓸만한 말을 합디다.

  • 14. 재수없어..
    '14.10.28 2:58 PM (112.220.xxx.100)

    가물가물하긴한데
    세월호사건 났을때
    누구의 잘못도 아닌 우리 모두의 잘못이다?
    이렇게 헛소리 지껄였던 기억이...

  • 15. 글쎄요..
    '14.10.28 2:59 PM (112.156.xxx.14)

    그 짐승같은 아버지란놈을 고소고발해서 감옥보낸다고 내 마음이 편해지는 건 아니죠.
    법륜스님이 처벌하지 말라 한 것도 아니고, 그저 내 마음을 지옥에서 꺼내는 방법을 일러주신것 같은데..

  • 16. ..
    '14.10.28 3:05 PM (1.251.xxx.68)

    저 법륜스님 팟캐스트 다들었는데 남자가 상담해도 니탓이라고 합니다22222222
    가부장도 아니고 뭣도 아니에요 그냥 무조건 상담자가 잘못이에요. 상담자 니탓이다.

  • 17. 상황
    '14.10.28 3:10 PM (106.242.xxx.141)

    저 상황에서 질문자가 부모를 고발할수 있을거 같지도 않고
    벌륜스님 말씀대로 하는게 제일 상담자 마음이 편할거 같은데요
    법륜스님이 좀 직선적으로 말하고 가부장적으로 대하는 성향도 있으시지만
    통찰력은 있으세요
    저는 개인적으로 법륜스님 말씀이 많이 도움 되었습니다

  • 18. 저도
    '14.10.28 3:19 PM (175.125.xxx.33)

    저도 왜 법륜스님이 인기가 있는지 이해가 안가는 사람입니다22233333333333333332

  • 19. ..
    '14.10.28 3:23 PM (203.226.xxx.33) - 삭제된댓글

    읽고 들어보면 헛소리 작렬입니다.
    뭔 도움이 된다는 건지 이해가 안 가요.
    82언니들의 날카로운 한 마디가 훨씬 도움됩니다.
    특히 비타민님이라든가..

    맘에 안 들어도 좋다고 칭찬하는 아짐들 있으니 의견이 다를 수도 있으니 침묵했어요.
    딱히 82가 이랬다 저랬다 하는 건 아닙니다. 사용자가 얼만데..

  • 20. 이글도
    '14.10.28 3:26 PM (152.23.xxx.72)

    주기적으로 올라오네요.

  • 21. ..
    '14.10.28 3:32 PM (14.39.xxx.20)

    잊혀질만하면 이런글이 올라옵니다.
    대충 짐작이 가요.
    법륜스님 즉문즉설 다보고 와서 여기서 비난하는분들 비난하는것이죠?

    몇회인지는 잊었는데 남자분이 부인때문에 이혼하고 문제있었을때
    여기서 일부가 부들부들하는 같은 이야기를 합니다.

    그럼 종교인 미워하고 증오하고 죽여야한다고 이야기할까요?
    물론 저부분에서 개인적으로 이해가 가지않는면이 있지만,
    미워하고 증오하고 말씀하신분은 그부분으로 괴로운것이고
    여전히 해결이 되지않고, 자신이 괴로운겁니다.

    난리치는분들 님들이라면 어떤이야기해줄까요?
    저 여자분을 어떡하면 지옥에서 구제해줄수있을까요?
    어떤방법이 있을까요?

  • 22. ᆞ?
    '14.10.28 3:33 PM (123.228.xxx.235)

    법륜스님말씀
    불교에대한 이해없는사람이 함부로 이렇다저렇다할수없습니다
    가부장적? 이혼해라 이혼하고 파출부를하더라도
    사람으로 당당히살아라 하십니다
    근데 상담자들이 이혼못하겠다하는겁니다
    그럼 이렇게살아라 하시는거구요
    불교의 ㅂ도모르면서 쉽게말하지마세요

  • 23. 음..
    '14.10.28 3:36 PM (175.223.xxx.71)

    왜.... 그러냐면요.. 법륜 스님이 그렇게 강의를 해서 그래요. 저도 전에 듣고 기분이 별로여서 글 남긴적 있었거든요.
    도망치지 않으려면 맘을 다스려라 이게 말씀이긴해요.
    그렇다고 사랑하라는 건 그런 좀 아니죠;;;
    내탓이요. 것고 아니고요

  • 24. 이사람
    '14.10.28 3:36 PM (218.147.xxx.56)

    이사람 남일에 신경쓰지 말라고 그렇게 이야길 하고 다니면서 결국 본인이 남의 사정 참견하는 사람이 되어있는건 모르는군요. 법문이나 강의할거 아니면 자신이야 말로 남일 신경 끄시기를

  • 25. ?님
    '14.10.28 3:41 PM (223.64.xxx.223)

    님은 불교 제대로 아시고 그러시는거 맞죠?
    불교를 잘 모르니 비판할 자격이 없다..이건 아닌데요?
    저도 한때 불교철학에 미쳐서 공부했지만 불교 제대로 모르고요.
    상담내용 공감 못하는것에 대해 학문의 권위 들이대시는건 좀...

  • 26. ..
    '14.10.28 3:41 PM (14.39.xxx.20)

    218.147// 참견하는것과 상대를 위해서 상담해주는것을 구별을 못하나봐요.
    참견은 끼어드는것이죠. 기본부터 알고 이야기했음 좋겠네요.

  • 27. ......
    '14.10.28 3:45 PM (211.36.xxx.12) - 삭제된댓글

    하도 법륜스님 애기들을 많이 하길래 팟캐스트 일부러 찾아서 들어봤는데요..
    꾹 참고 한 열편정도 듣다가 꺼버렸습니다.
    이게 왠 언어도단인가....이 스님이 지금 뭐래는건가 싶더라구요.
    솔직히 무교지만 불교에 관심이 막연히 있었는데 만일 불가에서 이 스님처럼 가르치는게 불법의 기본 정신(?)이라면 불교는 나한테는 절대 안맞겠다 싶더라구요.
    무조건 상담자의 탓을 하고 상담자 니가 문제의 원인이다 라는게 모든 상담의 깔대기같은 결론인데 사람들이 도대체 왜 이런 상담을 받기를 원하는건지 이해가 안가던데요.
    즉문즉설이 안될거 같으면 그냥 미리 상담내용을 듣고 불가의 가르침대로 잘 생각을 정리해서 상담해줄 것이지
    능력도 안되면서 무슨 즉문 즉설인지....
    만일 내가 저 질문을 한 당사자였다면 나를 성폭행한 아비한테 감사하다고 말하라는 저 즉설의 내용을 듣자마자 욕을 퍼부었을거 같네요.
    말장난 수준으로 느껴집니다

  • 28. 이사람
    '14.10.28 3:49 PM (218.147.xxx.56)

    14.39// 대중앞에 서서 한사람씩 이야길 듣는다는거 보통 오지랍 아니면 못해요. 님은 그렇게 하겠어요? 무슨 전문지식을 교육하러 나온것도 아니고 인생을 상담한다니요. 질문자는 수만번을 생각하고 이야기하는데 몇초만에 답이 튀어나오다니요. 그리구 저 사람만 듣다보면 내용은 다 뻔하더라구요. 매번 나를 고쳐라. 참고 견뎌라..답답하면 절해라... 저기요 이런말은 나도해요.

  • 29. ..
    '14.10.28 3:55 PM (14.39.xxx.20)

    218.147// 종교인들이 인생상담합니다. 전문가만 상담해요?
    님이 기본적인 것 구별도 못하고 이야기하잖아요.
    저불쌍하신분에게 님은 무엇이라고 이야기할까요?
    님같이 따지면, 종교도 필요없고 다 필요없고
    정신과의사나 상담자 아님 다 조용히 있어야 합니다
    그런데요.
    님같은 사람에게는 누가 찾아가서 묻지도 않는것이 현실이죠.

  • 30. 스님 성추행한 목사소환!
    '14.10.28 3:56 PM (61.74.xxx.243)

    법륜스님도 가슴에 손을 얹고 그 목사한테 성추행 당하고도 108배 하면서 괴로움을 떨칠수 있을까 되묻고 싶네요..

  • 31. 이사람
    '14.10.28 3:58 PM (218.147.xxx.56)

    180.229// 정신과 의사는 돈받고 일하는 직업이에요. 자발적으로 와서 해결해줄테니 물어봐라.하는게 아니구요. 그리구 정신과의사는 남일 신경쓰지말라는 모순적 말도 안하지요.

  • 32. 이사람
    '14.10.28 4:03 PM (218.147.xxx.56)

    14.39// 말귀가 상당히 어두우신분이 남 기본도 모르는 사람 만들고 시작하네요. 남일 상관하지말라고 강조하러 다니는 사람이 지금 저러니까 웃긴거지요. 자기모순에빠지고있다는거에요.. 단지 누군가 와서 지혜를 얻고자해서 이렇데 대답해주었다.. 여기서 그치는게 아니라 수많은 사람들을 상대로 이야기를 하고 또 그 내용을 서버에 공유해서 남이 다 듣게하고 글을 만들어서 올리고 하는것을 반복하는건 이미 선을 넘은거라구요. 대중의 삶에 참견해버린거지요. 누가와서 물어서 이러는게 어떠냐며 내 생각을 말하는거 아니라구요. 알아들으셨나요?

  • 33. ..
    '14.10.28 4:05 PM (203.226.xxx.33) - 삭제된댓글

    성폭력 관련 상담을 저 따위로 하면 2차 피해 나고 자살자 생겨요..
    더불어 잘못된 의식을 심어주어 저런 의견이 대세가 되면 무슨 근거로 친족 성폭력을 처벌합니까. 피해자가 다 좋게 생각하면 되는 건데 그런 것 따위도 못 받아들이는 피해자가 인격 수양이 덜 된 거지 가해자가 무슨 잘못이 있어요? 오히려 피해자의 인격 수양에 도움이 되는 존재지?
    그리고 저런 식으로 쉽게 생각이 되는 거면 피해자가 오랫동안 괴로와 하지도 않아요.
    앞서 가는 사람은 한 발짝도 헛되이 디디지 말라고 그랬어요.
    뒷 사람이 같은 길 걸어간다고.
    저런 헛소리 하는 것들을 자꾸 품어 주면 안 된다구요.
    절의 높은 지위의 스님이라니까 그럴 듯 하게 들리지, 지나가는 노숙자나 강간범이 저런 소릴 했다면 멱살 잡을 일 아니예요?
    지위에 대해 편향적인 호감을 가지고 있는 것 아닌가, 잘 생각해 봐야 해요.
    기함할 소리 하는 대형 교회 먹사들 보고 맞습니다~ 하는 인종들이 될 순 없잖아요?

  • 34. ..
    '14.10.28 4:10 PM (14.39.xxx.20)

    218.147// 말장난 그만하세요. 님은 기본도 모르는것같은데..

  • 35. letitgo
    '14.10.28 4:11 PM (211.189.xxx.250)

    자신을 괴롭히고 망치는것의 본질을 알고 보내주란 뜻입니다.
    하지만 그게 쉬운 일이 아니죠. 답글만 봐도 그게 불가능한 중생들이 많이 보이죠.
    아니면 타임머신을 타고 과거로 돌아가 그런일이 없도록 할 수 있다면 최고겠죠.
    하지만 그럴 수 없는거 우리 모두 다 압니다.
    그럼 아버지를 죽여서 댓가를 치르게 하면 행복해지나요? 그래서 행복해진다면 그리하세요. 그러나 아마 아닐겁니다.
    달을 보라하니 손가락 끝만 본다는 말이 있지요.
    피해자가 고통에서 벗어나는 방법을 이야기해주는데, 왜 잘못한 아버지 편을 드냐 합니다.
    법륜스님은 아버지에게 관심이 없어요. 아버지 이야기를 하지 않았습니다.
    그런 오해는 피해의식에서 비롯한거지요.
    가엽습니다. 당신들의 어리석음이.

  • 36. ..
    '14.10.28 4:11 PM (58.72.xxx.208)

    누군가를 미워하고 복수해서 내 자신이 구해진다면 참 좋겠지만... 그렇지 않을거라는거죠.
    그러니까 내 자신을 구하기 위한 방법으로 자신의 마음을 가다듬고 생각하라는것 같아요.
    나에게 괴로움을 준것은 타인이지만 타인이 나를 괴로움에서 꺼내 줄 순 없으니 결국 내 자신이 나를 구해내야 한다는것 같아요. 어려운거죠. 보통 인간으로선 절대 무리인 이야기라 봅니다.
    하고 싶은 말도 의미도 알지만... 정말 어렵다고 봐요.

  • 37. 오랜방황
    '14.10.28 4:16 PM (211.52.xxx.6)

    전 법륜스님 존경합니다
    오래 방황하며 온갖 종교 책 섭렵해보니
    그냥 결국에 깨닫는 부분과 거의 동일하다그 느꼈어요

    이 아버지에게 감사하라니 정말 어불성설이겠지만요
    그정도의 어마어마한 고통은요 그정도의 뼈를깍는과정을 거쳐야 사그라듭니다

    부모에게 감사한다는것.. 도 결국은
    자기마음속의 부모에게 감사하는 마음을 가지는 것이 바로 정신적으로 건강하게 재탄생하는 첩경이자 유일한 길이기 때문이죠

    일반논리로보면
    자기자식을 죽인 살인자를 어떻게 용서할수있을까요?
    해골바가지의 물이 어찌 그리시원하다고만 할수있을까요?


    단순히 그 현상을 넘어서서, 물리적현실 이상의 저너머까지 도달할수있을때 (인간은 그리할수있는 힘이 있죠)
    인간은 정신을 컨트롤할수있으며
    모든것이 생각에 있음을 파악하게 된다고 합니다

    저도 잘 몰모릅니다..
    하지만 성폭행이나 폭행 등등 을 대하는 사람의 정신적 상황 혹은 건강도 에 따라 , 그상대를 계속 미워하면서 그응어리를 복수나 반격의 방법으로 조금이나마 풀수도 있고,
    혹은 자기응어리를 법륜스님의 방식처럼 그런식으로 녹여낼수도 있겠죠
    하지만 전자의 방법으로 취하게되면 결국 나의 인격도 원하지않는 방식으로 변화하여 자신만의 온전한 인생을 활짝 꽃피우지는 못하게 되구요

    저걸말이라고 펄펄 저도 뛰었는데..
    고통에 대한 집착으로 더 더 더 괴로워하며 그런자신을 상황을 파고들어가보니 이제 눈꼽만큼은 이제 느낌이 오는것도같아요

  • 38. 그건..
    '14.10.28 4:21 PM (110.8.xxx.46)

    조언이 나오는 대전제와 메커니즘을 조언자 듣는 입장 생각해 다 밝히지 않는 부분이 있어서 그런 듯합니다.
    자기 내면의 부모의 위상이 자기 존중의 일부를 이룬다는 현실을 전제하고 계셔서 그런 듯해요.
    성폭력으로 인한 자기부정에서 겨우 빠져나온 후 부모 혐오로 인한 자기부정으로 다시 가라앉는 경우를
    너무 많이 보았네요. 이 경우는 부모 사후에도 벗어날 수 없는 굴레에 속하니까요.
    저도 여성학 공부 열심히 했는데 제 공부가 부족해서 그렇다 하시면 할 말 없지만 내담자를 지옥에서 구해내는 데 유용할 수 있는 방법 중 하나라고 여겨집니다, 특히 불교신자에게는요.

  • 39. 그건..
    '14.10.28 4:24 PM (110.8.xxx.46)

    그건 그렇고 저 조언 내용만 갖고 비판하는 것은 유익하지만
    글쓴 분이 직업적인 법륜스님 음해세력이 아니길 바랍니다. 법륜스님 통일운동을 싫어하거나
    법륜스님과 친한 정치가들을 싫어하거나 하는 분들이나 그 분들로부터 돈 받는 분들이 꽤 있으니까요.
    순수한 의도로 보고 싶네요~

  • 40. ...
    '14.10.28 4:25 PM (203.226.xxx.33) - 삭제된댓글

    안 당해 본 사람들이 저런 소리 듣고 우와~ 하면서 용서해라 잊어버려라 심지어 감사해라 같은 소릴 하며 자살 안 하고 괴로워하지 않기 위해 저런 식으로 말하는거라고 ㅘ는데요.

    그게 틀렸다는 거예요. 이 사람아.
    더 죽고 싶어요
    난 죽이고 싶은데 심지어 감사하래.
    저 정도 남들이 우러러 보는 사람도 그 행위가 찢어 죽일 행위가 아니라 날 여자로 봐서 한 행위니까 그 ㅛㅏ랑에 감사하래
    그런데 난 왜 감사가 안 되고 저 새끼만 보면 죽이고 싶고 여전히 괴롭고 그래서 죽고 싶지?
    낳아주신 은혜에 감사하래. 그런데 난 더럽기만 해.
    부모라 사랑받고 싶고 측은한데 난 저 새끼가 죽이고 싶기도 해. 그래도 부모라 잘 해야 한다고 도리를 다 하라고 남들이 그래.

    그러거든요?

  • 41. ...
    '14.10.28 4:29 PM (203.226.xxx.33) - 삭제된댓글

    그게 10년이 지난다고 잊혀지는 것도 아니고 10년 전에는 친족 성폭행이 감사받아야 할 행위였던 것도 아니거든요.
    주변에 10년 된 피해자한테 이런 글을 좋은 말씀이랍시고 들이대지 마시라고요.

  • 42. 근데,
    '14.10.28 4:31 PM (223.64.xxx.223)

    성폭행 정도의 상처를 받은 사람은, 가해자에게 복수까진 아니더라도, 가해자의 진실된 사과를 받아야 어느정도 치유되긴 해요. 피해자 혼자 스스로 이겨내라는 처방은 매우 가혹하죠.
    문제는 가해자가 뉘우치지 못하는 경우가 허다하기에 법륜스님의 해법이 저런것 같은데...
    본인스스로 이겨내지 못하면 복수할거냐 하시는 분들은 이분법이죠.
    법륜스님 해법은 그냥 하나의 방법론일 뿐인데, 그것에 열광하고 맹신하는 이 사회현상이 희한해요. 그만큼 사람들이 많이 아픈가봐요.
    저도 아픈 사람이고 가족에 의한 성추행 겪었습니다.

  • 43. ...
    '14.10.28 4:32 PM (203.226.xxx.33) - 삭제된댓글

    혼자 여성학 공부 하신 것 같은데. 여성학 어느 부분에 저런 헛소리를 내담자한테 써 먹으라는 얘기가 있냐구요오.
    대체 어느 학교에서 학위 하신 거예요오.
    어느 선생님 밑이예요??

  • 44. 그건..
    '14.10.28 4:33 PM (110.8.xxx.46)

    그 성폭력을 사랑으로 보아 감사하라는 이야기가 아니에요.
    나쁜 짓을 당해도, 나쁜 말을 들어도 그 말이 감히 나를 더럽힐 수 없다는 이야기지요.
    나쁜 짓 맞아요. 죽일 짓 맞고요. 벌 받아야 할 짓이에요. 근데 그건 그를 죽일 짓이지, 내가 나를 죽일 짓이 아니니까요.
    남들이 말하는 자식도리는 안 하셔도 돼요. 그런 건 본인 선택이 되어야죠.

  • 45. ..
    '14.10.28 4:33 PM (115.178.xxx.253)

    공감능력이 떨어지는 상담 조언이네요...

    태어나게 해줬으니 감사하라니.. 헐입니다.

  • 46. 그건
    '14.10.28 4:34 PM (211.52.xxx.6)

    억지로 된다고 할수있는게 아니예요
    윗님처럼 어거지로 하는건 자기학대죠
    그리고 내욕구과 반대되는것을 억지로 스스로 추구하려다보면 정신분열 옵니다

    미워할만큼 충분히 미워하고 증오하고..
    시간이 수십년 흘렀는데도 그 구렁텅이예서 빠져나와지지않을때
    그때면 해볼수있겠죠

    법륜스님은 궁극적으로 이길을 걷게 되어야 마음에 평화가올것이다 이걸 알려주는것같고요
    아직 죽이고싶은단계거나 충분히 증오하지않은 사람이 섣불리 해볼수있는방법은 절대 아니라고 생각해요

  • 47. ...
    '14.10.28 4:36 PM (203.226.xxx.33) - 삭제된댓글

    법륜스님 음해세력은 무쓴.
    통일 운동이고 노동운동이고 하던 새x들이 얼마나 마초적이고 덜띤 여성관을 지닌 것들이 많은지 뻔히 아는데.
    새누xx 계열은 완전 쓰레기통이지만 그 반대편도 만만치 않아요.

  • 48.
    '14.10.28 4:38 PM (24.16.xxx.99)

    이 내용 말고도 다른 몇가지 82에서 논란이 있었던 적이 있는데 저는 참 이해할 수 없는 사람이라는 느낌을 받았네요.

  • 49. 그건
    '14.10.28 4:42 PM (211.52.xxx.6)

    자식도리 따위는 당연히 안내키면 안하는거죠
    시간이 많이 흐른뒤..
    용서하고 측은지심 가지라는것은 마음속의 머리속의 그 사람,
    내가 종일 괴로위하는 머리속의 그 사람을 의미한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내가 만나길 원하는 단계까지 이르면 그때는 뭐 그럴수도 있겠지만요

    절대 로 내가 아직 절대 원하지않고 준비되지않았는데 만나거나 도리하거나 감사하라는건 아닐겁니다! 그건정말 자신에대한 폭력이죠

    섣부른 용서의 말로가 어떤것인지..
    영화 밀양이 생각나네요

    전혀 준비되지않으신분들 그냥 말도안되는 엿같은 그런길(?)도 있다고만 알고 지나가면 되는겁니다

  • 50. 근데2,
    '14.10.28 4:43 PM (107.178.xxx.206)

    상처와 문제가 심각하다면 대화를 통해 사과와 화해를 해야 풀릴텐데..오죽 소통이 안되면 참아라,해탈해라, 이런 해법에 열광하게 되었는지 한편으론 씁쓸한 사회현상 같아요.
    불교철학에 대한 비하는 아니고요. 일제시대 상처와 위안부 할머니들한테는 어떤 해법 제시하실지 궁금하긴하네요.

  • 51. ...
    '14.10.28 4:45 PM (203.226.xxx.33) - 삭제된댓글

    "그 성폭력을 사랑으로 보아 감사하라는 이야기가 아니에요.
    나쁜 짓을 당해도, 나쁜 말을 들어도 그 말이 감히 나를 더럽힐 수 없다는 이야기지요."
    이런 얘기를 하고 싶으면 말을 저렇게 하면 안 되는 거예요.
    저 따위로 말도 제대로 걸러 가며 못 하는 주제에 손가락을 보니 달을 보니 하는 소릴 할 주제가 안 된다는 거죠.
    지금 써 주신 말처럼 해야죠. 그러나 그런 말이 아니었거든요?
    꿈보다 해몽이 낫다는 생각 안 드시냐고요.

  • 52. 어쨌거나
    '14.10.28 4:48 PM (121.141.xxx.56)

    이거 거의 문창극의 '바로 거기에 하나님의 뜻이 있는거야"와 동급인 것 같은데요

  • 53. 쉽지않네
    '14.10.28 5:00 PM (164.124.xxx.136)

    종교인들의 상담에는 명백한 한계가 있는 것 같습니다. 걸러 들을 것만 걸러 들어야 한다고 생각되네요.

  • 54. 원래...
    '14.10.28 5:06 PM (121.175.xxx.117)

    불교라는 종교의 의미가 인생이란 고해를 통해 본인이 부처가 되는 거라서 그래요.
    이건 종교적인 가르침이지 전문적인 심리상담도, 인생에 대한 해법도 아니에요;;;

  • 55. 그건..
    '14.10.28 5:10 PM (110.8.xxx.46)

    윗분 말씀대로 무슨 운동판이고 성정치 개념없음이 기본 디폴트니 여성들에게는 전선이 앞뒤에 있지요.
    ...님, 저야 겨우 30여 학점 듣고 학위 딴 것 크게 의미없으니 밝힐 필요도 없답니다. 제 공부는 부족하고
    저는 진짜로 아는 것 없어요. 제 댓글은 그냥 저란 인간 생각이지요. 님이나 다른 유저들과 같이요.

    저도 이분 여성문제 조언들에 처음에 기함했는데 지금은 현실적이고도 불교적인 이야기라고 생각해요.
    저는 불교신자가 아니에요. 니가 참아라, 라기보다는
    (지금 개과천선하겠다고 이 자리 같이 오지도 않은 인간을 가서 바꿔놓긴 쉽지 않으니) 그 놈은 그 놈이고
    너는 남은 인생을 위해 스스로 최대한 행복해져라, 라는 현실적인 이야기를 하고 싶으신 듯해요.

    부당한 일이란 이미 약자인 입장에서 당하니까요. 수긍하라는 게 아니라 지옥에 빠진 자신의 평화를 찾은 후에 뭘 해도 하라고.

    이혼하고 싶다는 수많은 상담에도 비슷한 맥락의 답을 하시더라고요.
    마음지옥 속의 내담자 혼자 지금 당장, 본인 이혼 후에 다시 고통받을
    이혼녀에 부정적인 사회분위기나 경제문제(경제력, 제대로 된 위자료나 재산분할) 위한 법적 묘안을
    실행시키기는 힘들 걸 알고있다는 전제가 있는 것 같아요. 그런 문제는 모두가 동시에 해나가야 할 일이지
    내담자에게 지금 해 내라고 조언할 일이 아니니까 개인의 평화 위한 조언 속에서는 언급 않으시는 것인 듯요.
    근데 법륜스님은 그, 모두가 동시에 해나가야 할 일들을 진짜 운동으로, 바꾸려고 실천하고 계신 걸 보았어서
    여기서 그런 사회를 바란다는 댓글 뿐인 저보다 낫다고 생각해요...
    저는 법륜스님이든 지지하는 다른 누구든 모든 면에 완벽하리라는 기대는 안 해요.

  • 56. 메이
    '14.10.28 5:15 PM (39.7.xxx.14)

    아마도 상담자는 법륜스님의 말씀을 이해했을겁니다. 죽을것같은 고통에서 벗어나기 위해선 뭔들 못하겠어요. 당한것도 억울하지만 고통은 원한을 품은 자의 마음에서ㅈ일어나는 것이니 억울해도 당했다는 마음을 내려놓지 않으면 그에 따르는 끊임없는 피해의식과 고통을 자신에게 짊어주는 것과 다를 것이 없습니다. 남은인생 조금이라도 마음 편히 살도록 자신을 돕기 위해선 하기 싫어도 이해하고 용서해야겠죠.

  • 57. 음..
    '14.10.28 5:24 PM (175.223.xxx.2)

    각자 아는만큼 보이고 들리고 읽히는 법입니다.
    "모든 것은 내 마음에 달려있다" 로 보이고 읽히고 들리네요. 저는..

    대중과 눈높이를 맞춘다는 것, (한발짝도 아니고) 딱 반발짝 앞서 걷는다는 것의 어려움을 새삼 깨닫네요.

  • 58. 지나가다
    '14.10.28 5:46 PM (175.223.xxx.29)

    답답하네요. 저거 하나만 봐서는 잘 이해가 안되실거에요.
    저는 팟캐스트를 꾸준히 들었더니 이해가 되요.
    글구 가부장적이라 하시는데
    자식때문에 고민하시는 분들께 하는 이야기 들어보면 그런 말씀 못하세요.
    아들한테 잘못 빌며 108배 하라는 말씀도 많이 하세요

  • 59. 거부감오는데요
    '14.10.28 6:07 PM (211.36.xxx.29) - 삭제된댓글

    비윤리적으로 생각하게 강요하는 문답.. 이에요. 너하나 참으면 끝! 그런 문답.. 오히려 질문자를 황당하고 역겹게하는것 같아요.. 저런상황에서 부모에대한 효까지 감사까지 얘기하는것은 말이 안됩니다. 저같음 보고 십년 얼마나힘들었니... 이제 십년동안 보지말고 나자신을 강하게 하고 좋은책마니보고 자신의 행복을 위해서만 고민하고행하라고 말해주고싶고 그게 정답이지않나요..물론 종교적 관점은 또다르겠지만요.

  • 60. 이분은
    '14.10.28 6:39 PM (223.62.xxx.37)

    인간이 신도아닌데 말이쉽지 정말
    성폭행당했는데 나를 낳아주고 존재하게 해주신분이라감사한마음을 가지라는게
    신이 되라는 얘기잖아요.
    그게 가능할까요?
    치라리 심리상담을 받았음 좋겠어요.
    우린 아직 이분의 경지까지 오른 사람들이
    아니잖아요.

  • 61. 스님 말씀 이해 못하는 바보들도 많아
    '14.10.28 6:41 PM (118.38.xxx.202)

    이러니 부처가 인연없는 중생은 구제 못한다고 했나봐요.

  • 62. 175.223님
    '14.10.28 6:45 PM (107.178.xxx.193)

    모든것이 마음에 달려있다라는 뜻 아는데요.
    그것도 절대진리 아니거든요. 공감되는 사람 있을수 있고 공감 안되는 사람 있을수 있어요.
    여기서 대중들의 수준 어쩌구하는거 웃긴거고요. 법륜스님은 불교사상 전파하시는 분이 아니니 상담자가 내용에 공감 안가면 실망할수도 있는거죠.
    공감 못하면 수준 낮아서라??
    그건 아니죠.
    유물론과 관념론의 기나긴 싸움이 있듯이요.

  • 63. 211.52.xxx.6님.
    '14.10.28 6:51 PM (121.184.xxx.62)

    일반논리로보면
    자기자식을 죽인 살인자를 어떻게 용서할수있을까요?
    해골바가지의 물이 어찌 그리시원하다고만 할수있을까요?


    단순히 그 현상을 넘어서서, 물리적현실 이상의 저너머까지 도달할수있을때 (인간은 그리할수있는 힘이 있죠)
    인간은 정신을 컨트롤할수있으며
    모든것이 생각에 있음을 파악하게 된다고 합니다
    -------------------------------------------------------------------------------------------------
    이게 무슨 뜻인가요?
    잘 이해가 안되서요.

  • 64. 이해
    '14.10.28 7:03 PM (93.194.xxx.219)

    뭐든지 자기가 생각하기에 달렸다는 말 이지요. 어차피 당한일 인데 그 일 가지고 평생 괴로워 하고 자기가 하고픈 일 못하면 누구만 손해입니까???
    그렇게 내려놓기가 쉽지 않으니 매일 108배 하면서 자기최면을 하란 얘기지요.. 기독교에선 금식기도를 하라고 하겠죠..
    마음수련이라는 것도 있고 요가도 있고 명상도 있고..

    암튼 힘든일이 있으면 그 밑에 눌려 허덕이지 말고 그 위에 올라서라는 말씀 같아요.

  • 65. 뭐...
    '14.10.28 7:03 PM (119.200.xxx.61)

    기독교에서도 걸핏하면 원수를 사랑하라고 하지 않나요.
    원수를 사랑하라니............. 그냥 무시하라해도 힘들판에 사랑까지 해줘야 하니.
    저 소리나 법륜스님이 하는 소리나 큰 차이 없는 말이잖아요.
    근친간에 일어난 폭행이라 더 거부감 작렬이지만요.
    말도 안된다 싶지만 실제로 자기 자식을 죽게 한 사람을 아들로 들인 사람의 실화도 오래 전에 들은 적이 있어서 웬만한 사람 심리로는 받아들이기엔 거부감 강하겠지만 대충 본인이 적응가능한 말만 걸러들으면 그만이죠.

  • 66. 법륜스님
    '14.10.28 7:07 PM (175.116.xxx.127)

    비난하는 사람들은 딱 두 부류죠.객관적 사고가 되질 않는 사람들과 배타적 유일신 믿어서 다른 종교 지도자가 각광 받는게 싫은 부류

  • 67. ...
    '14.10.28 7:09 PM (175.118.xxx.39)

    차라리 성경책을 읽으세요.

  • 68.
    '14.10.28 7:17 PM (117.136.xxx.117)

    저는 비난까진 아니고 공감 못하는 1인인데요.
    불교사상 참 좋아하지만, 법륜스님 말 중 현실갈등에서철학적 적용이 마음에 안드는 부분이 많아요.
    물론 와닿는 글도 있긴 하죠.
    하지만 이분은 아직도 연구와 공부가 많이 필요한 분인듯..
    지금 너무 인기에 치이셔서 연구할 시간이 부족하신듯..속세인들 현실에의 적용에 대해 보다 깊은 연구가 필요해요.

  • 69. 무서운 인과 실화
    '14.10.28 7:20 PM (118.38.xxx.202)

    6명의 여자를 성폭행한 남자가 결혼해서 딸 셋을 낳음.
    그런데 희안하게 딸들이 결혼을 싫어함.
    그중 막내딸이 집단 성폭행을 당해 위험한 상태로 있다 나중에 결국 죽음.
    딸의 아버지인 이 성폭행범이 의사에게 전해들은 놀라운 사실은
    당신 딸을 성폭행한 남자가 모두 6명 이었다고 함.
    그런 아버지를 자식으로 찿아온 인과를 이해못하겠지만 이 세상 모든 일은 다 내가 짖고 내가 받는 것이니
    웬수를 용서하고 거기에 끄달려 살지 말라고 하신 말씀이죠.
    이 세상 일은 사람의 머리로 도저히 이해안되는 일이 많이 생기는데 그것이 알고보면
    다 우리가 세세생생 심어놓은 인의 결과가 때가 되어 펼쳐진다고 합니다.
    남친, 남편 처음 만났을때 분명 낯설지 않고 어디서 많이 본듯한 느낌도 분명 우리가 이 생에 여기서 처음 만난게 아니라는거죠.

  • 70. 붓다의 얼굴에 침을 뱉었다
    '14.10.28 7:27 PM (175.209.xxx.22)

    위에 해골바가지 어쩌구 글쓴이예요
    모든것은 마음에 있다.. 뭐 그런뜻인데요
    아까 폰으로 생각나는대로 마구 쓰다보니 조금 난하게 써졌나봐요;;

    제가 좋아하는 글이 있는데 이 글을 보시면 조금 도움이 될지도 모르겠어요
    전 힘들때마다 본답니다.
    산다는건 정말 고행같아요 .. 이런글까지 읽지 않고는 견딜수가 없으니..ㅠㅜ

    --------------------------------------------------------------------


    제목 : 붓다의 얼굴에 침을 뱉었다......



    어떤 사람이 붓다의 얼굴에 침을 뱉었다.
    붓다는 얼굴에 묻은 침을 닦아내더니 물었다.
    "더 이상 할 일이 남았는가, 이게 전부인가?"
    붓다의 제자인 아난다는 당연히 격노했다.
    붓다는 그에게 아무 짓도 하지 않았다.
    그런데 그는 난데없이 찾아와서 스승님의 얼굴에 침을 뱉었다.
    이것은 도저히 참을 수 없는 일이다!
    아난다가 붓다에게 말했다.
    "스승님 이 사람을 혼내줄 수 있도록 허락해 주십시오.
    이런 사람은 벌받아 마땅합니다!"

    붓다가 말했다.
    "아난다, 너는 구도자이다. 그런데 그것을 자꾸 잊고 있구나.
    그 불쌍한 사내는 이미 충분히 고통받았다.
    그의 눈을 봐라. 핏발이 서 있지 않느냐.
    그의 몸을 봐라. 그는 부들부들 떨고 있다.
    너는 그가 내 얼굴에 침을 뱉기 전에 춤추고
    노래하며 즐거워하고 있었다고 생각하느냐?
    그는 밤새도록 한숨도 자지 못했다.
    밤새도록 미칠 것 같은 상태에 있었다.
    내 얼굴에 침을 뱉은 것은 그런 광기의 결과일 뿐이다.
    이 불쌍한 사람에게 자비심을 가져라.
    더 이상 무슨 벌이 필요하겠느냐?
    이것으로 충분하지 않은가?
    그리고 이 사람이 내게 어떤 해를 가했단 말이냐?
    나는 얼굴의 침을 닦아내면 그만이다.
    그것은 간단한 일이다.
    그러니 너는 흥분하지 말아라.
    그렇지 않으면 너는 어리석게 행동하는 것이다.
    그의 잘못 때문에 너는 너 자신을 벌하고 있다.
    그것은 어리석은 짓이다!"

    이 말을 이해해라.
    여기엔 말할 수 없이 중요한 의미가 담겨 있다.
    붓다는 이렇게 말한다.
    "잘못을 저지른 것은 그 사람이다.
    그런데 너는 왜 너 자신을 벌하고 있느냐?
    나는 너가 부글부글 끊고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만일 내가 이 자리에서 너를 막지 않는다면
    너는 이 사람을 죽이고 말 것이다!
    이 사람이 미쳤던 것과 마찬가지로 너도 지금 미치광이 상태이다."

    붓다의 얼굴에 침을 뱉은 사내는 이 대화를 듣고 당황했다.
    그는 붓다가 이런 식으로 나오리라곤 전혀 예측하지 못했었다.
    그는 붓다가 격노할 것이라고 생각했었다.
    그것이 그가 원했던 바이다.
    그런데 상황이 엉뚱하게 돌아가자 그는 수치심을 느겼다.
    붓다가 보여준 자비심과 사랑은 전헤 예상 밖의 일이었다.

    붓다가 그에게 말했다.

    "집에 가서 편안히 쉬시오.
    그대는 아주 피곤해 보이는구려.
    그대는 이미 자신을 충분히 벌했소.
    침을 뱉은 사실에 대해서는 잊으시오.
    그것은 내게 아무 해도 미치지 못했소
    그것이 어떻게 내게 해를 미칠수 있겠소?
    이 몸은 먼지로 만들어졌으니
    멀지 않아 먼지가 될어 스러질 것이오.
    사람들이 그 위를 밟고 걸어다닐 것이며 침을 뱉을 것이오.
    이 몸 위에 온갖 일이 일어날 것이오.
    사람들이 똥을 누고 오줌을 싸고...........
    그대가 한 짓은 별 게 아니오.
    그러니 집에 돌아가 편히 쉬시오."

    사내가 집으로 돌아갔다.
    그는 극도로 혼란스러웠다.
    붓다의 반응은 너무나 예상 밖이었다.
    그는 도무지 이해할 수 없었다.
    그는 눈물을 흘리며 엉엉 울었다.
    저녁때가 되었을 때 그는 붓다를 다시 찾아갔다.
    그가 붓다의 발 아래 끊어 엎드려 용서를 빌었다.
    "죽을 죄를 졌습니다. 저를 용서하십시오."

    붓다가 말했다.
    "내게는 그대를 용서하는 문제가 남아 있지 않다.
    나는 화가 나지 않았기 때문이다.
    그러니 내가 어떻게 그대를 용서할 수 있겠는가?
    그러나 이것은 좋은 일이다.
    그대의 얼굴이 더 침착하고 편안해 보이니 나는 참 기쁘다.
    그대가 다시 평온을 되찾은 것을 보니 흐뭇하구나.
    자, 이제 기쁜 마음으로 가라.
    그리고 다시는 그런 식으로 행동하지 말도록 하라.
    그것은 그대 스스로

    지옥을 만드는 방식이기 때문이다."

  • 71. A B C D
    '14.10.28 7:31 PM (61.37.xxx.44)

    제가 보기에는 211.52님의 리플은 심리적인 효과를 두고 말한거 같습니다만.
    원효대사의 해골바가지 이야기를 보니까 저는 플라시보나 노시보와 같은 심리적인 효과로 이해가 됩니다.

    사람 마음이란게 그렇습니다.
    자신의 의도대도 자신의 몸을 움직일수 있습니다.
    (그런데 실제로 인간의 행동은 의식이 관여하지 않고 반사신경에 의한 무의식적 행동들이 거의 대부분을 차지합니다.)
    머리속으로 자두를 상상하면 입에 침이 고이고 영화배우는 혼자서 인위적으로 감정을 잡으면 눈물을 흘리고
    남자들은 실제의 여자가 아닌 종이에 잉크로 프린트된 여자의 알몸사진만을 봐도 음경이 발기가 될수 있습니다.
    또한 자신의 의지와는 상관없이 우리의 뇌는 우리가 의식하지 못한채로 자율신경계를 이용해서 신체전반을 조절합니다.
    어떤 대상에 몰입을 하거나 무아지경에 빠지면 생각하기 싫은걸 적어도 일시적으로나마 잊을수도 있습니다.
    신경과학자들은 아예 어떤 경험에 대한 특정기억을 삭제하는 방법을 연구하고 있죠.
    플라시보 효과나 특정기억을 없애는 것들은 아Q정전의 주인공처럼 일종의 정신승리법으로 승화시킬수도 있을겁니다.

    그런데 법륜의 설법과는 관계없이 불교(유식학)에서는 이런 플라시보 수준정도가 아니라 인간의 정신능력을
    극단적으로 보는 경향이 있어요.
    기독교에 전지전능한 신이 있다면 불교에는 자기자신의 무한한 정신능력에 있을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러나 가능성만 가지고 말한다면(과학적으로 이해하면 전혀 가망없는 주장들인데도 불구하고)어떤 주장이라도 다
    가능성 있는 주장들이고 세상에 불가능할게 없습니다.
    그러나 이건 과학이 인간의 신체기관이나 뇌를 완전히 이해하지 못한다고 해서 혈액형 심리학이 가능성이 있을거라고 보는것과
    비슷한 수준의 비과학적인 주장들입니다.

    그리고 주장이나 말만 난무한다면 소용없습니다. 실제로 가시적인 성과를 들이밀어야 됩니다.
    그럴능력이 없다면 종교의 영역에 머무를수 밖에 없죠.

  • 72. ^^
    '14.10.28 7:44 PM (114.129.xxx.151)

    그런 아버지에게라도 태어나게 해주어 감사하란 말은 질문자의 정체성과 관련있기 때문이지요. 부모를 부정해선 결국 긍정적 자아를 가질수 없게 되기 때문입니다. 법륜스님은 상대를 바꿀수없으니 나를 바꾼다를 강조하지요. 물론 그게 살아가면서 겪는 갈등해소에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지는 잘 모르겠습니다만.

  • 73. 글쎄요
    '14.10.28 7:58 PM (112.152.xxx.85)

    10만원 짜리수표가 땅에 떨어졌고‥
    사람들이 짓밟았습니다‥
    그수표는 쓰레기가 된걸까요??
    그수표는 더럽혀지고 땅바닥까지 떨어졌을지 모르지만‥그 가치는 그대로 십만원 입니다‥
    육신의 더러움은 스스로가 내팽개치기 전까진‥고스란히 그 가치를 지니는거 아닐까요??
    타인들은 쉽게 더러운몸이라 여길수 있어도 내가 달라진게 없다고 강하게 마음 먹어야 한다는‥

    더럽다는 생각은 떨쳐버리고 ‥
    스스로를 귀하게여기라는 의미 같은데요‥

  • 74. 저 사람이 왜 인기 있는지 모르겠고
    '14.10.28 8:17 PM (124.50.xxx.116)

    어이 상실입니다. 저걸 상담이라고..
    피해자를 두 번 죽이고있어요.
    안 그래도 힘든데 마음 수양까지 하라고?
    그것도 인간으로 하기 힘든 저런 상황에서 애비란 놈을 용서하고 어쩌고?
    일단 가해자의 진실한 사과 또는 처벌이 우선인데..
    종교인들이 그런 현실적 해결책을 제시할수 있겠나요?

  • 75. 한강
    '14.10.28 8:18 PM (182.214.xxx.2)

    달을 안보고
    손가락만 보는사람들이 많네요

  • 76. ..
    '14.10.28 8:29 PM (124.50.xxx.116)

    능력이 안되면 상담을 말아야지...
    상담하러온 사람들은 다 절박해서 오는거고...
    상담자 한 마디 한 마디에 더 절망의 나락으로 떨어질 수도 있는거고
    정말 조심스러운건데...저렇게 머리 깍았다고 종교인이라고 세상사 다 통달한 거 아니거든요.
    솔직히 세상사 해결하는 일이야 세상 진창에서 구르는우리 비종교인들이 더 잘 알지 않나요.
    본인이 종교인들보다 더 많이 겪고 느끼니까.. 세상사는 세상인들에게 상담하는게 정확하고 빠르다 봅니다. 종교인들에 환상 가질 필요 없음

  • 77. 세상에
    '14.10.28 8:36 PM (39.118.xxx.130)

    이세상 진리는 너무나 간단하고 단순한데,,
    항상 모든 상담의 결론은 내가 내마음을 바꿔야 한다는 것입니다.
    저 위쪽 어느분께서 말씀해주신대로 마음을 지옥에서 꺼내는 것이고요.
    저역이 이런 저런책 다 두루읽어봐도 이건 우주의 법칙이예요.
    법칙을 거스르면 힘들어지고 법칙에 순응하면 곧 마음이 천국인건데.
    중생들이 알아듣기 쉽게 얘기하려니 표현들이 가끔 공감안갈 때도 있지만..
    법륜스님의 가르침은 틀리지않습니다.
    동서고금 현자들의 결론이지요.

  • 78. 저도 늘 이해가...
    '14.10.28 8:36 PM (110.13.xxx.199)

    뚫린 입이라고 막말하는 사람같던데

  • 79. 음..
    '14.10.28 8:50 PM (14.34.xxx.180)

    저도 이분 말씀하시는거 오래 듣기는 힘들었지만
    열몇개 들어보면서 느낀것이

    모~~든~~~문제의 근원과 해답은 내 자신에 있다~~~더라구요.

    피할 수 없으면 즐겨라~처럼 말이죠.

    이분이 문제의 해결을 해 주는거 보다는
    스스로 생각할 수 있는 방향을 제시하는거죠.
    답은 스스로가 내는거구요.
    이분은 답을 주는 사람이 아니예요.

    위로해주고 달래주고 동정하는 사람이 아니예요.
    좋은 말 해주고 하는 사람이 아니예요.
    위로하고 좋은말 해주고 동정해 주는 사람은 어디든지 있어요. 주변에.....

  • 80. 전에도
    '14.10.28 8:52 PM (125.177.xxx.190)

    한번 들었던 거 같아요. 그 때도 기함했었는데..
    오늘 원글 적힌 내용 찬찬히 읽어보니.. 진짜 이게 사람이 할 소린지.. 너무 화가 나네요.

  • 81. 눈사람
    '14.10.28 8:54 PM (115.139.xxx.97)

    듣고 취사선택하는것도 자기의지라는겁니다.
    법륜스님이 강요하셧나요?
    내 마음이 편해지려면 어떻게 할까에서 기인한 말씀입니다.

    지금 법륜스님 글이 못마땅할 수 있어요.
    다음에 너무너무 힘든 일 계실 때 스님 글 한번 찾아보세요.

  • 82. 불교와 인과설정의 오류
    '14.10.28 8:58 PM (123.213.xxx.216)

    법륜얘기하고 상관없이 저 위에 6명의 여자를 성폭행한 남자 이야기는 전형적인 인과설정의 오류입니다.

    A라는 사건이 발생하고 뒤이어 B라는 사건이 발생했다면
    대개 사람들은 A가 B라는 사건의 원인일거라고 생각하기 쉬운데 그렇지 않은 경우가 많습니다.
    인과관계가 없어도 순서적으로 일이 발생할수 있습니다.
    다음과 같은 것들이죠.

    두통을 앓다가 콜라를 마셨는데 반나절후에 두통이 말끔히 사라졌다.
    마음속으로 앞면이 나온다고 생각하고 동전 던지기를 했더니 정말로 동전의 앞면이 나왔다.
    전에도 제가 비슷한 댓글을 단거 같은데 불교의 인과는 인과설정의 오류를 저지르기 쉽습니다.

    그리고 자신의 행위가 필연적으로 어떤결과를 가져온다는 보장은 없습니다.
    안그런 경우도 많거든요.
    대형사고 한번 발생하면 그 피해자들은 지금껏 각자 해왔던 행위와는 관계없이 일방적으로 당합니다.

    그리고 데자뷰(기시감)는 일반인들보다 정신장애자들이 더 자주 겪는 현상입니다.
    인간에게는 데자뷰와는 반대로 이미 경험하고 익숙해진 사항이 마치 전혀 새로운 경험처럼 느껴지는 미시감 현상도 있습니다.
    데자뷰나 미시감 현상은 뇌의 착각일뿐이라는 겁니다.

    그리고 전생이라는게 있어서 내 남친이나 남편을 이생에서 처음만난게 아니라는 주장은 완전히 헛소리 입니다.
    전생이 있다고 여겨질만한 과학적인 증거도 없을뿐더러 전생을 가정해서 자연을 이해할려고 하면 모순점들만 나오게 될겁니다.
    과학적으로 전생은 헛소리라는겁니다.

  • 83. 참 답답하네요.
    '14.10.28 9:03 PM (58.227.xxx.132)

    손가락으로 달을 가리키는데
    달은 안 보고
    손가락만 보는 사람들이 많네요.222

  • 84. 어머나
    '14.10.28 9:15 PM (118.217.xxx.115)

    별로 어렵게 말한것도 아닌데 왜 못알아듯지?

    원인이 어디서 어떻게 생겼든 지금 마약을 하는 이 습관은 나의 습관이고 내가 이것을 멈춰야 내 인생이 좋아집니다. 나를 납치해서 마약을 주사한 그 사람이 나한테 잘못했다고 빌어야 마약을 끊을 겁니까? 아버지가 개과천선해서 나한테 잘못했다고 빌어야 내가 이 고통에서 벗어날 겁니까? 아버지로부터 내 고통이 시작됐다고 하더라도 지금 이 고통은 내 것입니다.
    지금 중요한 것은 이 괴로움이 일어나게 된 원인이나 책임을 따지는 게 아니라 그 고통에서 벗어나 행복해지는 길을 찾는 일입니다. ...

    지금 마음의 고통에서 벗어나는 법에 대해 얘기하잖아요. 성폭행이 내잘못도 아니고 더럽혀쟜다는건 그야말로 가부장적인 허상입니다. 그걸로 고통받는 것을 끊어내야합니다.

    어려서 성추행 성폭행 당한분들 이 글을 읽고 고통을 끊어내길 바랍니다. 내몸은 내것이고 깨끗합니다.

    저는 이미 예전에 비슷한 생각을 하며 고통에서 벗어났습니다.....

  • 85. 깨달음
    '14.10.28 9:36 PM (118.32.xxx.143)

    손가락으로 달을 가리키는데
    달은 안 보고
    손가락만 보는 사람들이 많네요.333

  • 86. ..
    '14.10.28 9:36 PM (118.36.xxx.3)

    이 상담이 가장 논란이 되는 부분인데요 어렵지만 결국 법륜스님 말씀하신 방법이 이 내담자의 고통을 해결할 수 있는 길인것 같아요. 다른 어떤 방법이 있나요? 이게 아버지 좋으라고 하는 감사가 아니고 내가 좋아지는 내가 지옥에서 나오는 방법이니까요. 물론 생각으로는 감사가 안되지요 그래서 절을 하라는 거고요. 저도 절을 해보니 생각으로 안되는 일이 되더라구요.

  • 87. django
    '14.10.28 9:56 PM (14.40.xxx.119)

    표현상의 문제일 뿐..스님 말대로 하지 않으면 달리 방법이 없겠죠..

  • 88. ㅇㅇㅇ
    '14.10.28 9:59 PM (1.246.xxx.223)

    저도 심적으로 힘들때 이책 일부러 찾아봤는데
    앞에좀보다가 집어던졌어요,아주 쌍욕을 하면서.

    불교지만,,저분의 저해답은 기가막히죠.

  • 89. 원인을..
    '14.10.28 10:14 PM (183.101.xxx.252)

    밖에서 찿기보다 안에서 찿아야 한다는 의미 이겠죠!!
    천주교에서
    "내 탓이요!!"라는 얘기나
    법륜스님의 본질적인 것에서 찿아지는 해결책이나
    다 같은 맥락 아닐까요?

    여러가지 의미에서 존경스런 분입니다..

  • 90. ~~
    '14.10.28 10:14 PM (1.228.xxx.59)

    상담자가 불교신자인지는 모르겠습니다만 일반인이라면 굳이 비전문가인 법륜스님한테 상담을 받을 필요가 있을까 하는 생각이 들어요.
    법륜스님이 하는 말의 내용정도는 누구나 다 할수 있거든요.

    현대의학에서나 심리전문가들은 전문적인 지식을 근거로 삼아서 그사람의 성격이나 심리상태도 진단을 하고
    환자나 상담자를 체계적으로 치료하지만 불교에서는 정신적인 문제를 스스로 해결하라고 하죠.
    여기서 법륜스님은 조언자의 역활만 하는거고요.
    그런데 어떤 문제가 생기면 그걸 실질적으로 해결해내는 결과나 성과가 중요한거 같아요.
    사람성격에 따라서 법륜스님의 말은 치명적인 해가 될수가 있어요.

    위에 ABCD님은 법륜스님의 사례와 상관없이 아마도 과학적으로 검증되지 않은 종교에서의 초능력적 정신능력을 염두해두시고
    말씀하신거 같은데 법륜스님의 사례도 마찬가지라고 봐요.

  • 91. 더블준
    '14.10.28 10:21 PM (211.177.xxx.28)

    솔직히 불교의 본질이 그런 것 같던데요.
    약한 니가 할 수 있는 것이 별로 없다.
    그러니 마음의 평화를 얻을려면
    좋은 쪽으로 생각하고 현실을 있는 그대로 받아 들려라.

    개인일은 그렇다 치고
    사회적으로 문제가 있을 때는
    불교에서 뭐라고 하는지 좀 궁금하기도 해요.

  • 92. ...
    '14.10.28 10:23 PM (74.101.xxx.214)

    이 말씀을 이해를 못 하는 거 같습니다.
    저 피해자 아가씨가 그 악몽에서 가장 빨리 나올 수 있는 방법을 제시한 겁니다.
    저는 이렇게 말씀하실 수 있는 스님이 누구보다 가장 현명한 떼러피스트라고 생각합니다.

    그렇지 않다면 뭐가 해결 방법일까요?
    보통 상담가들은 어떻게 상담을 하지요.
    아버지를 용서해라 네가 정말 고귀하다 이러나요?

  • 93. 우주의법칙
    '14.10.28 10:32 PM (58.232.xxx.88)

    스님이 맞는 말씀 하셨네요

  • 94. ~~
    '14.10.28 10:32 PM (1.228.xxx.59)

    37님.
    정신병원에서 그런 방법도 쓰나요?
    만약에 정신병원에서 자신의 충격적인 경험을 객관화해서 보는 훈련을 한다면 체계적인 방법이 있지 않을까 싶어요.
    전문가들이 심리상태가 준비가 안되어 있는 환자한테 현실을 바로 인정하라는 말을 할까요?
    그것과는 무관하게 심리치료를 해서 상태가 나아진다면 자연스럽게 현실을 객관적으로 인정하게 되지 않을까 싶어요.

  • 95. ~~
    '14.10.28 10:43 PM (1.228.xxx.59)

    psychotherapy 는 일반적인 심리치료잖아요.

  • 96. ~~
    '14.10.28 10:50 PM (1.228.xxx.59)

    제가 말하는 요지는 법륜스님이 말은 상담자(환자)한테는 하등 소용이 없다는 이야기에요.
    친아버지 한테 성폭행을 당했다면 피해자의 심리상태가 온전하리라고 보기도 어렵구요.

  • 97. ...
    '14.10.28 10:58 PM (49.1.xxx.23)

    ''성'폭행을 폭행으로 여기고 나는 길가다가 운나쁘게 돌맞은거다 라고 생각하고 털어버리란얘기인데
    정상적인 사람이 살다가 갑자기 불운한 사고를 당했을때는 저런 법문을 들으면 도움이 될지 모르겠지만
    몇년간 저런 비정상적인 상황에서 피해자로 살았던 사람한테는 적합하지 않는 이야기같아요. 말 자체가 틀린건 없지만 공감이란건 없는 법문이네요.

  • 98. ~~
    '14.10.28 11:10 PM (1.228.xxx.59)

    그리고 정신병원에서 환자들에게 현실을 객관화 할수 있도록 훈련을 시킨다면 그리고 그 방법이 불교에서 하는 자기수행이나 명상이라면
    그런 방식은 심리치료에서 생소한 방법으로 보여요.

    그리고 법륜스님은 전문가가 아니라는걸 말해두고 싶어요.
    법륜스님은 일반적으로 할수 있는 조언을 한거지.
    법륜스님의 그 말 한마디에 사람이 쉽게 변할수 있다면 세상은 아주 쉬울겁니다.

  • 99. 허~참
    '14.10.28 11:27 PM (1.228.xxx.23)

    이런 이야기만 나오면,,

    그 놈의 손가락 달이야기 하는 사람들이 꼭 등장하는데~
    그럼,잘 알고 있는 비범한 당신들이 손가락이 가르키고 있는
    달 이야기 좀 풀어서 범인들에게 해주시구랴~

    어떤 심오한 뜻이 있는지~
    달을 그리도 잘 이해하는 당신들은 이현령비련령식으로 꽈배기식으로
    꼬아서 잘도 해석하는 것 같은데~

    설령 그런 의도가 있다고 하더라도 일반인을 상대로 알아서 꽈배기 꼰
    심오한 뜻(?)을 알아서 느끼라는 식의 상담은 안하니만 못할텐데~

  • 100. 안타까울뿐..
    '14.10.28 11:27 PM (182.215.xxx.8)

    손가락으로 달을 가리키는데
    달은 안 보고
    손가락만 보는 사람들이 많네요.333

    고통을 끝까지 가보면 압니다.
    그 고통에서 벗어나는 방법은요..
    그냥 일반적인 중생의 생각으로는 당연히 이해하고 받아들이기 어렵겠지요.....

    법륜스님. 이렇게 자신이 욕먹고 계신거 다 알고 계시고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자신이 할 일을 묵묵히 하고 계시는 분입니다.

    사실. 여기서 이렇게 함부로 입에 올르내리고 할 분도 아닙니다.
    여기 댓글 다시는 분들 스님에 대해서 아마 1%도 모르실거에요.

    그리고 세월호말씀 하시는데요..
    정말.. 어느 한편만 보고 정말 저렇게 생각하시는 분도 계시군요.
    제대로 아시는 분이라면 스님이 세월호에 대해서 얼마나 애쓰셨는지 잘 아실겁니다.
    말로 떠들고 언론에서 나오고.. 그런거 전혀신경안쓰시고,
    본인 할일 하시고,, 뒤로 물러나신 분입니다..
    속세에 사는 중생들이 알리 없겠지요..

    제 3세계 아이들. 그리고 통일의 대업을 이루기 위해서,
    자신의 한몸 부서져라 다니시는 분이셔요~

    그런분을 제가 알고 있어서 감사합니다.
    저도 스님을 제대로 몰랐다면,
    여기 댓글 쓰신 분들처럼
    저런글을 보고 분노하고 괴로워했을텐데

    저는 그렇지 않아서 참 다행이고, 감사하네요.

    물론 저도 욕하시겠지만.. 뭐 어쩔수 없죠~

    저도 처음에 스님 즉문즉설의 성폭행관련된 상담을 보고
    받아들이기가 힘들었습니다.
    굳이 성폭행 관련 상담 뿐만이 아니죠.
    자신의 개인의 상황에 따라..
    받아들이기 힘든것들 있어요..

    그런데,, 시간이 지나면서 알게 됩니다.
    무슨 말씀이신지요..

    절해라..
    이거 우습게 생각하시는 분들 많으신데요....ㅎ
    해보신분만이 아십니다.
    왜 그런 말씀을 하시는지요..
    처음엔 이해가 안될지라도,,
    결국 그 뜻을 알게 됩니다...
    물론,, 알려고 노력하는자만이 알수 있겠지요..
    진짜로 고통과 괴로움에서
    벗어나고자 하는 사람만이

  • 101. ~~
    '14.10.28 11:33 PM (1.228.xxx.59)

    psychotherapy(심리치료)에서 법륜스님처럼 말 한마디 던진다면 그게 심리치료라고 부를수 있을까요?
    그걸로 해결이 쉽게 될수 있다면 지금껏 축적된 심리학은 필요가 없는거죠.

    법륜스님은 인간의 마음이나 심리에 대한 전문가가 아닌 만큼 법륜스님의 말에 의미를 둘 필요가 없어요.

  • 102. 그 순간엔
    '14.10.28 11:37 PM (61.79.xxx.56)

    아버지가 아니라
    한 남자였다라..
    참 기가 막히네요.
    조두순도 그 당시는 남자에 충실했으니
    아이가 이해해야 하고
    성폭행이든 뭐든 당하는 사람이 이해해라..
    ..이게 말이야! 똥이야!
    게다가 맞다고 맞장구 치는 인간들? ? ?

  • 103. ....
    '14.10.28 11:39 PM (49.1.xxx.23)

    심리치료와 불교과 접목되지않은건 아니에요. 우리나라보다 오히려 서양권에서 더 활발하게 진행하죠.
    자신의 의식과 감정을 객관화한다는 점에서 명상이나 호흡훈련이 심리치료와 접목되기도 하구요.
    그런데 이는 주로 강박증, 완벽주의, 범불안 등에 쓰여요. 비자발적으로 떠오르는 강박적인 생각이나 감정은 객관화해서 거리두기하는 기법이 효과가 커요.

    근데 성폭행같은 경우는 특수하고 힘들죠. 피해자 심리상태도 그렇고.

    법륜스님은 일반적인 고통과 마음의 힘듦을 다루어주시고, 특수사례는 좀 피해주셨으면 하는 개인적인 소망이 있습니다. 법륜스님은 그나마 낫지...법복믿고 심리치료하겠다고 덤비시는 분들이 있는데..어휴..임상경험도 없고 수련도 안받았으면서 스님이라는 신분믿고 찾아오는 사람한테 이거 저거 함부로 던져보고, 한두사례 치료해보고서는 주구장창 떠벌리고...

  • 104. 달 보는법
    '14.10.28 11:39 PM (58.227.xxx.132)

    위에 많은 분들이 잘 설명 해 놓으셨네요.
    찬찬히 읽어 보세요
    그리고 법륜스님 무슨(?) 심리학 공부도 하신걸로 알고 있습니다.

  • 105. ...
    '14.10.28 11:42 PM (180.224.xxx.46)

    스님 법문에 대한 이해가 아직 부족하시네요.
    저 즉문즉설 1000회까지 몇 번씩 들었던 사람이에요.
    나름 스트레스 맘 고생 많은 삶이었는데 스님 법문이 많은 도움되었고 지금은 많이 편해졌어요.
    처음에 가부장적이다 이해안된다 생각했는데 스님 법문속에 녹아있는 불교교리를 이해하고나니
    아, 그래서 저렇게 말씀하시나보다 이해되더군요.

  • 106. ~~
    '14.10.28 11:47 PM (1.228.xxx.59)

    어떤 종교든간에 세속학문의 연구성과에다 종교와 접목을 할수는 있지요.
    명상이나 호흡훈련이 심리치료의 한 방법으로 이용할수도 있구요.
    그러나 그렇게 해볼수도 있다는거지. 이런 방법들이 과학자들에게 일반적이고 보편적으로 인정받는 방법은 아니잖아요.

    지금 원글의 저상황을 놓고 보더라도 저런 조언은 법륜스님이 아니라 다른 누구라도 대체 가능하다는 걸겁니다.

  • 107. ...
    '14.10.28 11:48 PM (49.1.xxx.23)

    심리학, 특히 심리치료나 상담학 공부는 스님들이 많이들 하세요. 법문을 하는거나, 사람들 상대하는게 내가 상담해주는거다 라고 생각하시니깐요.
    근데 공부 몇년 한 것과 실제 임상환자를 다루는건 전혀 다른 문제에요. 심리치료도 일종의 치료인데
    이론공부한것과 실제 임상경험쌓고 수련받으며 전문가들한테 지도받는 과정 거치는것하고는 천지차이에요.
    그런 부분에 대한 배려없이 특수상황의 사람한테 불교식의 법문을 하는것도 어찌보면 두번의 상처를 주는것과 마찬가지입니다.

    살아가다가 돌부리게 걸려 넘어져서 무릎이 아플때 법문은 그 상처에 붙이는 약이 될수있어요. 그런데 모든 경우에 다 해당되는건 아니죠.

  • 108. 성폭행범을
    '14.10.28 11:57 PM (182.215.xxx.8)

    아버지가 아니고 그 순간엔 그냥 남자였다..

    이말에 많은 분들이 충격을 받으신듯 합니다.

    저 또한 스님이 성폭행당하신분 상담할때 이런부분 받아들이기 힘들었습니다.
    스님은 짧은 시간동안
    바로 결론적인 이야기를 해버리기 때문에
    상담받는 자신도 당시에는 충격이고 받아들이기 힘들때가 많을것 같습니다.
    하지만, 결국은 스님이 말씀하신것이 종착역입니다.
    이해하기 힘드시겠죠..

    이 여자분이
    가장 힘든부분이.

    어떻게 아버지가.. 딸인 나에게.. 이럴수가 있어.

    이 생각때문에 괴로운것입니다.

    물론. 친족이 아닌 남이라도 괴로울건데.
    이분은 친족 그것도 아버지에게..

    라는 것 때문에 굉장히 괴로운 상태입니다.

    저 말이 잘 이해가 안되겠지만,

    그 순간엔. 그 남자도 아버지가 아니였습니다.
    아버지라면 딸을 그렇게 할 수가 없죠
    그냥 한 숫컷이였을 뿐입니다.

    지나가던 개이고 미친개인것입니다.

    이해하고 받아들이기 어려운 이야기입니다.

    하지만 질문하신 상담자에게 전혀 다른 시각으로
    이 분이 사로잡혀 있던 문제가 아닌 전혀 다른 시각을 제시해준것입니다.

    아버지 라는 것에서 벗어나야 이분은 괴로움에서 벗어날수 있습니다.
    그 순간 그 사람은 아비가 아니였습니다.
    미친놈이였습니다.

    십여년전에 미친개한테 물린것 때문에
    현재의 내 삶을 망가뜨릴수 없습니다.

    스님의 말씀은 질문하신 질문자에게만 해당이 됩니다.
    법륜스님을 존경하는 한 사람으로서 차라리 이런 내용은 공유가 되지 않았으면
    좋겠다 싶지만,

    이 질문자와 같은 상황에 계신분이라면 도움이 될수 있기에 공유하는 취지는 이해가 됩니다.

    미친개가 물었다고 내가 미친사람이 되지는 않습니다.
    우리 몸의 세포는 일정한 주기로 새로 만들어지고
    새로 태어납니다.
    본인에게는 아무일도 일어나지 않았습니다.
    나는 괜찮다..
    그러니. 결혼할 남자에게 말할 필요도 없다는 말씀입니다..

    이해하기 힘든 내용이니 욕하시는 분들도 당연합니다.
    스님도 욕먹는거 당연하다 생각하고 그냥 욕먹고 사십니다.

    하지만 여기 인생 괴로우신분들 많으신데,,
    그 괴로움에서 벗어날수 있는 방법을 아직 받아들이기 힘든 이 내용때문에
    아예 고정관념 만들어져 버리는 것은 정말 안탑깝습니다.

  • 109. ....
    '14.10.29 12:01 AM (180.69.xxx.122)

    저 법륜스님 팟캐스트 다들었는데 남자가 상담해도 니탓이라고 합니다 333333
    가부장도 아니고 뭣도 아니에요 그냥 무조건 상담자가 잘못이에요. 상담자 니탓이다.

    다 니탓이다... 그런말 들으려고 상담한거 아니거든~~~

  • 110. 햇살
    '14.10.29 12:04 AM (203.152.xxx.194)

    중생들의 사고란 ㅊㅊㅊ 그러고 살아라...

  • 111.
    '14.10.29 12:26 AM (118.34.xxx.188)

    이론적으로 측면에서 보면 불교심리학은 현대심리학과 닮은점이 없습니다.
    불교의 5온 12처 18계의 내용을 봐도 신경과학이나 심리학의 이론과는 전혀 다른 주장을 하고 있어요.
    명상이나 자기수행을 통해서 객관성에 접근한다는 불교의 주장도 무모하기 이를데 없습니다.
    불교심리학이 과학화를 시도한다면 아마 사이비과학이 될겁니다.
    스님이 인간의 마음을 이해하고 싶다면 별도로 심리학 공부를 해야할겁니다.

    다만 불교의 명상이나 호흡훈련이 가져다 주는 효과를 연구하는 심리학자들은 있어요.
    물론 정식적인 심리치료 방법은 아니고 미국의 국립보건원에서는 대체요법의 하나로 분류하고 있습니다.

  • 112. ㅡㅡ
    '14.10.29 12:35 AM (211.40.xxx.56)

    불교가 종교가 아니라 객관성과 논리성에 바탕을 둔 어떤 체계라면 불교는 필요가 없죠.
    심리학과 과학을 그대로 수용하면 되니까요.

  • 113. ㅡㅡ
    '14.10.29 12:45 AM (211.40.xxx.56)

    객관성과 논리성에 바탕을 둔게 심리학이나 과학이라면 동의가 되는데 불교철학이요?
    불교철학은 하나의 종교사상이죠.

  • 114. no way out
    '14.10.29 12:45 AM (183.107.xxx.141) - 삭제된댓글

    어리고 어리석으니 본질을 이해할 수 있는 깨우침 아직 없으며
    마음의 평정을 구원하는 길을 보여주는데 당치않은 분노를 합니다.
    우리는 그래서 중생입니다.

  • 115. 이렇게 말해 미안하지만
    '14.10.29 12:49 AM (110.70.xxx.221)

    기껏해야 이백년도 안된 서구심리학이 수천년된 종교에 이렇쿵 저렇쿵 하는건 좀...불교심리학이라는 말은 첨 들었고 굳이 과학화할 필요도 없어요. 작금에 불교에서 수행하는 수련법이나 명상이 뇌과학에서도 증명되고 어쩌구하는건 불교에서 만들어낸 말도 아니고 다 외부에서 만들고 이렇쿵 저렇쿵 하는거고 그런 증명 자체에 정작 불교는 큰 관심 없을거 같네요. 과학은 세상을 이해하는 하나의 패러다임일 뿐이지 진리는 아니지요. 세상을 이해하는 큰 패러다임에는 철학도 있고 예술도 있고 종교도 있고 그렇습니다. 각자 따로 노는것보다는 그 모든걸 융합해서 총체적으로 살펴야지 어느 하나의 패러다임으로 저건 틀리다 할 수가 없어요. 덧붙여서..심리학이 과학이라는건 더더더욱.. 심리학이 과학화를 시도하는건 알겠는데 정통 과학 입장에서 보면 다분히 비과학적인, 증명안된 가설과 임상실험 통계 같은.. 사회학과 과학과 정신분석. 의학 언저리에 있는 그런 모호한 학문체계일뿐... 심리학을 폄하하려는게 아니고요, 불교는 비과학이고 심리학은 과학이라는 분류 자체에 모순이 있는거 같아 적었습니다. 심리학도 과학이라고 하긴 어려우니까요. 서구의 과학적(이라고 여겨지는) 패러다임을 도구로 이론을 체계화키려는 학문이지만 많은 실패와 혼란이 있기에 비서구과학 체계나 인류학적 접근, 의학적 접근 등등 다 시도해보고 있는게 그 학문입니다. 불교 내부에서는 우리를 일아달라! 우리가 진리네! 한적 없어요 역사적으로도.. 최근 서구에서 오히려 불교 가지고 학문적으로 증명하겠다고 난리죠.

  • 116. ㅡㅡ
    '14.10.29 12:59 AM (211.40.xxx.56)

    철학은 아주 광범위합니다만 근대시대에 철학의 일부영역에서 과학이 시작되었습니다.
    철학이라고 해서 모두 다 객관적이고 논리적이라고 보기는 어려울거 같군요.
    라캉철학이 과학적이라고 할수는 없을거 같습니다.

    그리고 심리학이 과학이라는건 실험으로 검증을 하고 기존의 과학을 토대로 성립되었기 때문입니다.
    심리학은 생물학이나 신경과학의 토대위에 있고 방법론에 있어서도 엄연히 과학입니다.

  • 117. 123
    '14.10.29 1:02 AM (23.126.xxx.110)

    기분 상하신 분들이 많이 계시는군요. 제가 생각하기로는 스님께서 상담자를 위해 최선을 다해서 본인이 생각하는 최선의 방법을 말씀해주셨을거라 생각되는데, 불편한 분들이 많아서 안타깝네요.

    제가 이해한 바로는.. 몇몇분들께서 위에서 이미 말씀하신 것처럼, 상담자는 더럽혀지지 않았다는 것. 사실 그 어떤 고난과 고통을 당해도, 한 존재는 더렵혀지지도, 의미가 없어지지도 않다고 생각합니다. 상담자도 물론 그렇구요. 아무런 잘못을 하지도 않았고, 그리고 그 몸이 더럽혀졌다고도 생각하지 않아요. 그러기에는 너무나 소중한 한 생명이고, 존재고, 사람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부모님 관련해서는.. 저도 부모님께 참회기도를 드리고 있는 형편이라, 뭐라 말할 처지가 못 되지만. 그리고 상담자 분께서 겪었을 일이 너무나 커서 말씀 드리기가 정말 어렵지만요..

    감히 한 말씀 드려보자면, 부모님을 미워하면, 나도 미워하는것이 된다는 것입니다.. 부모님의 행위와 부모님과는 좀 다른데요. 흔히 말하는 죄는 미워하되, 사람은 미워하지 말라는 것.. 그정도가 아닐까 싶습니다. 세상 어떤 존재도 다 연결되어 있기에, 그를 미워하면 나를 미워하는 것과 같아서..

    아무튼 저는 그렇게 이해를 했습니다.

    사실 우리가 여기서 이런 저런 이야기를 하는 것은 별 의미가 없겠네요. 부디 상담자분께서 조금이라도 더 편한 삶을 살 수 있기를. 그 아름다운 삶을 잘 살 수 있기를 두 손 모아 기원합니다.

  • 118. 123
    '14.10.29 1:03 AM (23.126.xxx.110)

    그리고 여기 계신 모든 분들도 편안한 시간 되시길 기원합니다. 기도든, 묵상이든, 명상이든, 절이든, 참선이든.. 나 자신과의 대화를 충분히 하셔서 행복한 삶 사시길.. _()_

  • 119. ;;;
    '14.10.29 1:16 AM (110.8.xxx.46)

    82에서 계속 느낀 건데..
    대체 왜 심리학 전공하신 분들은 심리학 교실이나 책에서 배우신 이론들을
    그렇게 철썩같이 금과옥조로 믿고 계시는지
    안타깝기까지 합니다.
    (왜 그런지는 알아요, 심리학이 자신의 존재이유와 과학적 존재당위를 주장하는 자체가 중요하..)

    그 실험과 논리의 본이 되는 자연과학마저 구성원들이 계속 기존의 발견들을 회의하여 발전해 왔는데요..
    대표적인 예로 예전엔 태양이 지구를 돈다는 이론이 정설이었죠.

    심리학.. 대상이 심지어 사람의 심리인데
    근대 이후 짧은 기간 여러가지로 제한된 가설과 실험군 대조군으로
    어떤 부분 유리한 자본의 지원도 있어 가며 도출한 결론들을
    교과서에서 배웠다고 너무 철썩같이.. 그것만 맞다고 ..
    그러시는 분들 게시판에서 좀..... 뵙기 당황스러운............

    무슨 심리학이라는 학문이나 심리학 전공자를 까고 싶은 게 아니라요,
    게시판에서 니들 이것도 모르냐 이것만 길이다 하는 글을 보면.. 당황스러워서 ............

  • 120. ㅡㅡ
    '14.10.29 1:26 AM (211.40.xxx.56)

    그리고 철학적인 심리학까지 고려한다면 심리학의 역사는 아주 오래되었습니다.
    아리스토텔레스도 심리학자였고 그 기원을 거슬러 올라가면 그리스의 원자론자들까지 소급이 됩니다.
    그러나 이런 인간심리에 대한 철학적 사유와 주장들이 지금에 와서는 고려되는 바가 없죠.
    인간심리에 대한 과학적인 탐구가 아니라 사색적인 수준이었던겁니다.
    불교 심리학도 사색적인 수준에 지나지 않아요.

    과학은 패러다임에 의해서 접근방법이 달라집니다만.
    패러다임은 지금까지는 수수께끼 였던 문제들이 새로운 관점으로 연구를 해봤더니 문제가 풀리더라는 겁니다.
    한 학자가 이런 방법으로 이런 연구를 해봤는데 성과가 좋으면 다른 학자들도 따라 하게 됩니다.
    적어도 인간심리에 관해서는 진화생물학, 유전자 생물학, 신경과학의 관점위에서 이해하는게 합리적이고 그 성과도 눈부십니다.
    그러나 심리학을 포함한 모든 과학이 패러다임적 시각에 갖혀있는건 아닙니다.
    기존의 학설을 의심하고 검증합니다.
    그리고 과학이 불교를 알아준다고 주장하는건 현대과학의 성격을 몰라서 그래요.
    그런 이야기들은 서구의 뉴에이지 학자들의 주장이 대중들에게 그런 오해를 심어주는데 일조를 했습니다.

  • 121. 혹세무민하는
    '14.10.29 1:28 AM (122.36.xxx.73)

    덜 성숙한 종교인에 불과하다 생각합니다.상담을 누가 저딴식으로 해요.용서를 하더라도 그 과정이 있는거지 악무가내로 다 잊고 다 용서하고 하루아침에 그게 다되면 사람들이 저런인간찾아갈필요도 없죠.저사람이 까라면 까고 그걸로 해결이 다 됩니까? 그냥 야단만치는게 저사람 일이에요.

  • 122. 어우
    '14.10.29 1:32 AM (1.237.xxx.211) - 삭제된댓글

    어우 이렇게 달을 잘 이해하시는 분이 많아 황당하고 놀랍네요.
    손가락이 달이 아니라 영 엉뚱한 곳을 가리키는 것 같은데.

    있는 문제를 외면한다고 문제가 없어지지는 않아요.
    좋은 해석들들 많이 써 주셨고 피해자가 더러워지지 않았다는 것도 맞아요.
    문제는 저 즉문즉설에 쓰여 있는 표현을 똑같은 식으로 신고받는 경찰이나 상담해주는 선생님이 이야기했을 때도 이렇게 대단히 우호적으로 해석을 하실 것인지 굉장히 궁금하네요.
    좋은 사람이니까 하는 말도 다 맞는 쪽으로 좋게 해석해주려고 문제가 되는 표현도 다 덮어주고 있는 것 같아요.
    종교란 정말 무섭군요.....

    더러워졌다는 의식에서 벗어나라 그 말을 반박하는 것 아니니 달 소리 좀 그만 하시고.
    문제행동을 한 부모에게 감사합니다의 백팔배와 감사하는 마음만을 가지라는 소리..
    말은 굉장히 아름다운데 마음을 그렇게 가지고 모든 문제를 잊어버리면 문제가 또 반복됩니다.
    비슷하게 두드려 맞으면서도 이혼 안 할 거니까 남편을 매우 사랑하면서 두드려 맞고 사는 부인들도 세트가 되겠네요.
    용서는 하되 잊지는 말아야 하는 것이란 말이지요, 문제행동은.

    나름. 10년동안 매일매일 백팔배를 감사하는 마음으로 할테니 부모 두 사람이 매일매일 그 백팔배를 끝날 때까지 그 자리에 앉아서 받아야 한다는 거라면 좀 생각해봐도 괜찮겠네요.

  • 123. ㅡㅡ
    '14.10.29 1:37 AM (211.40.xxx.56)

    위에 어느분이 불교심리학을 거론한거 같은데 불교 심리학이라면 유식학이겠죠.
    위에 ABCD님도 언급한거 같구요.
    인간의 마음을 연구하는 심리학에서 불교의 유식학은 고려할 가치는 없습니다.

  • 124. 어우
    '14.10.29 1:45 AM (1.237.xxx.211) - 삭제된댓글

    부모를 미워하면 나를 미워하는 것이 되니 문제부모에게 감사하라는 이야기는 매우 위험한 생각이예요.
    범죄자 부모 밑에서 범죄자 부모를 사랑하며 동일시하는 아동에게 잘 나타나는 사고방식인데.
    부모가 문제부모라 하더라도 나와는 다른 인격체이므로 문제부모를 가졌다는 사실을 자기혐오로 연결시키지 않도록 인식을 바꿔주는 것이 실제로 도움이 되는 해법이지, 문제부모를 사랑하는 것이 문제의 해법이 되어서는 안 되거든요. 굉장히 위험해요. 이거.
    사람은, 사랑하는 사람에게는 동일시하는데, 문제부모의 사랑의 방법을 다음 세대로 전달합니다.
    실제로 많은 성폭력 피해자가 다음 세대에서 성폭력 가해자가 되구요. 이것이 저 해법의 가장 위험한 점이죠.

    그리고 피해자가 가해자에게서 분리하려는 행동을 하려 할 때 죄책감을 갖게 만들어서, 가해자에게 적절한 대응을 못 하게 막을 뿐 아니라 가해행위가 재발하는 것을 막지 못해요.

    어쩐지 머리가 엄청 아프네요. 이런 식의 인식을 가진 불교인들(스님 말고 일반 신도들)이 많다는 것에 굉장한 충격을 받았어요. 게다가 그것을 해탈의 방법이라고 생각하고 있다는 것이..
    물론 매우 도착적인 행위도 해탈의 길이긴 하죠....

  • 125. 어우
    '14.10.29 1:54 AM (1.237.xxx.211) - 삭제된댓글

    성폭력 피해자들이 겪는 더러워졌다는 의식은 오히려 문제의 일부분일 뿐이예요.
    성폭력 피해자들을 두 번 죽이는 사회의 인식을 내면화했기 때문에 생기는 문제점이죠.
    그러나 특히 친족성폭력 피해자들이 겪게 되는 더한 피해는, 나에게 피해를 주지 않고 나를 보호해야 할 사람들이 오히려 나에게 피해를 줌으로 해서, 더 이상 누구를 믿고 의지하며 애정을 쏟아야 하는가에 대한 기준이 모호해져 버려서, 사람을 지속적으로 믿지 못하고 정상적인 친밀한 관계를 형성하지 못하는 것과 동시에, 완전히 대조되게도 항상 비슷한 가해자와 같은 사람을 선택하여 친밀한 관계를 맺음으로써 뒤틀린 가해-피해 도식에서 벗어나지 못한다는 점에 있어요.
    양가감정이 생기고 그것이 그 사람의 인간관계를 지배하게 됩니다. 이 도식을 끊어야 하는데.
    저 위의 즉문즉설과 같은 방법은 이 도식을 강화하는 골치아픈 역할을 해요.
    즉, 도움이 되는게 아니라 저 해법은 독이예요...

  • 126. 어우
    '14.10.29 2:07 AM (1.237.xxx.211) - 삭제된댓글

    그리고.. 죄는 미워하되 사람을 미워하지 말라.. 이거 말이 안 돼요.
    죄가 무슨 죄가 있나요. 하나부터 열까지 나쁜 짓 한 사람이 나쁜 것이지.

  • 127. 그 말씀이 맞다면
    '14.10.29 2:16 AM (110.70.xxx.221)

    심리학은 그럼 실험실 심리학이 최초로 탄생했던 1800년대부터 의과대학 하위나 아님 응용과학 생명과학 기타 등등 하위로 가야하는데 왜 아직도 문과에 있는걸까요..... 학제라는게 원래 의미 없긴하지만 그래도 너무 생뚱맞게 홀로 문과에 있는 이유가...? 심리학이 과학적 방법론을 택하는건 맞지만.. 제가 심리학 전공자라면 그렇게 자신있게 심리학은 과학이다라고 말 안할 것 같습니다..오히려 자연과학 인문과학 사회과학을 아우르며 인간심리를 과학적 방법론을 '선택'하여 연구하는 학문이라고쯤 하는게 더 전 맘에 드네요. 게다가 그 과학적이라는 정의 자체도 의심하고 수정해나가고요. 위에 신경과학 유전자 생물학의 관점 위에서의 이해라고 굉장히 강조하셨는데 그럼 그냥 신경과학나 생물학에서 연구하지 굳이 심리학이라는 학제가 필요없어져버리죠. 심리학이 과학 카테고리 범주에 못든다라는, 무슨 과학 우위론을 얘기하자는게 아니구요 심리학 출발과 발전과정 등등에서 굳이 과학분과로 완전히 자리매김 하지 않고 사실 그렇게 될수도 없는게 그 학문의 본질이라는 생각입니다. 그걸 굳이 과학적이다 과학적 방법론을 썼다 순수과학의 이론과 융합한 학문결과다 뭐 이런게 그 학문 필드 전체를 설명해주진 않는다는 거죠. 인간심리를 당시 근대과학으로 이해해보자하는 의지를 표방하면서 등장한(이 당시에 심리학 말고도 이런 분과 많았음) 상대적으로 짧은 심리학이라는 분과히스토리에서 또 지극히 현대에 들어와서야 그 융합속도가 폭발적으로 늘어난 것 뿐이지 심리학이 출발부터 과학이라거나 본질이 그렇다고나 하는건 외려 심리학을 너무 좁게 이해하는게 아닐까 합니다만..

  • 128. 어우
    '14.10.29 2:35 AM (1.237.xxx.211) - 삭제된댓글

    심리학은 문과와 이과의 경계선에 있어서 외국에서는 대부분 이과에 있습니다.

  • 129. 참 사람들이 한심하네요
    '14.10.29 2:44 AM (119.194.xxx.243)

    질문자가 결혼하면 아버지 얼굴 보고 살거같애? 어차피 안 볼 사람인데 평생을 증오하면서 살면 매일 괴롭겠어요 행복하겠어요? 매일 누군가를 증오하면서 누굴 미워해본적 있어요? 매일 그렇게 살래 용서하고 잊어버릴래? 그래 어차피 성폭행 당했고 많이 아파했고 삶이 힘들어, 죽고싶어. 근데 죽는 건 싫어 행복하고 싶어. 성폭행 한 아버지 맞아. 근데 그거 사실인거 아는데 그냥 이 한 세상 구경이라도 할 수 있으니 낳아준 것만으로 감사하다 여기고 털어버리자.. 그개 그렇게 어려워요? 누가 성폭행 해줘서 감사하다고 기도하래? 내가 가진 최소한의 것에 감사하고 아픔을 잊어버리자.. 그게 이해가 안되나? 평생 웃고만 사셨나들? 저거 이미 일어난 일, 평생 남 원망하면서 찌질하게 사는 것 보다 훨씬 건강한 마인드인데 뭐가 문제지? 닉 부이치치가 내 팔 없어졌다고 맨날 울면서 복수하고 원망하면서 살란얘기나 다름없네? 그 사람 극복해서 존경하면서 왜 질문자가 극복하는 얘기 하는데 손가락질을 해요?

  • 130. 어우
    '14.10.29 2:50 AM (1.237.xxx.211) - 삭제된댓글

    윗님.
    그게 그런 식으로 안 털어지는 거라는 얘기를 하고 있는 겁니다.
    님같은 분들이 괴로와하는 피해자들에게 그거 털어버리지 그러고 사냐고 얘기하고 설득하다 결국에는 한심하다고 짜증내는 걸 자주 봅니다. 그래서 저 얘기가 위험하다고 하는 거고요.

  • 131. 심리학(Psychology)
    '14.10.29 2:54 AM (121.184.xxx.152)

    일본은 어떻게 편성이 되어 있을려나 모르겠지만 서구권에서 심리학은 문과가 아니라 이과에 포함되어 있어요.
    심리학의 연구대상은 인간의 마음이니까 분명 과학적인 연구대상이죠.
    그리고 방법론적으로도 과학입니다.
    그러나 심리학은 인문적인 요소나 환경이 포함되어 있어요.
    그 인문적인 환경도 과학이라는 도구로 연구해야함은 두말할 필요도 없습니다

    그리고 신경과학은 뇌를 연구하는 학문이고 유전자가 인간의 성격이나 행동과 관계가 있다지만
    신경과학이나 유전자를 연구한다고 해서 인간심리를 온전하게 이해할수 없으니 심리학이 나온게 아닐까 싶어요.
    인간의 몸을 구성하고 있는 원자의 구조를 열심히 연구하고 전자의 에너지 준위나 오비탈 확률분포를 계산만 한다고 해서
    인간의 생리작용을 온전하게 이해할수 없는것과 비슷한겁니다.
    심리학은 생물학/신경과학과 연결이 되는겁니다.

    그리고 심리학 뿐만 아니라 모든 과학이 그 출발은 철학이었습니다.
    심리학은 과학의 막둥이 학문이죠.

  • 132. 심리학(Psychology)
    '14.10.29 2:54 AM (121.184.xxx.152)

    그리고 이건 일부 학자들의 주장이기는 합니다만 미래에는 사회학등 인문학이 생물학의 한 분과로 편입될거라고
    예상하는 학자들도 있습니다.
    통계학을 활용하고 지금의 사회생물학을 보면 그런 조짐이 보이고 있죠.

  • 133. 123
    '14.10.29 3:27 AM (23.126.xxx.110)

    죄를 미워하되 사람을 미워하지 말라.. 그리고 다른 사람을 미워하면 나를 미워하는 것이 된다.. 제가 저 위의 댓글에 그렇게 써놓았습니다..

    죄를 처벌하는건 당연히 그렇게 해야겠지요. 당연히 폭력에 당하고 사는 부인이라면 남편을 수사기관에 신고하고 이혼을 하고 새출발 해야하고, 아버지에게 성폭행을 당했다면 수사기관에 신고해서 엄벌을 받도록 해야겠지요. 그리고 그것이 문제 행동이니까 당연히 다음 세대에도 전달을 하면 안 되구요.

    미워하지 말라는 것이 그의 행동을 모두 인정하고 그 행동이 괜찮다라고 하는 것이 아니란 말씀을 꼭 드리고 싶어서 대댓글을 답니다.

    사실 제가 전문가도 아니고, 또 그런 힘든일을 당한 사람도 아니니 (원래 즉문즉설은 해당 사항이 있는 사람이 읽는거라고 합니다..) 더 이상 뭐라고 말을 하면 어불성설이 되겠네요..

    위에 댓글을 다신 어우님.. 심리학이나 가정폭력에서 이런 경우 fm은 어떤 것인지 알려주시면 좋겠네요..

  • 134. ㅁㅇ
    '14.10.29 4:23 AM (58.236.xxx.101)

    저 상담동영상 봤고 그 이후 상황도 들었습니다.
    내담자는 상담을 받고 평안을 되찾고 떠났습니다.
    그 분은 상담내용을 이해했기 때문입니다.

    댓글 단 많은분들은 아버지를 용서하고 감사의 기도를 하라고 한 것에 분노하시겠지만
    내가 행복하기 위해서 분노와 증오를 없애지 않을 이유가 없는겁니다.

    부처님 경전에 이런 내용이 있습니다.
    어떤 사람이 화살을 맞았습니다.
    그런데 이사람은 화를 내며 이 화살을 대체 누가 쐈고 어디서 왔는가에 대해서만 생각합니다.
    이 사람이 당장 해야 할 일은 화를 내고 분노하는것 보다 화살을 뽑는 일입니다.

    또 화살을 맞으면 고통을 당하게 됩니다.
    먼저 몸에 고통입니다.
    그런데,,,화를 내고 분노한다면 몸에 고통에 이어 마음에 고통까지 얻게 됩니다.
    부처님은 말합니다.
    화살을 한번만 맞지. 두번은 맞지마라. 두번째 맞은건 마음에 고통입니다.

    법륜스님이 말씀하신 내몸은 더럽혀지지도 깨끗하지도 않다는 말은 불교의 관점에서
    말씀하신 겁니다.
    불교에서는 우리 몸도 생각도 지나가는 것일뿐. 일어나고 없어지는것일뿐 영원하지 않다는 의미를넘어
    순간순간 생멸한다고 합니다.
    이 교리를 이해하긴 어렵습니다. 공부를 해야만 알수잇는 원리입니다.

    그 더럽혀졌다는 생각의 실체를 보면 더럽다는 관념으로 생겨난것인데, 더럽다는 개념자체가 인간이 만들어
    놓은 개념일뿐, 본래 모든 존재들은 더러워질수도 깨끗해질수없는 존재란걸 의미합니다.
    더럽다는 생각만 놓는다면 더럽혀진적도 없고 더러운 존재도 없다는 것이죠.

    더군다나 이미 오래전에 벌어진 일이라면 내담자가 기억을 끄집어내지 않는다면 고통받을 일이 없다는
    것입니다.
    정말 상식적으로 보면 말도 안되는 이야기 들입니다.

    어떻게 성폭행 당한 기억을 잊어버릴수있겟습니까!
    하지만 기억이란것이 어떤것이고 생각이란것이 어떤것인지 불교공부를 하게 된다면 이해할수 있는 일입니다.

    한가지 예를 들으면
    옛날 큰스님과 제자가 물살이 센 강을 건너가려고 하다가 왠 여인이 힘겹게 강을 건너는것을 보았습니다.
    그러자 큰스님이 그 여인을 업어서 강을 건널수있도록 도와주었습니다.
    큰스님과 제자도 강을 건넌후 절로 돌아오는 길에 제자가 언짢은 어투로 큰스님께 한마디 합니다.

    "큰스님, 어쩌자고 여인을 업으셧습니까? 불제자가 어찌 여인의 몸에 손을 댈수가 있단 말입니까?
    계율에 어긋나는 일입니다"

    그러자 큰스님이
    "너는 아직도 아까 그 여인을 업고 있더냐? 나는 아까 내려놨는데?"

  • 135. ㅁㅇ
    '14.10.29 4:42 AM (58.236.xxx.101)

    스님에 상담을 또 다른 관점에서 풀이하자면


    유영철 연쇄살인 사건에 피해자인 한 중년남성에 관한 이야기인데요.
    이 중년남성은 유영철로 인해 어머니. 부인, 아들이 모두 같은 장소에서 한날 한시에 죽임을 당했습니다.
    사건장소를 직접 목격하기도 했습니다.

    그런데,,,결국 이 중년남성은 유영철을 용서하기로 합니다.
    며느리와 손자는 이해하지 못하고 이 중년남성과 연을 끊어버립니다.
    그럼에도 이 중년남성은 유영철을 용서합니다.
    이 분은 말합니다.

    '유영철을 용서하고 나서 마음에 평화가 왔다.'

    과연 어머니, 부인, 아들을 위해서 유영철을 계속 증오해야만 했는가.
    내가 용서하지 않아도 용서해도 유영철의 죄는 없어지지 않습니다.
    유영철은 몇겁을 살아도 그 죄를 씻기위해 살아가야 할 것입니다.
    그 고통은 철저히 유영철 몫입니다.

    나는 아니 그 중년남성은 그 고통에서 벗어나와야 할 이유가 충분합니다.
    왜 ,,, 아무 잘못도 하지 않았으니까요.
    남은 생을 분노로 인한 고통에서 벗어나서 행복하게 살아야 할 권리가 있으니까.

    유영철이 부모와 자식과 아내를 뺏어갔지만 내 영혼까지 갉아먹지 못하도록 하겠다는 선언입니다.

    부처님 경전에 이런 비슷한 말이 있습니다.
    내가 누군가를 미워하면 그 독이 상대에게 가는것이 아니라 나에게 온다.
    우리는 무슨일을 저질렀던, 당햇던 그 일이 지나갔으면 잊고 행복해질 권리를 찾아야합니다.
    머리속에서 그 사건을 없애야 할 이유가 너무 분명합니다

  • 136. ㅁㅇ
    '14.10.29 4:46 AM (58.236.xxx.101)

    덧붙혀서 108를 하며 아버지 어머니께 감사의 절을 하란것에 대해서는요.

    그 분들 위해서 절을 하라는게 아닙니다.
    나를 위해서 하라는 겁니다.
    미워했던 증오했던 존재에게 감사의 절을 하면 내안에 분노와 증오가 사라집니다.
    결국, 내가 행복해집니다.
    누가 찔러도 그 순간뿐 나는 행복해 질수있습니다.
    이건 분명합니다. 저도 경험을 해본 일입니다.

    처음에는 정말 힘이 듭니다.
    그런데,,,나에게 축복을 내리고 상대에게 축복을 내리고 감사의 절을 하다보면 내가 행복해집니다.
    누굴 미워하고 증오할 에너지를 쓸 필요가 없어지는겁니다.

  • 137. 000
    '14.10.29 5:30 AM (58.124.xxx.15)

    인간의 마음이나 심리기전을 불교철학으로 알수 있다는건 어리석은겁니다.
    그시절에 사람의 마음에 대해 나름대로 설명하려고 했지만 아무런 과학지식도 없었던 수천년전의 고대인들이 뭘 알겠습니까?
    심리학은 임상쪽 보다는 인간의 보편적인 마음을 연구하는 학문입니다.
    임상쪽은 심리학자들이 아니라 심각한 정신적 문제의 치료에 있어서는 정신과 의사들이 전문가들이겠고
    증세가 가벼우면 경험많은 심리상담사들이 능숙할겁니다.

    법륜스님의 고민상담은 심리상담이 아니라 이런마음 가짐을 가지면 당신의 인생에 도움이 될것이라는 지극히
    평범한 처세술적인 조언으로 보여요.
    그런데 문제는 법륜스님의 말을 사람들이 어떻게 받아들이느냐인거 같습니다.
    아버지에게 성폭행을 당한 그 내담자가 법륜스님의 말을 듣고 그 자리에서 수긍하고 마음의 평안을 찾았다면
    그리고 그 뒤에도 아무런 심리적 후유증이 생기지 않는다면 일반적인 경우라고 보기는 어려울거 같아요.

  • 138. 아이스라떼
    '14.10.29 5:33 AM (58.120.xxx.21)

    엄마수업이란 책보고 실망한 사람입니다.
    아이 아빠가 바람을 펴도 엄마는 평정심을 잃지 않아야한다. 이런 말이 두 번은 나오더군요.
    그리고 맞벌이 엄마는 이기적이라고요.
    저는 다시는 법륜스님 글 안봅니다.

  • 139. 가끔 느끼지만
    '14.10.29 5:39 AM (58.231.xxx.227)

    82는 식자들이 참 많아요. 좋은 정보를 얻을때도 많긴 하지만,
    밑바닥에 굴러서 인간성이 ,삶이 바닥까지 떨어져 본 사람들의 심정이 어떤지 잘 모르는 사람들이 많은거 같아요.
    똑같은 일을 겪어도 어디로 튈지 모르는 반응이 나오는 법인데요.
    책 펴놓고 인생사 훈계질이에요. 아주 꿈보다 해몽이에요.
    그래놓고 내려다보면서 이해못하는 무식한 니들이 불쌍한 중생이다 이러고 있어요.
    아주 오만 그자체에요. 겪어 보지 못한 일에 아주 소설써가며 훈계질이에요.
    자기가 좋아하는 사람을 쉴드하기 위해 다른 사람들을 깔아 뭉개고 있어요. 무려 종교를 언급하면서요.
    고상떨며 아주 높은곳에서 내려다보며 우아하게 타인을 깔아 뭉개고 있는 자신의 모습을 절대 모르고 살겠죠?
    그런 우아한 몇 댓글들엔 아주 역겨움이 치솟네요.

  • 140. 댓글 다 읽어봤어요.
    '14.10.29 6:22 AM (59.2.xxx.123)

    기본적으로 바로 윗 댓글 "가끔 느끼지만"님의 글이 격하긴 하지만 공감이 되네요.

    그리고 기본적으로 법륜 스님의 말이 무얼 하고자 하는지 알기는 알겠어요. 그런데 표현방법이나 전달하는 방식이 모두에게 이해될 만한것 같진 않아요. 종교인이고, 전문적인 상담자가 아니니 어느정도 이해는 하지만, 이런 인생상담을 주로 하시는 분인거 같은데, 조금 더 다듬을 필요는 있겠어요.
    그 분 스타일이고 방식이라면 저같이 약간 거부감 드는 사람은 거리를 두는게 낫겠지요.
    솔직히 한 사람의 고민이라도 여러 문제가 복합적인 부분이 있는건데 법륜스님은 상담자가 바뀔 수 있는 부분만을 건드리고 그 외에는 그냥 내가 바뀌면 다 해결될 수 있는것 정도로 치부하는 느낌도 받네요.
    저는 법륜 스님과는 안 맞는걸로........... 뭐 어리석은 중생이니 인연이 없는거겠죠.

    그리고 위에 "어우"님 말씀 너무 공감되네요. 마음에 새길만한 글이예요.

  • 141. ze
    '14.10.29 6:59 AM (222.114.xxx.88)

    종교는 이해하기 어렵죠.
    아니... 실상은 이해하는 사람이 아무도 없을지도 몰라요. 석가모니를 포함해서요.
    또 중세신학의 화체설이나 삼위일체설은 얼마나 이해하기 어려운 원리이고 어렵습니까?

    요즘에는 불교뿐만 아니라 기독상담심리학이라는것도 있더군요.
    다른 분야의 과학도 그렇지만 현대 심리학을 종교적 관점으로 해석을 하기도 하더군요.
    심리학이 종교사상에 어떤 영감을 받아서 심리학의 발전에 이바지 할수도 있겠지만
    수천년전의 종교경전에 나오는 구절들을 음미하고 기도를 하고 108배를 해서 사람들의 심리적인 문제가 해결되는건 아니라고 봅니다.

  • 142. ll
    '14.10.29 7:05 AM (123.213.xxx.2)

    즉문즉설은 상담과 다르며 당장 마음을 어루만져주는 자리가 아닙니다
    초기에 래포를 형성하고 수 회 혹은 수십회에 걸쳐 피상담자의 전폭적 이해와 믿음의 단계를 거쳐 치료될 때까지 다니는 장기 심리치료가 아니고
    이것을 불교의식의 하나에서 빌어온 즉문즉설을 통해 단 한번의 말씀-진리-으로 건네는 자립니다
    저리 말꺼내기 어려운 사정을 즉문즉설을 청할 정도면 신청하는 사람도 즉문즉설이 일반상담이 아닌 것을 잘 알고 있음이고 스님을 전폭 신뢰하는 것이고요

    많은 분들이 즉문즉설의 시간적 조건적 제한이나 특성에 대한 공감없이 일반적인 상담과 비교하고 계시니 그 잣대로 어찌 불교의 진리와 스님의 해답을 이해하시겠어요
    풀이과정 한 줄의 정석의 간단한 인수분해 문제나
    풀이과정 한 페이지 가득한 어려운 문제나
    둘 다 풀이과정 설명없이 진리라는 하나의 공식으로 답을 주는 자리
    그 자리가 즉문즉설입니다 진도나가는 자리가 아니지요
    풀이과정이 없다거나
    풀이방법이 틀렸다거나
    답이 틀렸다는 잣대는 그걸 상담이라는 시각으로 보시니 그렇지요

  • 143. ,,,,,,,,,,,,,,,,,
    '14.10.29 7:44 AM (112.166.xxx.8)

    불교철학도 그렇지만 법륜 스님의 즉문즉설 내용을 진리라고 하니까 표현이 참 거창하다 싶습니다.
    법륜스님의 즉문즉설 효과는 피상담자가 준비된 자가 아니라면 통용되지 않을거 같네요.

  • 144. ....
    '14.10.29 8:06 AM (175.197.xxx.186)

    저 상담자가 성폭력 휴유증을 계속 생각하고 아파하는 고통을 평생 안고 살아야 하나요???
    상담자는 충분히 아파하고 고통스러웠을 것입니다..
    상담자 본인을 위해서라도 그 고통을 내려 놓고 앞으로의 행복을 위해 살아야하는게 더 낫지 않나요???
    저는 법륜스님 상담내용을 이리 이해했습니다..
    법륜스님의 상담내용이 이해불가..아니라는 분들은
    상담자를 위해 어떤 식으로 이야기해 줄련지 궁금하네요..

    댓글들 중
    붓다의 얼굴에 침을 뱉었다......
    ㅁㅇ님의 유영철피해가족분 이야기...
    쉽고도 간결하면서도 많은 가르침이 있는 내용이네요..
    읽으면서 마음으로 이해되는 글입니다..

  • 145. terry
    '14.10.29 8:50 AM (125.131.xxx.8)

    저도 ㅁㅇ님 말씀을 읽으면서 마음으로 이해되었습니다...

  • 146. 그럼
    '14.10.29 8:55 AM (122.203.xxx.130)

    아버지를 처벌할 방안을 제시해야 정상적인 답변일까요? 매우 현실적인 답변이라 생각되는데..

  • 147. 21
    '14.10.29 9:04 AM (211.170.xxx.31)

    전 개신교인들이 수시로 은혜받았다 감사하다 연신 말하는거 봐도 그런 느낌을 받는데
    아무것도 아니고 별 내용도 없는데 깨달음을 얻었다는 불자들을 보면 이해가 안가요.
    불교에서 어느 순간에 궁극의 진리를 단번에 깨달아 통달한다는 그 발상도 웃기지만
    법륜의 말에서 가르침을 받고 깨달을게 뭐 있나요?

    즉문즉설은 불교의 독특한 문화로 이해를 하겠습니다만...
    정확은 사정은 모르겠지만 우울증으로 병원치료를 받고 있는 저 내담자가 법륜의 즉문즉설에 도움을 받았는지는 모르겠어요.
    저 정도의 상황에서 대부분의 환자들이 말 한마디로 저렇게 쉽게 치료된다면
    법륜은 세계최고의 정신과 의사일겁니다.

  • 148. ..
    '14.10.29 9:05 AM (210.178.xxx.199)

    그 스님이 말씀하시려는 본질을 보셔야하는데
    시간이 흐르고 마음고생을 한참 더 한 뒤에야 저도 스님말씀이 뭔말이신지 알아들었으니까요.

  • 149. 제행무상....
    '14.10.29 10:08 AM (183.99.xxx.72)

    부처님의가르침의 근본중하나는 제행무상이예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모든걸 제행무상의 잣대로 해석하면 안된다고 하셨지요.
    그래서 금강경에 '강을 다 건너고 나서는 그 땟목을 버려라' 합니다.

    제행무상을 이해하고 , 그 제행무상으로 행복을 찾으려면 .,...정말 정말 고통의 바다에 빠지고 그 고통의 바다에서 빠져나오고자하는 열망이 강할때서야 비로소 제행무상의 잣대가 필요하지요.

    대관절 친부로부터의 성폭을 당해서 오는 괴로움을 '어떤 방법으로' 벗어날수 있답니까???
    제행무상...하다는 가르침 말고는 방법이 없을것 같습니다..

    전 그렇게 생각합니다..

  • 150. 제행무상....
    '14.10.29 10:09 AM (183.99.xxx.72)

    일상적인 고민 , 괴로움으로 제행무상의 잣대를 적용할필요도 없고 , 적용할 필요없습니다.
    그냥 구하면 되지요...두드려라,.그러면 열리것이다...이지요..

  • 151. ...
    '14.10.29 10:35 AM (175.195.xxx.187)

    실제 큰 고통에서 벗어나는 유일한 방법을 제시하신 겁니다. 같이 욕하고 들어준다고 사라지지 않는 고통은 놓아버려야 하는데, 스님이 제시하신 방법이 유일하지요. 인간인 이상 그게 너무너무 받아들이기 힘들지만, 고통받으며 살다 죽는 것보다 나으니까 하지요.

  • 152.
    '14.10.29 10:55 AM (125.176.xxx.188)

    고민을 말한 상담자가
    정말 이 상담내용대로 할까봐 걱정이다.
    분노가 올라오는 마음을 진정하고,사람들의 댓글을 읽으니
    모두가 공통적으로 느끼는 법륜스님에관한 모순이 있다
    불교가 말하는 깨달음이 얼마 깊고 심오한지는 몰라도
    우리는 모두가 땅을 밟고 사는 사람이다
    그 사실을 외면 하며 득도?에 들어봤자 오히려 그것이 더 가짜 아닌가?
    사람에게 신이 아니니 가소롭다며 뜬구름에 올라가 계신 분들이
    법률스님 말고도 많다는 사실에 더 놀라고 간다

  • 153.
    '14.10.29 11:11 AM (223.64.xxx.223)

    근데 법륜스님 다른 상담들은 그렇다치고..
    원글의 상담내용에 대해 상담자가 성폭행 고통에서 벗어날수 있는 방법이 저것밖에 없다고 하신 분들..다들 친부성폭행 당해보신 분들이니 그런 장담 하시죠?
    진짜 제대로 불교 공부하신 분들이라면 성폭행 피해자가 이런00내용 보고 충격받는 마음을 더 이해할텐데요.
    법륜스님 말씀도 백프로 옳은게 아니고 이런 논란거리도 있을수 있다 인정하셔야지 법륜스님에 대해 지나친 아우라 부여하는듯 해서 좀 씁쓸하네요.
    저는 원글의 내용과 비슷한 상처 있는 사람입니다.
    미워도 해봤고 용서하려 노력도 해봤는데요.

  • 154. 불교..
    '14.10.29 11:16 AM (211.36.xxx.92)

    에 대해서 함무로 말하기엔 우리나라는 제대로된 불교에
    대한 인식이 너무 부족하니 안타까울뿐입니다.

  • 155.
    '14.10.29 11:46 AM (223.64.xxx.223)

    저는 그 고통 벗어나려 벼라별 노력 다해봤고 심리상담에 백팔배에 익명게시판에 낚시글로 오해받고 돌맞은적도 많고요. 온갖방법 다해봐도 벗어날수 없는 고통이어서, 걍 내평생 내가 짊어지고가야 할 고통이구나, 어쩔수없구나 받아들이고 포기하니 맘이 한결 가벼워졌는데요.
    솔직히 "아버지가 아닌 남자로서" 저 단어표현은 언급 안하시는게 좋았네요. 저에겐 두배의 상처를 주네요.
    수행방법이나 마음 다스림..불교의 전체적인 방식을 떠나서, 저 표현 자체는 상처됨이 맞습니다. 법륜스님 다듬어야할 부분 있어요.

  • 156. hhh
    '14.10.29 11:47 AM (110.35.xxx.135)

    본문과 댓글에서 많이 배웁니다. 여러분 고맙습니다.

  • 157.
    '14.10.29 11:59 AM (222.118.xxx.160)

    불자들은 불교적인 세계관에 따라 모든걸 해석하겠지만 불교사상을 만병통치약으로 쓸수 없어요.
    종교는 학문 특히 과학에 좋지 않은 영향을 주었다는걸 상기해야 되요.
    역사적으로 보면 기독교가 과학에 큰 폐단을 불러 일으켰고 지금은 동양의 여러 종교들까지 가세해서
    온갖 사이비 과학들을 양산해내고 있어요.

    법륜스님은 심리치료사가 아니기에 저런말은 할수 있다고 봐요.
    그렇지만 위에 어후님의 댓글을 보면서 느낀거지만 의료인이나 심리치료사가 저런말을 한다면 문제가 있어 보입니다.
    어차피 저런 환자들은 병원치료나 장기적인 심리치료가 기본이 되어야겠죠.

  • 158. 좋은글
    '14.10.29 12:01 PM (112.156.xxx.190)

    있어 저장합니다

  • 159. ....
    '14.10.29 12:08 PM (1.236.xxx.180)

    윗윗 댓글님 말씀에 일리가 있는 것 같아요.
    "아버지가 아닌 남자로서"라는 표현에 거부감이 느껴져요.
    즉문즉설이란 게 단박에 깨우치게 만들어야 하니 쎄게 얘기할 수밖에 없을 것 같기도 한데,
    그래도 말씀은 가려서 하시는 게 좋을 것 같아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머릿속을 안정시킬 수 있는 효과적인 방법인 것 같아요.
    머릿속이 안정돼야 있는 그대로 볼 수 있잖아요.

    사실 남들이 아버지라고 하니까 아버지잖아요.
    상담자한테 씨만 줬지 알코올중독자에 윤리도덕도 없고 성욕도 스스로 억제 못하는 미성숙한 개체잖아요.
    그런 개체와 같이 있었고 원글님은 그때는 어리고 약했으니까 그런 일을 당한 거 아닐까요.
    그냥 그런 일이 있었던 거죠 뭐.
    어려서부터 가까운 사람부터 먼 사람에게까지 성추행당하고 대처해가면서 깨닫게 되더라고요.

  • 160.
    '14.10.29 12:16 PM (223.64.xxx.223)

    180.229님, 저는 이 상담에 대해 공감 못하는 댓글들에 대해, 불교사상에0대한 이해가 부족한 중생들이라는 식의 비하댓글들에 어이없어서, 친부 성폭행 당해보고 하시는 말들이냐 물은거에요.

  • 161.
    '14.10.29 12:25 PM (223.64.xxx.223)

    아 그래요. 저도 흥분하다보니 표현에 오류가 있었네요. 암튼 이 상담에 공감 못하는게 불교사상 이해못하고 무식하고 그런건 아니라는0뜻이에ㅇ

  • 162. ㄱㄱ
    '14.10.29 12:27 PM (117.111.xxx.36)

    친부한테 성폭행 당한 딸이 법륜스님한테 저런 말을 듣고 쉽게 머리가 정리될 정도라면 심리치료를 받아야할 환자는 아니죠.

  • 163. 대체
    '14.10.29 1:03 PM (112.214.xxx.200)

    같은 글이 몇번째 올라오는건지...
    법륜스님 욕할려고 올린 글같네..

  • 164. 충격적으로 참으로 상담자를 위한
    '14.10.29 1:43 PM (1.215.xxx.166)

    상담같네요
    자기 인기를 위한 상담이 아니고,
    상담을 원한 바로 그 본인의 미래를 위해선 가장 좋은 조언입니다
    이런 조언 해줄수잇는 실력과 심성갖춘사람 세상에 많지않습니다 심지어 가족도 못해줄겁니다

  • 165. 이렇게 말 안해주면
    '14.10.29 1:44 PM (1.215.xxx.166)

    그럼 성폭행당한 처자는 평생 부모 미워하느 마음으로
    결혼도 못하고
    계속 우울하게 살아야 하겟읍니까?
    108배 피나게 하며 피눈물을 흘리며 아프지만 용서하라는 말이잖아요 아가씨 본인을 위해 행복하라구요. 결혼도 하구요.

  • 166. 왜 태어났나 죽고싶다 하는 사람에게
    '14.10.29 1:52 PM (1.215.xxx.166)

    태어나게해줘서 감사하라 이말이 아가씨에게 얼마나 크게 다가오겟읍니까
    지옥을 헤메며 자아가 바닥인 아가씨을 일으켜주려고 아가씨가 태어난것이 감사할만한 일이라는게
    왜 그렇게 욕을 먹어야하나요
    지옥에 빠진 사람에게 지옥을 같이 욕해줘야 그게 칭찬받을 일입니까
    지옥에 빠진 사람을 구해내어, 미래에는 제데로된 인간적인 세상에서 살게 해줘야죠.
    법륜스님 동영상보면서 저는 개인적으로 너무 힘든 일 겪을때 도움 많이 받았읍니다

  • 167. ..
    '14.10.29 1:54 PM (124.50.xxx.116)

    진짜 그놈의 달타령은..
    저 사람말 이해 못해서 그러는거 아니거든요. 이해하고 자시고 할만큼 대단한 말도 아니고..
    피해 당했어도 너는 여전히 귀한 존재고....원수를 사랑하라 는 말인데...
    저런 상황의 내담자에게 효과 있을 말은 아니죠. 그래서 저 사람이 전문가가 아니란거고 특수 상황의 사람 을 상대로 저렇게 뻔하고 일반적인 설법 들이대면서 함부로 상담 안했음 좋겠다는거죠..
    저런 식으로 할거면 법이고 경찰이고 필요없죠?
    도둑 맞으면 경찰에 신고하지말고...
    아이고 난 잃어버린게 없어.. 일체유심조.. 본래 내것은 없어..공수래 공수거여...등등..
    그런 심오한 철학을 깨닫게 해주신 도둑님께 매일 백팔배들 하실 건가요?

  • 168. 그네시러
    '14.10.29 2:13 PM (221.162.xxx.148)

    말을 직설적으로 하시는 경향이 있어요...저도 저번에 봤던 어떤 글에서 우울증과 관련된 얘기하시는데 우울증걸린 사람은 아기낳지 말고, 아기가져도 지우라는 식으로 말씀하셔서 뭥미 깜놀했었거든요...곱씹어보면 우울하고 정서가 불안한 부모밑에서 자란 아이가 제대로 성장할 수 없을거라는 뜻이었겠구나 싶기도 했지만 그 당시 그 문맥만 보면 이 사람 뭐지 싶은 생각이 드는건 어쩔 수 없었네요..

  • 169. 땡땡-
    '14.10.29 2:15 PM (110.14.xxx.56)

    원글에서 나온 여자는 병원치료를 받고 있는 환자의 경우지만
    타고난 성격을 고치기 어렵듯이 정상인도 문제를 알고 있고 어떻게 하면 자신에게 도움이 되는지
    알고 있어도 실행하기가 쉽지 않은 경우가 많아요.
    타고난 성격상 소심하고 대인관계에 어려움을 겪는 사람이 자신의 문제점을 모르겠습니까?
    즉문즉설에 올라온 일반적인 경우도 마찬가지 일거에요.
    성격적인것 뿐만 아니라 생활에 쪼들리고 환경적 여건이 안되고 가족이나 배우자, 배우자의 부모등과 갈등이
    생기면 순풍에 돛단듯이 술술 풀리지만은 않아요.
    안다고 해서 해결이 되는게 아닙니다.

  • 170. ..
    '14.10.29 2:22 PM (124.50.xxx.116)

    여기서 많이 까이는 기독교처럼 불교도 별거 없거든요.
    종교에 환상 가질 필요 없고 종교인들에 대해선 더욱더 입니다.
    종교인이 되었다고해서 남의 인생을 상담할만한 경륜이나 지혜가 특별히 생기는건 아니예요.
    그냥 직업인일 뿐...종교인이라고해서 대단한 세상의 진리나 인생을 깨친것도 아니거든요.
    그냥 유니폼 착용으로 인한 착시 효과일뿐.. 멋있는 성당에 가면 괜히 경건해지는 듯한 착각이 들듯이.

  • 171. ..
    '14.10.29 3:12 PM (203.233.xxx.130)

    스님께 상담을 하러온 사람에게 아버지를 죽여라라고 상담을 했어야 옳은가요?
    표현의 방법의 차이지만, 불교교리에 근거해서 상담을 해준거라고 전 이해가 됩니다.
    성폭행을 당해보지 않았으니 저렇게 말한다며 비난을 하시는데
    그러면 상담자가 스님께 상담을 하지 말았어야죠.
    그 고통으로 못벗어나고 죽고싶다고 말하는 상황에서 벗어나라 그래야 니가 행복해진다라고 말한건데
    뭐가 그렇게 잘못된건지 모르겠네요 ..
    저도 불교교리를 잘 이해는 못하지만,
    불교는 인과가 중요하다고 들었어요.
    내가 지은것이니 내가 받는거다라는 거죠
    이건 누가 증명할 길이 없지만, 불교 자체가 그걸 말합니다.
    그래서 업장소멸을 하라고 , 그 고통을 반복하지 않도록 내선에서 끝내라는 그런상담도 해주시죠
    이미 벌어진일, 지금 계속 괴로워해봤자 , 아버지를 죽여봤자, 나아지는건 없는거니까
    니가 적어도 살아있음에 감사하고 남아있는 인생을 잘 살아라..라는 뜻으로 받아들였습니다.
    적어도 현실적인 상담을 원했다면 스님이 아니라 정신과를 찾았어야하죠.
    스님은 불교교리로 상담을 해줄수밖에없다고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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