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제가 말씀 드릴게요

11 조회수 : 1,498
작성일 : 2014-10-26 14:26:32
미혼때 유부남한테 속아서 알아요.

1. 주말마다 연락 안되요
당연하죠 와이프랑 애랑 보내야 하니까.
한날은 열받아서 토욜에 막무가내로 보자고 하니
나오자마자 뭐 마려운 똥강아지 마냥 안절부절.
잠깐 화장실 간 사이에 제게 온 와이프 전화.
나 집사람이다 너 누구냐고.
그 말 듣고 그 길로 나와 충격받고 헤어짐.

2. 평일에 자주 만나고 밤늦게까지 놀아줌
이틀에 한번꼴로 만나고 하루에 수십번 연락.
여느 남친과 다를바 없는 태도. 심지어 회사 근처에서
점심도 사줌 ㅋㅋㅋ미친.

3. 알만한 기업에 다님
언젠가 제 친구가 설마 대기업 다니는데 보는눈이 있는데
그런짓을 하겠냐는데 합디다.
남자들 그런거 신경 안써요.

4. 자기 동료도 소개시켜줌.
회사에 친한 후배며 친구도 소개해줌.
그거보고 더 믿었는디 알고보니 그 ㅅㄲ들도 다 유부남에
서로서로 그 짓거리들 하면서 눈감아줌.
아니 오히려 없는놈을 ㅂㅅ취급

5. 내가 필요할때 연락 안되는 경우 다반사
우선 주말은 절대 연락 안됨.
주말은 본가에 가야한다 본가가면 연락하기 힘들다
가끔 형네가서 조카랑 논다, 이런모습에 여자들 또 반함 ㅋㅋ
회사일박 워크샵
친구 아버지상 ㅋㅋㅋㅋㅋㅋ나가 죽으셈
어따대고 잘 계신 어른을 팔아 팔긴.
핸드폰 수시로 변기에 빠트림.
잘만 터지는 핸폰이 본가에 가면 먹통되고.
연락이 오긴 오는데 주말 거의 끝날때 아팠다느니
온지 몰랐다느니 온갖 핑계

6.언어의 마술사임
순진한 미혼녀들은 껌벅 속을 정도로 보고 있으몀 넋나감
분명 이 남자가 잘못했는데 듣다보면 이해못한 내가
잘못한걸로 둔갑.
그게 이들의 능력임.

7. 커플링 선물공세
남들 하는거 다 해줌 커플링에 사진도 잘 찍고.
선물도 내맘에 쏙쏙 드는걸오만 챙겨옴.
허나 커플사진으로 절대 프로필 안함.
왜 그러냐고 하면 보는눈이 많다 일일이 변명하기 싫다며
또 감언이설 ㅋㅋㅋ

8. 심지어 여행도 다님
어떤날은 휴가내서 하루진종일 여행도 다님.
의심을 할수가 없음.

9. 주로 여자집 근처나 여자 바운더리 안에서 만남
왜냐면 눈에 띄면 안되니까.
여자는 오히려 자기집 근처에서 만나면 더 안심함.
자기 식구들 만나도 괜찮은갑다 하고.

10. 혹여 미심쩍은 부분이 있어서 말하면 당장 그만두자함
뭔가 이상해서 따질려고 말을 꺼내면
니가 날 이렇게 못믿는다면 여기서 그만두자
널 사랑하지만 블라블라
단칼에 헤어지자하고 돌아서려함
이 남자는 진짜 그럴 생각임 왜냐하면 또 꼬시면 되니까.
이 모습에 여자는 덜컹 심장 내려앉고 다시 관계 이어감.


대충 여기까지네요.
요새는.유부남인줄 알고도 만난다는데 지금으로부타 약 10년전엔
저같은 케이스가 더 많았던걸로 기억해요.
정말 까맣게 모르고 근 석달을 만났던.
근데 요새도 저 수법이 통하나봐요 주변 보면 속는 여자들
안타깝네요. 생각해보고 더 달거 있으면 달아볼게요.
IP : 82.217.xxx.226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ㅋㅋㅋㅋㅋㅋ
    '14.10.26 2:31 PM (118.219.xxx.52)

    100% 동감이요.


    저도 21살때 27살 남자 만났는데
    저는 대학생이였고
    남자는 갓 입사한 신입사원이였어요.

    저 방학때 그 회사 아르바이트로 일하러 갔다가 만났고요
    그나이에 유부남일거라고는 생각도 상상도 못했어요.

    위에 말씀하신 부분들 다 일치 합니다.

    더 웃긴건
    그 회사 상사분이 저한테 알려줘서 알게됐는데
    이 남자 유부남인거 들통나니까 한다는 소리가
    이혼할꺼다.
    사랑없이 결혼했다.
    헐........



    그때의 충격이란..........
    정말 너무 충격이 컸지요............


    그남자 와이프 임신했을때도
    기쁘지 않다........원치않는 임신이다........



    지금 그 와이프와 아들과 잘먹고 잘살고 있더군요.



    그래........잘 살아라......
    나는 그 충격과 배신감에 아직도 남자를 못믿겠는데.........

  • 2. ..
    '14.10.26 2:36 PM (203.226.xxx.90) - 삭제된댓글

    정말 잘 아시네요
    이런놈 하나 아는데 바람피는거 자랑하고 다닙니다.
    더웃긴건 상대 여자가 결혼한다고 배신감에 치를 떨더이다 ㅋ

  • 3. 원글
    '14.10.26 3:00 PM (82.217.xxx.226)

    오 맞아요 십수년동안 바뀌지 않는 그들의 레파토리. 와이프랑은 사이가 안좋다 별거중이다 곧 이혼할거다 잠자리도 별로고. 그 남자들의 와이프는 다 무뚝뚝에 천하장사에 여자같지도 않은 여자로 매도됨.맨날 자기를 돈벌어오는 기계로 알고 자기만 들들볶고 뺑덕어멈으로 묘사. 반면에 너는 하늘에서 내려온 천사 푸훕.주변에 열이면 열 이혼생각으로 바람피는 남자 못봤음. 바람도 일종의 습관이라 절대 못고침. 특히나 들키지 않고 십년 가가이 가는 사람도 있음.그들만의 능력임. 개쓰레기들임.

  • 4. 원글
    '14.10.26 3:02 PM (82.217.xxx.226)

    헉 상대여자가 결혼한다고 치를 떤다구요?대박 ㅋㅋㅋㅋ진짜 어이상실이네요. 그자식들의 특징은 집에가면 세상 최고 애처가. 와이프란 아이한테 헌신하고 양가에 잘하고 가정에 헌신하는. 그럼서 뒤에서는 욕 작렬. 정신병자 같아요.

  • 5. 머리 좋은 미혼의사도 그리 당하더군요
    '14.10.26 5:26 PM (175.195.xxx.86)

    상대남이 유부녀인데도 원글님 말씀하시는 것 처럼 마누라하고 정없다고 하면서 곧 이혼할꺼라는 사탕발림에 넘어가려다 82처럼 인생선배 많은 카페에서 객관적인 조언도 듣고 야단도 쎄게 맞고 원글님 사례같은 사례도 접하면서 첨엔 긴가 민가 하다가 나름대로 알아 봤겠죠.
    며칠있다 헤어졌다고 하더군요.
    총각행세하고 다니는 유부남에 요즘에 성추행 전력있는 남자들도 있으니까 검증과정 반드시 필요합니다. 꼭!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79024 사람들이 뻔뻔해요 8 가을비 2015/09/02 1,777
479023 애기들 초음파 사진 어떻게 보관하나요? 1 열매사랑 2015/09/02 746
479022 고3맘 너무 힘드네요 19 ... 2015/09/02 3,734
479021 정용진 대표분 체격정도면 속옷 몇 입을까요? 14 ^^* 2015/09/02 3,530
479020 핸폰 시계가 5 이런일 처음.. 2015/09/02 987
479019 답글 달리면 바로 삭제) 수연향유 최근 구매하신 분 양파맘 2015/09/02 977
479018 닝겔 놔달라하면 놔주나요? 2 골골 2015/09/02 1,341
479017 내가 겪은 '알바'..˝시급은 왜 묻냐?˝는 나쁜 사장님들 2 세우실 2015/09/02 990
479016 글 지울게요 4 오해일까? 2015/09/02 2,260
479015 정신과 비보험치료 문의드려요 1 정신과 2015/09/02 2,078
479014 어제 송파구 신협 적금 금리 6%.. 7 .. 2015/09/02 6,223
479013 영국호텔 한달간 15개월아기랑 호텔에서 있을수 있을까요?? 33 갈수있을까요.. 2015/09/02 4,751
479012 2015년 9월 2일 경향신문, 한겨레, 한국일보 만평 1 세우실 2015/09/02 666
479011 남편사주가 거지사주라는데..이게 무슨 뜻인가요? 25 ㅇㅇ 2015/09/02 11,790
479010 동네 엄마들과 그룹으로 어울리는건 진짜 시간낭비 17 손님 2015/09/02 14,846
479009 시금치3500원ㅠ 15 깜놀 2015/09/02 2,962
479008 '알몸 찍힌 소개팅女도 10% 잘못' 홍혜걸 페북 시끌 3 참맛 2015/09/02 2,357
479007 시어머니 생신날 전화는 꼭 오전에? 23 ktx예매중.. 2015/09/02 5,478
479006 육개장에 숙주대신 콩나물 넣으면 맛이 이상할까요? 8 육개장 2015/09/02 2,976
479005 일본어 능력자좀..남편이 바람피는 것 같아요. 18 절박함.. 2015/09/02 8,126
479004 한남뉴타운 기사 보셨나요;; 20 소리 2015/09/02 6,902
479003 육아, 하루하루가 힘들어요, 다들 이시절을 어떻게 보내신건가요 4 ,, 2015/09/02 1,623
479002 2012년 대선에 대한 새로운 제보발견. 4 동동 2015/09/02 1,401
479001 30살에 부모 중 한쪽 돌아가시면 빨리 돌아가신건가요? 6 ㅇㄴ 2015/09/02 3,059
479000 밤마다 뒷동네 개가 짖는데 왜그런걸까요 5 개짖음 2015/09/02 1,44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