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정말 모든 사람이 살 가치가 있는 사람인가요?

.... 조회수 : 4,368
작성일 : 2014-10-26 04:53:33

자살한다고 하면...다들 네가 얼마나 소중한 사람인지를 얘기하잖아요 
근데 정말 모든 사람이 그렇게 살 가치가 있는 사람일까요?
저도 솔직히 죽고싶은 마음은 없는데요,
아무리 생각해봐도 객관적으로 저는 좋은 사람은 아닌 거 같아요.
뭐랄까...알아가면서 진국이라는 사람들이 있잖아요
저는 그 반대에요. 저를 알면 알수록 실망스러울 거에요. 
그리고 제 자신은 제가 얼마나 최악인지 누구보다 잘 알죠. 인정하고 싶진 않지만요. 
당신은 정말 소중하니까 죽지 마세요 하는 사람들도 
정말 진짜 내가 어떤 사람인지를 알게 되면 그런 말을 할 수 있을까 싶은 생각이 드네요.
그냥 '사람' '생명' 이라는 방패막 뒤에서 얘기하면 다들 그렇게 얘기해 주지만, 
사실 또 그들이 말하는 ㅇㅇㅇ한 인간 진짜 별로다 하는거...그런걸 다 갖고 있는 사람이 저거든요. 
과연 '나'라는 인간이 바로 그런 인간인걸 알게 되면...그런 저한테도 당신은 살 가치가 있는 사람이라는 말을 할지 궁금하네요 
넌 소중한 사람이라는 말도...그냥 그들은 나를 몰라서 그런다는 생각이 들어요.




IP : 121.254.xxx.73
1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생명
    '14.10.26 5:05 AM (110.34.xxx.36)

    좋은 사람, 괜찮은 사람만 살 자격(가치)가 있다고 생각하시는지요.. 객관적으로 좋은 사람은 과연 어떤 걸까요..

    생명은 생명 그 자체로 소중하고 귀한 것입니다. 그 생명체가 인류에게 보탬이 되든 안되든..

    만약 신이 있다면, 신이 우리에게 준 유일한 사명은 생명체로서 그 생명이 다하는 날까지 생기를 잃지않게 살아가라는 것일 겁니다. 그게 신이 우리에게 준 유일한 과제라고 생각해요.
    그렇기에 내가 타인에게 가치가 있는 사람인지 좋은 사람인지는 나자신이 살아가는 데에 전혀 중요치 않습니다.

  • 2. 생명
    '14.10.26 5:14 AM (110.34.xxx.36)

    다수의 사람이 자기자신에게 때론 극한 혐오감을 느끼고 자신의 모습에 절망과 좌절을 거듭합니다. 도덕감을 갖는 우리로선 자연스런 감정이에요.

    나자신의 가치를 타인에게서나 혹은 객관적인 것에서 찾으려 하지마세요. 나는 그 자체로 존귀한 존재인 것입니다.

    지금은 제 얘기가 뜬구름 잡는 얘기 혹은 뻔한 말처럼 들리겠지만, 언젠가 참말이란걸 알게되실 거예요.

  • 3. 음...
    '14.10.26 5:14 AM (122.40.xxx.36)

    질문에만 대답해 보자면
    모든 사람이 다 살 가치가 있다고 생각하진 않아요 저는.
    가치를 운운하는 게 어폐가 있을 수 있는데
    좀 없어져 주는 게 낫다 싶은 사람 분명히 있거든요. 저어기 문어대가리나...... 그 외 몇몇 동물농장 거주민들.
    그런데 그들은 남에게 해를 너무 많이 끼쳤다는 공통점이 있습니다. 즉, 생명을 해치고 인류에 피해를 끼쳤으므로 자기 생명도 가치 없다는 평가를 받게 된 거죠.

    본인 단점이 많다 하셨는데요.... 그게 다 사실이라 하더라도 살고 죽는 문제를 논할 건 아니라고 봐요.
    가치 기준이 동등하지 않은 것들을 나란히 생각하시는 것 같다는 거죠.
    나쁜 사람, 꼴보기 싫은 사람, 꼬인 사람, 민폐인 사람, 온갖 별로인 사람들이 많지만 우린 그들이 좀 죽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하진 않아요. (그런 생각 하는 사람도 있겠지만 그건 본인의 인성을 먼저 돌아볼 일 같습니다) 우린 본능적으로 생명을 함부로 판단해선 안된다고 생각하는 거죠. 왜 저러냐, 죽었음 좋겠다가 아니라 좀 안 저랬으면 좋겠다고..... 그 사람이 좋게 변화하길 바라는 게 보편적인 인간이라고 생각합니다.
    입만 열면 뒷담화에 남에게 민폐 끼치고 사기 치고 외모는 못생기고 냄새나고 그래서 아무도 그 사람을 안 좋아하는 뺑덕어멈같은 존재가 있다 해도 그 사람이 죽어야 되는 건 아니에요.

    생명이란 건 그런 것 같아요. 뭔가 마더 테레사 같이 가치가 높은 걸로 판명됐으므로 소중합니다- 가 아니라, 생명이라서 소중한 거지요. 생명인 그 순간부터 소중한 거예요.
    그러니 우리는 태아의 인권을 논하기도 하는 거고, 세상에 해도 끼치지 않았지만 좋은 일을 아직 하나도 하지 않은, 어쩌면 미래의 범죄자가 섞였을 수도 있을 어린 아기들을 모두 소중히 여기는 거고요. 또한 나무, 벌레, 동물들도 그 존재 자체로 함부로 다루지 않는 생명 존중을 배우는 거죠. 우리한테 이득이라서 자연을 보호해야 한다는 생각 뒤에는 한차원 더 높은, 이득이 되지 않더라도 있는 그다로 보호하자는 생각이 있다고 봅니다. 그러므로
    당신은 소중한 사람입니다-하는 말을 거짓이라고 볼 필요는 없을 것 같아요.

    생각을 깊이 해 보시는 건 좋은데... 자기의 좋은 모습을 더 찾아내고 가치 있게 여겨 주시면 좋을 것 같네요, 원글님.^^

  • 4. ..
    '14.10.26 5:15 AM (39.7.xxx.226)

    살아 있는 거 자체가 하나의 가치이기도 한 거 같은데요..

  • 5. ....
    '14.10.26 5:33 AM (121.254.xxx.73)

    댓글들 정말 감사합니다. 한구절 한구절 곱씹어보고 있네요...

  • 6. 사람이 좋다
    '14.10.26 5:53 AM (220.73.xxx.4)

    그럼요 한사람 한사람이 얼마나 소중한지..
    제가 요몇일 아파서 종합병원에 입원했는데
    의사부터 병실 청소하시는 분들까지
    그 어느 한사람이라도 없다면 병원은 엉망이 됩니다. 안돌아가요.
    요즘 오히려 사람들이 좋아집니다 저는..ㅎㅎ
    이삼십대는 사람이 싫고 나혼자 살면 잘살줄 알았는데...
    요즘은 좀 살아보니 별 사람 없고 잘난 사람이나 못난 사람이나
    사람값이 똑같다는걸 느껴요.

  • 7. 단순하게 생각하세요.
    '14.10.26 5:58 AM (178.190.xxx.185)

    생명을 가치여부로 접근하면 어떤 끔찍한 세상이 되는지.

  • 8. ....
    '14.10.26 6:02 AM (1.177.xxx.85)

    원래 나쁜 사람들은 자살할 생각도 안 하죠
    그런 의미에서 자살하려는 사람들은 그나마 양심을 가진
    살 가치가 있는 사람들인데 오히려 이런 자살들을 보면
    하나님은 선한 사람들은 데려가고 악한 사람들이 세상에서
    살아남는 것 같아요 약육강식의 법칙처럼...

  • 9. ...
    '14.10.26 8:17 AM (218.234.xxx.94)

    모든 사람이 살 가치가 있느냐.. 전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그 가치는 누가 판정하느냐... 이걸 인간이 한다는 게 말이 안되는 거죠.
    고만고만한 인간들(아이큐가 높건 낮건), 그 불완전한 존재가
    다른 존재의 가치를 판단한다는 것 자체가 어불성설.

    내 가치 또한 내가 결정하는 거 아닙니다.

  • 10. 저기
    '14.10.26 8:20 AM (119.67.xxx.137)

    남이 진국이든 뭐든 저하고 상관있나요?

    나는 내 인생 사는 것이지요.

    저는 요즘 존재에 큰 의미를 두지 않고, 일단 나는 누구인가?를 많이 생각합니다.
    요게 사는데 은근히 도움이 많이 됩니다.

    나에게 집중하니까 타인을 별로 의식하지 않아요.

  • 11. ㅇㄹ
    '14.10.26 8:26 AM (112.186.xxx.124)

    내가 태어나기 1년전에 지구와 세상이 무슨 의미가 있고
    내가 죽은뒤 1년후에 지구가 멸망해도 나와 뭔상관인가요??
    까놓고 내가 살아있지않으면
    지구는 수억의 은하계 별들중 하나일뿐 먼지같은존재죠..

    내가 있어야 내부모가 의미있지
    내가 없으면 그냥 지나가는 보통 노인네잖아요.

    내가 있으니 세상이 존재합니다.
    세상이 존재해서 내가 있는게 아니라.

  • 12. 내 가치는
    '14.10.26 8:37 AM (175.209.xxx.94)

    나만 알아볼수있고 내가 만드는 거에요. 정해져있는것이 아님.

  • 13. .....
    '14.10.26 10:36 AM (39.119.xxx.184)

    한사람이라도 나를 필요로하는 사람이 있다면 살아야할 가치가 있다 하겠지요 .

  • 14. 악한사람
    '14.10.26 11:25 AM (203.226.xxx.33)

    만 아니라면 다 소중하다고 생각해요
    근데 정말 내면이 악한 사람들도 너무 많아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35678 욕하는 버릇..이 심해요 7 욕하는버릇 2014/11/10 2,210
435677 친구딸이 아파요 2 제이바다 2014/11/10 2,137
435676 갤럭시노트4 사용자 메시지 2014/11/10 1,383
435675 도서정가제 시입? 5 도서 2014/11/10 1,308
435674 코 속이 아파요 왜 이럴까요? 5 화초엄니 2014/11/10 4,952
435673 비지스의 홀리데이가 이렇게 슬픈 음악일 줄이야.. 7 .... 2014/11/10 2,687
435672 폐암 4기 인데 고기등 고단백으로 먹어도 되나요? 12 댓글 부탁드.. 2014/11/10 5,416
435671 월급에서 국민연금 얼마나 떼이세요? 2 보통 2014/11/10 2,581
435670 사시합격 한 슈퍼모델 이진영씨 정말 멋지네요~~ 11 악마 2014/11/10 5,573
435669 토지 전집 사고 싶어요 7 도서정가제 2014/11/10 2,097
435668 썬크림처럼 흰색제형의 비비크림 있나요? 3 ㅇㅇㅇ 2014/11/10 1,302
435667 다이* 갔다가 들었던 생각 18 오늘 2014/11/10 13,344
435666 집밥의여왕 ?연예인 아닌분들까지 5 ~*~~ 2014/11/10 5,177
435665 모네의 정원을 다녀왔는데요. 질문드려요 ^^ 10 토리 2014/11/09 2,942
435664 저 여자친구 없는데' 이런 말 그냥 하는거죠? 10 ... 2014/11/09 1,902
435663 남편아이랑 같이가면 남편은 자기꺼만 아이도 자기꺼만 보네요; 1 백화점 2014/11/09 2,019
435662 아까운 사람들은 왜그렇게 먼저갈까요..??? 4 아이블루 2014/11/09 1,322
435661 질문입니다_아이폰6에 텔레그램 안 되나요? 2 도와주세요 2014/11/09 1,166
435660 헌팅 안당해봤으면 매력이 없는걸까요? ㅠ 15 2014/11/09 6,477
435659 신현대 아파트 경비원에 대하는 우리모습들에 부끄러워 얼굴을 들수.. 1 두둥맘 2014/11/09 1,483
435658 용인 청덕동에 단독짓는거 무모할까요? 6 전원주택 2014/11/09 3,479
435657 sbs스페셜 보세요? 82cook점퍼.. ㅠㅠ 2014/11/09 3,345
435656 농협- 초록세상 적금(예금)..정말 3프로까지 이자 받을수 있나.. 이제 2014/11/09 1,983
435655 커피 캡슐머신 쓰는 분들, 아메리카노 만들때요. 2 커피 2014/11/09 1,962
435654 맛있는 샐러드 소스 레시피 비법 궁금합니다. 3 레시피 2014/11/09 2,77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