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서울분들 힘내세요

대구범어동 조회수 : 2,444
작성일 : 2014-10-26 02:11:20
서울 부동산이 장기침체로 힘들죠?
이제 한 5-6년 침체기를 겪었기 때문에 에너지가 축적되어 있습니다.
대구도 2008년도에 공급과잉과 인구감소 우려등으로 침체기를 겪었습니다.
다들 대구 부동산은 끝났다고 했고요.
유명한 부동산 전문가도 이제 부동산은 투자의 대상이 아니라 거주일 뿐이라고 말하기고 했고요.
그 암울함을 견디는 와중에... 신혼 부부들을 저렴한 가격이라 평생 살집 마련한다 생각하고
집을 구입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래고 집값이 오르지는 않았죠.
모두들 월세,전세 떠돌아다니기 싫어서 그냥 싼값이 살사람은 샀었죠.
그런데 그 사이에 무슨 일이 있었는지 아십니까?
그렇게 실 수요자들이 집을 사고 4-5년이 지났습니다.
그러면 맞벌이는 년 5000만원, 외벌이는 년 2-3000만원 모으잖아요.
4-5년 지났으니 집집마다 몇억씩 여유자금이 생겼습니다. 걍 통장에 넣어뒀죠.
근데 집값은 그대로인 겁니다.
어라... 부동산이 더 떨어지지는 않네. 그럼 모은돈 합쳐서 더 나은 동네에 평수도 늘릴까?
좋아... 그렇게 4-5년간 축적된 돈은 부동산으로 흘러 들어왔고...
슬금 슬금 부동산이 움직이기 시작합니다.
이때 이런 움직임을 간파한 외지인들이 대구 부동산에 선투자 하기 시작합니다.
아마도 좀더 일찍 이런 변화를 겪은 부산투자자, 서울 투자자 등이 눈치를 채고 몰려왔죠.
몇천만원 가지고 전세깔고 저렴한 변두리 아파트를 매입하기 시작합니다.
이렇게 시작된 대구 부동산은 그동안 축적된 에너지가 한풀이 하듯이 상승하기 시작합니다.
여러군데서 진행중인 개발사업도 큰힘이 되었죠.
외지인 투자자가 없던 상승장을 만든건 아닙니다. 먼저 눈치를 챘을 뿐입니다.
지방에서 지역별로 시차를 두고 상승장이 펼쳐지자 외지투자자들은 학습효과와 인터넷 부동산 시세 실시간 공유...
이제 지방 부동산 투자자들은 과실을 만끽하고 있습니다.
이 분들이 지금 수도권 부동산을 예의 주시하고 있습니다.
외지인들이 수도권 부동산을 끌어올리는게 아닙니다. 똑같은 원리로 그동안 수도권에 장기침체로 누적된 에너지가
표출될 시점이라는 것을 예감한 듯합니다.
지방 부동산 투자자들이 지방부동산을 매도하고 서울 부동산에 투자하려는 움직임이 여럿 감지되고 있습니다.
딴게 아니고 텐인텐 등 재테크 카페에 지방모임에 가보면 돈 좀 벌은 사람은 서울을 주목하고 있어요.
삼성이 어렵다 현대중공업이 어렵다... 2008년도때는 지금보다 더 충격이 컸었죠?
그런 절망뒤로 슬금슬금 오르는게 부동산입니다.
일본식 폭락은 없어요.
인구는 줄어드는데 부동산 상승하는 나라도 많습니다.
서울에 축적된 에너지에 주목하세요.
집값은 그대로인데 몇억씩 현금 모아놨을 겁니다.
서울주민분들 이제 아시겠죠?
IP : 125.185.xxx.70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4.10.26 2:24 AM (1.238.xxx.9)

    서울 집값이 대형 위주로 빠지는 건 진입장벽이 워낙 높은 폭탄이었기에 빠진겁니다. 그리고 서울 집값 아직도 충분히 높다고 생각하는데요. 거품이 아니라면 더 오를 수 있겠죠

  • 2. 큰맘
    '14.10.26 2:27 AM (112.155.xxx.126)

    눼~~, 다음 국정충~!!

  • 3. 희망이
    '14.10.26 6:11 AM (39.121.xxx.158)

    ㅎ ㅎ
    대구 공급과잉으로 지금 부터는 내려갈 일만 남았어요.
    내리기 시작하면 2007년도에도 수성구 중심부도 1억이상이 떨어졌어요.
    대구 인구 한 달에 1000명씩 줄고 있고 경제상황도 광역시 중에 최하!
    지금도 사람이 살지 않는 빈 단독 주택들이 늘어가고 있습니다.
    투기꾼들의 한 목뒤에 대구 시민들의 뒤 설거지가 걱정되요.

  • 4. 인구는
    '14.10.26 7:33 AM (59.27.xxx.47)

    줄어 들어도 부동산 상승하는 나라 어디요?
    어디가 인구 줄어들고 가계수입 줄어드는데 부동산 상승했데요?
    이제는 에너지로 부동산 오른다고 하니 참.
    가계부채 천조 넘었고 올해만도 최경환이 아파트 사라고 난리쳐 몇십조 가계 대출 늘었는데
    무슨 돈을 쟁여 둬요

  • 5. 구들
    '14.10.26 9:40 AM (203.226.xxx.98)

    제발 사는집값은 좀 올리지맙시다 그거 다음세대에대한 죄악이에요 그렇게올려놓고 자식에게부메랑 누굴탓하죠 부동산 투기꾼들은매국노나 마찬가지임 나랑망하게하는건같으니까

  • 6. 그러게요
    '14.10.26 10:42 AM (118.91.xxx.51)

    내 집값만 쏘~옥 올라줘야 그게 돈버는거지, 남의 집들도 같이 올라버리는게 무슨 의미가 있나요?
    정말 다음세대들만 고혈 짜내는거지요. 평균 임금이 집값보다 더 뛰어준다면야 아주 바람직한
    인플레이션이겠지만, 지금은 그 상황이 아니니까 비극이지요..

  • 7. ...
    '14.10.26 7:45 PM (125.133.xxx.105) - 삭제된댓글

    음~나라에 변고가 생길라고 그러나...부동산 얘기를 과하게 하는 이유는 ...ㅋㅋ 국충,시충,경충,군충,십알충,개충, 밥충 박에 없는데...그중에 제일은 부동산 충 이라...ㅋㅋ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39749 잠이 안와서 이러고 있어요 4시되어가는데 ㅠ 7 dd 2014/11/28 1,252
439748 67일 된 아기가 잠만 자요 10 spEs 2014/11/28 16,621
439747 4살 아이 데리고 LA가 나을까요, 샌프란시스코가 나을까요? 17 바라바 2014/11/28 4,163
439746 김씨 여자아이 이름 추천부탁드려요. ^^ 12 좋은 이름 2014/11/28 20,836
439745 네트워크 치과나 상담실장 있는 치과 가지마세요 ㅠㅠ 10 시러 2014/11/28 4,951
439744 경기도 아파트값 추락...평당 천만원 붕괴 5 과천주복 2014/11/28 5,528
439743 영어 질문이요... 3 gajum 2014/11/28 556
439742 까만 스타킹에 어울리는 신발은 뭘까요?? 5 신발 2014/11/28 3,355
439741 필라테스 pt 받아보신분~~~ 4 필라테수 2014/11/28 4,754
439740 대1아들이 엄마생일 말한마디로 때우네요 18 82 2014/11/28 3,480
439739 유치원 원서접수... 퀵서비스로 보내면 안되나요?? 4 질문있어요 2014/11/28 1,057
439738 Old scat song- Eve Brenner '강가의 아침'.. 8 music 2014/11/28 901
439737 10키로 감량을 해보니 21 요플레 2014/11/28 16,443
439736 pt식단2 5 ..... 2014/11/28 2,136
439735 sbs 수목드라마 피노키오 보세요? 26 심플라이프 2014/11/28 4,819
439734 잠을 못 자면 사람이 바보가 되는 거 같아요 5 고민 2014/11/28 2,122
439733 경영컨설턴트는 뭐하는 건가요? 12 알고싶어요 2014/11/28 2,018
439732 한번만... 패딩입니다 12 봐주세요 2014/11/28 3,892
439731 물 백묵은 일반칠판에 쓰면 안되나요? 2 칠판 2014/11/28 1,198
439730 예전 여성학자들은 지금 뭘 하시나요? 1 카르페디엠 2014/11/28 949
439729 요즘은 슬픔을 나누면 3 .. 2014/11/28 1,829
439728 마흔 넘어 갑자기 나이를 궁금해 하시는 분들이 많아졌어요.ㅠㅠ 5 ㅠㅠ 2014/11/28 1,479
439727 디자인 동일한 롱부츠.합성은 10만원 가죽은 20만원 3 부츠어렵다... 2014/11/27 1,140
439726 실속있는 치과 10 . . 2014/11/27 2,597
439725 서울시청 근처 맛집 추천을 부탁드려요~! 3 수색자 2014/11/27 1,86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