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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오늘 충격적인 장면을 목격했어요

ㅠㅠ 조회수 : 23,640
작성일 : 2014-10-26 23:55:18
동네 마트에서 물건사고 집에 올라가는길에
잘해봐야 10살정도뿐이 안되보이는 남자아이가 
담배를 피우며 내려오고있더라구요.
처음엔 설마 담배가 아니겠지 하며 내눈을 의심했는데
정말 담배인거에요.
그래서 놀래가지고
얘 꼬마야...꼬마가 담배를 피우면 어떻게 해!!!!
라고 했더니 
근처 화단에다 급히 담배를 비벼 끄더니
갑자기 그자리에서 발을 동동구르며 울더니
나중엔 자리에 풀썩 주저앉아 울더라구요.
무척 심리적으로 불안해보였어요.
어쩌다가 10살아이가 담배를 피우게 된건지...
가정환경은 어떨지..
너무 그아이가 안타깝고 불쌍한거에요.
어떻게 도와주고 싶은데 
어떻게 해야 하나 순간 주저주저 하다가 
그냥 집에 왔는데
너무 그애가 머릿속에서 지워지지가 않네요.
너무 맘이 아파요...
앞으로 저런 아이 보면 어떻게 해야 하죠?
경찰에 신고해서 부모님 오라고 할까요?
IP : 180.182.xxx.179
2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아놔
    '14.10.27 12:00 AM (14.32.xxx.45)

    윗분~~ 아무리 그래도 그게 하실 말인가요~~
    저도 그아이가 못내 걱정되네요

  • 2. ㅅᆞ
    '14.10.27 12:00 AM (203.226.xxx.207)

    어머.... 그게 진짜에요? 진짜라면 너무 충궉적이네요

  • 3. ㅇㅇㅇ
    '14.10.27 12:02 AM (211.237.xxx.35)

    첫댓글이 아마도 우리네 인생인듯 에효~

  • 4. 222
    '14.10.27 12:03 AM (223.62.xxx.58)

    첫댓글 우리네 인생인듯 에효2222?

  • 5. 빼꼼
    '14.10.27 12:06 AM (58.236.xxx.3)

    어...무슨사연이 있는 아이였을까요ㅠㅠ 안타깝네요ㅠ

  • 6. 건너 마을 아줌마
    '14.10.27 12:49 AM (222.109.xxx.163)

    요즘 초딩들도 야동은 물론 흡연하는 애들이 글케 많다네요.
    에효... 너무 너무 애들이 안타까워요.

  • 7. 답답
    '14.10.27 12:57 AM (114.203.xxx.10)

    4년 외국 생활 끝에 여름 귀국했네요
    딸아이가 5학년 2학기 로 들어갔는데..

    반에 커플들이 그리 많다는 소리 듣고 정말 깜짝 놀랬어요.

    담임과 면담하며 들으니,
    티비에서 커플만들기 프로들이 많고 그런것들을 보며 많은 영향을 받는 것 같다고 하시더군요

    또 놀랐던 건,
    초등 1학년 생들도 부모 픽업이나 드랍 없이 혼자서 등하교를 하는 모습이였어요.
    백팩말고, 크로스백 전부 하나씩 매고 ( 크로스 백 안에 핸드폰과 지갑을 넣고 다니는 것 같아요),..

    외국에서는(미국 유럽 다 거주했어요) 미들 스쿨 전까지는 하교시에 부모나 아이보는 사람이 반드시 픽업와야 하거든요.

    한국 부모가 교육에 극성이라는데 아이들 관리는 굉장히 방만한 것 같아요

    전업이여도 돌 되기가 무섭게 어린이집 맡기고,
    학교가면 방과후에 학원에 돌리고...

    이야기가 좀 길어졌지만,

    암튼 그런상황이라 아이들이 더 일찍 좋지 않은 문화도 접하고 타락?하는 것 같아요.

    아이들이 문제가 아니라
    .
    사실 모든 문제가 기성세대의 잘못이죠

  • 8. 아파트여도
    '14.10.27 1:03 AM (210.205.xxx.161)

    애들만 있는집에 호기심인지 뭔지는 모르지만
    담배냄새 많이 나요.

    제주변의 한집인데..그럴때마다 조심하면서도 꼭 애들소리가 나요.
    몇명이 모여서 호기심으로 한모금씩 돌려가며 피우다가
    요즘 한명만 큼큼거리며 피운다는 느낌...
    오래는 안피우고 짧게....

    본인은 모르고 남들 다 알아요.아파트는 비밀이 없는뎅.....

  • 9. 근데
    '14.10.27 1:05 AM (121.173.xxx.234)

    왜 울죠. . .? 당황해서? 담배를 피는 용기는 있는데 뭐라고 하니 운다..;;;??
    뭐라 딱 단정지을수없을거같은 느낌이. . .
    그 아이가 불안정한건지 다른이유인지. . 걱정되긴하네요. .

  • 10. ....
    '14.10.27 2:06 AM (125.179.xxx.36)

    초등 흡연 매우 흔하답니다. 남편이 치과 의사라 일년에 한번정도 초등학교 치과검진 가는데
    치아에 니코틴 침착된 아이들 흔하다고 한게 아주 예전 부터예요. 환경도 나쁘지 않은 평범한
    아파트촌인데도 그래요.

  • 11. ~~
    '14.10.27 7:52 AM (58.140.xxx.162)

    유럽서 학교 옆에 오래 살았었는데요,
    체육관 가는 길에 계단 밑에서
    쉬는 시간마다 담배피우는 아이들
    아홉살 정도예요.
    자기네보다 나이 많은 학생들을 꼬시든 협박하든
    담배 사오라고 시키더라고요.
    초등학교에서 반마다 단체로 금연하기 경연대회 해서
    제일 오래 버틴 반이 상 받고 하던걸요.
    십 년도 더 지난 얘기예요.

  • 12. 얼마전
    '14.10.27 7:55 AM (58.234.xxx.96)

    마을버스 기다리는데 어려보이는 녀석이 담배를 피고 있길래 설마 초등생은 아니겠지 했는데 버스오고 타더니 기사분한테 초등학생이요.. 하길래 진짜 멘붕이었네요.
    안타까워요. 안좋은걸 그렇게 어릴때부터..

  • 13. ...
    '14.10.27 8:09 AM (112.220.xxx.100)

    알고보니 키작고..얼굴동안인 20대일수도...-_-

  • 14. ..
    '14.10.27 9:02 AM (1.229.xxx.109) - 삭제된댓글

    열살이면 아직 애긴데... ㅠㅠ

  • 15. 애 아빠가...
    '14.10.27 9:22 AM (218.234.xxx.94)

    애 아버지들이 담배를 끊는 게 이래서 중요한 거 같아요..
    집에 담배가 있고 담배피는 어른(아빠는 아들의 롤모델이잖아요)이 있으면 담배에 쉽게 접하는 듯해요.

    저도 담배 피워봤는데 그게 국민학교 4학년 때랍니다. ㅡ,.ㅡ
    아버지가 애연가셨고, 집에 늘 담배가 있었고,
    주말에 부모님 안계실 때 오빠(저보다 한살 위)와 담배를 피워봤다는...
    어린 눈에 그게 너무 궁금했거든요. 어떻게 하면 입으로 연기가 나오나...
    (오빠가 없었거나 오빠가 옆에서 부채질 안했으면 안했겠지만
    이게 둘이 있으니 용기가 나더라고요..)

    다행히 태생적으로 담배 냄새 질색하는 엄마의 유전자가 더 강해서
    멋 모르고 들이킨 담배 한모금의 대가는 엄청난 구토였고
    학창시절, 사회에서도 주변에 애연가 여성들이 많았음에도 전 비흡연가...
    (대학 문화나 직장 특성 감안할 때 제가 담배 안피는 게 더 놀랍다고 하더라고요..)

  • 16. 한마디
    '14.10.27 9:34 AM (222.235.xxx.136)

    알고보니 초초동안일수도22222222
    전국고민자랑에 나올법한..

  • 17. --
    '14.10.27 9:51 AM (118.36.xxx.253)

    알고보니 정말 뭔가 병적으로 초초초초초동안이라 아이취급 받은게 화나서 동동거리며 운건지도;;33333333333333333

  • 18. ㄱㄱ
    '14.10.27 10:08 AM (223.62.xxx.40)

    20살때 미국 한 도시 대로에서 낮에 그또래 아이가 담배 피우고 있는데 아무도 제지 안해서 놀랐었죠

  • 19. 친구가
    '14.10.27 10:09 AM (118.218.xxx.234)

    초등학교 교사인데 5,6학년 남학생들 옆에 가면 담배냄새 나는 애들 더러 있고, 가방에서 담배랑 라이터 나온적도 있대요. 정말 애들 관심있게 살펴봐야 할거 같아요.

  • 20. 반전
    '14.10.27 10:51 AM (222.106.xxx.110)

    알고보니, 적어도 중고딩 이상 되는 아이인데...
    꼬마야, 왜 담배피우니...하니, 늘상 꼬마라고 불리우는 스트레스가 한번에 폭발,
    엉엉 울게된 것 아닐까요...

  • 21. 아파트 입구에서
    '14.10.27 11:49 AM (112.162.xxx.61)

    어떤 중딩이가 아줌마 담배 한갑만 사다주시면 안될까요?라고 물어보길래
    어느학교 몇학년 몇반 몇번이냐고 물어보니 자기도 고딩이 형아가 시켜서 그런거라면서 가버리더라구요
    어찌 성질나는지 퇴근한 남편한테 오늘 이런일 겪었다고 내가 그리 만만해 보이는지 물어보니
    좀 만만해 보인다고 약올리는 바람에 퍼부은적 있어요 ㅜㅜ
    7살짜리 아들래미 있는데 남의 아들 욕할게 아니고 저희애부터 단속해야 겠죠

  • 22. ...
    '14.10.27 5:38 PM (1.234.xxx.69)

    ㄴ ㅎㅎㅎ
    재미있음 안되는데......

  • 23. 음....
    '14.10.27 7:50 PM (1.250.xxx.143)

    무슨 일인지 몰라도 걱정되네요...
    그 아이가 행복한 어른으로 무사히 자라길 기도합니다...ㅠㅠ

    아이야 힘내, 힘들 때 마다 예수님께 기도해.
    응답해주실거야.

  • 24. 이런글에
    '14.10.27 8:48 PM (182.215.xxx.8)

    요즘 초딩들 담배피는애들 흔해요~~ 이런댓글이 달리는
    그런세상이 왔군요 ....ㅜㅠ;;
    중고딩들 교복입고 담배물고 다니는거에 깜놀했었는데..
    사람들이 요즘 애들 다 그런다 하면서 일부 대수롭지
    않게 여기는 사람들 있더니..
    이제 초등학생 까지...
    참 사회 꼴 잘 돌아갑니다...

  • 25. 하유니와
    '14.10.27 9:42 PM (112.158.xxx.11)

    아 .................... 너무 안타깝네요 ;;;;
    어떻게도와주어야할까요
    같이고민해요

  • 26. 제주변
    '14.10.27 11:01 PM (218.232.xxx.134)

    제가 대학을 늦게 들어갔는데요. 그때 20살 여자 동기동생이 담배를 피더군요.
    20살 여자동기 동생이 지금은 나이가 31살이에요.
    그 동생한테 물었어요. 몇살때부터 담배 폈니? 했더니...이 동생왈...
    초등학교 6학년이라고 해서 저 멘붕왔었어요.
    그때 당시 반에서 피는 애들 10명정도 폈다고 한 기억이 납니다.

    지금은 그때보다 더하면 더했지 덜하지는 않겠죠.

  • 27. ..
    '14.10.28 12:05 AM (1.229.xxx.109) - 삭제된댓글

    어릴때 담배피면 성장하는 세포가 독소에 더 쉽게 노출되고 뭐 그렇던데 애들이 친구가 피는거 보고 따라 피우고 부모들은 애가 그런줄도ㅠ모르는 사람 많대요 젓가락 가지고 피운대요 손에 냄새나서 들킬까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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