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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가 인연 끊고 사는 게 가능한가요?

의미없다 조회수 : 4,390
작성일 : 2014-10-26 22:27:55

남편은 자기네 형제들만 챙기고

부인은 친정 식구들만 챙기면서

남편과 부인이 한 집에서 사는 게 가능한가요?

 

남편이란 사람, 제가 시어머니 병수발할 때는 고마워할 줄도 모르더니,

자기네 형제 아픈데 안챙긴다고 길길이 날뛰면서

양가 인연 끊고 살자 하네요.

물론 남편은 친정 일에 거의 신경 안쓰고, 친정 행사에 참석하는 것만으로도

자기 할 도리를 차고 넘치게 한다고 생각하는 사람인지라, 각자 상대방 집안 일에서

손 뗀다 한들 제가 손해볼 일은 없을 것 같기도 합니다만.

 

사실 서로 헤어지고 싶은 마음은 굴뚝 같지만 아직 어린 애가 있다 보니,

애 키울 일이 서로 갑갑해서 어쩌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네요.

아이가 성인이 될 때까지는 어떻게든 견뎌보자는 생각으로 지금까지 버텼는데

그마저도 점점 힘들어지네요.

IP : 124.53.xxx.48
1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버틸만큼 버티야죠.
    '14.10.26 10:32 PM (110.47.xxx.32)

    남편이 먼저 그러자고 하는데 못할 것도 없지 않겠어요?
    친정엄마의 지인 중에도 그런 분이 계셨어요.
    아이들 공부 끝낼 때까지만 그렇게 살자고 했었는데 공직에 있던 남편이 지나친 비리와 추문으로 잘리는 바람에 예상보다 일찍 이혼하긴 했었죠.

  • 2. 양가 인연 끊자는건
    '14.10.26 10:35 PM (110.47.xxx.32)

    아내가 자기 형제들 병수발 안하니 자신도 처가에 대해서 아무것도 안하겠다...뭐 그런 뜻이죠.
    잘 된 겁니다.
    어차피 챙겨줘봐야 당연을 넘어 더 잘하지 못하냐고 ㅈㄹㅇㅂ을 떨어댈 남편으로 보이는데 처가에 좀 해주는게 뭐 그리 아쉬워서 시가에 종노릇 하면서까지 머리숙일 필요는 없는 거죠.

  • 3. 섭섭하지만
    '14.10.26 10:38 PM (223.62.xxx.37)

    버텨야하는게 정답인듯.내부모형제에게 잘할거기대하지말고 배우자부모형제에게도 그저 인간으로 존중하는것까지만 해내는거 서로 이룰을 잘지키는게 중요해요.
    저도 친정행사 아직도 남편이 다같이 하지않는거 섭하지만 대신 시댁에 대한 과도한 요구도 줄었습니다.그러니 또 살아지네요.남편에게 화나지만 화내지마시고 당신이 우리부모형제생각하고 대접하는그만큼이 내가 당신부모형제생각하고 대우하는딱 그만큼이니 서로잘하려하지말고 섭섭해하지말자하세요.각자 자기부모형제에게나 잘하고살면됩니다.그러다보면 또 다른길이나오겠지요.

  • 4. 의미없다
    '14.10.26 10:39 PM (124.53.xxx.48)

    시댁 식구들이 성격도 유별나고 불화가 잦아요. 그래도 시어머니는 어른이고, 아이의 할머니다 생각하고 챙깁니다. 지금은 형제가 몸이 안좋은데, 제가 이러저러한 사연으로 병문안 안갔더니 자기 집안 무시한다면서 난리네요. 아예 양가 인연을 끊고 부부 문제만 생각하자가 아니라, 나는 내 식구들만, 너는 네 식구들만 챙겨라 뭐 이런 얘기라서...문제 해결 의지가 있다고 생각이 안되네요.

  • 5. 인간은 못고쳐요
    '14.10.26 10:47 PM (110.47.xxx.32)

    태생 그대로 살다가 죽는 겁니다.
    문제 해결 따위는 생각하지 마시고 아이를 키우는데만 신경쓰세요.
    미안하지만 님의 남편은 아직 '결혼'을 안한 남자로 보이네요.
    '결혼'이란 남녀가 각자의 집에서 독립해 나와서 또 하나의 가정을 이루는건데 남편은 그럴 의지가 없잖아요.
    그렇게 고착된 사고방식은 시어머니도 못고치니 님도 그만 포기하고 언제라도 이혼가능한 상태로 살도록 하세요.
    친정엄마의 지인은 계획과 어긋나게 남편에게 갑자기 일이 생기는 바람에 준비부족인 상태로 이혼해야 했고 그 때문에 무척 고생이 많았답니다.

  • 6. 남편이 식구들 챙기려는건
    '14.10.26 10:53 PM (110.47.xxx.32)

    남편의 집안이 화목하지 못한데 이유가 있는듯 싶어요.
    아내의 희생을 불쏘시개로 삼아서 자신의 가족들 사이가 따뜻해졌으면 싶은 거죠.
    님의 남편에게 님은 둘이 함께 '새가정'을 이룬 사람이 아니라 자신의 가정을 유지하기 위한 부속품에 불과해요.
    본가에서 독립하지 못한 남자와의 결혼은 아무리 힘들게 노력하며 끝까지 함께 가봐야 남는건 후회와 화병밖에 없습디다.

  • 7. 한국가정의 갈등원인
    '14.10.26 11:28 PM (175.195.xxx.86)

    1위가 돈

    2위가 시댁

    3위 자녀교육 이죠.

    요즘은 시대상황이 바꿔서 한가정에 한자녀 인 집들도 많고 맞벌이 하니까 시집이나 친정이나 공평해야 한다는 인식이 자리 잡는 중이잖아요.

    양가에 무게 중심이 있는것이 아니고 그냥 우선 원글님 가정만 난파되지 않도록 유지하는 것이 급선무겠어요. 자식도 있을텐데 가정 깨지고 본가나 친정 있으면 행복할까요.

    서로 최소한의 도리만 하기로 하고 우선은 내가정부터 좌초되지 않도록 중심잡아 놓는것이 먼저인 것 같아요.

  • 8. 아이고의미없다
    '14.10.26 11:37 PM (182.226.xxx.10)

    지네 엄마 병수발해줘도
    더 뽑아먹으려고 형제들까지 뒤치닥거리 하라는 남자
    형제들 뒤치닥거리 하고 나면.. 그래 그만하면 당신 고생했다..... 할 것 같아요?

  • 9. 그래도...
    '14.10.26 11:49 PM (182.226.xxx.72)

    아팠을때 문병은 가세요... 병치닥거리는 하지않더라도 얼굴은 비추시고 각자가족에게 성실해도 되겠네요.
    남편하고 이혼하실거 아니잖아요. 같이 살거면 남편분 성향이 어떻다는거 아실거같은데...
    원글님 남편분같은분은 이럴때 안가면 앞서했던 모든것을 물거품으로 만들고도 모자라 원글님을 원망하며
    그이후로 어떤 사건이 불거지면 애먼사람 탓하듯 원글님탓까지 할사람이에요.

    그러니, 병수발은 못하더라도 얼굴은 비추었다까지는 하세요.

  • 10. 의미없다
    '14.10.27 12:05 AM (124.53.xxx.48)

    답변 감사합니다.
    사람이 아픈데 병문안은 가야겠죠...그걸 모를 정도로 제가 막나가는 사람은 아닌데, 알면서도 발길이 가지 않을 만큼 마음의 문이 닫혔다고 할까요. 저는 단지...제가 그 정도로 상처 받았다는 것을 남편이 알아주기를 바랐던 건데, 그 정도도 욕심이었나 봅니다. 갈 때 가더라도 할 말은 하자고 시작한 게 저런 결론이 되어 버렸네요. 도저히 대화가 안돼요.

  • 11. 그래서...
    '14.10.27 1:16 AM (125.135.xxx.60)

    아내가 손해볼게 뭐있어요
    어차피 남편은 친정에 하는거 하나도 없는데...
    가서 대접받고 오는게 다인데
    것도 황송하게 생각하라지만
    안와도 아무 문제 없어요^^
    반면에 아내는 명절에 여행가는 여유를 얻을수 있어요

  • 12. ...
    '14.10.27 11:35 AM (110.5.xxx.107)

    열번잘하던 사람이 한번 실수하면 욕얻어먹지만, 열번 못하던사람이 한번 잘하면 칭찬을 받는게 시댁입니다.
    남편분은 그동안 아내가했던 시어머니병구완등이 고맙다기보단, 며느리로써 당연히 해야할도리였기때문에 미안함도 감사함도 없었던겁니다.
    오히려 조금이라도 병구완과정에 소홀한게 있었다면 그걸 가슴에 쌓아두면서 불만을 케쉬백처럼 적립하고 있었을것같군요.
    그러니 지금 남편이 양가 경조사등 양가는 각자 챙기자라고 배짱튕기는발언이 가능하지 않았나 싶습니다.

    본인이 처가에 쥐꼬리만큼 신경써준게 대단한큰일한것처럼 생각하고, 아내가 시댁에 노력한것은 당연한거였기에 별로 한게 없으니 내가한것만큼 니가 안한단생각에 열받은것같구요..

    앞으로 처가에 신경 안쓰겠다고 선언하면, 아내가 손해지 결코 자신이 손해볼거란 생각을 조금도 못하나 봅니다.
    그만큼 평소에 아내나 처가를 얼마나 하찮게 여기고 대수롭지않게 여기고 살았는지 이번기회에 깨닫게 해줘야하지않을가 싶지만...아실려나 모르겠네요

    윗분들 말씀대로 꼬투리 잡히지않게 병문안은 가시고, 그외는 해주질마셔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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