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엄마 돌아가실 때가 생각나네요.09.5.23

죄책감 조회수 : 1,516
작성일 : 2014-10-27 22:24:32
오전에 한식조리사 실기시험을 보고
남편이랑 귀가
침대에 누워 무심코 티비를 켜니
노무현대통령 음독자살이였나가 떴었죠
이 티비가 미쳤나싶어 티비를 껐고
남편과 저는
친구의ㅡ친구부사망ㅡ전화를 받고
같이 장례식장에 갔죠

저녁 때 집에 와 보니
정말 노대통령 사망.ㅠ
충격으로 새벽까지 검색질
그와중에 새벽3시 동생전화
엄마 쓰러졌다고

네 관 끼우는 수술 잘 됐다 했어요
근데 이십일 후..돌아가셨네요
그의사는 바로 그병원 그만뒀더라구요.
그땐 의료사곤줄도 몰랐죠
저희언닌 비행기 타고 온다고
심장마사지까지 하게해서 갈비뼈 다 부서지고ㅡ여기식구들은 다 반대했어요. 폐혈증에.폐에 물 다 차고..

중환자실앞에서 삑.삑.거렸던 그소리로
근 일년을 고통속에.죄책감속에 지냈고
머리까지 하얗게 새었지요.

신해철씨 주윗분들이 신해철씨가족분들 좀 챙겨주시길.ㅠㅠ
그날의 고통이 되살아나네요
노대통령과 날짜가 그래서 더...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IP : 110.70.xxx.74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저도
    '14.10.27 10:28 PM (211.210.xxx.41)

    아빠 간호하며 너무나 가슴아파서
    서른 중반 나이에 머리가 하얗게 새었는데..........


    지금 남은 가족들은 정말 많이 원통할꺼예요.

    특히 첫번째 심정지때 홀로 쓰러져 있었다던데
    그떄 옆에 있어주지 못했다는 죄책감에 엄청 클꺼예요.......


    가족분들의 심정 저도 너무 잘 알기에..
    어떤 말도 위로가 되지 않는다는 것을 알기에 더 가슴아픕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86810 1996년 별이 된 서지원 3 ㅠㅠ 2015/09/29 2,229
486809 반기문의 박비어천가 심상치 않다 10 샬랄라 2015/09/29 2,731
486808 역마살로 인생 고단한 분들 4 역마 2015/09/29 7,366
486807 님과함께 보는데 안문숙도 매력이 있는것 같아요.. 5 ... 2015/09/29 2,552
486806 인테리어업체 때문에 기분 상하네요. 11 다케시즘 2015/09/29 2,970
486805 명절에 찬밥 주려는 엄마한테 한소리 했어요 49 ff 2015/09/29 5,593
486804 조선일보 기자들 “월급날마다 우울, 임금 7.8%는 올라야” 11 샬랄라 2015/09/29 3,200
486803 올해는 결혼운 아니라고 하는데 결혼한분도 있으세요? 1 ........ 2015/09/29 1,646
486802 자녀가 공부를 잘한다면 고생을해도 47 ㅇㅇ 2015/09/29 2,552
486801 미국에서의 학년 변화에 대해 질문드려요. 13 미국 2015/09/29 1,507
486800 박원순에게 진실을 요구합니다.jpg 5 참맛 2015/09/29 1,281
486799 잠이들면 바로 아침이네요. 4 2015/09/29 1,313
486798 일반고 가서 서울대를 가는것고 49 ㅇㅇ 2015/09/29 3,588
486797 갤럭시 알파쓰시는분 있나요? 3 ,,, 2015/09/29 981
486796 휴대폰 구매 좀 여쭤봐도 될까요? 4 저도 2015/09/29 1,020
486795 진로문제 1 고1 2015/09/29 672
486794 딸 대학 안 보낸분들 후회되시나요? 45 중학딸 2015/09/29 6,594
486793 고투몰 오늘 영업할까요? 3 이방인 2015/09/29 932
486792 82쿡님들도 많이 먹은거 같지 않는데도 살이찌는 주기가 있으세요.. .. 2015/09/29 530
486791 먹튀하는 글 발암;;; 5 먹튀남녀 2015/09/29 1,404
486790 '마사지 받고 아프다'..조폭처럼 행세한 목사 실형 2 샬랄라 2015/09/29 1,298
486789 82쿡에서 딱 마음에 안드는것 한가지.. 12 ssss 2015/09/29 3,032
486788 대출이 많은데 쓸거다쓰고, 할거다하는 동생부부. 이해가 안되요~.. 15 SJ 2015/09/29 5,279
486787 이민가서 한인교회 6 이민 2015/09/29 2,299
486786 오늘까지 택배사 쉬죠? 2 궁금 2015/09/29 88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