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엄마 너무 보고파요ㅣ

엄마 조회수 : 1,369
작성일 : 2014-10-25 23:23:08
엄마를 하늘나라 보내드리고 나니 맘이 너무 허전하고 보고싶어서 눈물이 너무 나네요
엄마와 함께 했던 지난 날들이 그리워서 뼈에 사무치고 집에 계실거 같아 불러봅니다 엄마 라고 크게 부르면 왜하고 대답해 주시던 모습어 떠오르고 엄마랑 같이 밥 먹던 식탁 쇼파를 보며 또 눈물이 나네요
엄마옷이랑 짐 다놔두고 날 두고 가버리면 난 어찌 살라고..
엄마옷도 입어보고 지팡이도 만져보고 매일 엄마가 놀다가 집에 들어오실것만 같아 기다려집니다
엄마는 늘 내곁에서 날 지켜줄줄 알았는데 엄마가 가실거라 생각도 못했는데 엄마가 보고싶어서 마음이 찢어집니다
잘못해드린거만 생각나고 후회되고 마음이 너무 아파요
하늘나라에서 잘 지내시고 계시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엄마 정말 좋은 엄마가 내 엄마여서 감사했어요
이제 엄마가 없다고 생각하니 엄마가 계신 분들이 너무 부러워요
IP : 121.141.xxx.151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4.10.25 11:41 PM (223.62.xxx.58)

    아...마음이 너무 아프네요...
    간혹... 그런 생각이 들어요.
    내가 혹시 생각보다 빨리 가게되면 내 딸이 얼마나 마음이 아플까..
    아니 그렇게 그리워할만큼 나는 좋은 엄마였을까..
    세상에 내자식을 홀로 두고간다는 생각만으로도 맘 아프고 그러네요..
    자식 둔 부모는 그래서 자식이 장성해서 가정을 이루는건 보고 가야겠구나 그런 생각을 해요..
    그리고 내 자식은 내가 갔다고 너무 마음 아파하고 힘들어하진 않았으면 좋겠다...그렇지만 적당히 그리워하고 기억해줬음 좋겠다...

    님어머니도 님 생각하면 가시는마음이 애틋하셨겠지요...
    그래도 너무 오래 너무 깊이 힘들어하면 어머니마음도 더 안좋을거에요.
    어머니 위해서 기도해주시고 마음에 간직하세요.
    깊은 위로를 드립니다...

  • 2. 저도
    '14.10.25 11:46 PM (110.9.xxx.220)

    올 초에 아빠를 보내드렸습니다..

    그 상실감과 슬픔은 안 겪어 본 사람은 상상도 못할꺼예요.
    저도 이렇게 슬플줄은 몰랐거든요...........



    지나가는 아저씨만 봐도 아빠생각나고
    아빠 차와 같은 차종만 지나가도
    아빠가 타고 있나 쳐다보고 아니면 울고......

    다큰 어른이 얼마나 길거리에서 울고 다녔는 지 몰라요...........

    이 슬픔 언제쯤 옅어 질까요.......



    아빠 너무 보고싶어.....

  • 3. ㅠㅠ...
    '14.10.25 11:46 PM (115.161.xxx.209)

    집에 들어오면 자동으로 부르죠...
    "엄마"..."왜"...
    그 소릴 들을 수 없는 날이 올 거라 생각하니
    맘이 미치게 흔들리네요....

  • 4. 제 아버님도 2010년도에 돌아가셨는데
    '14.10.25 11:56 PM (175.195.xxx.86)

    제가 너무 너무 힘들고 지칠때 꿈에서 뵈었어요. 낮이고 밤이고 일할때 꿈에 일터를 쭉 돌아 보시더군요.
    하늘에서도 걱정되셨었나봐요.
    부모란 이런 존재인듯 해요.

  • 5. shymom
    '14.10.26 12:07 AM (175.223.xxx.31)


    엄마한테 잘해드려야겠어여
    글 감사합니다

  • 6. 깊은 슬픔
    '14.10.26 4:26 AM (74.102.xxx.84)

    엄마는 언젠가는 떠나가시지요. 너무도 슬프지만 우리 또한 가니까요. 그래서 인연을 만들지 말아야 한다는게 맞는가봐요. 만나면 반드시 헤어지니...

  • 7. 맘이 아프네요
    '14.10.26 8:31 AM (119.67.xxx.137)

    저도 40인데 요즘 엄마가 너무 보고 싶어요. 살아 계시지만 멀어서...
    아직도 엄마라고 부릅니다
    어머니라고 하면 엄마가 갑자기 일이 생길 것 같아서요.

    저한테 세상에서 가장 불쌍한 사람이 누구냐고 물어보면
    저는 항상 엄마없는 사람이요 라고 대답한답니다.

    엄마 없는 현실 상상도 안되네요.
    보고 싶을 땐 많이 우세요 ㅠㅠ

  • 8. 저도...
    '14.10.26 6:19 PM (218.234.xxx.94)

    저도 엄마와 둘이 살다가 올초에 갑자기 보내드렸습니다....
    엄마 물건 정리하는 것도 아직은 힘드네요.
    극잡동사니(메모지 쪼가리, 다 쓴 약병) 외에는 아직 그대로 두고 있어요. 청소만 하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75258 일본여행 여쭤봐도 될까요? 11 여행초보 2015/08/21 2,394
475257 공부할때 다른 분들은 어느정도 집중하시나요? 4 rrr 2015/08/21 1,603
475256 살기가 너무 괴롭다면....아우슈비츠의 여자들 한번 읽어보세요 15 2015/08/21 4,590
475255 재혼가정있으신가요? 62 이또한 2015/08/21 11,433
475254 일상 요리책 추천해주세요. 8 ㅇㅇ 2015/08/21 1,691
475253 열무김치가 많이 쉬었는데 활용법좀? 10 저도 2015/08/21 2,775
475252 부산님들 집은 언제 사는게 좋을까요? 1 아지매 2015/08/21 939
475251 도대체 왜 내 카드들이 해외에서 나돌고 있는건지? 10 카드해킹 2015/08/21 2,266
475250 무선청소기, 안쓸 때 계속 충전해두는게 맞는건가요? 2 궁금 2015/08/21 2,528
475249 아들이 연천에 있어요 32 떨려요 2015/08/21 4,438
475248 낙엽을 태우면서라는 수필 피천득? 이효석? 6 헷갈려 2015/08/21 3,159
475247 50~60대 보석,시계 9 ... 2015/08/21 3,158
475246 르쿠르제 사신 분 잘 쓰세요 11 .... 2015/08/21 3,893
475245 주식이 떨어지면 부동산은 어떻게되나요? 11 주식폭락 2015/08/21 3,863
475244 막강한 이건희와 이재용 부자가 삼성 2015/08/21 2,281
475243 브레빌 착즙기랑 쥬서기중 고민이에요.. 2 .. 2015/08/21 3,502
475242 저 탈모일까요? ㅠㅠㅠ 너무 슬퍼요 12 ,,,,,,.. 2015/08/21 2,892
475241 북한은 진짜 20 2015/08/21 7,565
475240 신 백김치가 많아요. 활용 방법 어떤 것이 있을까요? 10 ... 2015/08/21 3,707
475239 아이들골프 2 운동 2015/08/21 654
475238 미역이 다이어트 음식으로 좋나요? 1 ... 2015/08/21 826
475237 해외에서 국내 책 배송받으려면 2 ... 2015/08/21 425
475236 엄마께 힘이 될 말, 또는 위로가 될 말? 3 레다네 2015/08/21 707
475235 8월 21일 한겨레 그림판 3 미래 2015/08/21 722
475234 받은 축의금은 사이가 어쨌든 돌려줘야 되겠죠? 13 음음 2015/08/21 2,79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