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땐 비긴어게인 봐야지 안 함다른거보지뭐 하며 들어가니 볼 수 있는게. 제보자랑. 윤계상 나오는 제목 생각 안 나는, 나의 사랑 나의 신부
예전에 나오면 봐야지싶었던게 제보자라 얼른 표사고 9시 45분 들어가니 연인 한커플 있는데 순간. 혼자 봄 무섭겠다싶더라구요
그 뒤로 엄마와 딸이랑. 어떤 남자 하나. 이렇게 여섯명이 관람
임순례감독 작품도, 박해일 연기도 처음 봤는데
저는 재미있게 봤어요
보구 와서 평을 보니 별로라는 분들도 계시던데. 취향이 다르니까...
개인적으로 연기 뭐 이런거보다. PD수첩과 mbc 짱짱했던. 그 시절이 그립고 돌아올 수 있을까 싶은 아픈 마음과, 사기를 같이 쳐댔던 언론사와 황박사를 맹목적으로 추종하던 이들이 안타까운... 뭐 그런 생각에 잘 봤어요
박해일이 사장에게 외치던 기자의 사명같은게. 지금 쫄딱 망가져버린 언론인들에게, 그리고 언론의 자유를 없애버린 국가에게 하는 말이지 싶어답답하기도 하고
그 사건 취재했던 피디들의 고난은 어마무시했겠다 싶고. 뉴스타파하시는 최승호피디. 맞나? 그 분 생각도 나고
마지막 택시운전기사역의 그분, 정말 감초같다 싶어요
명량에서 거북선 불태우고 도망가다 화살 맞고 죽던, 나인서 청부살인했던. TVN채널에 잘 나오는 그분 연기는 입에 좍좍 붙는 그런 맛인듯
그분 대사가 귀언저리서 맴도네요
지랄같은 대한민국이랬던가...
임순례감독 다른 작품이 보구 싶어지더라구요
제보자와 다른 성향의 작품이라긴 하던데
국민들을 상대로 사기치는 자들이 너무 많네요. 속지 말고 똑똑해집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