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미국인 룸메이트랑 잘지내기 어렵네요,,,앞으로 어떻게 해야할까요?

... 조회수 : 4,882
작성일 : 2014-10-26 14:17:20

이십대 중반 여자입니다....대학원 유학을 왔는데요 룸메는 미국인이에요

방은 두명이서 같이쓰고요

룸메는 처음에 되게 우아하고 조용했는데 시간이 지나니 본색을 드러내고

혼잣말이랑 욕(자기 혼자 화나서 하는말)을 되게 자주 하더라고요

그리고 먹는것도 쩝쩝대고....근데 이런건 괜찮습니다

저는 룸메한테 피해안줄려고 동작 하나하나 조용히 하는편이에요

근데 룸메가 어느순간부터 화장실문을 열고 설거지를 하더라고요

화장실은 방 안에 있고 방이 큰편은 아니라서 좀 시끄럽고 먹는데 그런소리날때면 밥맛떨어지고해서

제가 어제저녁에 웃으면서 말했어요..미안하지만 설거지할때는 문좀 닫아줘...이렇게요

룸메는 미안하다면서 문제없다고 했고 저는 고맙다고 답했어요

 

오늘아침에 제가 마트갔다 왓는데 룸메가 나갈 준비를 하고있더라고요

근데 몇분있다가 화장실에 가서 뭘 하더니 혼잣말로...why come on...fuck 이러면서 좀 크게 그러더라고요

저희 아침에 방마다 청소아줌마가 돌면서 청소하는데 그때는 청소아줌마가 저희 앞방을 들어갔고 다음이 저희차례였어요

근데 화장실에서 욕을한게 제가 방에 와서인지...자기혼자 뭐가 안되서 그런건지,,,청소아줌마 떄문인지

모르겠는데 신경쓰이네요

그러고서 좀있다가 청소아줌마가 노크후 들어오고 저는 말없이 혼자 할일하고 있었는데 룸메가 웃으면서 이러는거에요

저기,,,우리 뭐 인사라도 해야하지 않겠니?

이래서 제가 알았다고 했는데요

 

평소 청소아줌마는 인사안해도 들어와서 잘 청소하고 갔고

룸메는 평소 청소아줌마한테 인사를 한적이 거의 없어요 근데 오늘 갑자기 청소아줌마한테 사근사근하게 하더라고요

아 너무 신경이 쓰이네요

저는 이런상황에서 룸메한테 어떻게 하는게 좋을까요?

공부스트레스도 많은데 이런것까지 신경쓰이네요ㅜ

IP : 117.131.xxx.8
1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4.10.26 2:27 PM (117.131.xxx.8)

    룸메한테 더 신경써서 말해주고 그래야 하는건지 그냥 지금처럼 할지 모르겠네요
    근데 요새 방에서는 거의 말 안하고 지내거든요
    아줌마한테 인사하라고 한다음에 자기준비 다하고 웃으면서 나 간다~이러고 갔어요
    뭘까요?

  • 2. hanna1
    '14.10.26 2:30 PM (99.236.xxx.173)

    흠.....저녁때 식사하자고 데리고나가서,혹시 나에게 바라는 점이 있냐고 물어보세요,우린 한방 쓰는 사이니 불편한점 있으면 서로 잘 맞춰가자고,좋음 추억을 맣이 만들자고 하세요,행볻하게 지내자고ㅡㅡ가끔 맛난것도 나눠먹고,그리고 좀 편안하게 지내세요..서로 예민해지면 피곤해져요..

  • 3. 저도 대학원 첫학기에
    '14.10.26 2:37 PM (220.117.xxx.25)

    그 정도면 양반입니다. 방두개에 두명씩 거실과 화장실 부엌을 같이 쓰는 쿼드를 썼었어요.
    제 룸메는 독일아이였는데...남자 데려와서 같이 자고 새벽까지 파티하고 음식 사온거 다 먹고...제 카메라 떨어뜨려서 깨먹고도 변상 못한다해서 경찰까지 불렀네요.
    그 정도면 견딜만 하니 서로 맞추면서 잘 지내세요. 전 그 다음학기부터 방은 혼자 썼어요. 굶어도 남하고는 방 같이 못쓰겠더라구요...ㅠ

  • 4. 님이 쓸데없는데 신경쓰는 듯.
    '14.10.26 2:40 PM (211.219.xxx.151)

    룸메에게 원하는 게 뭐예요? 너무 님 중심적으로 룸메가 님에게 뭘 해주길 바라는가본데
    적당히 신경끄세요. 뭘 그렇게 바래요? 혼자 중심잡고 본인 인생 사세요. 룸메 하느 ㄴ거 하나하나 그렇게 신경쓰니 혼자 피곤할 수밖에. 신경끄면 그만인 걸 본인이 신경 못 꺼놓고 룸메 탓하네요. 웃겨요.

    근데 룸메도 님때문에 스트레스 슬슬 받는 듯. 님같이 남이 뭘 해주길 바라만 보고 남이 알아서 본인에게 뭘 해주길 바라는 거, 당하는 사람은 무지 피곤합니다.

  • 5. 향기목
    '14.10.26 2:44 PM (220.71.xxx.101)

    름메를 내기준으로 놓고 기대하면 안돼요
    내 돈 절약하는 거 감수 해서 아주 큰 피해가 아닌건 넘어가고 피해가 클때 따져주세요
    하나하나 거슬려서 지적질 하면 서로 못견뎌요
    룸메 입장도 있는거잖아요
    원글도 에민한 성격 같아요 . 룸메 일거수 일투족을 본인이 느끼니까요. .
    룸메이트 헐때는. 나에게만 집중하고 옆에서 뭔짓울 해도 몰라야 하는게 훈련이 돼야해요
    나증에 졸업하고 룸메 만큼 남는 친구도 없어요
    미국도 인맥 중요하거든요

  • 6. 그정도면
    '14.10.26 2:45 PM (72.194.xxx.66)

    미국아이들 혼자말로 그런 f...잘해요. 님보고 하는소리 아닙니다.
    정 듣기 거북하면 한번 하는순간 꼭 잡아서 이방에 나밖엔 없다 그 에프소리 나만 듣는다 좀 조심하자 그러세요.
    그리고 청소 아주머니 아는체 안해도 상관없어요. 하이 한번만 하시고 하던일 계속하세요.
    룸메가 뭐라하든요.
    잘지내려고 하시지 마시고 (말 많이 친하려고) 그냥 모르쇠로 일관이 젤로 나아요.
    눈 마주치면 눈웃음은 웃어주시고요. 그것만 하면 됩니다.

  • 7. 방은 혼자 쓰는 데로
    '14.10.26 3:13 PM (98.217.xxx.116)

    크레이그즈닐스트에서 잘 찾아 보는 게 어떨까요?

    이메일 보낼 때 대학원생이라고 밣히면 좋아해요. 대학원생들은 막 파티 열고 소란 피우는 일이 학부생보다 적어서요.

  • 8. 원글님이
    '14.10.26 4:36 PM (94.56.xxx.122)

    제가 보기엔 지나치게 예민하신 것 샅아요.
    쩝쩝대며 먹는건 좀 거슬리긴 하겠지만 어쩔 수 없는거고 화장실에서 설거지할때 문 닫고 하라고 이미 말한거고 혼자말 한걸 혹시 나때문에 그런건가? 왜 그러지 그렇게까지 관심두지말고 그냥 무시하세요.
    청소아줌마든 누구든 눈 마주치면 웃으며 hi 정도 늘상 해 버릇하면 좋아요.

  • 9. 뿌잉뿌잉
    '14.10.26 5:05 PM (121.168.xxx.243)

    동서양 모두 코 밑에 진상이라고 합니다.
    룸메가 좋아하는 음식이나 간식을 사다 주세요. 금방 태도가 달라질겁니다.
    그러면 둘 사이도 더 돈독해지죠.^^

  • 10. ㄴㄴ
    '14.10.26 5:35 PM (194.230.xxx.226)

    원래 남이랑 살면 힘들어요 그리고 혼자 중얼대는 말이니 너무 신경안쓰셔도 될것 같아요~~ 남친데리고 와서 같이 안자는게 어딘가요 외국애들은 우리나라사람들보다 감정표현에 굉장히..솔직하다고 해야하나 억지로 참고 그런게 없더군요..ㅜ 그정도면 양호한거에요 혼자 중얼거리는거 빼곤 별로 이상한것도 없는거 같은데 님도 님 공부에 집중하시고 룸메이트 눈치보지마시구요~~

  • 11. 원글님
    '14.10.26 5:45 PM (61.8.xxx.42)

    원글님 진짜 예민. 저렇게 혼잣말 하면 무슨일있냐고 물어볼것 같은데
    남친 데리고 오거나 세계의 중심은 본인이라고 생각하면서 드라마 찍는 인간들도 많은데

    갑자기 원글님 룸메가 불쌍

  • 12. 영화같은 룸메 기대 마세요.
    '14.10.26 6:43 PM (178.190.xxx.185)

    그냥 남이거든요. 돈 없어서 잠시 공간을 나눠쓸 뿐.
    그 사람 일에 신경 끄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39707 깐마늘과 안깐마늘 차이가 많이 날까요? 4 김장준비중 2014/11/27 1,269
439706 본인아이 과외쌤 험담하면서 과외횟수늘리는 엄마!! 2 모르겠어요... 2014/11/27 1,262
439705 제주도 12월이나 1월에 여행하기 2 여행가 2014/11/27 1,810
439704 엄마가 과외선생님에게 보낸 문자래요. 7 빛나는무지개.. 2014/11/27 3,485
439703 여자영어이름 들어본것중 가장이쁜거 적어주세요 7 Angela.. 2014/11/27 3,056
439702 머리숱이 많아야 단발이 어울리나요? 3 척척박사님들.. 2014/11/27 2,467
439701 주간지에서 봤는데, 학력이 짧은 부모가 자식에게 공부 필요없다고.. 7 ........ 2014/11/27 3,933
439700 직장에서 잘못해서 실컷 욕 먹고 눈치 보이고.. 4 동동 2014/11/27 1,167
439699 김치에 물이 너무많이 생겼어요 1 따진 2014/11/27 1,558
439698 20인치 캐리어 직구 하려는데 배대지는 어디로 해야하나요? 직구초보 2014/11/27 815
439697 ebs 허그라는 프로그램 보는데요 1 ebs 2014/11/27 1,543
439696 전기압력밥솥, 추천 부탁드립니다. 1 주말부부 2014/11/27 717
439695 분당, 용인,수원 지역 수제케익 맛있는 집 좀 알려주세요. 2 언니들 2014/11/27 1,973
439694 요즘 들어 자주 자살 생각이 듭니다 19 ㅇㅇ 2014/11/27 5,317
439693 초등 1학년 뭐 잘해야 하나요. 4 학부모 2014/11/27 1,366
439692 병원편의점에서 살만한 간식거리 뭐가있을까요? 1 방사선 2014/11/27 540
439691 보험전문가님ᆢ질병입원예외항목에대해서요 5 궁금맘 2014/11/27 486
439690 이쯤이면 포기가 맞는거죠? 16 별거중 2014/11/27 3,865
439689 요즘 사람구하는데는 어디를 알아보는게 좋나요? (부산쪽) 2 점점 2014/11/27 1,094
439688 그것이 알고싶다~~신해철... 23 오징어쥬스 2014/11/27 5,217
439687 어깨가 아파 잠이 안와요. 6 88 2014/11/27 1,720
439686 82님들 혹시 이러한 책 제목이나 인물이름 아시는 분 계세요??.. 5 기억이 안 .. 2014/11/27 574
439685 스스로 책 읽고 책 읽기 좋아하는 아이로 만드려면?? 19 .... 2014/11/27 3,272
439684 속타는 MB, 연일 朴대통령에 강력 경고음 8 닥시러 2014/11/27 2,492
439683 저 좀 혼내주세요..슬퍼하지 않아도 되는데 1 멍함 2014/11/27 1,09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