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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시어머님께서 화를 내며 나가버리셨어요

ㅠㅠ 조회수 : 15,634
작성일 : 2014-10-26 13:07:19
간단한 수술 받으실게 있어서
병원 모시고 가서 검사하고 예약하고 저희집으로 모시고 왔어요.
어머님댁 가까이 시누가 살고 있지만 맞벌이를 하고 전 전업이거든요.(애2, 시댁과는 1시간거리)
엊저녁 저희 대출때문에 진지하게 상의중에 제가 형편이 아직도 힘들고
경제관념없는 애아빠때문에 하루하루 사는게 힘들다고 말씀드리니
내아들이 못버는게 아니고 니팔자가 그런거라고 생각해라..시더라구요.
두말도 안했어요. 내 팔자라는데 뭐 할말있나요?
잘자고 아침 해드리고 1박2일 보시며 웃으시고..
쉬고 있는데 친정집에서 어머님 드릴려고 손두부했으니
넘어와서 드시게 하라고 연락이 왔어요.(친정과는 차타고 10분)
그래서 점심겸 따끈한 두부 드시러 가자했더니 안가신대요.
몇번 권했는데 안가신다길래 빨래하고 청소하고 있는데 갑자기 가신다는거예요.
왜그러시냐 여쭈니 말을 안하시길래
국수 삶아드릴려고 물을 끓이는데
해줘도 안먹는다시더라구요.
왜그러세요?여쭈니..맘편하게 씻고 내아들밥 해먹일건데
왜 친정 안가냐고..ㅡㅡ
다음에 가면 되죠..맨날보는데..어떻게 어머님 두고 가요?하니
잘못 알아들으시고는
너나 집에서 놀지. 내아들도 노니? 이러시네요..
국수 관둬라. 해줘도 안먹을테니..라고..
그러시면서 너도 질때가 있어야지. 내가 져줄때도 있는거고.. 이러시네요.
그리곤 짐들고 나가셨어요. 전 속상해서 방에서 울고 있는데..가셨어요.
한참뒤에 전화해서 어머니 제가 뭐 서운케 해드렸으면 화푸세요 하고 전화했더니
서운해도 어쩔거냐..니네차 안타고 버스탈라고 표 끊어놨다..하시네요.
제가 뭘 잘못했나요?
IP : 221.160.xxx.179
7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4.10.26 1:09 PM (121.154.xxx.246)

    아들이랑 소꿉놀이가 그리웠나봐요...둘이서 오손도손 다정하게... 중요한건 [둘이서만]..

    님이 잘못한건 없구요... 시어머니 용심은 하늘에서 내린다니 어쩌겠어요.

  • 2. ㅇㅇㅇ
    '14.10.26 1:13 PM (211.237.xxx.35)

    음..
    이건 딸만 있는 제 입장에서 봐도 시어머님 말도 들어봐야할것 같아요.
    두분이 서로 뭔가 오해하고 있는거 같은데...

  • 3. ㅠㅠ
    '14.10.26 1:14 PM (221.160.xxx.179)

    아들이랑은 중요한 얘길 안하세요.
    꼭 제 의견 물어보고
    나중에 제가 독박써요.
    그래서 요즘은 대화에 안끼려고 노력중이죠.
    오늘은 제가 뭘 잘못했는지 정말 몰라서 답답해요ㅠㅠ

  • 4. 님의 잘못은
    '14.10.26 1:15 PM (211.207.xxx.17)

    시어머님 앞에서 남편의 무능력을 토로한 것뿐입니다.
    그 말을 뭐하러 하셨어요.

    님 친정어머님 앞에서
    님 남편이
    애 엄마가 맞벌이를 안 하고 애 엄마가 낭비벽이 심하고 소비가 과한 지라
    하루하루 사는 게 힘들다고 하면
    님 친정어머님 기분이 어떠실까요?
    당연히 서운하지 않으실까요?

  • 5. 상황이
    '14.10.26 1:16 PM (14.52.xxx.59)

    툭툭 튀어서 이해가 안가는데
    어머님 말을 들어봐야 할것 같네요
    아픈 분한테 남편땜에 사는게 어렵단 말은 안하는게 좋죠

  • 6. 시어머님이
    '14.10.26 1:16 PM (1.232.xxx.116)

    뭔가에단단히 삐지신거 같은데
    돈문제도 그렇고 자존심이 좀 상하셨나봐요.
    사돈댁에 두부잡수러 가는것 쉬운일은 아니시죠. 차리리 가져다 대접해드려야 했었나..

  • 7.
    '14.10.26 1:19 PM (1.241.xxx.162)

    엊저녁 저희 대출때문에 진지하게 상의중에 제가 형편이 아직도 힘들고
    경제관념없는 애아빠때문에 하루하루 사는게 힘들다고 말씀드리니
    내아들이 못버는게 아니고 니팔자가 그런거라고 생각해라

    -------------------------------------------------------------
    이말에 있죠.....시어머니 눈에는 원글님은 전업이시고
    아들은 가족을 위해 열심히 버는데...

    경제관념이 없어서 하루하루 사는것이 힘들다고 남편탓을 하니
    생각할수록 서운하셨을거에요

    그것이 맞는 말이라도 전업 며느리가 아들이 적게 벌고 쓰고
    경제개념없고 이런말 하면 서운타 하시더라구요
    그래도 아들이 열심히 벌어 가족을 위해 사는데...이런 개념
    또 본인 딸도 맞벌이 하고 하니.....그런말 하는 너도 좀 벌지 이럴수 있어요

    그냥 대수롭지 않게 넘길려고 하시다가...
    친정가서 뭐 먹고 오자고 하시니 촉발이 된듯해요

    원글님은 그냥 솔직하게 이야기 하신건데....
    어머니는 여러가지 생각이 들게 하신것 같네요
    어느 누가 아들 경제관념 운운하며 하루 하루 살기가 힘들다고 하면
    좋겠어요? 그것도 수술전 검사하고 잠깐 쉬러온 집에서....원글님
    의도는 안그런건데...오해 하기 쉬운 사항이네요

  • 8. ..
    '14.10.26 1:19 PM (39.7.xxx.101)

    남편(자기 아들) 안 좋은 소리 좀 했다고 열폭하는건데 그냥 냅두세요..거기다 대고 서운하게 해드린 거 있냐 어쩌구 하면 더 존심 상하게 하는 거고 해결될 것도 아니고 거기까지..그냥 모르는 척 하시고 냅두심이..

  • 9. 00
    '14.10.26 1:21 PM (223.62.xxx.9)

    시어머니는 시어머니일뿐예요 당신아들 경제관념없다고 말하니까 삐지신거예요 . 남편이 아무리 잘못해도 시어머니는 원글님편안들어요
    예외이신분도 계시겠지만

  • 10. ㅡㅡ
    '14.10.26 1:21 PM (211.36.xxx.66)

    아..전업으로 친정 가까이 살면서, 아들 힘들게 돈벌어오는거 빠듯하다 하니 속상하셨나보네요. 낮에 친정가는거도 늘 그렇게 살았나 싶으셨을테고..

  • 11. 아 그게 아니구요
    '14.10.26 1:27 PM (122.40.xxx.36)

    저 위에 대화 있죠???

    -맨날 보는데-
    원글님의 이 말을
    -맨날 노는데-
    로 알아들은 거예요, 그집 시어머님이...!!!!
    안 들어도 알겠구만.

    그래도 말이 자연스럽게 안 이어지긴 하지만 어쨌거나 아주 대충
    맨날 노는 어머님 아들 뭐하러 챙기시냐
    이렇게 알아듣고 어제 일과 연관해 완전 삐치시고 자존심 상하신 거니까

    울지 마시고 사과 크게도 마시고
    그냥 전화해서 어머님이 잘못 들으신 거라고 꼭 말하세요. 원글님 너무 착하시다~ 아 속상해.

  • 12. ㅠㅠ
    '14.10.26 1:27 PM (221.160.xxx.179)

    벼르고 벼르다 말씀드린거예요.
    저도 임신막달까지 식당알바했고
    시댁일 저혼자 다하거든요.
    식당일 쉰지 이제 한달 되었고
    살림만 하길 원하신건 어머님이셨어요.ㅠㅠ

    벌어들이는건 그대로인데
    시댁에 일있거나 병원비등은 저희가 다내고..
    그래서 힘들거든요.
    시어머님 환갑잔치나 그외 대소사에 시누들은 전현 안도와줘요.

    그러지 말았어야했는데...
    묵묵부답 앉아있는 신랑 답답해서 속내 비친게 큰잘못이었네요.
    어떻게 풀어드릴지 막막하네요

  • 13. ㅇㄴㄹ
    '14.10.26 1:28 PM (211.52.xxx.6)

    아..전업으로 친정 가까이 살면서, 아들 힘들게 돈벌어오는거 빠듯하다 하니 속상하셨나보네요. 낮에 친정가는거도 늘 그렇게 살았나 싶으셨을테고.. 222222222222222222

  • 14. ㅇ#
    '14.10.26 1:30 PM (59.15.xxx.80)

    원글 읽을때는 뭐지 했는데
    댓글 읽어보니
    시어머니 맘도 이해는 되네요
    어제밤부터 계속 속상하셨을거예요
    대출얘기는 왜 시어머니께 하시나요?
    대출~원글님집 얘기죠?시어머니와 관계된 대출인가요?
    부모들은 자식 대출받은거 알아도 속상해하시는덕
    전업인 며느리가 아들 흉보셔서 속상하셨네요
    경제적으로 힘들면 너도 나가 벌어라 안하신건 다행이네요

  • 15. ....
    '14.10.26 1:33 PM (14.53.xxx.71)

    며느리한테 아들단점 들으셔서 기분 일단 가라앉으셨을테고(시어머님한텐 아픈부분일테니까요)
    아들 못난거 며느리한테 새삼 확인받자마자 사돈어른 보기가 조금 그러셨겠죠.
    아들래미 넉넉히 못살아서 속도 상하셨겠고 .. 그런 속상한 심정이 그리 표현되신게 아닐까요.
    원글님이 딱히 잘못하셨다는게 아니라.. 뭐 기분좋아 사돈한테 두부 얻어먹으러 가시겠어요.

  • 16. ㅠㅠ
    '14.10.26 1:34 PM (221.160.xxx.179)

    친정집에서 둘째아이 이뻐라하시고 잘봐주세요.
    그래서 친정부모님을 매일 보다시피하구요.
    저도 돈벌다가 딱 한달 쉬는건데......

    그냥 속상하네요.
    전 울 시어머님은 다른분들과는 다를거라 믿었거든요.

    당연히 친정엄마처럼 속내말하면 안되는거라는거..
    절실히 깨닫네요.
    그게 더 슬프구요.

  • 17. 미안해서
    '14.10.26 1:34 PM (1.232.xxx.116)

    그런거 일수도 있어요
    원글님맘푸세요
    너무 착한 며느리라 할말이 없고 다 바른말만 한다 생각하니 ..자존심이 좀 상한거일거예요.
    그냥 내비두세요. 뭘풀어 드려요 세월이 약...;;

  • 18. ....
    '14.10.26 1:35 PM (14.53.xxx.71)

    1.232님 말씀도 맞아요.

  • 19. 착한 원글님
    '14.10.26 1:36 PM (211.207.xxx.17)

    너무 슬퍼 마세요.
    시어머님도 그냥 평범한 사람이에요.
    그렇게 서로 부딪혀 가면서 서로에 대해 알아가고 고운정 미운정 드는 거 아니겠어요.
    너무 속상해 마시고 앞으로는 시어른 앞에선 남편 좋은 점만 말하고 사세요.
    시어머님도 님의 진가를 알고 계시면서도
    막상 당신 아들이 저런 취급 받으니 화가 나신 겁니다.
    사람이 365일 화내고 있지는 않으니 좀 기다려 보세요.

  • 20. ㅠㅠ
    '14.10.26 1:38 PM (221.160.xxx.179)

    대출은 어머님도 알고 계신부분이예요.

    제가 어머님 자존심을 긁었다는게 맞는 소리같아요.
    입 다물고 살아야 하는데..안되네요

  • 21. .....
    '14.10.26 1:40 PM (1.241.xxx.162)

    수술을 앞둔 시어머니에게....경제 이야기 돈 이야기 한것이
    약간 시기가 잘못된것 같아요
    다하고 나중에 시어머니 보다 시누이들 모일때 하시는것이 나을듯
    간단한 수술이지만 평상시 보다 노여움이 커지는 시기더라구요

    그냥 어머니 뭐 서운한거 있으셨어요
    그러시면 푸셔요 하고 마셔요.......님도 일부러 하신것도 아니고

  • 22. 아놔
    '14.10.26 1:42 PM (122.40.xxx.36)

    댓글들은 안 읽으시나요...........
    잘못 들으신 게 정말 맞는데.

    어제는 어머님이 져 줬는데
    오늘 또 뭐라고 한다고 생각하신 겁니다.
    원글님, 저 위에 잘못 들으신 게 맞다는 댓글 읽어 주세요. 그 자리에 전 안 있었지만 만 원 걸 수 있어요 ㅎㅎ

  • 23. ㅠㅠ
    '14.10.26 1:48 PM (221.160.xxx.179)

    시기는..정말 잘못된거죠.

    수술앞두고 그런얘기 뭐하러 하시냐고 말씀은 드렸죠.
    먼저 어머님께서 꺼내셨어요.

    대출금 상환에 대해 의논하신거고
    안되면 땅이라도 팔자시길래
    그럴 필요없다 말씀드린거고..

    저 생활비로 100만원 받아요.
    신랑 병원비로 다달이 30, 애들보험 20, 관리비15,애 학원비 10..
    제가 번 돈으로 거의 생활하다가 한달 쉬는거예요.

    다 아세요. 우리 생활이 어떠신지..

  • 24. ㅈㅇㅈ
    '14.10.26 1:48 PM (121.168.xxx.243)

    열등한 시부모군요. 걍 놔두세요. 알아서 꺠우치시게... ㅠ

  • 25. ㅠㅠ
    '14.10.26 1:50 PM (221.160.xxx.179)

    어찌되었던..
    어머님 마음 긁은 제가 나쁜건 알겠어요.

    애봐주시면 더 페이 많은곳 입사도 가능한데..
    그건 싫으시다니..

    며느리노릇 어려운거 이제 깨달았으니..
    더 잘하도록 노력해야죠

  • 26. ㅇㅇ
    '14.10.26 1:53 PM (223.62.xxx.26)

    일부러 풀어드리려고 애쓰지 마세요. 저도 경제관념없고 술많이 마시는 남편때문에 시어머니한테 많이 털어놨었어요. 너무 속상해서요. 시아버님 살아계실때 아버님이 어머니 힘들게 하셔서 두분 사이가 안좋으신데 그 하소연 제가 근 이십년가까이 들어드렸네요. 그런데 제남편이 나이먹어가면서 아버님 닮은 구석이 많아서 특히 술 .. 어머니께 하소연하면 달래도 주시고 풀어주시고 하다가 어머니가 나중에는 그러시데요. 이혼할려면 한살이라도 젊을때해라 니팔자가 그러려니 하고 살아야지 원.... 이제는 다시는 얘기 안해요. 내팔자 운운 하시니 진짜 할말이 없더라구요. 대신 제가 둘째지만 집안 대소사 적극적으로 챙기고 돈도 가장 많이 쓰는 며느린데 이제는 적극적으로 안할겁니다. 내팔자를 조금이라도 바로잡아야 하니까요. 어머니 아프신 상태에서 그리 말해서 더 서운해서 그러실거예요. 그러나 당신아들 경제관념없고 힘들게 하는거 며느리는 벙어리 마냥 입다물고 안살아지죠. 당장 내가 힘드니까..저도 입이 안다물어져요. 술마시고 하는 짓거리. 돈날린거 ..진짜 웬수같아요. 이제는 팔자를 바로잡으려고 아주 여우같이 살겁니다.욕이 배뚫고 안들어온다 하더라구요. 할말은 하면서... 지들이야 항상 순진하던 쟤가 왜저러지? 할거예요. 그러거나 말거나

  • 27. ...
    '14.10.26 1:54 PM (1.241.xxx.162)

    그래도 나쁜 시어머니는 아니시네요
    대출금때문에 땅을 팔아서라도 갚아주고 싶어하시니...
    원글님도 좋은 분이신것 같고

    서운하신거 죄송해요 하면 풀리실거에요.....

  • 28. ㅠㅠ
    '14.10.26 2:00 PM (221.160.xxx.179)

    223.62.님..저랑 비슷한 사황이시네요.
    저도 어머님 하소연 듣다가 제 하소연 한건데..
    여튼 나쁘신분 아닌데 제가 넘 맘상하게 해드렸나봐요.
    그렇잖아도 수술때문에 기분 안좋으신데
    제가 기름을 부었죠 뭐.
    이제 가만히 있는게 낫겠죠?
    아..어려워요. 속상하구..

  • 29. ㅡㅡ
    '14.10.26 2:04 PM (211.36.xxx.66)

    그럼 내아들이 어떻다 소리듣는데, 그래 다 내아들 잘못이다라고만 해야하나요? 시어머니가 무슨 부처님 한가운데 토막도 아니고.. 시어머니가 원글님정도 되는 며느리 드물다는걸 모른다는게 안타깝네요.

  • 30. ㅠㅠ
    '14.10.26 2:07 PM (221.160.xxx.179)

    122.40님..
    어머님 모셔다 드리러갔던 신랑이 돌아왔는데..
    제가 어머닝 말을 안들어서 화가 나셨대요.
    저보고 친정 혼자 다녀와라 했는데 제가 안갔거든요.
    어머님이 손두부 좋아하시는데
    저만 다녀올수가 없었거든요.

    가라는데 안가고 국수 삶는다하니 화가 나셨대요.

    ㅠㅠ 내가 져줄때도 있고...네가 질때도 있지..란 말이 이뜻이셨나봐요.
    새댁도 아닌데..제가 바보같네요

  • 31. Cantabile
    '14.10.26 2:09 PM (59.5.xxx.189)

    님 왜 이렇게 저자세세요? 시어머니 용심 부리는데 거기다 대고 굳이
    마음 푸세요, 할 필요가 뭐 있나요. 님이 이제껏 넘 잘해드렸던 거 같아요. 웃기시는 시모네요

  • 32. ㅡㅡ
    '14.10.26 2:10 PM (211.36.xxx.66)

    아니 아시니까 뭐라도 팔아서 도와주고싶은거죠. 며느리 미우면 어림도없죠. 여기에서 주는 조언은 걸러들으세요. 고부간에 잘못지내는 사람들이 더 많은데..

  • 33. aa
    '14.10.26 2:11 PM (1.229.xxx.38)

    며느리와 시어머니는 이런일 반복하면서 결국 남되고 말도섞지말고 절대 잘할필요없다는 진리 깨닫게 됩니다.

  • 34. ㅠㅠ
    '14.10.26 2:17 PM (221.160.xxx.179)

    맞아요.
    미운소리하는 며느리가 그때는 싫으시겠지만
    저희 시어머님 나쁜분은 아니세요.
    제가 착한며느리 코스프레 하는게 아니고..
    정말 좋으시긴한데..
    가끔 절 속상하게 하시죠.
    그건 어머님 입장에서도 마찬가지겠죠.
    나쁜 며느리는 아닌데...가끔 시어머님 속뒤집는..ㅡㅡ
    잘할려고 하는데...가끔 이럴때가 생겨서..
    저만 이런거 아니죠??

  • 35. ..
    '14.10.26 2:21 PM (183.101.xxx.216)

    이미 시모의 기분이 나빠진 상태라서
    원글님이 친정에 시모 대접할 두부를 가지러 갔더라도
    나중에 자기 와있는데도 며느리가 매일 가는 친정으로 쪼르르 갔버렸다고 뒷말 하실 수도 있었어요.
    무조건 며느리 탓으로 돌아갈 확률이 크지요...

    원글님은 그만 속상해하시고
    다 잊어버리세요.

  • 36. 도대체...
    '14.10.26 2:22 PM (121.175.xxx.117)

    왜그러고 사세요?
    본문 읽을 때야 부모에게 자식 욕 하는 셈이니 당연하다 싶었는데 댓글이 달릴수록 멘붕 오네요;;;
    순수 생활비로 100만원 줘도 너무 적다고 할 판에 무슨 남편 병원비에 보험까지 다 합해서 달랑 100만원 내놓는다니...
    그 상황에 시부모 병원비는 그렇다 쳐도 환갑 잔치는 또 뭔가요?

    글쓴님이야 본인 선택이고 얼마든지 그 상황에서 벗어날 수 있는걸 그러고 사는 거지만 자녀분들이 너무 불쌍하네요.
    대책없는 아버지를 둔 것만해도 앞날이 까마득한데 어머니까지 이렇게 대책없다니...

  • 37.
    '14.10.26 2:27 PM (119.202.xxx.88)

    절대 풀어주지마세요 버릇됩니다
    원글님 앞으로 찬바람 쌩쌩나게 차갑게 대하세요
    그래야 며느리 어려운거 알아요
    진짜 무슨 애들이 삐지면 귀엽기라도 하지

  • 38. ㅠㅠ
    '14.10.26 2:28 PM (221.160.xxx.179)

    121.175님 말씀 뼈에 새길게요.
    내자식들을 위해 더 독하게 살게요.
    고맙습니다.

  • 39. ㅇ ㅇ
    '14.10.26 2:34 PM (211.209.xxx.27)

    에공 할 수 없죠 머. 어떻게 일일이 맞춰요.

  • 40. 한 마디
    '14.10.26 2:35 PM (58.143.xxx.178)

    착한 며늘 되려 넘 애쓰고 괴로워 마세요.
    님 앞 일이 코가 석자예요.
    마냥 젊지 않아요. 피임신경쓰시고 님 자신 돌보세요.
    효도고 뭐고 님 사정 허락되는 한도 내에서 자연스럽게
    하세요.

  • 41. ...
    '14.10.26 2:50 PM (116.121.xxx.131)

    원글님께서 잘못하신 것도 없는데 너무 저자세로 전전긍긍 하지 마세요.

  • 42. 저자세
    '14.10.26 3:01 PM (72.194.xxx.66)

    그 상황에 시부모 병원비는 그렇다 쳐도 환갑 잔치는 또 뭔가요?

    글쓴님이야 본인 선택이고 얼마든지 그 상황에서 벗어날 수 있는걸 그러고 사는 거지만 자녀분들이 너무 불쌍하네요.
    대책없는 아버지를 둔 것만해도 앞날이 까마득한데 어머니까지 이렇게 대책없다니...

  • 43. .....
    '14.10.26 3:07 PM (116.41.xxx.18)

    50대가 봤을때 잘못한거 없는데요?
    대출 말도 시어머니가 먼저 꺼냈고
    시어머니 자격지심에 짜증이 나신거 같습니다
    아들한테 며느리가 말을 안듣는다고 하신거 보면
    두부 가져와서 상차리기를 바라신것도 아니실테고

    맞벌이 하는 딸은 집안일에 돈 안쓰는데
    아들이 잘 버는 것도 아니고
    며느리가 힘들다고 하니
    시어머니도 신경 쓰이셨겠죠
    바로 전화 해서 마음 푸시라고까지 했으니 할거 다한겁니다
    여기서 더 하지는 마시고
    앞으로 더 잘하는 것도 .... 글쎄요
    지금도 열심히 사시는데

    그 잘한다는게
    끝이 없더군요
    서로 잘하면 좋은데
    시어머니는 좋겠습니다
    말 안듣는다고 화도 낼수 있고

    그런데 남편은 어려운 형편에 모든 비용을 혼자 다 내야하나요?
    그럴만한 사정이 있겠지요?

  • 44. ...
    '14.10.26 3:08 PM (59.15.xxx.61)

    넌 친정가고 난 아들이랑 둘만 있고 싶었다잖아요.
    다음에 시어머니 오시면 일부러 친정 가시고,,,둘만 있을 시간을 드리세요.

  • 45. ㅠㅠ
    '14.10.26 3:17 PM (221.160.xxx.179)

    시부모님 환갑은 같이 낼줄알았어요.
    제가 조산으로 아기낳느라 잔치는 못해드리고
    급하게 한정식집 예약했었거든요.
    당일날 시누들도 십시일반 낼줄 알았는데..
    안내더라구요.
    당사자인 어머님께 내라고 할순 없잖아요.

    저희가 조금 쪼들리고 마는게 낫다고 생각했고
    저도 꾸준히 돈벌고 있었구요.(100~150사이 벌었어요)
    지금은 사정상 쉬니 힘들긴하네요

  • 46. ...
    '14.10.26 3:30 PM (112.155.xxx.72)

    원글님이 잘못한 거는 없어요.
    자기 아들 못 난 거 아는 시어머니가
    며느리 입 통해 그 얘기 들으니 열받아서
    그 분노를 며누리한테 쏟아 부은 거에요.
    그리고 자기 행동을 정당화 시키기 위해
    자기 말 안들었다고 그런 변명을 둘러대는 거죠.

    원글님은 시어머니가 좋은 분이라고 하시지만
    자기 곤경을 며느리한테 뒤집어 씌워서
    해결하려는 행동을 보면 그닥 좋은 분은 아니에요.
    그래도 아주 나쁜 분은 아니라고 봐요.
    두부 먹으러 안 간 것도 며느리 고생시키는 자기 아들 때문에
    면목없어서 안 가시면서 그렇게 표현은 못 하시는 거죠.

    문제는 원글님이 좀 눈치가 없으신 것 같아요.
    시어머니의 말을 액면 그대로 받아들일게 아니라
    그의 마음 속에서 일어나고 있는 무언의 다이내믹을
    이해하실 능력은 없으면서
    시어머니 말 하나 행동 하나에 예민하게 반응하시네요.

    아예 신경을 끊으시든지
    아니면 시어머니의 행간에 숨어있는 뜻을 해석하는
    능력을 키우시든지.
    그래야 할 것 같네요.

  • 47.
    '14.10.26 3:35 PM (223.62.xxx.59)

    담부턴 시누들에게 얼마 나왔으니 얼마씩 내자 말하세요 두당얼마

  • 48.
    '14.10.26 4:46 PM (211.58.xxx.49)

    시어머니도 젊으시니 앞으로 한달 2만원씩이라도 형제계를 만들어서 목돈 만드세요. 수술비며 칠순때도 필요할때 쓰게... 시누들한테 요구하세요. 당당하게...
    그리고 저도 좋으신 어머님과 지내서 원글님 마음 알아요. 시어머니가 좋으신 분이라고 하는거. 그치만 내엄마는 아니예요. 저도 어머님과 격없이 지내지만 상대를 비판하는 이야기나 그런건 안해요. 매일 떠들고 하하웃고 남들보기에 속없는 며느리같고, 할말 다하는며느리 같지만 남편흉 안보고, 상대비판되는 얘기는 안해요..
    시어머니는 그냥 시어머니에요.
    그리고 눈치보지 마세요. 잘하려고 하지마시구.. 그냥 내새끼들잘 챙기고 사세요. 아무리 좋은 사람도 나중에 살림이 안펴면 며느리 흉봐요. 제 경험상 그래요. 아들이 돈 못벌어그래도 며느리가 똑똑하면 잘 휘어잡고 산다고 생각해요. 며느리가 안 똑똑해서 아들을 못휘어잡고 알뜰하지 못해서 돈 못 모으는 거예요.
    저희 친척분이 그렇더라구요. 결국 다 아들 잘못해서 재산 날렸는데 며느리는 왜 못 말렸냐고 며느리도 화살이 향하더라구요. 아들이 미워 죽겠는게 아니라 며느리가미워 죽겠다구요
    지금은 며느리가 알바라도 하지 않는다고 뭐라 하세요. 애가 넷이고 애가 어려서 못하는건데 그런거 몰라요.
    적당히 잘 하면서 사세요. 예의 잘 지키면서 그냥 그런 예의바른 며느리로...
    살면서 늘 느끼지만 잘하다 못하면 더 욕먹어요. 원래 그런 사람으로 생각하다 조금만 잘해도 엄청 고마워 하는데 원래 잘하는 사람은 못하는것만 상대가 기억해요

  • 49. 에휴
    '14.10.26 5:12 PM (211.59.xxx.111)

    이땅의 시엄마들
    주는 호의는 고맙게 받되 남의 결혼생활에 간섭하지 마세요
    본인 아들 결혼생활이라지만 며느리에겐 엄연한 남이라구요

  • 50. 저는 왜
    '14.10.26 6:46 PM (203.128.xxx.119) - 삭제된댓글

    댓글은 못읽어 죄송

    원글에는 분명 간단한 수술을 받고
    아들네로 오신거죠
    그럼 어쨌든 환자신건데

    사돈댁에 두부를 먹자고 같이 가자고 하신점
    님이 가서 가져오시지~~

    대출건으로 죽는소리 하신점
    시모입장에선 갚아달란 소리로 들림

    밥 대신 국수도 좋지만
    이왕이면 내아들 밥을 해먹여야지 웬 국수?

    여튼 뭔가 소홀히 대접받는 느낌은 있네요

  • 51. 그냥
    '14.10.26 6:54 PM (116.127.xxx.116)

    못난 아들 얘기 듣고 속 상하던 차에 사돈댁에 가자고 하니 마음도 불편하셨겠죠. 죄스럽기도 하고
    자존심도 많이 상하고 뭐 그런...
    그래서 울컥하는 마음에 괜히 원글님한테 서럽다고 뭐라 하시는 거지요.
    사람 마음이 다 똑같아요. 시어머니는 시어머니대로 속상한 이유가 있고 원글님도 또 그렇고..

  • 52. ...
    '14.10.26 7:31 PM (112.168.xxx.59)

    그냥 한가지
    글쓴님
    누가 글쓴님 앞에서 님 자식 욕 하면 기분 어떨꺼 같으세요?
    시어머니 바로 코 앞에서 남편 험담 하면 어쩝니까
    저는 친오빠랑 사이 안좋은 시누인데요 제 새언니가 툭 하면 오빠 성격 안좋다 어쩐다 그래요
    엄마랑 제 앞에서요
    오빠랑 사이 안좋은 저 조차도 그런 새언니 별로 좋아 보이지 않더라고요

  • 53. ㅠㅠ
    '14.10.26 8:20 PM (223.33.xxx.1)

    수술받으신게 아니고 받으실거예요.
    갑자기 가신대서 밥할상황 아니고 국수는 어머님께서 드시자 한거구요.
    손두부 좋아하셔서 아픈 친정엄마께서 일부러 한다고 하신거예요.
    그전부터 친정집 같이 가셔서 음식해드셨어요.
    명절때 모여서 떡도 만들구요.
    계시는 며칠동안 좋아하시는 떡구이며 문어숙회에 김치찜에
    갈비찜 해서 드렸구요.

    제가 눈치 없는 며느리긴 하지만 글들은 안읽으시나봐요.

  • 54. 별 ~~
    '14.10.26 8:59 PM (182.221.xxx.59)

    두부랑 국수로 트집 잡는건 정말 말도 안되는 억지네요.
    그렇게까지 시모편에서만 두둔해주고 싶나요??

    밥이 아니라 두부랑 국수라 화가 났다니 ㅋㅋㅋ
    두부 먹는 밥 안 먹어요?? 수술 전이고 후고 두부 먹음 안될일 있어요?? 억지도 작작 부려야죠

  • 55. 그냥...
    '14.10.26 9:07 PM (59.14.xxx.52)

    이것저것 자격지심인 거 같은데요 뭐...

    한달에 백만원 내놓고...대출까지 있는 남편이라면...솔직히 능력이 없는 거 사실이잖아요.
    게다가 원글님이 이제껏 일하셨고...쉰지 한달째라면...뭐 완전 전업도 아니시고...

    시댁에 돈 들어가는 거 원글님 댁에서 다하신다 하시고...
    이번에 수술 받으시는 거...그것도 원글님 댁에서 다 대셔야 하는 분위기 같은데...

    솔직히 원글님 말이 틀린 건 아니지 않나요???

    제가 보면...시어머니들이....
    며느리들이 틀린 말 하는 건 아니지만...그래도 자기 맘에 안들고....
    그래도 며느리가 떠받들어 주고...그러길 바랄때...
    저렇게 걍...삐져서 그러더라구요.

    저정도면 좋은 며느리이신데...
    시어머니도 며느리가 편하시니까...일박이일 계셨고...
    그럭저럭 사이도 좋으니...사돈댁에서도 손두부 드시라고 그러셨겠죠.

    항상 좋은 고부간이 어디있겠어요.

    그냥...그려려니 하세요.

    저희 시어머니도...
    제가 틀린말 안하고 바른말 하는 거지만...
    듣기에 거슬리고 그러면 꼭 이상한 걸로 꼬투리 잡고 그러세요.

    맞벌이 하면서...가사노동 절대 분담안하는 남편에 대해...
    저희 시어머니가 그러시더라구요.
    원래 남자들이 집안일 절대 안하는 법이다.
    남자는 밖에서 큰일하는 사람이다...이러시길래...

    아범보다 더 큰일하는 저희 친정아버지나 고모부들(시누이 남편들)도
    가사일 많이 도와주시고 자상하시다...
    게다가 친정엄마나 시누이들 다들 전업이신데도 가사노동 조금씩 분담하신다...
    그랬어요.

    사실이거든요.
    남편은 중소기업 사원이지만...
    제 아버지나 고모부들은 다 전문직이시거든요.

    시어머니...그말엔 암말 못하시더니...
    다른거 가지고 트집잡고 삐지고...

    시어머니들은 다들 그런 거 같아요.
    걍...잊으세요.

  • 56. 82고령화
    '14.10.26 9:22 PM (211.107.xxx.253)

    원글 제대로 안읽고 보고 싶은것만 보고 각색까지 ...
    시모 편들게 따로있지 그저 이래도 저래도 대접받고 싶은 마음뿐
    누가봐도 형편어려운데 대책없이 시댁에 돈들어가고 대출까지 월100만원 갖고 당연히 힘든거 말해야죠.
    대접만 받고 싶고 살기 힘든건 내 알바 아니니 입 다물고 살라는 심보가 아니고서야.

  • 57. ㅠㅠ
    '14.10.26 10:10 PM (221.160.xxx.179)

    댓글 다들 고맙습니다.
    뼈에 새길건 새기고 저도 반성할건 할게요.
    제가 잘했다는거 아니고
    저희 어머님 비난하려고 쓴글도 아니예요.
    배려가 오해가 될수도 있음을 배웠어요.
    이전처럼 내엄마라고 생각하고
    속엣말 하진 않으려구요.그게 젤 속상해요.
    여우같지 못했고 너무 잘하려고만 했어요.
    내형편 생각안하고 남 배려만 한거..반성하고 독해질려구요.

    전 너무 뜬금없이 화내고 가버리신게 어리둥절했어요.
    그전까지 아무 말씀 안하셨는데..

    아프시니 속이 더 상하신걸거고
    그냥 편한 며느리에게 투정 부리신거라 생각할게요.

    저도 어머님께 투정이었구요.

    세상에...저도 남들 다 겪는 시월드에 살고 있었네요.

    조언과 격려 너무너무 고맙습니다.
    눈물나는 밤이네요.
    훌훌털고 내일은 기운차게 살게요.
    고맙습니다.

  • 58. 시어머니가
    '14.10.26 10:42 PM (112.151.xxx.45)

    섭섭 혹은 삐지실만한 요소는 앞 분들이 말씀하신것 처럼 많네요.
    죄송하다고 쩔쩔 맬것도 사과할 필요도 없다고 봅니다. 당장은 듣기 싫으셨겠지만 님의 가계상황을 어느 정도 아시는 것이 앞으로의 관계를 위해서 필요하다고 봐요. 그대신 편찮으시다니 잘 챙겨 드리시구요.

  • 59. ...
    '14.10.27 12:43 AM (180.69.xxx.122)

    저도 살아보니.. 그냥님 말씀이랑 비슷한 생각이 들더군요.
    글읽으니 자격지심에 딱 용심부리는건데.. 왜그리 쩔쩔 매세요..
    진짜 요즘 보면 님처럼 그리 시모에게 잘하는 며느리들 없어요..
    저희 시모도 제가 맞는말하면 어떻게든 옛날 고리적 얘기 갖다붙이면서 도리 강요하더군요.
    그냥 그런말하든 말든 제생각대로 행동합니다.
    그렇게 생각하는건 시모의 생각이지 제가 꼭 맞춰야하는건 아니니까요..
    풀어드리고 뭐고 할것도 없고 자기용심에 저러는 거니까 걍 냅두세요..
    이렇게 어렵게사는거 자체도 힘든데 며느리생각안해주는 남의 부모 뭘 그리 신경쓰고 힘들게 살아요.

  • 60. 브낰
    '14.10.27 1:38 AM (65.189.xxx.103)

    그냥님 말씀이 맞구요.
    솔직히 비위 열심히 맞출 필요 없어보여요. 그냥 적당히 하시고 싶은 만큼만 하세요.

  • 61. ...
    '14.10.27 2:28 AM (121.54.xxx.93)

    사실 사람이 아주 착하지 않은 이상...(아무 생각 없이 착한?)
    오는 말이 고와야 가는 말도 곱고...그런게 인지상정인데...
    님 시어머니는 말씀도 그리 곱게 안하시는 분인데 뭘 그리 잘하려고 하세요.
    니 팔자라고 생각해라...정말 넘 정 없는거 아니에요?
    원래 그런 식으로 말씀하셨던 분이라면 시월드 당연한거고요...친정엄마처럼 속엣말 할 사이는 아닌거 같네요. 시어머니를 무시하고 무조건 싫어하라는 소리가 아니에요(저도 시어머니 될 사람으로서...)
    너무 무조건적으로 잘하려고 쩔쩔매지 마세요. 뭐하러 그렇게 살아요.
    서로 인간적으로 대하면 되요. 할말은 하고 살고요(너무 건방지고 버릇없고 rude하지 않은 선에서요)

  • 62. 저도
    '14.10.27 3:36 AM (178.59.xxx.135)

    82 고령화에 한표요.
    그냥 몸도 안좋고 아들능력 이야기 나오니 우리한테 돈 쓰는거 아깝다 돌려 말하는 거냐 자격지심도 들고.
    한번 꼬이기 시작하니 마구 성질 부리다가. 그래도 니가 며느리인데 어쩌겠어...
    원글님 그 동안 너무 순하게 사셨네요.
    그럴 의도 아닌데 자꾸 어머니와 오해 생기는 상황 생기니 나도 힘들고 괴롭다. 당분간은 당신이 시댁 연락 좀 맡아라 하고 뒤로 빠지세요.
    나이 들면 다 애 된다고 하잖아요. 홀몬 조절 안되서 그러는 거니 그냥 피한다 생각으로 가능한 접촉 끊으세요.
    시어머니 본인이 이러면 나만 손해구나 느껴야 바뀌지, 계속 저자세로 나가시면 더 심해집나다.

  • 63. 1111
    '14.10.27 5:17 AM (218.147.xxx.56)

    시어머니가 무개념녀에요. 어디 아들이 못나 대출받고 사는 며느리앞에서 팔자를 혓바닥에 올려요. 부끄러워서라도 두부먹으러가자고 할때 집에 일있다고 하고 알아서 빠져줬어야지. 거기다 몸까지아프다메요?? 자식눈치밖에 볼수밖에없는 할망구가 정신이 나갔네요. 치매치료부터 해야겠어요. 수술이먼저가 아니라

  • 64. 그냥
    '14.10.27 6:22 AM (1.229.xxx.197)

    시간이 해결할 것이고
    너무 잘해야한다고
    스스로를 옭아매지 마셔요.
    님이 할만한 정도로
    적당하 하며 사세요.
    힘들 때는 힘들다 얘기하는게 좋아요.
    얘기 안 하면 괜찮나보다 생각할테구요.
    님은 헤어지면 남인 사이고
    아들은 평생 내 핏줄이니까
    땡기는거 당연해요.
    님도 몸피곤하거나 아프면
    별일 아닌 거에도 화낼 때 있잖아요?
    율 일도 아니고
    넘 섭섭해하지 마세요.
    그냥 그 사람 입장에서는 화가 날 수도 있는거라
    가볍게 생각하세요.
    나이 든다고 다 감정 컨트롤 잘 하고 사는거 아니니까요.

  • 65. 딱 한마디
    '14.10.27 7:21 AM (118.218.xxx.110)

    저렇게 늙지 말아야겠다.

    한마디 더.
    원글님도 좀 더 당당해지세요. 죄 짓고 그 집에 시집 갔나요?
    제가 친정엄마라면
    이 글 읽고 대성통곡 할 듯요.

  • 66. 그러니까요
    '14.10.27 7:56 AM (182.215.xxx.139)

    시어머니는 그렇다 치고, 원글님은 왜 그리 쩔쩔매시나요? 엄마 앞에 "시"자만 붙으면, 모든 심기를 살피면서 받들어야 할 존재가 되는건지, 문득 의문이 들어요. 그런 존재 잘 없잖아요. 보통~

  • 67. 글쎄요
    '14.10.27 9:28 AM (110.70.xxx.230)

    시어머니는 아들 대출 걱정해야하고 그게 아들가진
    죄인된 양 생각해야하는 반면
    친정어머니는 가까이 살고 자주 보면서 반찬이나 해다주면 끝
    이런 분위기는 불공평하다고 생각합니다.

  • 68. -_-
    '14.10.27 9:40 AM (112.220.xxx.100)

    뭔 수술인지 모르겠지만
    수술날짜받아 놓은 사람인데
    마음편하게 그냥 놔두지
    대출문제운운, 당신아들 경제개념없어서 힘들다 하소연
    님도 참 눈치없고..
    두부해놨다고 수술앞둔 사돈을 먹으러 오라는 님 친정부모도 참 눈치없고
    글고 국수가 또 왠말..
    참 답답하다 -_-

  • 69. 제발 그만
    '14.10.27 11:05 AM (121.146.xxx.212) - 삭제된댓글

    시엄마들도 제발 작작하시라고 하세요...

  • 70.
    '14.10.27 12:32 PM (220.76.xxx.184)

    제가 보기엔 시어머니가 며느리가 짐안일만 하는게 못마땅한것 같아요.
    그러면서 남편 경제 관념 없다하니깐
    시누이도 나가 돈버는데 며느린 남편 욕만한다고 삐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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