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정말 모든 사람이 살 가치가 있는 사람인가요?
1. 생명
'14.10.26 5:05 AM (110.34.xxx.36)좋은 사람, 괜찮은 사람만 살 자격(가치)가 있다고 생각하시는지요.. 객관적으로 좋은 사람은 과연 어떤 걸까요..
생명은 생명 그 자체로 소중하고 귀한 것입니다. 그 생명체가 인류에게 보탬이 되든 안되든..
만약 신이 있다면, 신이 우리에게 준 유일한 사명은 생명체로서 그 생명이 다하는 날까지 생기를 잃지않게 살아가라는 것일 겁니다. 그게 신이 우리에게 준 유일한 과제라고 생각해요.
그렇기에 내가 타인에게 가치가 있는 사람인지 좋은 사람인지는 나자신이 살아가는 데에 전혀 중요치 않습니다.2. 생명
'14.10.26 5:14 AM (110.34.xxx.36)다수의 사람이 자기자신에게 때론 극한 혐오감을 느끼고 자신의 모습에 절망과 좌절을 거듭합니다. 도덕감을 갖는 우리로선 자연스런 감정이에요.
나자신의 가치를 타인에게서나 혹은 객관적인 것에서 찾으려 하지마세요. 나는 그 자체로 존귀한 존재인 것입니다.
지금은 제 얘기가 뜬구름 잡는 얘기 혹은 뻔한 말처럼 들리겠지만, 언젠가 참말이란걸 알게되실 거예요.3. 음...
'14.10.26 5:14 AM (122.40.xxx.36)질문에만 대답해 보자면
모든 사람이 다 살 가치가 있다고 생각하진 않아요 저는.
가치를 운운하는 게 어폐가 있을 수 있는데
좀 없어져 주는 게 낫다 싶은 사람 분명히 있거든요. 저어기 문어대가리나...... 그 외 몇몇 동물농장 거주민들.
그런데 그들은 남에게 해를 너무 많이 끼쳤다는 공통점이 있습니다. 즉, 생명을 해치고 인류에 피해를 끼쳤으므로 자기 생명도 가치 없다는 평가를 받게 된 거죠.
본인 단점이 많다 하셨는데요.... 그게 다 사실이라 하더라도 살고 죽는 문제를 논할 건 아니라고 봐요.
가치 기준이 동등하지 않은 것들을 나란히 생각하시는 것 같다는 거죠.
나쁜 사람, 꼴보기 싫은 사람, 꼬인 사람, 민폐인 사람, 온갖 별로인 사람들이 많지만 우린 그들이 좀 죽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하진 않아요. (그런 생각 하는 사람도 있겠지만 그건 본인의 인성을 먼저 돌아볼 일 같습니다) 우린 본능적으로 생명을 함부로 판단해선 안된다고 생각하는 거죠. 왜 저러냐, 죽었음 좋겠다가 아니라 좀 안 저랬으면 좋겠다고..... 그 사람이 좋게 변화하길 바라는 게 보편적인 인간이라고 생각합니다.
입만 열면 뒷담화에 남에게 민폐 끼치고 사기 치고 외모는 못생기고 냄새나고 그래서 아무도 그 사람을 안 좋아하는 뺑덕어멈같은 존재가 있다 해도 그 사람이 죽어야 되는 건 아니에요.
생명이란 건 그런 것 같아요. 뭔가 마더 테레사 같이 가치가 높은 걸로 판명됐으므로 소중합니다- 가 아니라, 생명이라서 소중한 거지요. 생명인 그 순간부터 소중한 거예요.
그러니 우리는 태아의 인권을 논하기도 하는 거고, 세상에 해도 끼치지 않았지만 좋은 일을 아직 하나도 하지 않은, 어쩌면 미래의 범죄자가 섞였을 수도 있을 어린 아기들을 모두 소중히 여기는 거고요. 또한 나무, 벌레, 동물들도 그 존재 자체로 함부로 다루지 않는 생명 존중을 배우는 거죠. 우리한테 이득이라서 자연을 보호해야 한다는 생각 뒤에는 한차원 더 높은, 이득이 되지 않더라도 있는 그다로 보호하자는 생각이 있다고 봅니다. 그러므로
당신은 소중한 사람입니다-하는 말을 거짓이라고 볼 필요는 없을 것 같아요.
생각을 깊이 해 보시는 건 좋은데... 자기의 좋은 모습을 더 찾아내고 가치 있게 여겨 주시면 좋을 것 같네요, 원글님.^^4. ..
'14.10.26 5:15 AM (39.7.xxx.226)살아 있는 거 자체가 하나의 가치이기도 한 거 같은데요..
5. ....
'14.10.26 5:33 AM (121.254.xxx.73)댓글들 정말 감사합니다. 한구절 한구절 곱씹어보고 있네요...
6. 사람이 좋다
'14.10.26 5:53 AM (220.73.xxx.4)그럼요 한사람 한사람이 얼마나 소중한지..
제가 요몇일 아파서 종합병원에 입원했는데
의사부터 병실 청소하시는 분들까지
그 어느 한사람이라도 없다면 병원은 엉망이 됩니다. 안돌아가요.
요즘 오히려 사람들이 좋아집니다 저는..ㅎㅎ
이삼십대는 사람이 싫고 나혼자 살면 잘살줄 알았는데...
요즘은 좀 살아보니 별 사람 없고 잘난 사람이나 못난 사람이나
사람값이 똑같다는걸 느껴요.7. 단순하게 생각하세요.
'14.10.26 5:58 AM (178.190.xxx.185)생명을 가치여부로 접근하면 어떤 끔찍한 세상이 되는지.
8. ....
'14.10.26 6:02 AM (1.177.xxx.85)원래 나쁜 사람들은 자살할 생각도 안 하죠
그런 의미에서 자살하려는 사람들은 그나마 양심을 가진
살 가치가 있는 사람들인데 오히려 이런 자살들을 보면
하나님은 선한 사람들은 데려가고 악한 사람들이 세상에서
살아남는 것 같아요 약육강식의 법칙처럼...9. ...
'14.10.26 8:17 AM (218.234.xxx.94)모든 사람이 살 가치가 있느냐.. 전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그 가치는 누가 판정하느냐... 이걸 인간이 한다는 게 말이 안되는 거죠.
고만고만한 인간들(아이큐가 높건 낮건), 그 불완전한 존재가
다른 존재의 가치를 판단한다는 것 자체가 어불성설.
내 가치 또한 내가 결정하는 거 아닙니다.10. 저기
'14.10.26 8:20 AM (119.67.xxx.137)남이 진국이든 뭐든 저하고 상관있나요?
나는 내 인생 사는 것이지요.
저는 요즘 존재에 큰 의미를 두지 않고, 일단 나는 누구인가?를 많이 생각합니다.
요게 사는데 은근히 도움이 많이 됩니다.
나에게 집중하니까 타인을 별로 의식하지 않아요.11. ㅇㄹ
'14.10.26 8:26 AM (112.186.xxx.124)내가 태어나기 1년전에 지구와 세상이 무슨 의미가 있고
내가 죽은뒤 1년후에 지구가 멸망해도 나와 뭔상관인가요??
까놓고 내가 살아있지않으면
지구는 수억의 은하계 별들중 하나일뿐 먼지같은존재죠..
내가 있어야 내부모가 의미있지
내가 없으면 그냥 지나가는 보통 노인네잖아요.
내가 있으니 세상이 존재합니다.
세상이 존재해서 내가 있는게 아니라.12. 내 가치는
'14.10.26 8:37 AM (175.209.xxx.94)나만 알아볼수있고 내가 만드는 거에요. 정해져있는것이 아님.
13. 행복한 집
'14.10.26 9:34 AM (125.184.xxx.28)나의 가치를 다른사람손에 맡길것인가
나의 가치를 내가 결정할껏인가의 문제인데요
누구도 살아있는 사람을 판단할 권리를 가지고 있지 않아요.
다 존귀하고 귀한 생명입니다.
빌빌거려도
세상을 다 가졌어도
살아있는 생명은 다 존귀한거죠.
누구도 나를 판단할수 없고 나도 누구를 판단해서는안됩니다.
세상이 나를 우습게 여겨도 내가 나를 우습게 여기지 않으면 됩니다.14. .....
'14.10.26 10:36 AM (39.119.xxx.184)한사람이라도 나를 필요로하는 사람이 있다면 살아야할 가치가 있다 하겠지요 .
15. 악한사람
'14.10.26 11:25 AM (203.226.xxx.33)만 아니라면 다 소중하다고 생각해요
근데 정말 내면이 악한 사람들도 너무 많아요...
번호 | 제목 | 작성자 | 날짜 | 조회 |
---|---|---|---|---|
429860 | 컬러풀웨딩즈 잼있네요ㅋㅋ 5 | ... | 2014/10/26 | 990 |
429859 | 사서 써보고 안 좋았던 화장품 얘기해봐요. 12 | 거들뿐 | 2014/10/26 | 4,128 |
429858 | 대구에 다이빙벨 하는 곳 없나요? 1 | 다이빙벨 | 2014/10/26 | 459 |
429857 | 집에서 하루종일 방콕하는 자녀 있으세요 9 | 방콕 | 2014/10/26 | 3,694 |
429856 | 수분크림 추천해요. 3 | 주디 | 2014/10/26 | 2,702 |
429855 | 베프 결혼엔 보통 축의금 어느정도 하나요? 5 | ㅅㅈ | 2014/10/26 | 2,554 |
429854 | 프로모션 광고 대행업체 혹은 대기업 마케팅계신분께 질문요. 1 | .. | 2014/10/26 | 597 |
429853 | 친하지 않으면서 잘지내는 방법있나요? 3 | 2014/10/26 | 1,258 | |
429852 | 피부함몰도 복구가되나요?? 1 | ㅠㅠ | 2014/10/26 | 722 |
429851 | 숟가락으로 반찬 떠먹는사람 6 | 웩 | 2014/10/26 | 3,578 |
429850 | 모기때문에 잠못자요 3 | 하이 | 2014/10/26 | 844 |
429849 | 맞벌이 하고 대출금 있는데 1 | ... | 2014/10/26 | 1,098 |
429848 | 어쿠스틱 피아노 가격 좀 봐주세요 3 | 피아노 | 2014/10/26 | 1,394 |
429847 | 살인충동...... 4 | ㅇㅇㅇㅇ | 2014/10/26 | 1,919 |
429846 | 이마트에서 판매하는 참기름 추천해주세요 6 | 아기반찬 | 2014/10/26 | 3,202 |
429845 | 귀 안 뚫으신 분 계세요? 진주 귀걸이 나사형 찾고있어요. 12 | 귀걸이 | 2014/10/26 | 3,223 |
429844 | 신대철 페북. 3 | ... | 2014/10/26 | 2,297 |
429843 | 베스트 글의 서태지를 읽고...전 장국영 5 | 영웅본색 | 2014/10/26 | 1,775 |
429842 | 해운대청사포에 향유재라고 식당이있는데 너무 불친절해요.. 4 | 새벽 | 2014/10/26 | 1,908 |
429841 | 매실 걸러 항아리에 보관 중인데 갈색 부유물이 생겼어요 | 유기농 | 2014/10/26 | 890 |
429840 | 대하어디서 살까요 3 | ... | 2014/10/26 | 1,130 |
429839 | 어제 모기땜에 글 올렸었는데요 8 | ... | 2014/10/26 | 1,646 |
429838 | 이 가방들 카피인지 디자인 좀 봐주실래요? 7 | . . | 2014/10/26 | 2,117 |
429837 | 새차 산 사람에게 해주면 좋은 선물 뭐있을까요? 4 | ㄹㄹ | 2014/10/26 | 1,563 |
429836 | 강아지가 밤에 울어요. 17 | ddd | 2014/10/26 | 11,73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