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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이번 생은 포기해야 겠어요...(자살은 아님)

아자아자콩 조회수 : 5,669
작성일 : 2014-10-26 20:39:33

저 나름대로 잘나갔어요

집은 가난하고 폭력가정이었지만...

공부는 잘해서 서울대.. 행정고시까지 붙었고 지금 7년차네요...

그런데... 지금 이혼 소송중이에요.

남편의 외도와 폭력으로...

이혼합의안해줘서... 2돌 안된 애데리고 맨몸으로 나와서 월세살고 있네요...

어쩌다 오늘  젊은시절 남친의 부인 블로그에 갔는데...

잘먹고 잘사네요.. 명품가방에.. 해외여행에.. 외제차에....

이혼합의안해주는 남편은 잠실에 아파트 구입하고...

전 이번 생은 그냥 애만 보면서 이쯤에서 만족하고 살아야 겠어요..

피부관리실도 가고 싶은데,, 시간도 돈도 없어 참존 콘트롤 크림 주문했네요...

이번 생은 포기하고 이렇게 살테니... 다음 생은 사랑받으면서 살 수 있게 해주세요

IP : 125.128.xxx.50
1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ss
    '14.10.26 8:41 PM (175.223.xxx.83)

    낚시 아니시죠? 서울대 행정고시 맞으세요? 이혼소송하세요 제발

  • 2. django
    '14.10.26 8:45 PM (14.40.xxx.119)

    님 남자보는 눈이..아버지에게 길들여졌나보네요..이혼소송하시고 제대로 사랑하는 법 배우시길 바래요

  • 3. 아자아자콩
    '14.10.26 8:48 PM (125.128.xxx.50)

    이혼소송은 하고 있는데요.. .본문에 보시면..

  • 4. 님 이번생 너무 훌륭하세요
    '14.10.26 8:52 PM (221.165.xxx.224) - 삭제된댓글

    가난한 집에서 열심히 공부해서 최고의 대학 좋은 직업 가지셨잖아요.
    이혼하셔서 아이 전보다 더 예쁘게 키우세요.
    그런 스펙 정말 너무 부럽습니다 사실.
    능력있고 멋진 엄마세요 님.

  • 5. ,,,
    '14.10.26 8:58 PM (125.186.xxx.76)

    뭘 포기해요. 가난했지만 서울대에 스펙도 좋으시고 이혼하시더라도 좋은사람 만날기회
    또 옵니다. 남자보는눈만 키우세요

  • 6. dkwlr
    '14.10.26 9:02 PM (221.151.xxx.147)

    이번 생 포기하기엔 너무 일러요.
    이번 액운 잘 해결하시고 다음 을 기대하셔도 되요.
    초년에 고생을 하셨으니 마지막 액땜하고나면, 좋은일 생길겁니다.

  • 7. 저도 비슷한지라
    '14.10.26 9:06 PM (49.1.xxx.220)

    인생에 학력만이 다는 아니더군요.
    다행히 그거라도 있어서 먹고는 살고 너무 막무가내거나 이상한 사람들하고
    일하는데서 엮일 일은 적지만 한 번 잘못 선택한 일이 평생을 결정하더군요.
    어쩌겠어요. 인생은 한 번 뿐인데.
    그래도 그 한 번도 제대로 꽃을 피우지 못하고 가는 인생도 많고 갑자기 사고 당하는 인생도 많고
    인생이 공평한가요.우리가 선택할 수 있는게 얼마나 ㄷ된다고요.
    내가 여기서 태어난 것도 내 선택이 아니고 부모도 내가 선택한 게 아니고
    여자로 태어난 것도 내 선택이 아니고 그러고보면 내가 할 수 있는 건 얼마 안되요.
    큰 틀은 정해져 있고 그 안에서 버둥될 뿐.

  • 8. ㅇㅇ
    '14.10.26 9:07 PM (211.199.xxx.85)

    서울대 나오고 행시 패스..그거 하나만으로도...망한거 아닌데요 떳떳한 직장 있겠다 ..

    전남편 걷어차버리고 ..애기랑 알콩달콩 재미나게 살면 되죠 ..

    근데 이혼합의 안해주는 남자라고 하는거보니 ..보통이 아닌 남자네요 ..소송 잘되길 빌어요

  • 9. 이왕에......
    '14.10.26 9:13 PM (1.228.xxx.43)

    이번생 다음에도 생이 있다고 믿는거 같은데...
    이왕 그렇게 생각하는거라면 마음 가는데로 편하게 살면 될거 같은데요.
    원글님 처럼 다음생이 있다고 믿는 분들은 굳이 아둥바둥 살 필요가 없죠.
    삶이 꼬여도 다음생이라는게 있으니까..

  • 10. 직업도 없이
    '14.10.26 10:06 PM (58.143.xxx.178)

    중고생 둔 집들, 병만 얻어 몸만 간신히 나온 집들도
    있을텐데 직장 튼튼하고 아직 나이 젊은데 이번생
    중후반전 아직 남아 있으니 걱정 붙들어 매세요.
    다음생 기대마시고 이번생 제대로 제 길 찾으세요.
    재산분할도 확실히 하시고요.
    잠깐 ㄸ밟으신거죠.

  • 11. 혹시
    '14.10.26 10:36 PM (223.62.xxx.17)

    님 제가 아는 사람 일까요??

    남자쪽은 아는데..
    되게.인성은 그닥인 남자가
    스펙은 괜찮아서

    서울대 행시패스 가난한 집안 여자분과 결혼한
    케이스를 알고 있는데..
    결혼할때부터 여자분이 불쌍타 했는데...

  • 12. 에이..
    '14.10.26 11:01 PM (110.70.xxx.112)

    속 시끄러운데 옛 친구 아내블러그에는 뭐하러 가셨어요 ㅜ

  • 13. 그 젊은 시절 남친
    '14.10.27 4:08 AM (119.149.xxx.212)

    부부라고 속을 알고 보면 그렇게 걱정근심없이
    행복만 가득하지는 않을 걸요.
    포기해야겠다고 하시는 말씀이 오히려 재치있고 경쾌하게 느껴지는게
    장점이 많은 분이실 거 같네요...

  • 14. ㅇㅁㅂ
    '14.10.27 4:37 AM (94.194.xxx.214)

    포기하지마세요 겉으로 보여지는게 다가 아니고...또 바닥을 치면 좋은일이 기다리고 있더라구요. 님 사정에서 공부 잘하셔서 서울대 가신것도 대단한데요?

  • 15. 만약에
    '14.10.27 5:56 AM (118.34.xxx.197)

    진짜 다음 생이란게 있다면 인생을 살면서 초조함이나 실망감도 가질 필요가 없고 부담감도 안생길거 같아요.

    그래서 전생을 믿는 스님들은 욕심이 없고 여유가 있는건가? 싶기도 하고.

  • 16. 주부
    '14.10.27 6:26 AM (223.62.xxx.97)

    인생은 예측불허
    그리하여 생은 의미를 갖는다~
    제가 좋아하는 아르미안의 네딸들 대사입니다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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