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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남편이 노안으로 항상 집을 깨끗하게 보네요.

젠장 조회수 : 3,079
작성일 : 2014-10-26 14:54:09

제 눈엔 집 곳곳에 먼지가 보이는데

남편이 일주일에 딱 한 번 집청소를 해 줍니다.

건성건성 하지만 그나마도 해 주니 고마워해요.

근데 요즘 와서 통 안 하네요.

종일 소파 끼고 있었어도 안 해요.

중간 중간 제가 청소하고 밀대로 더러움은 없애지만..

게다가 애들도 다 커서 집 어지는 사람도 없고..

그러면서 하는 말이 집이 깨끗하다고..청소 할 필요 있냐고 그러네요.

여태 속 부글거리고 짜증났는데..

오늘 보니 노안이 와서 더러운 먼지가 안 보이나 봐요.

제 눈엔 곳곳에 훤하게 보이는 먼지가 안 보이니 깨끗하게 보인 거지..

안경 맞춰야 되나? 이러네요..오늘은..

IP : 61.79.xxx.56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베어탱
    '14.10.26 2:57 PM (115.140.xxx.40)

    뭐 못 참겠는 사람이 행동하는거죠. 청소 안 한다고 잔소리 안 하는게 어디인가요?

  • 2. ㅎㅎㅎ
    '14.10.26 3:12 PM (203.152.xxx.185)

    저 노안이라서 잘 안보이는데요 집안 먼지는 아주 잘보여요.
    방바닥 먼지도 한올한올 잘 보입니다. 바닥이 진한색인데도요.
    남편의 청소 기피는 노안과는 관계없는걸로 아뢰옵니다.

  • 3. ,,,
    '14.10.26 3:20 PM (116.34.xxx.6)

    어쩌다 돋보기 쓰고 화장실 보면 기겁을 합니다 ㅋ

  • 4. --
    '14.10.26 3:54 PM (211.207.xxx.17)

    노안은 가까운 게 잘 안 보이고
    먼 곳에 있는 게 안 보이는 거 아니에요?

  • 5. 노안은 원시가 많은데...
    '14.10.26 6:02 PM (218.234.xxx.94)

    노안은 원시가 많고(가까이 있는 게 잘 안보임)
    멀리 있는 게 상대적으로 더 잘 보여요..
    (후.. 저도 마흔 후반 되니 어느 순간 상품 뒷면 설명문의 텍스트가 잘 구분 안됨. .
    저 아는 분은 스마트폰으로 사진 찍어서 확대해서 읽으신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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