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제 아이 뭐라하는 아이친구 엄마, 제정신 아닌거맞죠?

푸르른 조회수 : 2,042
작성일 : 2014-10-25 23:56:44
둘째 초등 6 아이 , 같은반친구 엄마가 제가 보긴 제정신 아닌거같아요.
며칠전에 한 얘기지만 아직도 문득 문득 화가 나요.
가끔 전화가 와요. 일년에 서너번쯤요.
워낙 제가 엄마들하고 교류가 없어서인지 그동안 전화주는게
싫지는 않았어요.
그런데 엊그제 우리애 형이 어디학원 다니냐며 묻더군요.
제 큰애는중3 이고 작년부터 제 가슴이 타들어갔고 피눈물 흘리며 지냈어요. 이 엄마랑 몇번 통화하며 하소연했구요.
몇번 대답했던말을 또 물어보길래 좀 짜증이 났지만 아무데도 안다닌다 했더니 에이 어떻게 안다니냐며 인강이나 과외하냐더니 과외하는거 맞나보네요 해서 아무것도 안한다했더니 어머 를 연발 하더군요. 어떻게 안할수 있냐면서요.
제 요즘도 가슴아픈 부분이라서 본인이 알아서 하겠지요.
라고 했어요.
그랬더니
이엄마가 대뜸 우리 둘째애 이름을 대며
자기애 말로는 ㅇㅇ 이가 공부 못한다던데 작년부터 못했어요?
라네요. 3학년때도 같은반이었는데 그때 담임선생님이 우리둘째아이를 너무 칭찬을 많이 하셔서 이 엄마가 엄청 부러워했거든요.
순간 든 생각은 이엄마가 미쳤나였어요.
제생각 맞는거죠? 이런 질문 정말 공부 못하는 큰애도 한번도
들어본적 없는 말이에요.
그냥 고만고만 하다했더니 아니래요 자기애가 못한다고 했대요.
너무 유치하게 전 수학 100점이래요. 하고 얼마전 중간고사 봐서 아는유일한 수학점수말해줬구요.
저희작은애 작년엔 늘 1등했고 올해는 전과목에서서너개 많으면 8개정도 틀리더군요. 형때문에 너무 괴로와서 초등점수는 그냥
소신껏 보라고 하고 있고 암것도 아닌게 사실이구요.
요즘엔 애공부잘하면 좋긴 하지만 그게 무슨 소용인가 싶어서
작은애가 다른엄마들처럼 닥달안해서 고맙다고 할정도로
혼자 하게 해요. 안하면 말구요.
근데 화가나요. 뒤에서 얼마나 우리애를 얘기했을까요?
반전으로 이번 중간고사때 올백 했음 했는데 4개틀렸다네요.
잘했는데 저도 모르게 아쉽다고 했어요.
이 미친 엄마땜에 잘한내아이 칭찬도 맘껏 못해줘서 맘이
무거워요.
내년에도 같은중학교가는데 제발 같은반 안되길요


IP : 125.177.xxx.143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유스
    '14.10.26 12:27 AM (112.150.xxx.4)

    그 친구 어머니가 정말 그렇게 말씀하셨나요????

    자기 아이 점수 챙기기도 바쁠텐데 .... 왜 다들 남의 집 아이 점수을 그리도 신경쓰고 챙기지는지 정말 이해를 못하겠어요

    혼자만 알고 있던지 ... 전화해서 진위여부를 캐내는 심리는 정말 이해불가예요

    전 초3 엄마예요. 3학년 점수가 뭐 대단한 거라고 남의 아이 점수 확인하고 심지어 그 아이 엄마에게 점수이야기를 하는지 ... 도통 이해하기 어려워요

    중학교 3학년 담임하는 선생님인데 ... 초 3 학부모가 되면 사람이 이상해 지는 듯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43422 처음 이야기한 근로 조건과 다를때 1 123 2014/12/09 383
443421 미생물 음식물처리기 쓰시는 분 계시는지... 1 혹시 2014/12/09 1,011
443420 대한항공 조종사 노조 성명서 전문 (기장도 원칙대로 했네요) 12 카톡검열까지.. 2014/12/09 5,743
443419 웃찾사 배우고 싶어요.테니스 1 .. 2014/12/09 517
443418 그 사무장분은 남자분이시더군요 5 dd 2014/12/09 4,422
443417 배두나 짐 스터게스?? 랑 결혼할까요?? 5 배두나 2014/12/09 4,239
443416 그런데 이번 사건 어떻게 알려진거에요? 1 호빵맨 2014/12/09 2,248
443415 일곱살 딸아이가 틱이 맞는걸까요...ㅠ 4 ㄱㅈ 2014/12/09 1,386
443414 이시간에 10분 째 못박는데.... 1 ... 2014/12/09 380
443413 지역카페에서 과외 구한다는 글 1 ..... 2014/12/09 847
443412 당진-천안 출퇴근 가능할까요? 3 ... 2014/12/09 2,797
443411 찾아주세요....스프링 노트의 철. 2 부탁드려요 2014/12/09 704
443410 버스요금 왕창 올린다고 하고, 환승혜택도 확 줄인다고 해도 4 전부조용해요.. 2014/12/09 1,328
443409 대한항공 겉으로는 사과, 속으로는 유출자 색출작업 4 ..... 2014/12/09 1,731
443408 이런 것도 주의력결핍장애일까요? 6 dd 2014/12/09 1,171
443407 동정심에 꽃히는 사람들이 문제가 있어요. 1 2014/12/09 962
443406 친구가 출산했는데 뭐 사가지고 갈까요?> 9 ..... 2014/12/09 1,178
443405 지금 집 내놓으면 팔릴까요 ? 7 부동산 2014/12/09 2,368
443404 땅콩알바령 /// 2014/12/09 430
443403 부사장은 그만둘수 없고 보조직무를 사퇴하는거라네요 3 말장난 2014/12/09 1,426
443402 아이스크림 드시면 졸려운 분 계세요? 4 ... 2014/12/09 1,101
443401 손가락이 가늘고 긴 분들 부지런 하신가요 43 ^^ 2014/12/09 6,243
443400 캐나다(서부) UFV 대학부설 어학원 및 조기유학 무무86 2014/12/09 401
443399 모자 쓰고 다니시는 분들 계신가요? 7 40대 2014/12/09 2,093
443398 마그밀 처방전 약으로 바뀌었나요? 2 .... 2014/12/09 2,9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