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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바보같이, 난 그가 일어날 거라 믿고 있었어요.

... 조회수 : 947
작성일 : 2014-10-28 01:15:11

동공반사가 없다고,

의료진이 추가수술 일정을 잡을 수 없을 정도라고

기사에 나와 있었는데도

왠지 그는 다시 깨어날 수 있을 것 같아서 기다렸어요.

하루에도 몇 번씩 그의 이름을 검색창에 써서 회복되고 있다는 기사가 뜨기를 기다렸는데...

 

아이들을 유난히 사랑했고 지극정성으로 돌봤다고 전해 들었는데,

그래서인지 일반적으로 길어야 2일 정도 견디다가 숨을 거둔다고 하는 상태에서

그래도 6일이나 버틴 건가, 싶기도 하고...

 

감성과 지성과 열정이 공존했던 뮤지션.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라고 쓰고 싶은데

아직도 믿기지 않아요. 정말 이제 다시는,다시는 그의 새로운 노래가 나올 수 없는 건가요.

믿기지 않아요.

 

IP : 61.254.xxx.53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4.10.28 1:19 AM (180.229.xxx.177)

    저도 그랬어요...
    실시간 검색어 1위에 마왕이 올라있으면 가슴이 쿵쾅거리고.... 무서웠어요..

    기사 확인하면서 꼭 일어날거라 생각했는데...

  • 2. 믿기지가 않아요
    '14.10.28 1:20 AM (119.207.xxx.185)

    진짜 이렇게 갈 사람이 아닌데...
    지금도 히히덕 거리며 웃는 소리가 들리는것 같은데...
    인생 허망하네요

  • 3. ㄷㄷ
    '14.10.28 4:04 AM (221.165.xxx.40)

    저도 정말 행여나, 하고 기다렸네요.
    언론에서 미리 앞서 간다고, 최악의 상황만 말하고 있닥 생각했는데...
    동공반사 없다고 했을 때 감 잡았어야 하는데 안타깝네요.

  • 4. richwoman
    '14.10.28 4:54 AM (74.72.xxx.181)

    믿을수가 없어요.ㅜ_ㅜ....
    정말 믿을수가 없어요...
    눈물이 나서 견딜수 없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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