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이승환님이 유명해지셔서(?) 좋아요

함께늙어요 조회수 : 2,291
작성일 : 2014-10-27 18:13:07
이승환이란 가수는 그가 가진 실력, 열정에 비해서 과소평가된 음악인이죠.
학창시절에 테이프 좀 사봤던 그정도였는데요.(많이 유명한 4집 Human)
그리고는 잊고 살았어요. 6집은 좀 좋아했었지만..

작년이었나 제작년이었나..
노통 추모콘서트에 이승환님이 나오셨죠.
그때 어떻게 사랑이 그래요 부를때 얼마나 울었는지 몰라요.
그 이후로 이 노래만 들으면 눈물이 나요. 정확히 말하면 이승환님이 라이브로 부르는 이 노래만 들으면요.
제가 이승환님 곡 중 제일 좋아하는 곡인데 많은 분들이 좋아해주시니 덩달아 저도 막 기분이 좋아요.
승환님 진가를 알아봐주시는 분들이 늘어서 그냥 막ㅠㅠ

너무 어려서 잘 몰랐던 데뷔앨범도 찾아서 듣고, 그간 냈던 앨범들을 mp3로 다 다운받아서 들었어요.
지금 구할 수 있는 음반은 CD를 사기도 했구요.
생전 처음으로 이승환 팬까페에도 가입을 했고, 늦깍이 팬이 되고 나서 나온 이번 11집은 어느덧 제 보물이 되었구요.
참, CD플레이어까지 샀네요. CD들으려고..
여러 돌발콘서트는 정각에 알람까지 맞춰놓고 예매전쟁에 뛰어들어도 늘 실패했구요.
드디어 연말 콘서트에 갑니다. 얏호~~~

이승환님 전곡을 몇년사이에 정말 많이 들었어요.
매일매일 이승환님 곡만을 들었으니까요.
그런데 멜로디도 좋고 사운드도 아주 훌륭하지만 가사가 정말 좋은게 많아요.
물어본다, fall to fly, 소통의 오류.. 주옥같은 곡을 꼽으려면 30곡도 넘을거에요ㅜㅜ

히든싱어 본방사수 처음 해봤구요.
그 후로 느껴지는 변화.. 너무 행복해요.
각종 포탈에 검색어 순위ㅠㅠ 음원싸이트ㅠㅠ

그의 음악은 물론이고 인간 이승환을 아주 많이 좋아하고 존경하는 소심한 팬으로서 어제오늘은 정말 꿈만 같아요.
올해 저에게 주는 선물로 콘서트 티켓 예매했어요. 이런 유료 콘서트는 처음 가보네요.
정말 떨리네요..^^

참, 이번 콘서트 좋은 자리는 거의 다 매진이던데 가실 분들은 서두르세요.
그리고 하루에도 몇 번 씩 검색하고 있는 마왕.. 빨리 일어나요..


IP : 121.161.xxx.229
1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함께늙어요
    '14.10.27 6:14 PM (121.161.xxx.229)

    불후의명곡에 출연했을 당시 어떻게 사랑이 그래요 영상 첨부합니다

    http://www.youtube.com/watch?v=_uwXMhQAld0

  • 2. 신조협려
    '14.10.27 6:14 PM (175.210.xxx.217)

    오늘 벅스뮤직 순위 보고 깜놀 ㅋㅋㅋㅋㅋㅋㅋㅋ

  • 3. 저도
    '14.10.27 6:16 PM (223.62.xxx.130)

    오늘 넘 즐겁네요
    기사마다 대박 ~~
    더도말고 덜도말고 오늘만 같기를.. ㅎㅎ

  • 4. 90년대
    '14.10.27 6:22 PM (124.53.xxx.27)

    제 10대후반과 20대를 지나는 그 시절
    참 보석같은 음악인들과 노래가 넘치는 거 같아요

  • 5.
    '14.10.27 6:25 PM (1.177.xxx.116)

    저도 훨씬 더 성숙해진 승환옹 보면서 와..그랬어요. 히든싱어 끝나고 lp뒤졌어요. 1,2집이 있네요. 들으면서 행복했어요.

  • 6. 노노
    '14.10.27 6:25 PM (116.123.xxx.34)

    과소평가 되지 않았어요.
    저도 연말 콘서트 가요. 오년만에 가는 콘서트인데 이승환 낙점이야요

  • 7. 함께늙어요
    '14.10.27 6:27 PM (121.161.xxx.229)

    글 올리고 나니 마왕님 기사가ㅠㅠ
    나의 또다른 우상인 마왕... 제발 일어나줘요.

  • 8.
    '14.10.27 6:31 PM (110.70.xxx.168)

    저도 히든싱어 후에 이승환 소식 자꾸 보이니 좋은데
    마왕 기사 보면서 마냥 좋아하지도 못하겠고
    속상합니다.
    마왕 빨리 일어나서 합동공연 보여주세요!!!

  • 9. 좋아요
    '14.10.27 6:34 PM (116.123.xxx.34)

    전율 돋아요.
    저녁 먹으면서 아들과 함께 들었는데 너무 좋아하네요.
    팬 한명 더 늘었어요

  • 10. 함께늙어요
    '14.10.27 6:35 PM (121.161.xxx.229)

    http://www.youtube.com/watch?v=T7X1to--i4o


    저도 마왕님 소식때문에 마음 한켠이..
    같은 방송인데 이 링크가 더 화질이 좋은 것 같아서 다시 링크 답니다..

  • 11. 아핫
    '14.10.27 6:38 PM (39.115.xxx.172)

    연말에 이승환님 콘서트 보러갑니다. 오래전부터 기다렸고 코앞에서도 공연을 봤었기에 이번엔 그냥 적당히 멀리서 감상하려고요
    발라드도 감미롭지만 그의 폭발적인 성량이 드러나는 락커!!! 로서의
    모습도 정말 좋아해요.
    90년대 나의 보물은 이승환과 이소라... 콘서트 출석도장 찍을수 있어서 행복하네요.

  • 12. 감동
    '14.10.27 7:32 PM (58.225.xxx.21)

    본방보면서 왜그리 눈물이 나는지...
    내가 많이 늙고 감정적으로 지쳐있나했어요
    주욱 노래들으면서 힐링도 되고 눈물도 나고 웃음도 나고
    오늘 종일 노래 흥얼거리고 있어요

  • 13. 흥하고 흥하고 흥해라
    '14.10.27 7:50 PM (110.14.xxx.144)

    그리고 더 행복해지시길...

  • 14. 방울어뭉
    '14.10.27 8:11 PM (175.223.xxx.99)

    그냥 짱이죠..가수로서 인간으로서 존경해요..

  • 15. ***
    '14.10.28 12:19 AM (121.185.xxx.24)

    저도 우연히 히든싱어 본방 보고 팬 됐어요
    광화문에서 한 세월호 유가족 위한 콘서트 보고
    승환옹 다시 보게됐는데 그분의 모든것이 존경스럽네요.
    고맙습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36221 파파이스 -30회 8 /// 2014/11/17 948
436220 절임배추 지금 구입가능한곳! 7 절임배추 2014/11/17 1,336
436219 한국, 네덜란드보다 800시간 더 일해도 생산성은 절반 1 세우실 2014/11/17 441
436218 장기를 왜 가족이나 친척중에서 찾는지 몰랐어요 4 저는 2014/11/17 1,718
436217 단골 의류의 교환 1 바뀐 눈 2014/11/17 592
436216 새댁인데 시어머니한테 할말 다했어요. 에휴. 57 biscui.. 2014/11/17 20,630
436215 국제중 내년부터 추첨이면 의미가 있을까요? 2 귀아라 2014/11/17 1,902
436214 82하는거 주변 분 들 아세요? 3 ..... 2014/11/17 850
436213 이재명 "해먹어봐서 안다. MB식 망국기술" 샬랄라 2014/11/17 976
436212 입천장이 까져서 껍질이 벗겨졌는데요.. 3 아파요 2014/11/17 1,694
436211 숭늉 맛있게 끓이는 법 알려주세요~~ 2 다노 2014/11/17 1,419
436210 겨울 실내용 슬리퍼 추천 좀 해주세요. 3 ... 2014/11/17 1,101
436209 요며칠 교묘하게 전업까는 글들 올라와요. 6 ... 2014/11/17 911
436208 개 키우시는분들께 궁금점 문의합니다 14 궁금 2014/11/17 1,315
436207 화순 적벽을 다녀와서 5 적벽 2014/11/17 1,236
436206 읽고나서 좋아서 권해주고 싶은책있으세요? 6 좋은책 2014/11/17 1,474
436205 반얀트리 와있는데 1 나나나 2014/11/17 2,768
436204 감자장복하면 신장안좋아지나요? 5 ㄱㄱ 2014/11/17 4,183
436203 술먹고 자는것도 주사에 속하나요? 7 아라곤777.. 2014/11/17 3,565
436202 또 다시 주말부부를 하게 되었네요,,, ㅜ.ㅜ 11 주니 2014/11/17 3,204
436201 운동 계획을 어떻게 세워야 할까요? 6 운동초보 2014/11/17 1,035
436200 요즘 참조기 맛있던데 위험해서 잘 안사드시나요? 9 참조기 2014/11/17 1,335
436199 6 엄마 2014/11/17 815
436198 커피뽑는 유리잔 같은 그 기계 이름이 뭔가요? 5 무무 2014/11/17 1,960
436197 건보료 안내는 주택 5채이상 소유자 16만여명 3 샬랄라 2014/11/17 6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