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동서의 의도가 궁금해요

도대체 조회수 : 4,655
작성일 : 2014-10-27 21:14:18
시동생은 사시 패스했고 임관된지 10년 넘었어요 동서와는 연애 결혼했고 결혼 당시 대기업 다니던 동서는 둘째 임신 후 바로 회사 그만뒀어요 첫째 때도 조산기 있다 해서 중간에 휴직했어서 그랬던 것 같아요 그 날 이후 늘 공무원 박봉에 힘들다고 노래를 불러요

제 남편은 약사이고 저는 대기업 다니다 시아버지 편찮으시면서 합가했고 그 즈음 직장 그만뒀어요 남편은 조선시대적인 사고방식이라 며느리 손으로 병든 시아버지를 간병해야 한다는 거였는데 모신지 3년만에 돌아가셨어요 그 후 원래 저희집으로 다시 나왔고 시어머니는 5분 거리에 이혼한 시누이와 사세요 반찬 해다 나르고 병원 모시고 가고 온갖 as 다 처리하고 쇼핑, 은행 업무 다 제 차지에요 시누이는 사회성, 문제 해결 능력 제로에요

동서네가 이번에 외국 연수 나간다는데 어머님 뵐 때마다 항공료도 당사자만 나온다, 월세가 200만원이 넘는다, 빚지고 살게 생겼다, 전혀 즐겁지 않다, 계속 그러나봐요 어머님 재산이래야 사시는 집 한 채에 수입은 연금 100만원에 저희가 드리는 50만원이 다인데 도대체 왜 저러는 걸까요? 저만 보면 형님댁은 집 있어 좋겠다고 노래 부르거든요 저희 결혼할 때 시댁에서 천만원 주셨고 친정에서 나머지 주셔서 전세 얻어 시작했는데(이후에 전세 오를 때는 거의 대출)동서 결혼할 때는 이천만원 주셨던 걸로 알아요 동서네 친정은 한푼도 보태지 않았고 거의 지방 근무라 대부분 시간을 관사에서 살았으니 집 걱정 없이 살았는데 그 돈만 모았어도 적지 않았을 거라 싶은데 늘 우는 소리라 정말 지겹네요 뭘 어쩌라는 건지...
IP : 114.207.xxx.137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의도?
    '14.10.27 9:20 PM (182.227.xxx.225)

    앞으로도 우리한테는 일원 한푼 기대하지마라?
    혹은 여유 되면 좀 도와달라?

    나중에 로펌 스카웃되면 돈방석 당첨 아닌가요?

    엄청 짠순이인 듯하니 적은 월급으로도 알뜰살뜰 잔 살겠네요. 도와주지마세요. 저런 심성이면 도와주든 말든 나중에 형편 확 펴도 딴 소리 할 스똴임.

  • 2. ....
    '14.10.27 9:22 PM (175.215.xxx.154)

    투덜거리는 동서 밉지만 어느정도 이해는 되요
    남들은 판사 검사 남편 잘만났다 하지만 결국 공무연 박봉이거든요. 시댁 유세도 있을꺼니....만나면 힘들다 하는거죠

  • 3. --
    '14.10.27 9:25 PM (58.38.xxx.237)

    그러니 해외에 있는 우리는 간섭하지 마시고 지금처럼 형님댁에 의지하고 사셔라...는 뜻이겠죠.
    우리는 외국에서 힘들게 살 게 분명하니 행여라도 다녀가실 생각은 하지도 마시라...는 덤이고요.
    동서가 참 밉게 행동하네요.
    그런데요, 시동생이 사시 출신이라면 판사 아니면 검사인 것 같은데
    공무원이 해외연수 가면 나오는 돈이 적긴 해요.(그러면 가질 말던가...)
    준비하면서 보니 나오는 돈에 비해 들어가는 돈(생각보다 비싼 월세, 아이들 학비, 물가 등등)이 많은 것 같아
    정말 이러다 돈 까먹게 생겼다고 진짜 걱정하고 있을 거예요.
    남들은 외국가서 살면 좋겠다고 하지만 속은 타들어가는 심정 겪어봐서 알죠.
    그냥 한귀로 듣고 한귀로 흘려보내세요... 토닥토닥...

  • 4. 참나..
    '14.10.27 9:26 PM (112.159.xxx.152)

    죽는소리는...그만하면사는데지장없겠구먼...

  • 5. 원글
    '14.10.27 9:31 PM (114.207.xxx.137)

    시댁 유세는 전혀 없어요 막내라 가족들 모여 밥 한 끼 먹어도 밥값 한번 낸적 없고 집안 각종 경조사에 참석 패스하고 저희가 대신 낸 부조금 한번도 돌려받은 적 없어요 억울한 걸로 치면 저희가 훨씬 더 큰데 저는 내색조차 한 적 없거든요 정말 힘들면 본인이 알바라도 하지 왜 주변을 저렇게 힘들게 하는지 모르겠어요

  • 6. 경주민
    '14.10.27 9:34 PM (59.24.xxx.162)

    비슷한 경험에서 보면...아마 자기들 해외거주동안 어머님이나 시누가 오지 않기를 바라는것 같네요.
    그리고 덧붙여서 자기 남편이 아무리 판검사래도 결국 공무원이니까 바라지 말아라...

  • 7. 싹퉁머리 없는 며느리들
    '14.10.27 9:39 PM (182.227.xxx.225)

    제발 그러고 살지 말길..
    정말 정 떨어짐.
    두뇌가 계산기로 맹글어졌나?
    심장이 돈 세는 소리로 박동하나?

    만정 떨어진다는 사실을
    본인들도 알까?

    개인주의면 도움도 거절하고 독야청청 해야 하건만
    왜!!!!!!! 받는 건 당연하고 나가는 건 죽어도 싫은 건지..

  • 8.
    '14.10.27 9:44 PM (119.202.xxx.88)

    시어머니 생존해계시는데 시아버지 수발을 위한 합가라니 헐
    놀라고갑니다

  • 9. 원글님
    '14.10.27 9:44 PM (116.37.xxx.157)

    원글님도 중간 중간 우는 소리.하셔야 해요
    성격상 입 다물면... 할 말 없어서 조용한줄 알아요

  • 10. ...
    '14.10.28 1:19 AM (121.190.xxx.95)

    그냥 뭐 그렇다는 소리겠죠.
    자기네도 알고 보면 별 볼 일 없다. 앓는 소리 하는 걸거고.
    님보고 특별히 뭘 어째라는 소리는 없네요, 뭐.

  • 11. 그런인간들이
    '14.10.28 10:22 AM (175.198.xxx.133)

    있더라구요. 우리형님도 명품가방에 외제화장품 쓰면서 공무원이라 박봉이라 힘들다고 평생 죽는소리 입에 달고 사니까, 암것도 모르는 시어머니는 진짜 그런줄아시고 그며느리 앞에선 설설 기셔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32955 해독쥬스 후기 5 ... 2014/11/06 4,882
432954 방음목적으로 무대커튼 치려는데 어디서 구입해얄지요 방음 2014/11/06 365
432953 인권위 여직원 "상사 2명에게 성추행 당했다".. 3 샬랄라 2014/11/06 867
432952 함께 사는 사람을 위한 '생활동반자법' 2 레버리즈 2014/11/06 572
432951 요즘 산에 가면 진드기 없을까요? 오늘하루 2014/11/06 322
432950 어쩌죠 신해철 트라우마 넘 심해요ㅠㅠ 18 ㅠㅠ 2014/11/06 2,268
432949 애들 가레생긴거 도라지청먹이면 될까요 2 가레 2014/11/06 1,103
432948 북한은 왜 러시아와 철도 현대화 사업을 했을까? 1 NK투데이 2014/11/06 434
432947 찐 밤 쉽게까기 5 마요 2014/11/06 2,231
432946 양털 후드 집업 사실분들 ‥ 13 교복위에 입.. 2014/11/06 3,279
432945 요즘 미국 호텔이랑 택시 팁 어떻게 해요? 7 요즘 2014/11/06 2,286
432944 친척에게 떼인곗돈 4 ㅡㅡ 2014/11/06 885
432943 30-40년 지난 오래된 아파트의 역습 8 재건축불가 2014/11/06 8,079
432942 돌아가신 부모님 생각날때 3 문득 2014/11/06 1,102
432941 단순히 마늘 자체에 관해서만 질문할께요 13 아래글과는 .. 2014/11/06 1,819
432940 겨울 패딩 목둘레에 뭍은 하얀 화장품 자국들 어찌 지우나요? 8 드라이맡기긴.. 2014/11/06 3,357
432939 대출없이 산집이라도 값 떨어지면 아깝지 않나요? 15 ... 2014/11/06 2,758
432938 자동로그인 안되게 하는 방법 좀 알려주세요?? 1 컴대기 2014/11/06 462
432937 어제 학부모만족도 조사 질문드렸던... 3 참여 2014/11/06 714
432936 일년 늦게 보낼껄... 37 마리안네 2014/11/06 12,037
432935 사업자를 냈는데....국민연금 가입 의무인가요?? 5 궁금 2014/11/06 4,834
432934 요근래 신해철님의 노래와 방송을 미친?듯이 듣고 있습니다 6 나는바보다 2014/11/06 648
432933 부모교육... 정말 효과있나요? 2 .. 2014/11/06 1,053
432932 식품건조기 추천 부탁드립니다. 후기도요 ^^ 4 어떤걸로 ... 2014/11/06 2,564
432931 돌출입교정 질문/ 강남 교정전문치과 추천해주세요 !! 8 질문 2014/11/06 1,77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