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어디가도 서먹한 느낌을 받아요.

nidlw 조회수 : 947
작성일 : 2014-10-27 11:45:15
아직 미혼인 여성입니다.
왜인지 모르겠지만 사람들과 친해지는 것이 너무 어렵네요.
어디가도 겉도는 느낌을 받아요.
사람들이 저를 불편해하는 느낌도 들고, 그래서인지 저도 사람들이 불편하고요. (둘중 뭐가 먼저인지 모르겠습니다)

학교 졸업하고 별로 이런 것 때문에 고민할 일은 없었는데
(직장 내 인간관계는그럭저럭 괜찮습니다. 아주 친한 동료도 두명 정도 있구요.)

최근에 교회활동을 시작하면서 이런 고민이 심해졌습니다.
교회에서 보면 다들친해보이는데 나만 불편한 느낌. 나아가 내가 그자리에 끼면 다들 불편해하는 느낌ㅠㅠ

어제도 근처 카페에 혼자 앉아서 책을 좀 읽다가 안면이 있는 분들이 옆테이블에 계시길래 인사를 했습니다.
한분이 반가워하시면서 와서 앉으라고 하셔서, 가서 인사를 하고 앉았습니다. 그럭저럭 얘기를 하고 있는데 5분쯤 후에 "이제 가야겠다"며 한분이 일어나시더라구요. 그러면서 다들 일어나며 그 자리가 마무리..
음.. 아니길 바라지만 저때문에 불편해서 일어나는 것 같은 느낌ㅠㅠ(소심한건가요..)

편하지 않은 인간관계를 다 끊어버려야할지 극단적인 생각까지 하고 있네요. 두루 잘 어울리시는 분들 너무 부러워요. 방법 좀 알려주세요..
IP : 175.223.xxx.90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밑에도
    '14.10.27 12:05 PM (175.209.xxx.94)

    댓글 달았었지만.. 이런분들 공통점 중 하나가 타인의 시선을 너무 필요이상으로 의식한다는거. 사실 타인들이 불편해하는게 아니라 "본인"이 불편함을 느끼는 경우가 꽤 많아요... 그런데 생각보다 정작 남들은 나 자신에 대해 그렇게 신경쓰고 불편해하지도, 좋아하지도 않는답니다. 특히 긴밀한 관계가 아니라면요. 그러니까 어디 가서 누굴 만나더라도 내 볼일만 딱 신경쓰고 집중하세요. 남들은 날 어떻게 생각할까...쓸데없이 신경쓰시지 말구요. 그리고 불편해하더라도 어때~ 해버리세요. 이런분들 대다수가 타인으로부터 잘 보이지 못하는걸 못견뎌하는 타입..

  • 2.
    '14.10.28 1:02 AM (218.236.xxx.239)

    부모님과의 관계는 어떤데요?
    이런저런 이야기 많이 하는 편인지? 아니면 형식적인 필요한 말만 하는 사이인지?

    아마 다른 사람들과 친해지지 않는거 가족관계도 대면대면 하지 않나요?
    보통 대인관계 문제있는건
    엄마와의 애착관계나 그런데 문제가 있어요.

    서먹한 느낌드는건 최근들어서 느끼는건지 예전부터 그래왔는지 곰곰히 생각해보세요.

    님 문제의 근원은 가족에서 부터 일 가능성이 큽니다.

    큰 도움은 안될거 같긴 한데..책하나 추천해드릴께요

    이거 알라딘 중고에 팔지 모르겠네

    도서관에 가서 빌려서 필요한 부분이나 내 이야기구나 하는게 있을거에요

    그거 메모해와서 반복해서 보세요....

  • 3. 원글
    '14.10.28 10:48 AM (39.7.xxx.75)

    윗님. 책제목 알려주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30439 드라마에 나오는 전단지 뿌리는거요~ 1 ... 2014/10/28 604
430438 3중 악재 덮치는 전세시장 전세난리났네요. 5 전세폭등 2014/10/28 3,801
430437 남편이 요즘 밥을 조금 먹어요..(위에 문제?) 2 .. 2014/10/28 1,037
430436 땅콩 삶는법이요 6 음... 2014/10/28 2,395
430435 신해철의 고스트 스테이션 1 추억 2014/10/28 928
430434 저는 한동안 괴롭겠지요, 신해철씨... 3 richwo.. 2014/10/28 1,071
430433 공감능력부족한게 딱 누굴 보는것 같아요 34 ... 2014/10/28 4,451
430432 빚을 내서 사업자금을? 12 며칠째 수면.. 2014/10/28 2,270
430431 저는 왕년에 넥스트 팬클럽이었어요 3 -- 2014/10/28 1,389
430430 신해철 최근 인터뷰: 팟캐스트 진중권의 문화다방 9/11/14 2 가을 2014/10/28 1,460
430429 국립중앙박물관에 텐트 3 진상의 유래.. 2014/10/28 1,319
430428 친정에 매달 얼마나 들어가시나요?(남편 입장입니다.) 37 안녕히 2014/10/28 8,070
430427 털달린 패딩 오늘 입어도 될까요.. 11 queen2.. 2014/10/28 2,351
430426 에이즈 걸린 채 신도들과 성관계..美 최악의 막장 목사 1 산바람 2014/10/28 1,926
430425 용인서 일가족 동반자살 시도. 1명사망 생활고 2014/10/28 2,881
430424 갓김치 맛있는곳 아시는분. 4 ^^ 2014/10/28 1,657
430423 신해철의 음악도시 마지막 멘트 34 세우실 2014/10/28 5,305
430422 놀랄일이 있어서 마음이 안정이 안될때 7 .... 2014/10/28 1,465
430421 그 기미가욘가 뭔가요 31 솔딕 2014/10/28 3,349
430420 비정상회담 1회때도 기미가요 나왔다고하네요 10 ... 2014/10/28 1,830
430419 저도 장협착수술 했었는데... 너무 안타깝네요 4 얄리 2014/10/28 6,011
430418 용기내어 서운한거 얘기하니 예민하다고 탁 쏘아주는데 어찌받아칠까.. 18 말 어눌녀 2014/10/28 4,578
430417 잘 가라...해철아 10 이젠안녕 2014/10/28 2,971
430416 96학번. 유년기의 배경음악 신해철 10 ㅠㅠ 2014/10/28 1,126
430415 굿바이얄리 나와요... 2 ㅜㅜ 2014/10/28 1,04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