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엄마 너무 보고파요ㅣ

엄마 조회수 : 1,281
작성일 : 2014-10-25 23:23:08
엄마를 하늘나라 보내드리고 나니 맘이 너무 허전하고 보고싶어서 눈물이 너무 나네요
엄마와 함께 했던 지난 날들이 그리워서 뼈에 사무치고 집에 계실거 같아 불러봅니다 엄마 라고 크게 부르면 왜하고 대답해 주시던 모습어 떠오르고 엄마랑 같이 밥 먹던 식탁 쇼파를 보며 또 눈물이 나네요
엄마옷이랑 짐 다놔두고 날 두고 가버리면 난 어찌 살라고..
엄마옷도 입어보고 지팡이도 만져보고 매일 엄마가 놀다가 집에 들어오실것만 같아 기다려집니다
엄마는 늘 내곁에서 날 지켜줄줄 알았는데 엄마가 가실거라 생각도 못했는데 엄마가 보고싶어서 마음이 찢어집니다
잘못해드린거만 생각나고 후회되고 마음이 너무 아파요
하늘나라에서 잘 지내시고 계시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엄마 정말 좋은 엄마가 내 엄마여서 감사했어요
이제 엄마가 없다고 생각하니 엄마가 계신 분들이 너무 부러워요
IP : 121.141.xxx.151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4.10.25 11:41 PM (223.62.xxx.58)

    아...마음이 너무 아프네요...
    간혹... 그런 생각이 들어요.
    내가 혹시 생각보다 빨리 가게되면 내 딸이 얼마나 마음이 아플까..
    아니 그렇게 그리워할만큼 나는 좋은 엄마였을까..
    세상에 내자식을 홀로 두고간다는 생각만으로도 맘 아프고 그러네요..
    자식 둔 부모는 그래서 자식이 장성해서 가정을 이루는건 보고 가야겠구나 그런 생각을 해요..
    그리고 내 자식은 내가 갔다고 너무 마음 아파하고 힘들어하진 않았으면 좋겠다...그렇지만 적당히 그리워하고 기억해줬음 좋겠다...

    님어머니도 님 생각하면 가시는마음이 애틋하셨겠지요...
    그래도 너무 오래 너무 깊이 힘들어하면 어머니마음도 더 안좋을거에요.
    어머니 위해서 기도해주시고 마음에 간직하세요.
    깊은 위로를 드립니다...

  • 2. 저도
    '14.10.25 11:46 PM (110.9.xxx.220)

    올 초에 아빠를 보내드렸습니다..

    그 상실감과 슬픔은 안 겪어 본 사람은 상상도 못할꺼예요.
    저도 이렇게 슬플줄은 몰랐거든요...........



    지나가는 아저씨만 봐도 아빠생각나고
    아빠 차와 같은 차종만 지나가도
    아빠가 타고 있나 쳐다보고 아니면 울고......

    다큰 어른이 얼마나 길거리에서 울고 다녔는 지 몰라요...........

    이 슬픔 언제쯤 옅어 질까요.......



    아빠 너무 보고싶어.....

  • 3. ㅠㅠ...
    '14.10.25 11:46 PM (115.161.xxx.209)

    집에 들어오면 자동으로 부르죠...
    "엄마"..."왜"...
    그 소릴 들을 수 없는 날이 올 거라 생각하니
    맘이 미치게 흔들리네요....

  • 4. 제 아버님도 2010년도에 돌아가셨는데
    '14.10.25 11:56 PM (175.195.xxx.86)

    제가 너무 너무 힘들고 지칠때 꿈에서 뵈었어요. 낮이고 밤이고 일할때 꿈에 일터를 쭉 돌아 보시더군요.
    하늘에서도 걱정되셨었나봐요.
    부모란 이런 존재인듯 해요.

  • 5. shymom
    '14.10.26 12:07 AM (175.223.xxx.31)


    엄마한테 잘해드려야겠어여
    글 감사합니다

  • 6. 깊은 슬픔
    '14.10.26 4:26 AM (74.102.xxx.84)

    엄마는 언젠가는 떠나가시지요. 너무도 슬프지만 우리 또한 가니까요. 그래서 인연을 만들지 말아야 한다는게 맞는가봐요. 만나면 반드시 헤어지니...

  • 7. 맘이 아프네요
    '14.10.26 8:31 AM (119.67.xxx.137)

    저도 40인데 요즘 엄마가 너무 보고 싶어요. 살아 계시지만 멀어서...
    아직도 엄마라고 부릅니다
    어머니라고 하면 엄마가 갑자기 일이 생길 것 같아서요.

    저한테 세상에서 가장 불쌍한 사람이 누구냐고 물어보면
    저는 항상 엄마없는 사람이요 라고 대답한답니다.

    엄마 없는 현실 상상도 안되네요.
    보고 싶을 땐 많이 우세요 ㅠㅠ

  • 8. 저도...
    '14.10.26 6:19 PM (218.234.xxx.94)

    저도 엄마와 둘이 살다가 올초에 갑자기 보내드렸습니다....
    엄마 물건 정리하는 것도 아직은 힘드네요.
    극잡동사니(메모지 쪼가리, 다 쓴 약병) 외에는 아직 그대로 두고 있어요. 청소만 하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40851 어머니가 당뇨가 있으신데, 이도 안좋으세요. 1 ^^ 2014/12/01 781
440850 대입자소서 글자기준 2 자소서 2014/12/01 727
440849 일본의 성문화와 요바이(쇼킹) 1 에이잇 2014/12/01 12,253
440848 거시기장터 소금 싸네요. 4 갯벌천일염 2014/12/01 740
440847 술 취한 의사, 엉망으로 3살배기 턱 봉합 21 또라이들이 .. 2014/12/01 3,534
440846 아직도 자주 세월호사고 생각하시는분들 계시나요..?(그냥넋두리에.. 25 미나리2 2014/12/01 1,296
440845 쩝쩝 소리내고 먹는 사람들...왜 그러는건가요? 8 식습관 2014/12/01 2,355
440844 '베링해 침몰' 60명 승선, 8명 구조·1명 사망 1 참맛 2014/12/01 879
440843 이휘재도 점점 호감되어가요 10 둥둥 2014/12/01 4,323
440842 작년 이맘때 이렇게 추웠나요 ? 2 추위 2014/12/01 1,670
440841 스마트폰 잘 아시는 분.... 2 조이 2014/12/01 621
440840 털몸뻬 얼마주고 사셨어요? 7 추워요 2014/12/01 1,896
440839 미혼여성이 한달에 300씩 쓰면 많이 쓰는거죠? 10 .. 2014/12/01 4,799
440838 오래된 샷시에서 황소바람이 엄청나요 도와주세요ㅠㅠ 9 꽁꽁 2014/12/01 2,818
440837 겨울 털코트요 세탁소 맡겨도 될까요? 아지아지 2014/12/01 473
440836 요새는 아들 딸 구별없이 잘 하는 자식 더 밀어 주는 분위기인가.. 16 ? 2014/12/01 3,129
440835 아이큐와 삶의 성취는 무관할까요 5 aeg 2014/12/01 913
440834 '출소할 처녀 범죄' 보고 3 2014/12/01 1,825
440833 분노조절장애 치료할 수 있는 방법 좀 알려주세요~ 9 간절히 2014/12/01 3,219
440832 [퍼옴]미생을 보고 느낀 12년차 직장인... 솔나무1 2014/12/01 2,793
440831 유산균 먹는 방법 좀 알려주세요. 4 동글이 2014/12/01 1,738
440830 비정상 회담 터키 비정상 29 비정상 2014/12/01 16,546
440829 YTN 언론인 대량해고사태 2 마음속별 2014/12/01 996
440828 창조갱제를 아시나요? 4 갱제 2014/12/01 438
440827 어린이 샴푸 추천 좀 해주세요~ 향기좋은 2014/12/01 3,513