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신혼부부 전세집좀 결정해주세요~

.. 조회수 : 2,242
작성일 : 2014-10-26 20:19:28

요즘 결혼하면서 살집을 구하고 있는데 진짜 전셋값이 많이 올랐고 서울 집값이 비싸다는걸 실감하고 있어요

몇군데 보고왔는데 결정을 못하겠어요

결혼 선배님들이 결정해주세요

우선 저희는 중요하게 생각하는게 지하철역과의 근접성이에요

둘다 야근을 밥먹듯이 하는 직업이라 밤에 12시 다되어서 오는게 1주일에 5일정도 되니까...

저희 예산은 1억 6은 목돈이 있고 그외에는 전세자금대출을 받아야 해요

후보1번.

지하철역에서 5~10분거리..24평 아파트.

 15년 정도 지난 아파트인데 그동안 수리를 한번도 안했데요

그래서 거실은 마루바닥이지만 방은 장판이었어요

가장 문제는 싱크대..싱크대가 15년전에 처음 있던 그대로...

확장같은거 하나도 안해서 집은 좀 좁아보였어요

결정적으로 금액은 전세보증금 1억 8천만원, 월세 40만원입니다 전세자금대출을 받게되면 보증금이외에 대출이자와 월세로 지불하는 돈은 한달에 48만원쯤 될것 같아요

후보2번.

지하철역에서 1분거리. 역 바로 앞에 붙어있는 오피스텔겸 아파트인데 그중에 32평 아파트가 있어요

여기는 오피스텔이고 아파트고 몇세대 되지 않고 초역세권이라 물건이 없는편이고요

지은지 6년된 브랜드 아파트이고 부엌이고 거실이고, 욕실이고 다 깨끗하고 평면도 잘빠졌고 야경도 좋아요

전세 3억 6천이구요  저희가 한달에 이자로 지불하는 돈은 58만원 일것 같아요

근데 아마 규모가 작아서 관리비로 1번집보다 5만원정도 더 내지 않을까 싶어요 즉 둘의 차이는 15만원쯤 되려나요 ?

한달에 15만원 차이는 별거 아니니까 그냥 좀더 일해서 더 벌자라는 생각이 들다가도

월세를 만원이라도 줄여야지 대출을 2억 받을생각하니까 겁도 덜컥나고 그러네요..

저희 소득은 둘이 합해서 세후650만원 정도 되는것 같아요

어떻게 할까요?

부가적인 질문을 하나 더 드리고 싶은데요

남자친구 여동생이 저희가 집 구하는 동네에서 오피스텔에서 살아요

문득 든 생각으로는 저희가 32평대 아파트 이자가 58만원쯤 되고 여동생이 오피스텔 월세로 50만원 내고 있으니

여동생이랑 같이 살까 싶기도 해요

여동생도 혼자 안있어도 되니까 시댁에서도 안심이시고 여동생도 외롭지 않을꺼고 저도 월세 아끼고 좋지 않을까 싶은데

말도 안되는 얘기인가요?

IP : 211.232.xxx.33
1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일단
    '14.10.26 8:26 PM (39.7.xxx.105)

    여동생 합가는 반대입니다...
    부부싸움 집에서 못해요.

  • 2. ...
    '14.10.26 8:26 PM (116.123.xxx.237)

    시누이랑 합가는 말리고요 살다보면 의 나요
    오피스텔형이면 여름에 덥고 환기 어려워서 관리비가 많이 나올수 있어요
    5~ 9 월까지 에어컨 계속 트는집도 많아요
    알아보시고요 1 번은 주인에게 도배 장판 해줄건지 아니면 반반 이라도 해서 가는게 나을거에요
    무리한 대출은 말리고요

  • 3. ...
    '14.10.26 8:27 PM (59.15.xxx.61)

    시누이랑 같이 살다뇨...이 의견은 노우입니다.
    돈보다 더한 일이 생깁니다.

  • 4. ...
    '14.10.26 8:28 PM (123.98.xxx.103)

    물건을 더 찾아보세요..
    여동생과 신혼때 같이 사는건 말하고 싶네요.
    하다못해 같으 동네 인 곳도 시댁에서 은근 챙기기 바랄것 같구요

  • 5. YRibbon
    '14.10.26 9:02 PM (119.196.xxx.69)

    2번은 대출 비율이 넘 높은 것 같네요. 처음부터 그렇게 시작하면 나중엔 정말 갈 곳이 없어요. 고정지출 항목이 클수록 돈 못 모으는 건 당연하구요. 한 번 대출을 결심하면 이자 차이가 얼마 안 나는 것처럼 보이지만 지금 15만원 차이라고 계산한 것은 정말 최소 산정 금액이지 실제로는 더 커지기 십상입니다.
    오피스텔 관리비 생각보다 훨~씬 많이 나오는 곳 많구요. (살고 있는 사람들 관리비 얼마씩 내고 있는지 알아보세요) 브랜드 아파트 겸 오피스텔도 실제 주거환경이 그리 좋지 못한 경우가 많더라구요. 살림집보다 사무실과 같이 있는 곳, 심지어 곗방, 다단계들이 입주해서 시끄럽고 엘리베이터 사용이 매우 불편한 곳도 있습니다. 심지어 제가 사는 동네는 학교 주변인데도 그러네요. 저도 한참 그곳에 눈독 들이고 있다가 계약 전에 그 사실을 알고 가슴을 쓸어내렸습니다. 꼭꼭꼭 살펴보세요!

    1번은... 계약하시더라도 반전세이니만큼 싱크대는 꼭 주인이 교체해 주는 조건으로 들어가세요.

    근데 저라면 좀더 발품을 팔면서 전세 2억~ 2억 3천 선에서 집을 골라보겠습니다. 대출은 아무리 이자가 싸더라도 현재 쥐고 있는 목돈 1.6억을 기준으로 해서 최대 50%를 초과하지 않는 선에서 맞춰 보겠습니다. 조금 작게 시작하더라도 내 돈을 좀더 모아서 움직일 계획을 세우겠어요. 작게 시작해서 조금씩 좋은 집으로 이사가는 재미도 있습니다. ^^

    어차피 전세이니 꼭 아파트를 고집하지 말고 신축 빌라도 한 번 찾아보세요. 저는 전세인 경우 오래된 아파트보다는 신축 빌라가 낫더라구요.

  • 6. ..
    '14.10.26 9:08 PM (211.232.xxx.33)

    역시 여동생은 반대의견이 많으시네요

    집은..저는 빌라도 좋은데 남자친구가 오피스텔이하로는 안가겠다고 해요
    위치도 저는 마을버스 한번 타는곳도 괜찮은데 남자친구가 역세권을 고집하고 낡은집 싫어하고 그러네요
    본인 말로는 그동안 직장생활하고 공부하고 그러면서 오랫동안 원룸에서만 살아서 이제 좀 넓은데서, 깨끗한데서 살고 싶다고 해요

    좀더 구해봐야겠는데 시간이...지금도 일요일 저녁 9시가 넘어가는 시간에 저랑 남자친구는 각자 회사에서 야근중이에요..집은 11월 말에 들어가야 하는데..집구하기가 막막하네요

  • 7. ...
    '14.10.26 9:12 PM (180.70.xxx.150)

    대출이 있다면 한 푼이 아쉬워요. 1개월에 15만원이라고 해도 12개월(1년)이면 180만원이고 3년이면 540만원인데 결코 적지 않죠. 그 사이에 아이 낳으면 돈이 진짜 통장을 스치고 지나가는 수준으로 나갈 텐데요. 그리고 오피스텔은 대체로 관리비가 쎄요. 2번 집 관리비가 얼마나 나오는지 알아 보세요. 굳이 둘 중 골라야 한다면 저는 1번. 집 수리에 지금은 돈이 든다 해도 살다가 되팔 때 잘 수리된 집은 값도 잘 받아요.

    그리고 예비시누이랑 합가는 절대로 비추. 몇 푼 아끼려다가 님이 평생 시댁에 흠 잡힐거 팍팍 쌓입니다. 사이 나빠질 가능성이 훨씬 높아요. 보통은 남매가 함께 살다가도 오빠가 먼저 결혼하면 미혼 여동생은 미성년자가 아닌 이상 일부러라도 독립시키지 절대로 합가 안해요. 아무리 두 분 다 별 보고 퇴근하는 수준이라지만 일생에 단 한 번 신혼인데 왜 그런 불편한 생활을 하려고 하세요. 결혼하는 순간 님한테는 그 여동생이 시댁 식구지 남친 여동생이 아니예요.

  • 8. ==
    '14.10.26 9:18 PM (121.140.xxx.111)

    시누이가 아니라 원글님 여동생이라도 신혼에는 무조건 반대입니다. 시누이랑 같이 살면 임신 준비하는 것도 큰 일이죠.

    그리고 신혼에는 가사분담때문에 많이 싸워요. 그래도 싸워야 좀 정리가 되는데, 시누이가 같이 살면 가사분담 나누기가 굉장히 힘들어져요. 그리고 둘이 살 때 살림과 셋이 살 때 살림이 다르거든요. 시누이한테 생활비 제대로 안 받으면 결국은 시누이 몫 생활비까지 대주는 상황이 될 수도 있어요.

    근데 1분거리 오피스텔이요. 지하철 소리가 들리지는 않나요? 저희도 지하철역 근처에 살았는데 지하철 지나가는 소리 들려서 별로였거든요.

  • 9.
    '14.10.26 9:26 PM (124.51.xxx.140)

    시누이가 친오빠랑 살면서 오빠에게 월세줄꺼라고 생각하시나요
    당연히 공과금 까지 공짜로 그냥 사는거죠

  • 10. ,,,
    '14.10.26 9:44 PM (203.229.xxx.62)

    지금 1번, 2번 동네 공개 하시고요.
    남편, 원글님 출근 하는 지역도 공개 하세요.
    82님들이 원글님 형편에 맞는, 대출 조금이라도 덜 받아도 되는 가까운 역세권으로 소개 주실거예요.
    구체적으로 얘기 하시고 도움 받으세요.

  • 11. .!?
    '14.10.26 10:47 PM (175.121.xxx.137)

    야근을 밥 먹듯이 하면 집에 거의 안 계실텐데 왜 넓운집애서 아깝게 돈 지출하시나요? 저라면 대폭 줄여 작은 오피수텔 들어가구 이자비용 모으겠네요

  • 12. 제일작은
    '14.10.27 12:22 AM (122.36.xxx.73)

    원룸오피스텔 전세구하세요.님네가 가진돈으로 충분합니디.그리고 돈모으세요.신혼때 넓은집은 허세일뿐.아기낳고 옮겨도 충분합니다.3~4년 둘이 바짝모으면 곧 가진돈만으로 전세가거나 작은 아파트살수있겠네요.집은 한번 넓혀놓으면 준이는 고통은 견디기힘들어요.지금 부모님과살고있는집은 잊으시고 혼자살집구한다생각하고 집구하세요.

  • 13. ....
    '14.10.27 12:23 AM (119.148.xxx.181)

    일단 시누 합가 무조건 반대.

    야근 밥먹듯 하면, 정말 집에도 잘 안 있고 집에서 밥도 거의 안해먹겠는데요.
    과하게 대출 얻어서 전세얻지마세요.

    그리고 지하철 5~10분 거리라는게 걸어서 그렇다는거지요?
    걸어서 10분 걸리는 곳 보다 버스 노선 많이 지나가는 곳이 시간상으로 더 가까울수도 있어요.

    빌라도 괜찮아요. 오피스텔 보다는 빌라가 낫겠네요.

  • 14. 오피스텔은
    '14.10.27 12:25 AM (122.36.xxx.73)

    대개 붙박이로 다되어있어서 따로 혼수장만할필요도 없고 살림에 어느정도 눈이 생기면 신혼때 멋모르고 사들인거 다 필요없게되는데 그런 낭비를 줄일수도 있지요.지금의 허세 참아내면 십년뒤눈부신 성과있을거에요.선배들말 꼭 참고하세요.시집이나 친정서 집해주는것도 아니고 내돈팍팍써가며 허세부릴일이 뭐가있어요

  • 15. ..
    '14.10.27 1:19 AM (218.48.xxx.134)

    조언들 많이 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선배님들 말대로 작은집이어도 괜찮은데..
    저는 남자친구가 지금 살고있는 원룸도 괜찮고 빌라도 좋은데 남자친구가 빌라는 절대 싫다고 못박았어요

    그래서 저희 살집좀 구해달라고 부탁드려봐요
    우선 저희는 한명은 양재동, 한명은 교대쪽에 회사가 있어요
    지금 생각으로는 분당에 오피스텔이 많으니까 정자동같은곳 오피스텔을 생각도 하고있는데
    저희가 둘다 차가 필수인 직업이라 차가 많이 막힌다고해서 좀 주저했어요
    야근많아서 술마시고 차 못가져오면 택시비나 대리비로 왕창 깨지니까요
    거의 일주일에 2분은 회식있어서 택시타거든요

    저희같은 신혼부부..어디로 가야할까요?

  • 16. ...
    '14.10.27 9:42 AM (218.234.xxx.94)

    여동생이 자기 혼자 편한대로 살면서 50만원 내는 걸, 뭐하러 오빠 부부하고 살면서 귀찮아지는데 50만원을 내나요... 오빠올케언니 집에 얹혀사는 불편함을 감수하고요.. 그렇게 살 거면 서로 동등한 관계의 아파트 하우스메이트들하고 사는 게 훨씬 낫죠..

    지출하는 월세, 이자는 최소한으로 줄이세요.. 두분 다 맞벌이신데 눈 딱 감고 집 낡은 건 그냥 넘어가세요.
    어차피 그 집은 잠자는 집이고, 주말에는 밖으로 놀러다니시고 집에 계시는 시간을 최소화..

  • 17. YRibbon
    '14.10.27 12:15 PM (147.46.xxx.199)

    양재 교대 출근이시면
    1추천 : 교통편에선 양재 시민의숲 근처(언남고) 방면 빌라 알아보시라고 제 기준에서 말씀 드리고 싶지만 남편분이 빌라는 안 된다 하시니

    2추천 : 분당 수내동 오피스텔 중에 두산 위브센티움이 복층이라 좀 넓게 빠졌어요. 교통도 분당 수내간 시작되는 곳이라 서울 진입도 분당-수서이용하는 것보다 훨씬 좋구요. 생활권도 서현역이랑도 맞닿아 있어서 공원이랑 여타 환경 등이 좋습니다. 실제 살아보기도 했는데 복층에 수납 공간도 많고 두 분이 특별히 짐이 많은 게 아니라면 복층까지 사용하면서 2년 정도 살기 좋아요. 실제 두 분다 퇴근이 늦다 하시니 이 정도만 공간이 분할되어 있어도 괜찮을 듯합니다. 관리비도 다른 오피스텔에 비해 그다지 비싸지 않았습니다.

  • 18. 아파트 고집
    '14.10.27 12:18 PM (112.169.xxx.206)

    하시면 서초동 무지개아파트 25평 수리된 집으로 알아보셔도 될것 같아요.
    가격도 중간쯤 되는것 같아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46083 키크고 글래머 ... 오버사이즈 코트 안 어울리는거죠? 16 오렌지 2014/12/17 3,177
446082 수상한 손석희!!! 3 /// 2014/12/17 3,019
446081 영화 테레즈 데케루 보신 분 있나요? 15 테레즈 2014/12/17 921
446080 피지오겔 데일리모이스쳐 테라피 써보신분 계세요? 5 이름길다 2014/12/17 7,659
446079 손석희는 언론인을 포기한 모양입니다. 64 길벗1 2014/12/17 19,377
446078 초등선생님들은 아이 결석하는거 싫어하시나요? 14 초등 2014/12/17 2,228
446077 내년 만기 주택담보대출 42 조원 .... 2014/12/17 717
446076 장딴지 굵은건 어찌안되나요? 4 아놔장딴지!.. 2014/12/17 1,364
446075 아이폰 4S 아직 쓰시는 분 계세요? 23 아이폰 2014/12/17 2,811
446074 간단하게 집어먹는 핑거푸드 도시락 어떤걸로.. 9 고딩엄마 2014/12/17 2,155
446073 추워서 운동가기 너무 싫어요ㅠㅠ 20 어쩔.. 2014/12/17 3,400
446072 육아선배님들..아기 변기 꼭 필요할까요? 7 애기 2014/12/17 1,309
446071 존슨빌소시지.. 어떤맛이 젤 맛있나요? 맛 없던 분도 계신가요?.. 8 존슨빌 2014/12/17 6,334
446070 다 나가고 조용한 집. 내세상입니다. 22 모두 나갓어.. 2014/12/17 5,441
446069 글로벌 경제가 많이 안 좋은가봐요. 3 뉴스 2014/12/17 1,254
446068 집에서 남편친구들 송년회 음식메뉴 준비중이예요. 13 white 2014/12/17 2,900
446067 조현아덕에.. 4 ㅎㅎ 2014/12/17 2,007
446066 여친에게 데이트통장 얘기를 꺼내볼까 하는데 어떨까요? 76 ?!? 2014/12/17 28,111
446065 학원 끝나고 데리러가기 35 남편 2014/12/17 3,685
446064 으앙 2달만에 4kg 쪘어요. 도와주세요 10 출산후 도로.. 2014/12/17 2,437
446063 천연팩할때 전분으로해도 아무상관없나요 퓨러티 2014/12/17 563
446062 주는 기쁨 .... 2014/12/17 713
446061 中보다 발암물질 170배, 우리 집은? 1 샬랄라 2014/12/17 884
446060 서울 중심부에 가깝고 입지좋은 아파트 추천해주세요 6 아파트 2014/12/17 1,772
446059 [단독]대한항공 '대한' 명칭회수도 검토 17 /// 2014/12/17 3,63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