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전 이맘때 땅콩 삶아먹는 것이 너무 좋으네요

땅콩 조회수 : 1,706
작성일 : 2014-10-28 10:45:50

요 계절이 지나면 먹을 수 없는, 땅콩을 껍질째 씻어서 삶거나 채반에 받쳐 쪄먹는게 너무 맛있어요

어릴때 소풍갈때, 운동회할때 엄마가 땅콩을 삶아서 비닐봉지에 넣어주셨던 기억도 나고요

 

공부잘하던 오빠줄려고 엄마가 땅콩을 삶아놓으신걸 제가 한주먹 집어먹고 등짝을 맞은 기억도 나고요

어쩌면 그것 때문에 더 삶은 땅콩을 찿게 되는지도 모르겠어요

그래서 전 가을 생각하면 커피고 낙엽이고 다 때려치우고 땅콩 삶아먹는 게 제일먼저 생각납니다.

(분위기없는 여자네요 _ _;;)

 

이 가을이 가기전에 왕창 삶아먹고, 피부에 기름이나 좔좔 흐르게 할까봐요  ㅎ ㅎ

IP : 14.40.xxx.9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gg
    '14.10.28 10:48 AM (211.38.xxx.64)

    경상도 시집에 오니
    요때 땅콩 삶아드시더라구요

    전 태어나 처음 먹어봤는데...
    그 맛을 잘 모르겠더라구요 ㅎㅎ
    아버님과 신랑, 시누이는 정말 좋아하던데

    제가 조금 먹고 안먹으니 신랑이 이상하게 쳐다봅니다.
    이렇게 맛난걸 안먹냐고

  • 2. ..
    '14.10.28 10:54 AM (175.197.xxx.240)

    생땅콩 조려놓으니
    아이들이 콩자반보다 맛나다고 잘먹네요.
    껍질째 삶아먹으면 달달하고 고소하지요.

  • 3. 나나
    '14.10.28 11:00 AM (116.41.xxx.115)

    저도 갱상도라 삶은땅콩킬러예요
    엊그제 한살림서 새알땅콩사다가 야곰야곰 삶아먹구있어요

  • 4. 저도
    '14.10.28 11:02 AM (220.76.xxx.234)

    시집가서 처음 알았어요
    경상도구요
    껍질생땅콩을 씻어서 채반에 놓고 쩌요
    김나고 15-20분 중불에 찌면 맛있어요
    남편은 약간 서걱거리게 덜찐걸 좋아해요

  • 5. 삶은 땅콩은 밍밍하지 않나요?
    '14.10.28 11:03 AM (61.74.xxx.243)

    먹어보진 못했지만 생땅콩 먹어보면 밋밋하고 고소한 맛이 전혀 없던데..
    삶은것도 마찬가지로 밍밍할꺼 같은데 안그래요??
    볶아야 고소해지잖아요..

  • 6. ..
    '14.10.28 12:35 PM (222.120.xxx.21)

    껍질생땅콩은 어디서 구입하나요? 먹고 싶은데 파는곳이

    없어요.

  • 7. 땅콩
    '14.10.28 12:55 PM (14.40.xxx.9)

    재래시장에서 좀 보이던데요 인터넷으로도 팔더라고요. 지금 주문해놨는데 기대되요 ㅎㅎ

  • 8. 장미~
    '14.10.28 2:51 PM (211.195.xxx.125)

    경상도만 먹는다던데 삶은 땅콩 먹어보고 반해서 매년 먹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30615 두물머리 식당 추천해주세요 2 ... 2014/10/27 1,237
430614 19금)미삼이라는곳이 그유명한 미아리 맞나요? 7 2014/10/27 12,919
430613 관리실없는 아파트 전세 세입자인데, 월 관리비중 장기수선충당금... 4 요룰루 2014/10/27 1,514
430612 신해철 - 그대에게(故노무현 前대통령 추모콘서트) 4 참맛 2014/10/27 2,315
430611 그가있어서 행복했습니다 2 Drim 2014/10/27 463
430610 신해철...님의 비보를 접하다니... 멍하네요 명복을 빕니.. 2014/10/27 923
430609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2 ... 2014/10/27 478
430608 이 계절에 가신 분들... 1 아스라한 별.. 2014/10/27 656
430607 로그인도 안했는데. 4 ... 2014/10/27 784
430606 발길이 떨어지시던가요.......어찌 떠나셨나요........... 2 하....... 2014/10/27 1,160
430605 공중도덕 1 ... 2014/10/27 333
430604 죽음이 참 가까이에 있네요 2 ** 2014/10/27 1,785
430603 내 마음깊은 곳에 너. . . 1 인생사. ... 2014/10/27 989
430602 슬픈 표정 하지 말아요 .... 2014/10/27 700
430601 혹시 집주인이 전세 만기 전날이여도 집 비어 달라 할 수 있는거.. 2 전세 2014/10/27 931
430600 아이 손등 화상 관리 10 직직 2014/10/27 1,410
430599 신해철님.. 미친듯이 눈물만 나네요 1 girlsp.. 2014/10/27 745
430598 유난히 올 한해 가수들이 많이 떠나네요 2 허망 2014/10/27 2,110
430597 너무 충격입니다.공황상태..ㅜ ㅜ 3 ... 2014/10/27 2,180
430596 초등2학년 여자애들 몰려다는거~~ 4 웃기네 2014/10/27 1,128
430595 다음 세상에도 내 친구로 태어나줘. 2 ... 2014/10/27 1,043
430594 아..해철님..너무 마음이 아픕니다.. 3 유리핀 2014/10/27 881
430593 왜 좋은 사람들은 이리 일찍 우리 곁을 떠나나요?ㅠㅜ 18 이런 썩을!.. 2014/10/27 2,901
430592 신해철씨 이번도 오보라고 해줘요 ㅠㅠㅠ ㅠㅠ 2014/10/27 570
430591 [속보] 신해철씨가 고인이 되었네요 59 심플라이프 2014/10/27 16,5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