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이렇게 90년대가 끝나나보네요...
넥스트가 그랬고...문화 대통령이라 불리운 서태지와 아이들이 있었어요..한참 세상에 대한 가치관을 만들어가던 10대 소년 소녀들에게 많은 영향력을 줬을테구요...
특히 신해철씨의 노래가사는 제 십대를 많이 위로해주었고...삶을 어떻게 바라봐야하는지...세상에 소외받는 약자들에게 어떤 시선을 가져야하는지...꿈을 잃지말고 절망하지 않는 법을 가르쳐주었습니다...
지금 김어준이 말하는 쫄지마! 씨바! 같은 거였죠...
그 음악을 들으며 자란 우리는 노무현 같은 사람에게 표를 줄 수 있었고...부당한 권력에 맞서 촛불을 들기도 했고...세월호 아이들의 슬픔에 공감할 수 있는 사람들이 되었죠..
서태지가 다시 컴백을 했지만 음원 차트에서 발휘하는 힘은 예전만 못하고...신해철은 이렇게 허망하게 갔습니다...
음악이...예술이 한 시대의 대중에게 이렇게 큰 영향을 줄 수 있는걸 알면서 그렇게 황망하게 가버린건지...
요즘의 젊은이들이 사회의 정의에 무관심하고 자기의 앞길만 생각하는 면이 많은게...물론 과거와 비교할 수 없는 경제적 어려움과 양극화 때문이기도 하지만...예전처럼 청소년들의 가치관과 감정을 끌어안고 길을 제시해주며 사고하게끔 하는 음악인들의 부재도 한 몫 하지 않나 싶네요...
이렇게 90년대가 가는건가요...
오래도록 잠못이루는 밤입니다...
1. 하ㅏㅏ님아
'14.10.28 3:52 AM (122.36.xxx.50)무슨 서태지가 앞길을 제시해주는 음악을 했다고 혼자 주절거리시는지 ㅉㅉ에휴
16살여자애 안고싶다고 나불거리는 노래가사나 쓰는 ㅆㄺ 서로리2. ...
'14.10.28 3:57 AM (182.212.xxx.8)신해철씨 얘기하면서 90년대 음악 얘기중에 나온거예요..전 개인적으로 넥스트 팬이어서 서태지 음악에 큰 관심 없었지만 그래도 교실 이데아나 컴백홈 같은 곡들 있었잖아요..
음악이...노래를 만드는 사람들이 한 시대의 대중에게 얼마나 큰 영향을 줄 수 있는지를 얘기한거잖아요..3. 닥out
'14.10.28 7:03 AM (50.148.xxx.239)에휴.. 82에도 이렇게 수준차이가 많이 나다니..
원글님.. 문화와 사회에 대한 이해도가 낮은 사람의 댓글에 맘상하지 마세요.
저도 신해철 보내면서 같은 생각을 했으니까요.4. 아...
'14.10.28 7:51 AM (121.161.xxx.229)글 너무 슬퍼요..
보고싶어요 노통 그리고 마왕..5. 가을
'14.10.28 7:59 AM (1.246.xxx.85) - 삭제된댓글그러게요...이렇게 허무하게 가시다니...노통도 그립고ㅠㅠ
6. 왔다초코바
'14.10.28 8:11 AM (110.35.xxx.169)맞아요..ㅠㅠ
이렇게 허망하게 가다니..
마음이 뻥 뚫린 것 같아요...7. 아직도
'14.10.28 8:44 AM (125.182.xxx.31)믿기지가 않아요 ㅜ.ㅜ
8. 해피맘
'14.10.28 8:54 AM (121.150.xxx.152)지금 신해철초창기 음악 듣고 있습니다. 재즈카페, 나에게쓰는 편지 등.. 이십오년됬는데도 하나도 촌스럽지 않은 노래, 이런 음악인 다시 나올 수 있을지 참 맘이 아픕니다.. 소신있게 사회비판의 목소리를 높이는 음악인은 더이상 나오긴 어려울듯해요.ㅠㅠ
9. ㅠㅠ
'14.10.28 9:03 AM (125.138.xxx.137)이제 이렇게
소신있고
강단있고
철학있는
뮤지션이 다시 나오긴
어려울것 같네요
벌써
그리워요
마왕10. ...
'14.10.28 9:22 AM (182.212.xxx.8)잘가요...그 시절 나의 우상...
당신이 얘기해왔고 행동으로 보여준 것처럼...
나도 그렇게 살도록...노력할께요...
내 십대를 그토록 풍요롭게 해줘서 고마워요...11. 가지 읺았어요
'14.10.28 11:34 AM (106.136.xxx.71)90년대는 우리 마음 속 깊이 남아 있어요... ㅠㅠ
| 번호 | 제목 | 작성자 | 날짜 | 조회 |
|---|---|---|---|---|
| 434754 | 솔직하지 못한 제가, 솔직한 사람에게 끌리는것... 3 | 고민 | 2014/11/07 | 1,492 |
| 434753 | 사주에 대해 궁금한거.. 6 | .. | 2014/11/07 | 1,742 |
| 434752 | FM음악도시 신해철입니다 유튜브.. 3 | girlsp.. | 2014/11/07 | 1,684 |
| 434751 | 세돌 넘으니까 너무 신기해요. 전집 추천 부탁드려요. 3 | 추천부탁 | 2014/11/07 | 2,311 |
| 434750 | 빅마마 이혜정 남편은 자꾸만 방송에 나올까요.?? 6 | ... | 2014/11/07 | 4,991 |
| 434749 | 12살 아이의 유서...박근혜 정부, 안 찔리나? 2 | 샬랄라 | 2014/11/07 | 1,347 |
| 434748 | 평생 말실수 안하는 방법은 말을 줄이는거죠?? | 평생 | 2014/11/07 | 1,774 |
| 434747 | 관상좋은여자 43 | 와우 | 2014/11/07 | 38,056 |
| 434746 | 대성고 자기 소개서 양식이 1 | 은평구에 대.. | 2014/11/07 | 1,505 |
| 434745 | 시어머니는 날개잃은 천사임 4 | 환상 | 2014/11/07 | 1,890 |
| 434744 | 한사람 트라우마로 " 망쳐진삶,누가 책임질것인가?&qu.. 1 | 닥시러 | 2014/11/07 | 1,134 |
| 434743 | 미생 9권을 다읽었어요 1 | 아쉽네 | 2014/11/07 | 2,133 |
| 434742 | 이번 신해철님 사건을 보면서 뼈저리게 느낀점 6 | 영산 | 2014/11/07 | 2,564 |
| 434741 | 김민희,강성훈 코트는 소재가 뭔가요? 7 | 코트 | 2014/11/07 | 5,627 |
| 434740 | 유통기한 지난 인스턴트 커피 1 | Tt | 2014/11/06 | 2,076 |
| 434739 | 나이들어 하체빠진다는데.. 언제부터에요? ㅠㅠ 18 | ㅇㅇ | 2014/11/06 | 5,946 |
| 434738 | 잘때 덥게 자나요 사원하게 자나요 ? 5 | 건강 | 2014/11/06 | 1,282 |
| 434737 | 수도권의 시민이 수도권을 떠나서 산다는것 5 | ㅈㅈ | 2014/11/06 | 1,157 |
| 434736 | 가족여행 괌 호텔 추천좀 부탁드려요 ㅠㅠ 3 | 환갑 | 2014/11/06 | 1,512 |
| 434735 | 전원이 꺼져있다네요~ㅜ 5 | 답답 | 2014/11/06 | 2,146 |
| 434734 | 들통난 청와대의 ‘헬스기구 거짓말’ 1 | 샬랄라 | 2014/11/06 | 1,951 |
| 434733 | 포기김치 2 | 비채 | 2014/11/06 | 1,055 |
| 434732 | 비염 쫌 잘 아시는분 ㅠ 괴롭네요 15 | 코훌쩍 | 2014/11/06 | 2,924 |
| 434731 | [펌] 의사로서 느끼는 아쉬움과 분노 19 | 일레븐 | 2014/11/06 | 5,188 |
| 434730 | 상체날씬이보다 하체날씬이가좋은듯 ㅜㅜ 6 | 하체통통족 | 2014/11/06 | 3,671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